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민통선 지역인 파주시 진동면 일대가 쓰레기 투기로 오염되자(본보 13일자 7면) 시가 민통선 상시 순회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민통선 쓰레기 클린-업(Clean Up) 대책을 마련했다.14일 시에 따르면 순회 단속반은 진동면, 장단면 등 민통선 일대 지역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현지 쓰레기 투기 실태 조사에 나섰다.시는 실태 조사 자료를 근거로 민통선 관할 군부대 및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7월께 민관군 쓰레기 합동수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또 시는 민통선 거주 주민 위주로 주민자율감시단을 운영하고 장단출장소 내에 민통선 상시 순회 쓰레기 단속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를 봉헌한다고 13일 밝혔다.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전국 규모의 미사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이후 8년만이다.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관하고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는 이날 미사의 주제는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이다.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를,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가 강론을 맡는다.이날 미사에는 전국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등 전국 16개 교구와 전국 수도회의 사제 및 신자 2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평화의 시대 도래를 알리는 대고와 나팔 연주,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전례무용, 한반도기 봉헌, 비둘기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며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도 발표된다.주교회의는 1965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남북통일 기원 미사를 봉헌해 왔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도심을 흐르는 금촌천이 오는 2014년까지 총 26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시는 12일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이인재 시장이 지난 10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도심하천인 금촌천의 생태복원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환경부의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화, 복개된 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이에따라 파주여고에서부터 금촌역을 지나 공릉천 연결부분까지 총 3.7㎞ 구간인 금촌천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260억원을 들여 생태복원작업이 추진된다.금촌천이 생태하천이 되면 녹색공간과 교통량 감소로 대기와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인재 시장은 협약식에서 그동안 금촌천의 생태복원 작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했는데 이번에 성사됐다며 2014년 금촌천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도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파주 금촌천을 비롯 전국의 총 50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입증됐다.파주시는 6년 연속 도시미관분야에서 경기도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던 시가 2010년도 행정안전부 옥외광고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개인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이번 수상으로 시는 옥외광고물분야에서 지난 2006년, 2008년에 이어 3회째 대통령상을 받았다.시의 이 같은 성과는 광고물 전담부서 설치, 365일 휴일 없는 불법광고물 단속체계 구축, 불법광고물 테마 정비, 살기 좋은 아파트 간판정비사업, 시민과 함께 기분 좋은 간판문화 만들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디자인 사전협의와 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따른 결과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기존 임진각 주차장뿐만 아니라 평화누리 일부를 축제장으로 활용해 더 많은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파주개성인삼축제추진위원장(위원장 조재열)은 최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축제추진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조 추진위원장은 인삼 예정지 관리에서부터 수확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믿을 수 있는 인삼을 소비자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 교하읍 운정3지구에 대한 지장물조사가 1년 5개월 만인 7월 중 재개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파주시와 황진하 국회의원(한파주) 측은 5일 LH가 최근 열린 파주시, 국회, 수용주민이 참여하는 4자협의체 회의에서 운정3지구에 대해 조속한 검토와 준비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지장물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정물조사는 택지개발촉진법 등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자료는 보상금 산정 위한 감정평가와 이주민 및 생활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파주사업본부는 보상에 앞서 지난 2009년 7월 운정3지구 지장물조사에 착수했으나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LH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 문제가 부각되며 사업 재검토 대상(전국 138곳 신규사업장)에 포함돼 지난해 2월 중단됐다.