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잔치 ‘여주오곡나루축제’ 내일 개막

제17회 여주오곡나루축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마당극 ‘대왕님도 여주 없이는 못살아’를 시작으로 풍년 나루터에서 맛있는 여주 햅쌀밥과 달콤한 고구마, 동물농장 체험, 신선한 농·특산물 판매 등 풍성하고 다양하게 진행된다.기존 행사의 형식과 틀에서 과감하게 탈피, 시민이 주도해 흥겹고 재미있는 체험과 볼거리 등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옛 풍습을 재현, 과거 수로문화가 발달했던 남한강 여주의 풍속도를 행사프로그램 속에 속속 담아냈다.신륵사 관광지 일원과 남한강변은 볏짚과 옥수수대 등 농촌에서 쓰이는 토속적인 재료들을 이용해 정겨운 주막 및 전통 찻집 등을 설치했다. 또한 대장간 풍경도 재현했고 난전 시장을 마련, 여주햅쌀과 고구마, 땅콩, 사과, 배, 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특히 눈여겨볼 행사는 민속전승놀이인 여주 가남읍 본두리(조기울) 낙화놀이다. 조기울 낙화놀이는 본두1리의 옛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1천700년대 좌의정 김이소의 묘를 이곳 마을 중심에 이장하면서 시작돼 본두1리(소곡동)과 본두 2리(해촌) 두 마을에서 매년 번갈아 동제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수상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전통문화 씨름을 배우고 체험하는 천하장사 이태현과 함께하는 씨름마당과 여주청년회의소(JCI)가 주최하는 씨름대회가 오는 31일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음악을 즐기며 질그릇 등 도자기를 노천소성을 통해 제작하는 노천소성콘서트도 함께 개최된다.이밖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남한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든 어죽을 나눠 먹으며 풍년농사와 임금님 진상을 자축하는 ‘남한강 어족잔치’가 풍년 나루터에서 열린다.원경희 시장은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시민들이 주도해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기획됐다”며 “여주쌀과 고구마 등 우수 농ㆍ특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도농교류 축제로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심광섭 농업회사법인 동게자 대표 “동게자油 먹고 감기 날려버리세요”

“절망의 끝에서 찾은 희망, 게걸무 기름(동게자유)을 먹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고추농사를 짓다 농약중독으로 폐질환을 얻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심광섭씨(농업회사법인 동게자 대표·60). 여주지역 토종 게걸무(동게자)를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 세계화를 꿈꾸는 심 대표는 “감기와 같은 기관지와 폐질환에 좋은 채소가 동게자”라고 설명했다.그는 게걸무 동게자 씨앗으로 기름을 짜 만든 동게자유(油)를 특허출연(등록번호 제02-0001-1246호)해 농가 소득증대 성공 사례로 알려진 인물. 현재 여주시 가남읍 삼군리 4만여㎡에 동게자 농장과 인근 계약재배 등으로 연간 7t가량의 동게자씨를 수확해 전국에서 손꼽는 동게자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동게자의 재배입지와 생장에 적합한 여건과 병해충 예방 등 농사기법을 연구해온 심 대표는 “동게자는 두해살이 무 채소로 배추뿌리처럼 원추형으로 조직이 단단하고 겨자와 같은 매운맛을 내며 평균 10cm 이하의 크기로 씨앗으로 기름을 채취해 감기나 천식 등 환자에 좋은 채소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여주지역 게걸무 토종 동게자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한해 겨울을 넘긴 다음해 여름철 동치미 등 밑반찬을 만들어 먹고 그 씨앗을 기름으로 만든 것이 동게자유다. 그는 “예로부터 여주 가남지역에서만 재배됐던 특산물로 집단적으로 조금씩 재배되어 게걸무(동게자) 동치미와 무침 등 밑반찬을 만들어 먹었던 고유식품이었다”라며 “지난 2010년 토종 게걸무(동게자유)에 대한 효능을 연구해 특허출원하고 최근 농업법인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세계화 보급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더불어 올해 인근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7t의 동게자씨를 생산해 동게자유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14t으로 두 배 증가시켜 생산할 계획으로 올해 40억 원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에서 마산·창원·전주 시외버스 노선 신설

