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사립 중·고·각종 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사립학교 관리자 연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사립학교의 재정운영 자율성과 책무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학교 행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난 3월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에 따른 변화에 맞춰 사립학교 행정 지원과 협력을 새롭게 시작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첫 관리자 맞춤형 연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수는 ▲바른 성남 청렴다짐 서약 행사 ▲2025학년도 교육재정 편성 및 운영 방향 안내 ▲사립학교 시설사업 지원관리 개선방안 ▲주요 감사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진행된 소통•공감 시간에서는 학교 현장 의견 청취 및 수렴을 통해 협력적 학교 행정 기반을 다지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의 신뢰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에서 비롯된다”며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행정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전기공학과 김원호 교수 연구팀 전동기 전문 제조 기업인 ㈜영상과 스포크타입 페라이트 및 PCB 전동기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료는 1억원 규모다. 협약식은 대학 가천관에서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원호 전기공학과 교수와 조영길 영상 대표를 비롯해 가천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팀 이현애 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희토류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저가형 페라이트 자석의 자속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키고 릴럭턴스 토크를 활용하는 회전자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전기모터가 고가의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해야 했던 것과 달리, 김원호 교수팀은 값싸고 흔한 페라이트 자석을 활용해 자력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전자회로 기판(PCB)을 고정자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보다 더 작고 가볍고 성능이 우수한 전동기를 구현했다. 특히 1kW 이하의 소형 전동기에 적용 가능한 이 PCB 고정자 기술은 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P 스타과학자’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독자 기술이다. 영상은 이번 협약으로 고효율 페라이트 영구자석 전동기와 소형 경량 PCB 전동기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으며, 산업용 전동기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은 한국연구재단 BRIDGE 3.0 사업을 통해 이전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며, 산학 협력을 통한 대학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민 민원으로 현대화사업이 막힌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는 수도권 약 20만가구에 난방열·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설계수명 30년이 넘은 발전소는 분당신도시 건설과 함께 성남지역에 필요한 관련 에너지를 공급하며 핵심 기반시설 역할을 담당한다. 28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수도권에 안정적인 난방열·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993년 총 922㎿급 발전설비가 들어섰다. 남동발전이 보유한 유일한 복합발전소로 이곳에선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난방열·전력을 생산한다. 1993년 1블록(설비용량 574㎿·가스터빈 5기, 증기터빈 1기), 1997년 2블록(348㎿·가스터빈 3기, 증기터빈 1기) 설비가 각각 설치됐다. 발전설비 용량은 922㎿, 열 공급 용량은 시간당 697Gcal다. 발전소가 지어짐에 따라 지난 30여년간 이곳에서 생산된 난방열은 지역난방공사, 전력은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각각 성남과 수도권에 공급됐다. 지난 3년간 분당복합발전소에서 생산된 난방열은 ▲2022년 175만8천Gcal ▲2023년 163만Gcal ▲2024년 164만Gcal 등이다. 34평 아파트 기준으로 약 200가구가 시간당 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즉, 이곳에서 생산된 난방열은 성남지역 수요의 100%를 담당하는 중추 기반시설인 것이다. 또 같은 기간 생산 전력은 ▲2022년 264만4천GWh ▲2023년 228만4천GWh ▲2024년 222만7천GWh로 이는 성남지역 전력의 약 45% 이상 차지한다. 남동발전은 설계수명 30년이 넘은 1·2블록 노후 설비를 1천㎿급 고효율·친환경 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정부의 발전설비 수명지침에 복합발전설비의 경우 설계수명을 3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기기를 이루고 있는 각종 기자재의 안정성, 경제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이런 노후 설비를 교체, 성남지역 대기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난방열·전력 공급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가 수차례 이어진 민·관·공 협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가를 반려해 수도권 에너지 공급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발전소 재탄생은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무조건 반대하는 주민들만 있는 게 아니다.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는 만큼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특별지원사업비를 활용해 주민들이 원하는 복지관 건립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제언 “지자체 경직된 대응, 기반시설 확충 걸림돌” 성남시가 ‘민원 해결’이라는 명목으로 한국남동발전의 현대화사업 인가를 반려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경직된 지자체의 대응이 기반시설 확충의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한다. 분당신도시와 함께 건립된 분당복합발전소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현대화사업이 시급한데 인허가 권한이 있는 지자체가 일부 민원을 이유로 수도권 에너지공급망 확충에 지체를 초래한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분당복합발전소는 분당신도시 탄생과 함께 30년 이상 지역과 함께해온 핵심 시설”이라며 “이미 설계수명을 넘겨 언제 멈춰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루빨리 설비 교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원 등의 문제로 관할 지자체가 인가를 반려했는데 이로 인해 대규모 난방열·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성남시가 오히려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당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있는 만큼 지금보다 미래에 더 늘어날 에너지 공급망 확충을 위해서라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대상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 등 총 9만5천여가구다. 유 교수는 “분당발전소 현대화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발전소 인허가 지연은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발전소 같은 기반시설은 사업 속도가 성패를 짓는다며 중차한 국가적 과제를 안은 사업이 지연되면 파생되는 문제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에 발전소가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인식을 주민들에 강하게 심어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시헌 안양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발전소나 변전소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민원으로 인허가를 쥔 관할 지자체와의 갈등은 당연히 발생한다”며 “주민 반대나 민원을 받는 지자체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모든 책임을 발전소 측에 떠넘기기보다 지자체가 힘을 합쳐 필요성을 강조하고 발전소는 관련 에너지 요금 경감 등의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관련기사 : 성남시, 분당발전소 인가 불허... 전원 꺼진 ‘현대화사업’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14 분당복합발전소 인허가 불허에…‘특정 민원 있었나’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14
