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려는 대북단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임진각 상인 및 주민들이 간담회를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4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밀레니엄식당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납북자가족모임 등 대북단체 회원 10명과 문산읍 상인대표이장단협의회 등 10명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대북단체는 전단 살포 강행 의지를 피력한데 반해 상인대표와 이장협의회는 살포를 저지하겠다고 응수해 서로 고성이 오갔다.특히 대북단체가 오는 15일 전단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히자 상인대표와 이장단이 거칠게 항의해 험악한 분위기마저 연출됐다.김봉남씨(55밀레니엄식당)는 북한의 임진각 조준사격 위협 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직원 인건비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김성태 회원(69)은 북한이 조준사격하면 오히려 북한이 불바다가 될 것이 뻔한데 왜 전단지 살포에 대해 겁을 먹는지 모르겠다며 전단살포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한편 대북단체는 전단살포(15일) 강행 여부를 오는 7일까지 결정해 주민들에게 통보키로 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경쟁부문 작품을 공모한다.참가작품은 올해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평화, 생명, 소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응모자는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4월1일부터 7월1일까지 시사용 DVD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파주
멀기는 해도 국제 규격의 카트 전용 경기장이 파주에 있어 매주 동호인들과 함께 찾아 카트를 즐깁니다.자유로를 따라 문산(당동IC)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10분 달리면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파주스피드파크(대표 김태은)가 있다.카트 전용 경기장인 파주스피드파크는 길이 1.2㎞, 폭 8m~10m, 최대 직선거리 250m로 두개의 헤어핀과 12개의 다양한 코너 등이 국제 규격으로 조성돼 주말이면 목포, 부산 등 전국에서 레저카트, 레이싱카트, 바이크 등을 즐기려는 1천여명의 매니아와 관광객들로 붐빈다.평일에는 수도권 학교, 체육관, 단체 등에서 체험식 안전운전 교육을 받기 위해 하루 300~400명이 찾는다. 특히 파주스피드파크를 찾는 매니아와 관광객이 늘면서 주변의 임진강폭포어장과 적성임진강한우타운, 장파리와 두지리 매운탕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처럼 매니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으나 도로변에는 안내판 등이 설치돼 있지 않고 진입로 협소 등으로 찾아오는데 불편을 사고 있다. F1 드라이버가 꿈인 이정민씨(카트매니아)는 주말이면 목포에서 새벽 KTX를 타고 와서 레이싱카트를 즐기고 내려간다며 전국에 카드시설은 많이 있지만 국제규격 1.2㎞로 되어 있는 곳은 파주 단 한곳 밖에 없어 멀리서라도 찾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은 대표는 카트는 복잡한 기어가 없고 왼쪽(브레이크), 오른쪽(엑셀) 패달을 쉽게 밟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유치원생부터, 여성 등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짜릿한 쾌감의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는 오는 28일부터 제2자유로를 경유해 교하신도시와 서울 합정역을 오가는 2300번 광역직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2300번 노선은 버스 5대가 35~45분 간격으로 하루 22회 운행하며 교하읍 다율리를 기점으로 교하신도시~제2자유로~강변북로~합정역을 오가게 된다.특히 고양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제2자유로를 경유하기 때문에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어 교하~합정역 운행시간을 1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20분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또 다음 달 6일부터 교하~제2자유로~영등포역을 운행하는 9030번 광역직행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이 노선은 버스 6대가 18~25분 간격으로 하루 36회 운행할 예정이다.시 교통개발과 담당자는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서울을 오갈 수 있어 교통불편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LG디스플레이(이하 LGD) 직원들이 식당, 자동차영업소 등 지역상권을 이용하면서 무리한 할인 요구로 가뜩이나 물가 상승 등으로 허리가 휘고 있는 상인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23일 금촌, 교하, 문산 등 지역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파주지역에 LG디스플레이가 들어서면서 2만여명의 직원으로 인해 지역상권이 살아나 상인들의 환영을 받았다.그러나 지난해부터 LGD 직원들이 대형식당이나 자동차영업소 등에 지나친 할인을 요구하는 풍조가 생겨나 상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할인을 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LGD 직원들은 주로 사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어느 식당이 몇 % 할인을 해주고 자동차영업소는 좋은 조건에 어느 영업소에서 구입했다는 글을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업체들의 경쟁적 할인 풍토를 만들어 가고 있다. A 자동차영업소의 경우 지난해부터 영업사원들이 아반테 차량 1대를 판매하면 60만원의 영업수당을 받는데 LGD 직원은 3~7대 정도 구입하는 대신 대당 70만원 할인과 선팅, 언더코팅 등을 요구해와 이를 거절했다.또 금촌읍 E 대형식당의 경우 지난해 LGD 직원이 이용하면 10% 할인해줄 수 있냐는 제의가 들어와 식자재값, 인건비 인상 등으로 10%는 어렵고 5% 할인을 해주되 직원 단체회식 이외에는 안 된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더니 이를 거절하고 다음 날부터 LGD 직원들이 식당을 찾지 않았다. 자동차 영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50)는 LGD가 들어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상권만 흐려놓고 오히려 심리적인 위화감마저 들게 할 정도로 반감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GD 관계자는 LGD 차원에서 공식적인 모임 등에서는 그러한 일이 없었다며 지역의 건전한 지역상거래 문화를 위해 직원들의 정보교환 장소인 인터넷 게시판 점검 등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접경지역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가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마을을 접경지역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파주시는 지난 14일 국방부와 통일부에 건의문을 보내 대성동마을을 접경지역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는 남방한계선 이남 8㎞를 민북지역으로, 민북지역으로부터 남쪽 25㎞까지 접경지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민북지역이라도 취락지구 등에 대해서는 접경지역에 준한다고 돼 있어 남방한계선 북쪽에 위치한 대성동마을은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따른 각종 지원을 받지 못했다.