원경희 여주시장은 명품 여주 시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여주에서 경남 마산과 창원, 전북 전주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원 시장은 “여주시민들이 마산과 창원, 전주 등의 지역을 시외버스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이천버스터미널과 원주 등지로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이동해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그간 시민과 관광객의 환승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도와 대원고속에 노선신설을 요구해 왔다. 여주에는 도자기 축제, 금사참외 축제, 오곡나루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신륵사,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관광지가 많아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원 시장은 “여주·마산·창원, 여주·전주 시외버스 노선 신설로 관광객과 시민의 환승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이미지 개선과 방문객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종합터미널에서 마산, 창원노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행, 요금은 1만8천700원이며 전주는 하루 3회 왕복 운행, 요금은 1만5천500원이다. 여주·마산·창원 버스 시간은 여주발 10시 10분, 오후 4시 40분, 창원발 8시 50분, 오후 3시 20분이며 여주·전주 버스시간은 여주발 8시 15분, 11시 25분, 오후 6시 15분, 전주발 7시 15분, 오후 2시, 5시 20분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경찰서 범죄취약지 30곳 특수형광물질 설치

여주경찰서는 여성 밀집지역 등 다세대 주택 및 빌라 등 30여개지역 49개동을 선정, 특수형광물질로 만든 도난방지시설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특수형광물질 도난방지시설은 여주시와 공동사업으로 설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특수조명을 비추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 추적이 쉬워 범인 검거율을 높이고,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공지역은 여성 밀집 지역인 점봉동 원룸촌과 서민 밀집지역인 교동, 하동, 현암동 소재 다세대 주택으로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특수형광물질 도난방지 시설은 검출기 및 알림 경고판 구입을 위해 12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집행할 예정이다. 여주서와 시는 향후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및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포 작업이 완료되면 범죄예방효과와 함께 범인 검거 시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명용 경찰서장은 “여주지역 치안취약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을 위해 특수형광물질 도난방지를 설치(도포)했다”라며 “여주시 환경개선을 통해 체감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건국대 82학번 동기모임 여주 복지시설에서 나눔봉사

대학을 졸업한지 30년 만에 만난 동기생들이 매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건국대 82학번 동기회(회장 백기동ㆍ우성정밀 대표) 임원 6명은 최근 여주시 가남읍 오산리 ‘누리의 집’을 방문, 여주 쌀과 음료수, 라면, 비누 등 생필품(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들 동기회는 110명의 회원이 분과별 활동을 전개, 이날 김흥수 봉사분과위원장과 여주출신인 서광범 체육분과위원장 등 임원 6명이 ‘누리의 집’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을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매월 분과별 모임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건국대 82 동기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신 사회복지시설 ‘송파 노인요양센터’와 야베스 선교원 등을 찾아 목욕과 주변환경정리 등 노력봉사와 함께 생필품 등을 전달해 왔다. 여주출신 서광범 체육분과위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30주년 되는 해인 2011년부터 동기모임을 결성해 야베스 선교원과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다 올해부터 여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동기생들끼리 후원금을 마련해 매달 갈때마다 쌀과 라면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사주고 주변환경 정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82동기들이 돌아가신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실때 찾아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라며“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동기들과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공무원 시정연구모임 세종인문도시 비전 제시