인가 제동엔… ‘실현 불가’ 무리한 민원 있었다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에 관할 지자체가 제동을 건 배경에는 실현 불가능한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소 주변 주택단지 일대 ‘특정 건축물 양성화’와 ‘종상향’ 등 현대화사업과 전혀 무관한 주장이 나오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28일 남동발전, 성남시,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남동발전이 신청한 발전소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반려한 이유로 ‘민원 해결’을 들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인가를 받으려면 주민 수용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남동발전에 전달했다. 발전소 현대화로 주민 반발이 있는 만큼 직접 민원 해결, 주민지원 사업 등을 마련하라고 한 것이다. 이에 남동발전은 지난해 12월 주민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민·관·공이 모인 상생협의체 구성협약을 맺었다. 민간 측은 단독주택,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각각 따로 구성, 참여했다. 하지만 단독주택 일부 주민은 30년 넘게 발전소로 피해를 봤다며 재산권 보상을 이유로 실현 불가능한 주장에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분당동 일부 단독주택에는 옥탑 등을 증축한 불법 건축물이 다수 있다. 주민들은 불법 건축물을 합법화하기 위해 시와 남동발전에 양성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양성화 관련 법률은 없는 상황이다. 불법 건축물을 합법화하기 위해 국회에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들은 이번에는 단독주택 용도지역 종상향을 들고 나왔다. 현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올려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종상향은 다른 단독주택지와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 용도지역을 변경할 경우 성남 단독주택 모든 단지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특정 지역에만 종상향을 할 경우 재산상 가치가 오를 수 있어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건립도 요구했다. 이 밖에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복지관이나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모든 주민이 현대화사업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 최근 분당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 896명과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은 ‘현대화사업을 통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복지관 건립’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남동발전에 제출했다. 발전소 현대화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그 보상책으로 복지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특정 주민들의 현대화사업과 전혀 무관한 요구가 결국 협의점을 찾지 못한 배경이 됐다”고 토로했다. 한 반대 주민은 “남동발전은 지난 30년간 주민 지원은 전혀 없다가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서야 복지관 건립 등을 내세우고 있다”며 “분당동은 다른 단독주택단지와 달리 복지관, 공영주차장 등이 전무하다. 발전소로 30년 넘게 피해를 봤던 만큼 시가 다른 지역과 차별성 있는 보상이 없으면 당연히 인가를 반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양성화, 종상향은 사실상 어렵다”며 “이런 민원으로 인가를 반려한 건 아니다. 민·관·공 협의체에서 나온 각각의 의견이 협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관련기사 : 성남시, 분당발전소 인가 불허... 전원 꺼진 ‘현대화사업’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14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30년 에너지 공급 효자’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8
한국남동발전이 1조2천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수도권 핵심 에너지공급망 노후발전소 현대화사업’이 멈춰서면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허가를 쥐고 있는 관할 지자체가 1년 넘게 결정을 미루다 ‘민원 해결’이라는 이유로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분당복합발전소(이하 발전소)는 1993년 설계수명(내구연한) 30년으로 지어져 성남·수도권 등지의 약 20만가구(4인 기준 80만명)에 난방열·전력을 공급해 왔다. 문제는 현 발전소가 ‘내구연한 30년’이 넘어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 발전설비는 노후가 심각해 제대로 작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으로 설비부품 수급 차질까지 더해져 안전 문제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성남지역 열 공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발전소 생산효율 저하도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최신 발전설비의 효율은 약 63%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 발전소 설비는 30년이 넘어 이보다 21% 떨어지는 약 42%에 불과하다. ‘노후발전소 현대화사업’(이하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설비 효율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도권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남동발전은 대기배출물질(NOx) 약 88%, 온실가스(CO2)는 약 32% 각각 저감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3년 발전소 현대화사업을 결정했고 이후 남동발전은 1조2천200억원을 들여 친환경·고효율 발전소를 짓는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2월 성남시에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시는 1년3개월간 인가를 내주지 않다가 ‘민원 해결’이라는 이유로 남동발전의 인가 신청을 반려했다. 현대화를 위해선 지자체의 인가는 필수인데 주민 반대 사항을 이행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시의 인가 반려로 남동발전의 애초 목표인 2033년 10월 발전시설 준공은 사실상 물 건너 갔고 비용 부담만 지게 됐다. 인가가 지연되는 사이 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 발전소 현대화사업 시공사로 DL이앤씨와 계약했다. 하지만 인가를 받지 못해 매월 수천만원의 이자 비용을 물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미 설계수명이 넘어 생산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어서 난방열·전력 공급시설의 지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발전소와 인접한 단독주택지 완충지역 확충 등 주민 환경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의견차가 이어져 왔다”며 “이런 의견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어 종합적인 의견을 검토해 반려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분당복합발전소 인허가 불허에…‘특정 민원 있었나’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6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30년 에너지 공급 효자’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8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7월26~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외 발레 스타들이 함께하는 ‘2025 발레스타즈 공연’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발레스타즈는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무용수들이 참여해 클래식 발레의 명장면부터 현대적 감각의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이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은 발레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미국 보스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채지영과 솔리스트 이선우,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의 김수민, 제임스 커비로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박상원, 레오 헤플러와 등 세계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발레스타들이 함께 한다. 