접경지역으로 분류되면 도로나 하천, 상하수도, 마을회관, 공동 창고 등 생활기반시설을 위한 사업비를 전액(국비 80%, 도비 20%) 지원받을 수 있다.그러나 대성동마을과 통일촌, 해마루촌 등 3개 민통선 마을 가운데 대성동마을만 접경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파주시가 각종 지원사업을 벌이는데 한계가 있었다.유엔군사령부 관할 하에 있는 대성동마을은 1959년 12월 마을 근대화 게획에 따라 경지정리된 뒤 정부 차원의 주민편익사업 지원은 받지 못했다. 파주시 과계자는 국방부와 통일부는 대성동마을 조성 취지가 군사적 완충지 역할과 평화유지 목적임을 들어 개발을 초래할 수 있는 접경지역 포함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취락지구에 한해 각종 지원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 건의문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북한의 임진각 조준사격 위협에도 불구하고 임진강 어민들은 출어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16일 오전 10시 임진각을 끼고 흐르는 강 한가운데는 제3선단(선단장 김병수) 어민들이 본격적인 고기잡이를 위해 그물을 치느라 여념이 없었다.갑자기 불어닥친 꽃샘추위가 서해에서 바람을 타고 올라오면서 작업을 하는 어민들을 시샘이라도 하듯 얼굴을 매섭게 때리며 스쳐지나갔다. 배 하나에 2인1조가 되어 조업하고 있는 함종성씨(71문산읍 장산리)와 김득순씨(64〃 문산리)는 오전 8시부터 임진강에 나와 부표를 달아놓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5m 길이의 쇠말뚝을 10m 간격에 1.5m 깊이로 고정시킨 후 물때가 좋아지는 열흘 후 그물을 설치하고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서다. 제3선단은 임진각 통일대교에서 초평도까지 3㎞ 구간에 걸쳐 16척의 배로 32명의 어민이 어로행위를 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최근 경기도가 임진각에서 임진리까지 남쪽구간 철책을 걷어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고기잡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한숨만 내쉬고 있는 실정이다.34년간 고기잡이를 한 함씨는 북한이 임진각을 포격하겠다고 위협해 조업이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생계가 막막해 더는 미룰 수 없어 고기잡이 준비에 나섰다며 해마다 어획량이 줄어 걱정인데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감마저 감돌아 걱정이라고 말했다.김병수 제3선단장은 지난 연평도 포격 때도 보름간 조업을 못해 손해가 컸는데 이제는 임진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걱정이다며 앞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시행하는 적성중소기업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15일 시에 따르면 적성면 가월리 57만㎡에 조성되는 적성중소기업산업단지는 4월 산업단지개발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12월 공사에 착공, 오는 2013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적성산단은 지식문화산업 분야 90개 중소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5천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적성산단은 오는 24일까지 입주기업 신청을 받아 다음 달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적성산단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위치해 토지 예상 분양가격이 3.3㎡ 당 57만원으로 인근 연천 백학산업단지 3.3㎡ 당 67만원보다 싸다.특히 자유로와 국도 37호선을 이용하면 서울과 인천에서 1시간~1시간30분이면 이를 수 있는 등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또 LCD단지, 월롱산단, 당동산단, 선유산단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아 산업 간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며 교하신도시 등 배후도시가 있어 인력수급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시는 적성배수지에서 하루 5천t의 용수를, 2013년까지 도시가스를 각각 공급하고 적성 공공하수처리장 오폐수 처리 등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반시설도 확충해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시 균형발전과 담당자는 적성산업단지는 개발 소외지역인 북파주 지역의 균형개발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맞춤형 행정서비스와 각종 지원사업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11시 적성면사무소에서 열린 입주기업 설명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고병헌 적성산단 추진위원장, 황진하 국회의원, 이인재 시장, 중소기업대표 200여명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 임진강 남쪽 철책 안의 일부 구간이 33년만인 오는 8월께 개방될 전망이다.13일 경기도와 육군1사단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문산읍 장산리 초평도 2.7㎞의 임진강변을 생태 탐방로로 개방하기 위해 217억원을 들여 군 경계력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도와 1사단은 지난 해 5월 협약을 맺고 임진강 철책 개방을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와 설계 작업을 거치느라 지난 해 11월 경계력 보강공사를 시작했다.경계력 보강공사는 오는 7월께 끝날 예정이며 도와 1사단은 공사가 끝난 뒤 별도 협의를 거쳐 개방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임진강 철책 안쪽은 그동안 안보상의 이유로 철책 안 강변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이나 어민 외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어 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철책이 개방되면 임진강을 따라 나 있는 폭 2.5m 농로를 걸으며 두루미와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고라니, 낙지다리, 노랑머리 연꽃 등 희귀 동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트래킹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진강 철책은 낮 시간에만 개방되며 통일대교와 초평도 영농출입구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도와 1사단은 철책 안 개방 구간을 통일대교 남단~적성면 두포리 전진교 남단 14㎞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경기도 제2청 환경과 담당자는 지난 해 5월 1사단과 협약을 통해 임진강변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며 군 경계력 보강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른 시일 내에 개방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5일 파주시 적성면 중소기업단지 입주 설명회를 갖는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등을 상대로 단지 설립계획을 설명하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57만㎡ 규모의 산업단지는 오는 2013년 6월 완공계획이며, 3.3㎡당 57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