‘나는 대한민국 여주시 공무원이다.’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를 꿈꾸는 여주시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여주’ 비전을 제시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지난 14일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공무원 시정연구모임’ 본선지출 7개 팀에 대한 최종 발표대회를 가졌다. 본선 7개 팀 중 최우수상 ‘남한강변 수변 경관 농업 개발로 남한강변의 새로운 변화’를 연구한 명품 여주를 꿈꾸는 사람들팀, 우수상 ‘캠핑과 로컬푸드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연구한 비밀병기팀, 장려상은 ‘남한강을 이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풍전등화팀이 각각 선정됐다. 최종 발표대회에 오른 7개 팀은 지난 9월 여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서면평가위원회에서 우수 연구모임으로 선발된 팀으로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해 8개월간 정기적인 모임은 물론 국내·외 우수지역과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열정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최종심사에는 원 시장과 박병선 부시장, 연구기관 연구원과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015 공무원 시정연구모임은 총 21개 연구모임 162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창의적이고 현장성 강한 시정과제를 발굴하여 시정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활발한 내부 의사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로 현안사업 해결은 물론 미래 여주시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시작됐다. 원 시장은 “최종 발표대회에 진출한 7개 연구모임은 물론 지난 2월부터 연구 활동에 참여하였던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 드린다.”라며 “모든 연구 자료는 사장되지 않고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를 만들어가는 시정운영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신우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민선 6기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여주시가 그려나가는 ‘큰 임금 세종 프로젝트’에 이번 시정연구모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접목해 명품 여주에 한걸음 다가서고 21개 연구 자료를 전 직원과 함께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종 발표대회 우수 연구모임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축협 축분시설 건립 ‘民民 갈등’ 심화

여주축협이 능서면 광대리에 추진중인 대규모 축분처리시설 건립과 관련, 인근 지역 주민 간 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일 여주시와 해당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여주축협은 능서면 광대리 일원 3만5천986㎡에 가축분뇨처리시설과 한우 경매시장, 사료공장 등이 들어서는 ‘여주축협 친환경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매입을 완료했다. 축협은 이 과정에서 사업예정지인 광대1·2리 일부 주민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진입로가 조성될 예정인 본두리와 화평리, 오계리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더욱이 광대1·2리마저 최근 들어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은 악취 등에 따른 환경오염과 주민피해 가중, 인근 땅값하락과 지역상권 붕괴 등을 이유로 센터 건립을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오는 23일에는 주민대표회의를 열어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손영희 화평1리 이장은 “센터가 들어서면 악취와 오염에 따른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센터건립을 막기 위해 환경부 앞에서의 대규모 시위도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찬성 측 주민들은 지역 환경 개선 등 순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원일환 광대1리 이장은 “반대 측 주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오히려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등 시 전체의 환경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여주축협 관계자는 “현재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설계안이 나오면 주민과의 대화나 협의를 통해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축구연합회, 다음달 6일 여주세종대왕배 전국축구대회 개최

여주시축구연합회(회장 유호일)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여주 종합운동장 등 8개 구장에서 ‘세종대왕 배 생활체육 전국 축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주시와 여주시축구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성인축구인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여주시축구연합회는 지난해까지 ‘여주세종대왕 배 초·중·고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축구대회는 시 체육·생활체육회와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경기도 축구연합회가 후원, 30대·40대·50대·60대 등 남자 4개 부와 여성부 등을 합쳐 총 5개 부 10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다. 경기방식은 리그·준 리그전, 토너먼트 혼합방식으로 치러지며 경기규칙은 대한축구협회 규칙에 따르되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축구연합회가 규정한 조례를 적용하고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5분씩 50분 게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 60대 실버부와 여성부는 전·후반 각 20분씩 40분으로 진행된다. 출전자격은 남자의 경우 클럽활동 중인 동호인으로 지난 7월30일 기준 해당 시·군·구에 주민등록상 거주해야 한다. 또 여자부는 2014년 12월31일 이전 2년제 대학 이상으로 대한축구협회(한국여자축구연맹)에 등록되었던 20대는 선수로 출전할 수 없으며, 30대의 경우는 1명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했다. 유호일 회장은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성군이신 세종대왕께서 잠들어 계신 고장으로 축구에 대한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여주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일반 성인대상의 세종대왕배 전국 축대화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남은 기간에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서는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여주시축구연합회 이메일(ensang96@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경찰서 창설 70주년 ‘대한민국 여주경찰 이야기’ 특별기획전

