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정한 주차장 부지에 건물이 들어서 실효성 논란(경기일보 2022년 12월12일자 10면)이 일고 있지만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 주차장 부지 인근 주민들은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시는 방관만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태전1지구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면서 공동주택(아파트)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 공공청사, 종교시설 및 주차장 등을 설치토록 계획했다. 또 주차장 부지는 주차장법 및 주차장조례 등에 따라 노외주차장과 관리사무소, 공중화장실 등을 제외하고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정한 도시계획시설(주차장)이 실제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장 영업을 위해선 시에 주차장 영업을 신고해야 하고 부지 주변에는 주차장을 알리는 표시판을 설치해야 하지만 시는 주차장 부지에 세워진 관리동 건물에 주차장과는 무관한 상가들이 입점해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도 사후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 특히 도시계획시설(주차장)을 지정한 부서와 주차장 등을 관리하는 부서는 업무 떠넘기기를 하며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태전1지구는 인구밀도가 높다. 800여가구 주민이 입주한 아파트가 있고 주변은 상가들도 복잡하지만 변변한 주차장은 찾아볼 수 없다”며 “주민 편의를 명분으로 지정한 주차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광주시 행정은 탁상행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관리동에 상가 등을 입점 시킨 문제와 관련해서는 계고장 발송과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상태”라며 “주차장 부지 관리 및 운영 등과 관련해서는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3시께 광주시 탄벌동 소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불이 나 4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22층 높이의 건물 18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층에서 작업하던 40대 A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 다른 작업자 2명은 옥상에서 구조됐다.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년은 광주시의 도약과 새 역사를 여는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광주시는 올해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싹 틔울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개최한다.2024년 민선 8기 방세환 시장의 첫 성과다. 또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결정도 예정돼 있다. 갑진년 새해 청룡이 뜻하는 힘과 지혜, 용맹함으로 한 해를 이끌겠다는 방세환 광주시장의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Q. 지난해 시정 운영을 돌아본다면. A. 지난해는 민선 8기를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행정 변화의 새 기틀 속에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 구체화하는 일에 매진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되돌아보면 2023년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해였다. 광주시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2040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과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 개발사업 협약 체결로 지역발전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지고 추진 방향은 더 명확해졌다. 성장동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으로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 Q. 2024년 광주시 최대 현안은. A.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 및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다. 두 가지 현안 모두 성공해 광주의 품격과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올려 놓겠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적 행사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는 체육 불모지인 광주시가 엘리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시민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민체전 유치 열기를 고조시켜 내년 4월 광주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실사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종합운동장 완공과 함께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광주시의 기념비적인 역사가 될 것이다. 대회를 개최하는 마음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 시기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온다. A.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위축된 경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운영자금, 컨설팅,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 18억원을 지원하고 지역화폐 지원과 착한가격 업소 지정 등에 87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다. 지역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48억원에서 52억원으로 늘리고 무역전시회 참여 기업 지원 등 국내외 판로 개척에 집중 지원할 것이다. 특화사업으로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SOS TF와 일자리센터가 협력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일자리 매칭부터 기업 애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도 펼쳐 나가겠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더 나은 광주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집중하고 과감히 실천한다면 광주시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2024년에도 1천600여 공직자 모두는 3대가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실현,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시 구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광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하는 생계급여 선정 기준과 지원 금액을 이달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생계급여 선정 기준 확대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기준중위소득 30%에서 32%로 상향하고 4인 가구 생계급여액은 162만1천원에서 21만3천원 늘어난 183만4천원을 지급한다. 자동차 재산 기준도 개선된다. 생업용 자동차의 차량 가액 50% 감면 대상이 배기량 1천600㏄ 미만에서 2천㏄ 미만으로 완화되고 6인 이상 가구와 3명 이상 다자녀 가구 보유 자동차 1천60㏄ 미만에만 적용되던 일반재산 환산율(월 4.17%)이 2천500㏄ 미만 승용·승합자동차로 확대된다. 탈수급 및 빈곤 완화 지원을 위해 청년 수급자 근로·사업소득 공제 대상이 24세 이하에서 29세 이하로 확대되고 의료급여수급자 가구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된다. 방세환 시장은 “기초생활보장 지원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해 가장 어려운 분들부터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방 시장은 12일부터 19일까지 식판천사와 광주시장애인 보호작업장, 화신종합주방, 퇴촌청소년문화의집 등 민생 현장과 기업체를 방문한다. 