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대촌 도로공사 용인시, 지방채 발행 2014년에 조기개통

용인시는 삼가~대촌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공사의 조기 완공을 위해 733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토지 보상비의 급격한 증가로 3년 후에는 보상비가 현재보다 2.1배(1천615억 원 예상), 5년 후는 2.8배(2천201억 원 예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 지방채 발행으로 보상을 조기 완료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삼가~대촌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공사는 국비 1천984억 원, 시비 2천264억 원 등 모두 4천248억 원이 투입되는 국고보조 대응사업으로 기흥구 상하동에서 처인구 남동까지 7.44㎞ 구간에 폭 20m로 추진된다. 특히 이 구간에는 교량 18개, 터널 3개, 입체교차로 5개소가 건설된다. 이번 공사는 국도 42호선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동서 간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으로 지난 2009년 착공, 현재 공정률 10%(보상 5%)로 2017년 완공예정이나 2014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채 발행을 통한 조기보상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이 예산절감과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며 현재 공사와 관련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상습정체’ 신갈 오거리 연내 버스전용차로 설치

용인시는 상습정체구간인 국도 42호선 신갈 오거리 주변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국도 42호선 구갈역~수원IC 구간에 보도 및 차로 폭원을 조정하고 2.0㎞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상미마을 앞에서 수원IC 진입 시 버스의 급차로 변경 등에 따른 엇갈림을 개선하고 버스 우선 신호, 버스전용차로 및 주정차 단속시스템 등을 도입키로 했다.시는 10억8천만원을 들여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시간대별 교통량 조사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최적의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8월까지 경찰서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또 신갈 오거리 주변에 추진 예정인 배전 및 통신 선로의 지중화 사업, 보도 및 노후 시설물 정비 등의 가로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도로의 기능 개선 뿐만 아니라 열악한 가로경관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 공사가 완료되면 시행 중인 경부고속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국도 42호선(수원IC~영통 간) 버스전용차로와 연계돼 출퇴근 시간대 서울, 수원 등으로의 버스 통행시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시 부실 매몰지 이전

속보 구제역 관련 돼지를 비닐도 없이 매몰(본보 4일자 3면)한 것과 관련 용인시가 이 매몰지를 이전했다.시는 6일 백암면 일대 3곳의 매몰지를 인근 지역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4일 백암면 종합상황실에서 경기도 및 구제역 중앙대책본부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이전지를 선정한 뒤 이날 오후부터 이전 작업에 착수, 다음날인 5일 오후에 작업을 마무리 했다.시는 백봉리에 부실 매몰한 돼지 5천400여마리를 파내 인근에 3곳의 웅덩이를 판 뒤 분산, 매몰하고 근삼리와 고안리도 인근 주변으로 옮겨 매몰했다. 이번 매몰지를 옮기는데 중장비 15대와 15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다.이에 앞서 홍영표 의원(민인천 부평을)은 지난 3일 국회 환경노동위 회의에서 사진과 함께 용인시 백봉리와 고안리, 근삼리 등 3곳의 구제역 부실 매몰지를 공개했다.사진에는 매몰 작업자들이 최소한의 비닐조차도 깔지 않은 상태에서 돼지들을 매몰 처분하는 것은 물론, 지하수가 돼지 발목까지 고여 있는 상태에서도 매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이에 대해 도 담당부서는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던 당시 매몰 작업자들이 비닐과 방수포 등을 구하기 어렵자 다급한 나머지 그냥 매몰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근삼리 매몰지의 경우 마을과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하천과도 근접해 있어 지하수 오염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시 관계자는 매몰 과정에 대해 시 감사부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동백~마성 간 4차선 도로 공정률 80%… 연내 개통될 듯

용인지역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동백~마성 간 도로개설 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여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24일 용인시에 따르면 동백~마성 간 도로는 780억원을 들여 기흥구 동백동~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을 잇는 321번 지방도로로 길이 4㎞, 너비 20m(왕복4차선) 규모로 조성된다.또 주요 구조물로 터널 1개소(길이 580m), 동백12교마성1교 등 교량 3개가 설치된다.현재 동백~마성 도로개설 공사는 터널 공사, 교량설치 등 주요 구조물 설치공사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도로 포장과 터널 라이닝작업, 방음벽 및 가로등 설치만 남겨두고 있다.이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서북부 광교지구를 포함한 기흥수지지역 택지지구 입주민과 동부권 포곡모현 주민들이 30분 내 왕래할 수 있게 되며 용인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동서축 연결 간선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우회도로의 역할을 한 국도 42호와 43호선의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등 동서간 소통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본 도로와 마성IC 접속도로가 연결되면 영동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교통과 물류 이동에도 기여하게 된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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