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지난 28일 본관 컨퍼런스룸에서 시흥지역 우수 협력병원 실무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 협력병원은 타 병원의 모범이 되고 시화병원의 성장발전에 기여한 병원 15곳을 선정했다. 시화병원 진료협력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김영진 진료협력센터장을 비롯해 협력병원 주요 보직자 및 실무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진료협력센터 안내사항 공유 ▲환자의뢰 연계경험 사례발표 ▲진료협력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료협력센터 활성화 방안 질의 응답에서는 진료의뢰·회송 및 응급환자 협력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김영진 진료협력센터장은 “우수한 협력병원의 실무자를 모시고 이번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민들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시흥경찰서(서장 김신조)가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시흥소방서와 협력한다. 시흥경찰서는 28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홍성길 시흥소방서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흥소방서와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통사고 부상자가 특별한 외상이 없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경찰과 소방이 상호 협력,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 시 외관상 경미한 부상자라 하더라도 복부 장기 손상 등이 우려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병원으로 이송하고 필요하면 소방 닥터헬기 등을 활용해 중증환자를 신속히 이송,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홍성길 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찰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조 경찰서장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협약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관계기관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시흥시 교통 사망사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보건소는 오는 30일부터 ‘시민 걷기 한마당’을 운영한다. 봄을 맞이해 걷기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서다. 올해 걷기 한마당은 오는 10월까지 여름철(7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월 한 차례씩 개최된다. 3월30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는 걷기 한마당은 갯골생태공원 야외 무대를 출발해 벚꽃 터널과 흔들 전망대를 지나 모세달다리를 돌아오거나(50분 소요), 미생의 다리(자전거다리)를 돌아오는(110분 소요) 두 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갯골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행사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현장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링크를 통해 신청하거나 시흥시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보건소 건강도시과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방효설 시흥시보건소장은 “이번 걷기 한마당을 통해 올 한 해도 매월 즐거운 걷기 경험을 나누고 일상생활에서도 걷기 습관을 형성해 건강을 챙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의원이 25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 운영 과정에서 조정식 국회의원 보좌관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고 시의원을 ‘이래라저래라’ 하는 부분에 대해 조 의원에게 문제제기를 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도 자체 일정이 있고 민원인들과의 약속도 있는데, 지역구 사무실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갈등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구 사무실에 자주 못 가게 되면서 불편함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지역 정가에서 나돌았던 박 의원과 조정식 의원 보좌관 간의 갈등설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답변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과거부터 사회 평등과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하지만 최근의 민주당의 행보에는 시민을 위하는 진심이 퇴색되어 균형과 공정성을 희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현재의 정치적 분열과 갈등에 대해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대립을 넘어 협력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추구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시의원 역할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시흥시가 초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인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을 조성,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 거점으로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한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은 ▲배곧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 ▲정왕지구의 바이오 첨단 단지 ▲월곶역세권의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를 중심으로 연구와 창업·생산,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한 번에 이뤄지는 K-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26만5천평 가량의 배곧경제자유구역(R&D부지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조성을 이미 완료했다. 바이오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설 정왕지구, 초광역바이오허브단지가 들어설 월곶역세권 조성을 통해 특화단지의 확장성 역시 확보해 놓은 상태다. ◇광역연계형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트리플렉스시흥의 목표는 서해안 광역 연계형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R&D 기반 바이오산업을 구축 중인 시흥시와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단지인 인천 송도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시흥시는 현재 유수의 바이오 생산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와 인접해 있다. 더불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송도)&지역 캠퍼스(시흥)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연관이 있다. 시는 이에 더해, 송도와 시흥으로부터 반경 40㎞ 내에 있는 대형 병원 중심의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임상·연구·교육·시판이 이뤄지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연구 인프라와 향후 건립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까지 모두 포함된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광역벨트 구축 사업에서도 시흥은 성남, 화성, 수원 등과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구축 및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양성, 바이오기업의 R&D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수도권 뿐만아니라 국내 17개 시·도의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초(超)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클러스터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클러스터간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고, 학제간 융합과 지자체·기관간 연결을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대학·병원 중심 자생적 생태계 조성...