핀란드 국립발레단 종신단원 강혜지와 마틴 누도, 폴란드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정재은과 료타 키타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레스타즈’ 무대를 찾는다. 이 밖에도 ‘2025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박윤재와 지난해 방송한 엠넷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최종 순위 2위에 오르며 화제를 이끌었던 강경호 등 국내 무용계의 라이징 스타들도 함께 한다. 티켓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나 NOL티켓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한국천주교 최초의 한센인 복지시설 ‘성라자로마을’이 오는 6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38회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별세한 김남조 시인의 시에서 명칭을 따 온 자선음학회 그대있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제37회 음악회 후 6년간 중단됐다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성라자로마을은 1975년 국내 유명 연예인 등이 한센병 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해 처음 기부한 것을 시작해 올해까지 40여년간 무대를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우균)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1부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현수의 클래식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2부는 대중가수 박완규, 김장훈, 바다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진행은 그대있음에와 오랜 인연을 쌓아온 아나운서 김병찬이 맡는다. 수익금은 20여개국 한센인들을 위해 쓰인다. 또 한센인 자녀들의 교육 환경 마련 등을 지원하고,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국내 한센인 정착촌을 위한 지원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성라자로마을은 수익금을 통해 지난 3월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한센인 마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성라자로마을은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2일 선교 사제로 한국에 와 있던 조지 캐롤 몬시뇰을 통해 광명리 신기촌에 처음 설립됐다. 마을 이름은 한센병 병자였던 성경 속 인물 ‘라자로’의 이름을 따 ‘성 라자로 요양원’으로 지었으며, 반세기가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홀대받던 한센인들의 치료와 인권 확립은 물론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2025년 상반기 모범청소년 포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남수정경찰서 청소년육성회 발족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박영수 서장과 청소년육성회 역대 회장 등 85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모범청소년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1인 30만원씩 20명에게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영수 서장은 “20년 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묵묵히 선도하고 지원해주신 청소년육성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청소년들의 꿈의 크기가 곧 미래의 크기이기에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며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주기를 바란다”며 “포상과 장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들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육성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모범청소년 460명에게 2억4천600여만원을 전달,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꾸준히 선도·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하 재단)은 27일 ㈜블루블라인드와 청소년의 마약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야탑유스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경석 재단 대표이사와 박해미(배우) 블루블라인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은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운영,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방 캠페인 기획 및 추진, 마약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을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와 진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블라인드와 협력해 마약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경석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해미 블루블라인드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마약으로 인한 폐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청소년들이 마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10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대륜이 경기총괄본무 성남분사무소를 판교로 이전해 IT 및 빅테크 기업 고객 밀착화에 나선다. 대륜은 성남 알파돔타워에 경기총괄본부 성남분사무소를 확장 이전해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륜은 이번 사무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경기지역 내에 핵심 법률 허브 구축을 고도화하고 기술 산업 중심지인 판교 지역에 특화된 법률 대응 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알파돔타워에는 카카오, 네이버, 스노우 등 IT 기반 첨단 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만큼 ▲AI 윤리 ▲기업 인수합병 ▲지식재산권 분쟁 등 법률 자문 수요가 다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륜은 판교 이전을 통해 ▲노동‧인사 ▲지식재산권 ▲스타트업 설립 및 투자계약 ▲테크기업 대상 법률 실사 등 기업법무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변 직장인들의 법률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형사, 조세,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가능한 인력도 배치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판교 및 경기권역에 입주한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들의 기술 생태계를 다각적으로 받아들여 동반 성장하는 로펌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대륜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게 원스톱 종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륜은 이르면 오는 6월 미국 뉴욕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런던, 홍콩 등의 해외 주요 도시 지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메가 로펌'으로 도약하기 위해 활동 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