방 시장은 ‘희망도시 행복광주’ 달성을 위한 5대 시정 목표인 교통과 교육‧문화, 경제, 복지, 지속가능발전에 부합하는 민생현장을 대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 듣고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현장 중심의 민생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민생현장 첫 행보로 지난 12일 오포1동에 위치한 ‘식판 천사’를 방문했다. 이 업체는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혹은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방 시장은 “평소 민생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도약의 지속가능한 도시의 건설을 위해 소속 직원들에게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고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11일 “올해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7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이후에도 문화예술 도시로의 품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도시 기능재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도시개발 사업 진척률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 공장 집단화와 장래 확장성, 생산활동과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광주시에 맞는 장기적 관점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업용지 확대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버스노선 체계 개편을 통해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버스 지선‧간선 환승 체계 구축과 통학노선 개편안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신규 사업으로 교통 소외 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 운송 사업인 일명 콜버스를 확대해 지역별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 시장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가 되로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국가유공자의 복리 증진과 예우를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수당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참전 명예수당과 보훈 명예수당 등을 올해부터 기존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린다. 시는 국가보훈대상자 3천500여명에게 올해부터 상향 조정된 수당을 지급한다. 수당 인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8억4천만원이 증가한 6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존중과 예우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한부모가족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부모가족 증명서 발급 및 아동 양육비 지원을 위한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상향 조정되고 2인 가구 기준 소득 인정액은 약 207만원에서 232만원으로 완화됐다. 또 만 18세 미만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는 자녀가 고교에 재학 중인 경우 고교 3학년에 다니는 해의 12월까지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지원 기간이 최대 11개월까지 늘어났다. 아동 양육비 지원금도 자녀 1인당 기존 월 20만원에서 월 21만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중위65%)는 자녀가 0~1세 영아인 경우 아동 양육비 지원 금액을 기존 월 35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돼 자녀 양육과 학업·취업 등을 병행하는 청소년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청소년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청소년(24세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이 60%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구에 자녀 1명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 청소년부모 자녀 1명당 월 2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부모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소득금액증명(또는 사실증명서), 통장사본 등을 준비해 거주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방세환 시장은 “저소득 한부모가족, 청소년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국회의원 예비후보(광주시을)는 지난 6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한걸음 더 전진’이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저자 안태준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정치인의 길을 가게 된 계기, 이재명 대표와의 특별한 인연, 미래 정치적 비전 등을 소개했다. 안태준 예비후보는 “최근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이 있었는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엇보다 대표님의 빠른 쾌유가 우선이다. 그래서 출판기념회도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본 행사 규모를 당초보다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피습사건이 있기 전 미리 보낸 축전에서, “민생의 고통이 끝없이 깊어지는 지금,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가 절실하다. 안태준 특보의 ‘한걸음 더 전진’에는 ‘더 나은 정치’를 향한 고민과 철학이 녹아 있고, 힘겨운 삶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희망의 정치가 담겨있다. 행동하는 정치, 마음을 움직이는 정치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진실한 정치가 다가오는 봄, 국민의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라며 축하와 함께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광주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해광 전 광주시 부의장이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오포 신현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과 함께 자신의 저서 '박해광의 문득 생각'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구 시민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활동에 나섰다. 그는 광주에서 4대째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해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월1일)를 앞두고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과정에 불복해 탈당,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박해광 예비후보는 “평소 본인의 생각을 틈틈이 적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게 됐다”며 “책 속에 제 생각과 마음이 조각조각 펼쳐져 있는 만큼 이 책을 통해 광주시민께서 저 박해광이라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능한 민생일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민생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박해광 예비후보는 광주시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태재고개 6차선 지하차도’, ‘경안천, 곤지암천 하상(천변)도로’를 공약으로 발표한 데 이어 제3호 교통관련 공약으로 수인선 지하철 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