당시 토지 5천900여필지, 분묘 1만2천500여기, 건물 2천여채를 대상으로 한 운정3지구 지장물조사는 47%가량 진행된 상태였다.파주사업본부는 지장물조사를 완료하는 데 적어도 3~4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조사내용을 재확인하는 데 또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각종 개발사업 진행 때 지장물 조사가 끝나면 보상계획 공고, 감정평가, 보상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보상하게 된다.이와 관련, LH 파주사업본부는 본사에 운정3지구 695만㎡에 대한 지장물조사를 위해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력 구성과 조사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파주운정3지구수용주민비상대책위원회(회장 박용수) 측은 이자 탕감 등 금융권 대책이 전무하고 조기보상 약속도 내놓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임진강 유역에 조선조 명망있는 선비들이 학문 수양장소로 활용했으나 지금은 소실된 26개의 정자복원 여론과 관련(본보 5월20일자 8면) 파주문화원이 정자복원을 위해 역사자원 조사연구에 나선다.파주문화원 부설 파주문화연구소(소장 박재홍)는 31일 파주읍지와 파주향교지 등 문헌상에만 나타나 있는 임진강 유역의 정자(누각포함) 26개 복원작업을 위해 내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역사자원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파주문화연구소는 이에 따라 1단계로 6월부터 연말까지 역사자원 문헌조서 및 답사를 시작하고, 2단계로 내년 말까지 전문가 고증을 거쳐 파주정자 실태가 담긴 책자를 발간(3단계)할 계획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임진강 유역에 있는 정자가 당시 명망있는 선비들의 가치와 빼어난 건축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형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보존이 안돼 흔적이 빠르게 훼손되면서 소실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박재홍 소장은 파주 역사상 임진강을 빼놓고는 어떤 이야기도 진행시킬 수 없을 정도로 임진강 유역은 파주의 흥망성쇠를 그대로 보여 주는 지역이다면서 정자를 빨리 복원시켜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임진강 유역에는 화석정(율곡 이이)과 반구정(황희), 풍락정, 이사정, 일송정 등 28개 정자가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속보>골프장 비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마다 그린콘서트를 여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골프장인 파주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이인재 파주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등의 축하멘트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7시 서원밸리G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열린 제9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주민들을 3시간여동안 무아지경으로 빠져 들게 했다. 자선 그린콘서트는 첫 스타트부터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최 회장의 기업윤리 실천이라는 지역사회 공헌 발언에 참석 주민들은 열렬한 박수로 호응했으며 사회자인 개그우먼 박미선씨의 거침없는 끼와 입담은 주민들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린콘서트 폐인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해마다 더욱 각광 받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이날도 그 유력을 입증하듯 3만여명이 운집해 초여름밤의 흥겨운 한마당을 즐겼다. 주민들은 아이유, 비스트, 바비킴, 스윗소로우, 하춘화, 김태우, 럼블피쉬, 서인국, 걸스데이, 박승화(유리상자), 박학기 등 정상급 가수들이 열창할 때 가수이름을 외치며 열광했다.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들은 주민들은 손에 야광볼 등 형형색색의 야광기구들을 활용, 가수들의 음율에 맞춰 거침없이 몸을 흔들어 댔다. 이날 가수들 사이에서 그린콘서트가 뜨게 하는 행운의 콘서트로 통했다. 카라, 아이유, 바비킴 등이 그린콘서트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 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때문인지 출연진들 모두 노개런티라고 서원밸리 측은 말했다. 아이유등 13팀이 자선그린콘서트에 동참하며 사회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함께 돌보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린 콘서트관계로 이날 회원제 예약을 받지 않았는데 회원들도 혼쾌하게 모두 동참했다. 이날 공연 중 희비가 교차한 것은 행운권 추첨. 공연 중간에 행운권 추첨 순서에는 행운의 번호가 불러질 때마다 주민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탄식을 토해냈다. LCD TV, 골프투어 상품권, 스쿠터, 자전거, 고급시계, 골프백, 클럽, 모자, 쌀, 김, 해외왕복 항공권 등 3천만원 상당의 선물이 증정됐기 때문이다. 서울 불광동에서 온 김영선씨(54)는 주민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그린콘서트는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뛰어난 가수들과 함께 한 이번 콘서트는 감동 그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서원밸리측은 그린콘서트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국내 최고의 골프장 콘서트로 사회공헌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서원밸리의 감동의 음악여행은 내년을 기약하며 3시간여동안 지켰던 조명과 함께 막을 내렸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kr
