미개설도로 4년째방치 '원성'

부평구 산곡2동 경남아파트 앞길 400m 도로가 일부 구간만 준공된채 수년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구와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5년 12월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부평구 산곡2동 경남아파트에서 명보빌라간 400m 도로를 준공했다. 그러나 이중 40m가량이 인천시의 폭30m 관통도로(구 부평구청에서 장고개간)가 개설되지 못하는 바람에 개통치 못하고 4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로인해 미개통 도로 인근 3개 초·중학교 1천여명의 학생들이 차량과 함께 뒤엉켜 비좁은 길로 등·하교 하고 있어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산곡사거리와 백운로터리의 교통체증을 피해 청천동 및 경인국도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병목현상은 물론 극심한 소음마저 유발, 인근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도로개설이 시급하다. 주민 김모씨(34·산곡동 경남아파트)는“미개설된 도로로 매일 교통전쟁을 벌이고 있다”며“차라리 도로가 개설되지 않았으면 주민불편만이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옛 부평구청에서 서구 가좌동간의 폭 30m도로를 개설중이나 이중 민원이 야기된 부분의 도로는 군부대와 철도청 등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설이 미뤄지고 있다”며“빠른 시일내 도로를 개설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cskim@kgib.co.kr

교사들 85%에듀넷 활용

강화초등학교 교사중 85%가 EDUNET(교육정보종합서비스망)을 교수·학습에 적극 활용,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교육부 지정‘정보활용교육연구학교’인 강화초교에 따르면 에듀넷 활용을 통한 자기학습 능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3∼6학년생 658명과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23명의 교사가 에듀넷을 교수·학습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중 20여명은 주3회이상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교사들의 에듀넷을 통한 학습지도로 좋은 반응을 보인 학생은 전체 685명의 학생중 지난 3월 1차조사때 375명보다 43%가 증가한 513명(78%)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설문에 응한 학생중 73%가 에듀넷이 학습에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에듀넷을학습에 적극 활용한다고 답한 466명(68)중 86%인 565명은 주 1회 이상 활용하고 있으며 526명은 에듀넷을 활용해 학습하면 많은 다양한 자료를 찾아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잘된다고 답했다. 강화초교 김윤주 연구부장은“에듀넷을 활용한 교수·학습방법에 학생과 교사 모두효과를 인정하고 있으나 에듀넷을 교육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교생들에게 알맞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타당한 검사도구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차 사이버사이트 뜬다

최근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사이버사이트가 속속 출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자동차 사이버교육센터(www.hyundai-motor.com)와 대우(www.dm.co.kr), 기아(www.kia.co.kr)등 완성차 메이커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그랜저 누비라 엔터프라이즈 등 자사에서 생산한 모든 차종의 소개와 함께 계절별 차관리 등 정비에 필요한 정보가 빼곡히 채워져 있다. 자신의 차량이 수입차인 사람은‘iATN’(www.iatn.net)을 찾아보면 된다. 국제정비사 모임이 개설한 iATN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대국은 물론 나이지리아 자메이카 등의 자동차 매니아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 전세계 네트워크. ‘완성차메이커’들 뿐만아니라 국내정비사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홈페이지 개설 6개월만에 접속 횟수가 60만건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한국 자동차 튠업 연구회(www.katt.co.kr)’는 정비사 대상의 전문기술정보와 기술자료실 운전자 대상의 운전자정보 회원업소 추천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전국 정비사들의 기술과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직업 정비인들 중심의 회원제 사이트‘정비클럽(www.cars.maemoobird.co.kr)’에도 알짜배기 노하우가 가득하다. 작업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구하거나 인터넷토론을 통한 해결방법을 구할 수도 있으며 메이커별로 정비실무와 기술을 토론하는 포럼광장, 정비사 구인 및 구직, 정비업소 및 중고 정비기기 매매 등 정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손일광기자·ikson@kgib.co.kr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