여주시민과 애환을 함께해 온 여주경찰서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대한민국 여주경찰 이야기’ 특별기획전을 오는 16일부터 12월20일까지 여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대한민국 광복 70주년과 경찰 창경 70주년, 여주경찰서 창설 7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1945년부터 여주 시민과 함께해 온 여주경찰의 역사와 발자취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전시된다. 이번 특별기획전을 준비해 온 엄명용 여주경찰서장은 “여주시민과 70년의 애환을 함께 해 온 여주경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며 “역대 63명의 여주경찰서장 중에서 이근표ㆍ윤웅섭(경기, 서울청장)ㆍ조용연(충남, 울산청장) 청장과 직전 정성채 서장 등 4명의 역대 서장들을 모시고 여주경찰 70년의 발자취를 다양한 장르의 전시물(계급장과 수첩, 경찰복 등)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주경찰서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경찰서 담장에 벽화 그리기 작업을 벌여 남한강 100리 길과 주요 관공서, 남한강 여주보 등 3개 보, 여주팔경 등 명소와 구름·나비(희망·행복·사랑·봄·따뜻함) 등이 벽화로 표현, 여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한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는 ‘여주목’이라는 행정관청이 설치된 수운의 교통 중심지이자 역사적·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그 곳의 주민들의 삶에 여주경찰 70년의 역사도 함께 했다. ■여주경찰의 역사조선시대의 여주경찰은 지방관청인 여주목사가 행정 및 사법업무 일체와 육방 중 병방과 형방이 경찰사무를 담당했다. 당시 여주경찰은 총순 1명, 권임 2명, 순검 9명으로 구성된 여주분소가 설치되어 치안업무를 담당했다. 1469년 여주목(여주목사가 현재의 경찰권 행사)설치, 1910년 당시 여주군 주내면(현 여주시 창동)에 여주분귀소가 운영됐다. 1945년 10월 21일 국립경찰 창설로 정식 여주경찰서 창설(1개 주재소 및 7개 지서 담당, 정원 35명) 2011년 10월 남한강경찰대가 개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일제강점기1910년 8월 여주군 주내면에 여주분귀소를 설치, 헌병 2명과 한인 보조원 2명을 배치해 총 4명이 여주치안을 담당했다. 1919년 8월 헌병제도를 폐지, 여주면 홍문리 15번지에 여주경찰서를 설치, 점동·가남·이포·개군·북내·강천·대신면 등 총 7개면에 주재소를 설치했다. ■건국 초기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 도지사 산하에 경찰부가 설치돼 1946년 초대 민선 여주경찰서장으로 석광태가 임명됐다. 이후 10월21일 국립경찰 창설과 동시에 여주경찰은 군 자위대로부터 경찰서를 인수받아, 정식으로 여주경찰서를 개설했다. 제19구 경찰서(여주경찰서)로 정원 35명의 경찰관이 여주읍과 7개면, 1개 주재소와 7개 지서를 담당했다. ■건국 이후한국전쟁 이후 경찰은 전투경찰체제로 통합돼 보급과 및 경찰병원이 설치되는 등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됐다. 한국전쟁 동안 여주경찰은 2명의 순경이 순직했고, 경찰서 본청 및 능서와 강천지서가 소실돼 여주초등학교 강당을 임시경찰서로 사용했다. 휴전 이후 1956년 9월 여주경찰서 신청사가 준공됐으나, 1956년 11월19일 화재로 인해 청사 본관이 전소해 한동안 부속건물에서 경찰업무를 담당했다. 1957년 11월 여주읍 창리 162번지로 현재 여주경찰서를 이전해 사용해오고 있다. ■1960년부터1960년대 경찰은 북한 공비침투를 방어하는 역할을 군과 함께 담당했다. 1968년 1월21일 김신조 무장공비 사건과 69년 흑산도에 침입한 공비 소탕 작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여주경찰은 1개 주재소, 8개 지서를 담당하게 됐고 1968년 경찰서장 계급이 총경으로 승격됐다. 