'감동의 음악 여행'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인 서원밸리(파주 광탄면 발랑리 대표 박영호)와 대보그룹 ,파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원밸리 자선그린콘서트가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이 골프장 G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최등규 서원밸리 회장,이인재 파주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주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그린콘서트는 총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본 공연에 앞서 진행되는 1부는 식전행사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3시간 30분동안 바자회 및 골프체험 행사를 가졌다. 자선바자회는 서원밸리를 이용하는 스타들의 가장, 손목시계 등 기증된 애장품들이 판매돼 콘서트를 찾아온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0년동안 누적된 자선기금은 3억여원인데 이날 판매된 금액도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전달된다. 주민들은 평소 출입하기 까다로운(?) 골프장 먹거리인 자장면, 우동 등 스넥식품류들을 이날 만큼은 저렴한 가격에 맛보았다. 명사들의 캘러웨이 골프체험이벤트에는 장타, 퍼팅, 로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국내 유명인들이 참석한 골프체험이벤트에는 명사들의 평소 골프폼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갤러리를 웃음바다로 만드는등 시종 유쾌하게 진행됐다. 그린콘서트가 아이들을 동반한 주민을 위한 행사임을 보여 주듯 어린이들이 대부분 맨발로 참여한 프로그램도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씨름대회, 4/5행시 짓기, 에어놀이터, 페이스페인팅, 사생대회 등이 열려 모처럼 가족들이 푸른 잔디에서 가정의 날인 5월의 마지막을 즐겁고 화려한 추억으로 보냈다. 파주, 양주 등 경기북부 주민들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가 신기한 듯(?) 식전행사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됐으나 아침 일찍부터 온 가족들이 서둘러 참석했다. 이 때문에 파주 광탄면 시내와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도로에는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져 교통경찰관들이 애를 먹는 등 서원밸리의 자선그린콘서트의 참여 열기를 실감했다. 양주에서 온 김미란씨(29 여)는 작년에 이어 그린콘서트 공연 관람을 위해 이날 아침 9시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아 곤욕을 치렸다면서 아이들이 초여름밤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멋진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고 흥분했다. 서원밸리 정석천 홍보팀장은 그린콘서트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음악여행을, 청소년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꿈의 콘서트가 될 것이라면서 토요일 하루 영업 중지로 약 5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나 최등규 회장님 말씀처럼 비용이 문제 아닌 행복을 열기에 해마다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그린콘서트에는 개그우먼 겸 MC인 박미선씨의 사회로 아이유, 비스트, 김태우, 걸스데이, 럼블피시, 바비킴, 마이티마우스, 서인국, 스윗소로우, 박승화, 박학기, 하춘화, TIP Crew(비보이팀)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이돌그룹 등이 초여름밤 을매력있는 선율로 수놓는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kr
파주 운정3지구 수용주민 윤모씨(48)를 자살로 몰고 간(본보 232425일 7, 8면) 토지보상, 이자탕감 등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건 발생 일주일이 다되도록 이렇다 할 후속 대책을 내놓지 않아 주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25일 파주 운정3지구 수용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용수, 이하 비대위)와 LH에 따르면 윤씨의 자살 동기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 것처럼 LH가 약속한 토지보상을 안해줘 이로 인한 대출이자 폭탄 때문이다.그러나 LH는 운정3지구 책임시행사임에도 윤씨가 자살한 지 4일이 지나도록 공식비공식적으로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비대위 정상교 국장은 국토해양부와 LH가 2007년 운정3지구를 택지지구로 지정했고 2009년 하반기 보상을 공문으로 약속했다며 주민들은 그 말을 믿고 대출받아 대체농지를 구입했다가 파산위기에 몰려 한 주민이 자살까지 했는데 후속대책이 없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정 국장은 이어 금융권에서는 LH가 운정3지구 건설재개라는 공문만 가져오면 추가대출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현재 이런 가벼운 대책마저도 내놓지 않아 주민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LH 측은 윤씨 자살사건은 안타깝다며 운정3지구 실시계획용역이 8월 중에 나오고 다음 달에 전국 138개 지구에 대해 사업재개, 취소 등 결과를 발표한다는 말외엔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LH는 파주 운정3지구(695만㎡)를 총 6조4천201억원(이중 보상비 3조2천억 원)을 들여 2007년부터 2014년까지 3만2천 세대 8만여 명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