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3', 뉴 고블린+샌드맨+베놈까지…최강 악당 총출동

영화 '스파이더맨3'가 4일 낮 12시 20분부터 케이블채널 OCN에서 방영 중이다. '스파이더맨3'는 국내에서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가 어느 날 외계에서 온 수수께끼의 유기체인 심비오트에 감염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파이더맨3'는 스파이더맨이 마블의 '어벤져스'에 합류하기 전 전개된 시리즈 중에 하나로, 솔로 무비임에도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초로 '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는 사실상 '스파이더맨 VS 스파이더맨'의 대결을 그렸다. 심비오트에 감염돼 블랙으로 변한 스파이더맨은 한층 뛰어난 능력을 자랑했지만 점점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어둠에 맞선 영웅이 될 것인가, 어둠이 될 것인가를 놓고 피터의 고민은 깊어진다. 특히 '스파이더맨3'에는 다양한 악당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전작들이 단 한 명 뿐인 악당들을 그렸다면, '스파이더맨3'에는 샌드맨, 뉴 고브린, 그리고 베놈 등 3명의 악당과 대결한다. 여기에 가장 강력한 적이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까지. '스파이더맨3'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만 493만(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장영준 기자

"꼭 기억해야할 저항의 역사"…'봉오동 전투', 2차 예고편 공개

영화 '봉오동 전투'가 출연진과 제작진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2차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이날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영화에 참여한 원신연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그리고 험난했지만 의미 있던 그들의 여정을 보여준다. "봉오동 전투는 기억해야 된다"는 원신연 감독의 인터뷰는 처음으로 영화화된 봉오동 전투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 독립군 '황해철' 역의 유해진 또한 "한 두 명의 위대한 독립군보다는 그려지지 않았던 많은 독립군들의 희생을 다룬 이야기"라는 말로 '봉오동 전투'가 이름 모를 독립군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그날의 전투를 그린 영화임을 시사한다. 비범한 사격 실력의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를 연기한 류준열은 "고통 속에서 이런 전투를 치르셨구나"라며 99년 전 봉오동에 있던 그들을 대변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은 물론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은 험준한 산을 이 악물고 달리고,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목숨 걸고 전투를 치러낸 이름모를 독립군이 되어 그날의 전투를 스크린으로 불러들였다. 원신연 감독은 "일제강점기는 외면하고 싶은 피해의 역사가 아니라 꼭 기억해야할 저항의 역사"라는 말로 일제 강점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한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배우들과 제작진 역시 원신연 감독과 한 마음으로 함께 영화를 완성했다. '봉오동 전투'는 8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모든걸 잃은 남자의 처절한 복수…‘벤트: 마약의 도시’ 오는 12일 개봉

마블 코믹스의 퍼니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사라 케리건, 올드보이의 이우진 등 지금까지 각종 창작물에서 그려낸 복수귀는 비극적인 사연에 확고한 목표의식과 처절하고도 섬뜩한 방법으로 복수를 행한다. 또 하나의 복수귀를 그려낸 벤트: 마약의 도시가 오는 12일 극장가에 선보인다. 이야기는 마약 비리 경찰을 조사하던 중 파트너 찰리(빈센트 스파노)를 잃고 수감된 전직 경찰 다니엘(칼 어번)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건 발생 3년 후 출소한 다니엘은 자신과 찰리의 누명을 벗기 위해 조직의 보스 드리스콜(존 핀)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하지만 동료 경찰을 죽인 비리 경찰로 낙인 찍혀 사방의 적이 자신을 노리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동료 경찰 지미(앤디 가르시아)와 우연히 알게 된 레베카(소피아 베르가라)의 도움으로 사건을 추적하지만 긴장감만 고조된다. 영화는 지난 2009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지난해 개봉했다. 메가폰을 잡은 바비 모레스코 감독은 지난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공동제작자이며 원 아이드 킹, 크래쉬 등 다양한 드라마ㆍ스릴러 영화 촬영에 나선 이다. 영화 각본 제작에 있어서 지난 2012년 버뱅크 국제 영화 페스티벌에서 수상 이력이 있는만큼 이번 영화도 그가 범죄와 복수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관심이 간다는 평이다. R등급(17세 이상 관람가, 단 부모 동반시 미성년자도 관람 가능) 권오탁기자

초대형 씨네 뮤지컬 탄생 예고, ‘라이온킹’ 17일 국내 극장가 상륙

디즈니의 올여름 야심작인 라이온 킹이 오는 17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사상 최고의 영상 기술력과 음향 기술이 더해져 스크린을 통해 한 편의 대작 뮤지컬을 경험할 것을 예고했다. 영화 라이온 킹은 전설의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나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린다. 하지만, 의욕 충만한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는다. 옛 친구인 날라를 만난 심바는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고자 험난하고도 위대한 모험을 떠난다. 좌절을 딛고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심바와 그의 친구들은 어린이부터 어른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락 영화의 거장 존 파브로 감독과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한스 짐머가 손을 잡아 씨네 라이브 뮤지컬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한다. 또 심바 역에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날라), 제임스 얼 존스(무파사), 치웨텔 에지오포(스카), 세스 로건(품바) 등 전 세계 최고의 톱스타들이 모두 더빙 라인업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빌보드와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도날드 글로버와 비욘세가 환상적인 듀엣으로 재탄생시킨 OS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도 관심사다. 이 OST는 이미 빌보드 차트 OST부문에서 155주 이상 차트에 오르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재탄생한 새로운 스타일의 OST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 북미의 반응은 뜨겁다. 해외 유수 매체와 북미 최대 예매 사이트에서는 라이온 킹이 2019년과 역대 최고 흥행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은 최고 흥행 오프닝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역대 디즈니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미녀와 야수(2017), 알라딘(2019), 정글북(2016)을 뛰어넘는 약 1억 8천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 예측이 쏟아졌다. 전체관람가. 정자연기자

베스트셀러 작품들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사일런스’, ‘갤버스턴’,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한 여행’

베스트셀러 작품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 뉴욕타임스 호러 베스트셀러 사일런스의 작가 팀 레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일런스부터 닉 피졸라토의 소설 갤버스턴, 프랑스 베스트셀러 원작의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한 여행까지 완성도 높은 원작을 바탕으로 극장가를 강타할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렸다. 작가 팀 레본은 네 차례의 영국 환상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브람 스토커 문학상, 동시간행물 우수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다. 영화에서는 탄탄한 원작을 스크린에 완벽히 구현해내며 충격적인 재앙 공포를 안겨줄 예정이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대표주자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지난 4일 개봉한 갤버스턴은 세상에 기댈 곳 없는 두 인물이 만나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싹 틔우지만, 얼마 가지 않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다뤘다. 원작 갤버스턴은 2010년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프랑스 문학비평협회에서 베스트 외국어 소설상, 2015년 스웨덴 범죄 소설 아카데미에서 베스트 번역 범죄 소설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한 여행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했다.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만의 개성과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대만, 한국 등 세계 전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