여주경찰서는 지역내 치안유지와 군민체육대회 및 동아방송 공개방송 노래자랑 등 각종 행사의 개최장소로 경찰서 광장이 제공돼 주민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1970년대1970년대 경찰조직의 개편과 경찰행정 및 경찰의 처우개선과 복지의 향상에 주력했다. 1974년 8월 15일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을 계기로 기존의 치안국을 치안본부로 격상시키고, 치안본부장을 차관급 대우로 격상시켰다. 또한 1970년대 인구의 증가에 따른 치안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경찰서 및 지·파출소의 신설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1980년대1981년 가남지서를 개축했고 1988년 여주경찰서 신청사가 준공, 1985년 여주경찰서 민원실 준공으로 위민 경찰행정이 현실화됐다. 1989년 산북출장소가 파출소 승격으로 여주지역 10개 파출소를 관할하게 되었다. ■오늘날의 여주경찰내무부 외청으로 승격된 경찰은 시도지사의 보조적인 기관에서 독립된 독립관청으로 승격됐다. 경찰조직의 독립과 동시에 경찰위원회제도를 도입해 민주적 통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적 토대를 마련했다. 여주경찰은 2003년 지역경찰제가 도입으로 직제가 개편돼 3개 지구대 및 산북파출소, 6치안센터 체제로 변경됐다. 2006년 북내, 능서, 대신 치안센터가 파출소로 승격, 현재 1실 6과 16계의 편제를 갖추고 있다. 여주시 관내의 파출소로 3개 지구대, 4개 파출소가 있다. 여주경찰은 각종 범죄예방활동과 청소년 선도, 지역봉사, 환경감시 등의 분야에서 12만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경찰로 활발한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부터 남한강 유원지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연양리에 여름파출소 운영과 이포보에서 강천보에 이르는 남한강 수상과 수변구역의 치안을 담당하고자 2011년 남한강경찰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인터뷰 엄명용 제64대 여주경찰서장 뒤돌아 본 과거 통해 ‘미래 조명’ 시민들과 ‘안심도시 만들기’ 최선Q 광복 70년 경찰 창설 70년, 여주경찰 70년의 의미는A 여주경찰 70년의 역사 전시를 기획한 의미는 현재의 치안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경찰이 가졌던 역사적인 역할, 그 기록물을 다시 한 번 회고하고 앞으로의 7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반도 중심에 있는 여주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다. 여주는 역사적으로 이포 조세창 등 정부 조세창이 2곳이 있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높다. 여주는 작은 도시지만 한강상수원보호 지역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개발이 제한되다 보니 발전을 할 수 없어 인구가 30년 동안 10만여명이 그대로 유지됐고 치안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Q 여주경찰 앞으로의 70년 준비는A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상수원보호에 대한 역할은 매우 크다. 상수원보호 지역인 여주는 앞으로 자연친화적인 문화ㆍ관광의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경찰은 문화ㆍ관광도시의 여주경찰로 그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겠다. 여주는 영동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한반도 중심의 교통 요충지로 역할도 지대하다. 물류와 사람의 교통에 있어 경찰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Q 여주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A 치안은 경찰관이 주로 담당하지만, 경찰 혼자 할 수는 없다. 여주시민들이 범죄와 사건 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때 경찰에 빠른 신고를 당부한다. 안전과 관련된 좋은 정보와 의견 있으면 언제든지 경찰과 공유해 함께 만들어가는 여주치안이 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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