산업지속성↑ 기업과 대학, 병원 중심의 유기·자발적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바이오 클러스터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내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다. 시흥시 바이오트리플렉스의 세 축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 생산, 유통까지 이뤄지는 전주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유수의 기업 유치 뿐만아니라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 발굴까지 적극적으로 나선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진료 600병상, 뇌인지바이오특화부문 200병상으로 구성된다. 최초 진료·연구 융합모델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전주기적 연구를 위한 실험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한다. 더불어 바이오 공공의료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연구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내에는 바이오연구개발 전용공간도 조성한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유니트체어 80대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국내 치과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 EDR)을 개발, 환자정보부터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이러한 기술력과 의료정보센터,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체계를 구축한다. 배곧서울대학교병원과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모두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글로벌 역량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는 것 역시 중요한 한 축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시흥시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산업 가치 사슬에 부합하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상시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오 앵커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바이오트리플렉스시흥 단지 내 기업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다. 시흥시가 지난해 시작한 산·학·연 공동 R&D 및 창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 창업기업이 양성됐고, 올해도 32개 창업기업이 발굴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1천개 기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바이오트리플렉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장을 비롯해 서울대 자문위원회, 신약개발 SPC 설립 추진단, 인력양성과 교육운영,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 개발 지원, 국내 및 국제협력팀 등 클러스터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 범위를 포괄한다. 신제승 시 미래전략 담당관은 “우리 시는 산·학·연·병·관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서부권 중심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바이오신약 R&D를 강화하고 혁신기업 발굴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흥시장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주도권 확보”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야말로 산·학·연·병·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경기서부권 중심지역이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 조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흥시가 구상 중인 바이오트리플렉스시흥은 바이오산업의 전주기를 포괄하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그리고 서부권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 구축을 핵심 목표로 두고 있다. 임 시장은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이라며 “특히 시흥시의 바이오의약품 R&D 기능과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CMO(의약품 위탁 생산)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임상, 제품생산, 소비까지 포괄하는 가치사슬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서울대학교의 연구역량과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전담부서와 TF를 구성, 인·허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근거한 특화단지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임 시장은 결국 연결성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는 “시흥에서 뻗어나간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이 송도와 서해안의 물줄기로 이어지고, 17개 시·도에 퍼져있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역량을 집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가 시 소유 공유재산 건물 유휴공간이 남아 도는데도 연간 수억원을 들여 일반 건물을 사무실 등의 용도로 임차해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시흥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18개 부서가 건물 36곳을 임차해 7천8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연간 예산 9억3천600만원이 사무실 임차료로 사용되고 있다. 시가 밝힌 임차 현황 외에도 보조금과 출연금 등으로 지출되고 있는 건물까지 합하면 더 많은 비용이 임차료로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임차 사무실의 인테리어 공사비와 사무실 집기 구입비 등이 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공유재산 중 건물 유휴공간 현황을 보면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정왕평생학습관, 시흥에코센터 2층, 배곧한울공원 관광휴게동, 시흥비즈니스센터 등 총 2천709㎡가 현재 공실로 남아 있다. 반면 시흥시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8년 43.74%에서 지난 2022년 37.66%로 6.08%포인트 낮아졌고 재정자주도는 지난 2018년 63.14%에서 지난 2022년 57.33%로 5.81%포인트 낮아졌다. 시민 A씨는 “본인 재산이라면 자기 건물을 비워 두고 남의 건물에 세를 주면서 사용하겠느냐”며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기 돈이 아니라고 함부로 쓰는 것 아니냐”며 분개했다. 오인열 시의원은 “공직자들이 시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쳐준다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사용할 공간이 부족해 임차한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활용할 공간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 특성상 접근성 문제도 있고 청사 관리가 부서별로 나눠지다 보니 이런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보다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고민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시흥시가 장현동 일대 노후 보도를 정비하면서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시흥시와 ㈜에이치앤건설 등에 따르면 시는 장현동 254번지 일원에서 지난 14일부터 오는 5월8일까지 노후 보도를 정비 중이다. 하지만 왕복 4차선 도로의 차선 100여m를 막고 공사하는 과정에서 출근길에 신호수조차 배치하지 않아 차량이 막히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공사현장을 안전펜스 등으로 분리해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횡단보도 통행로까지 잘린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면서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아울러 공사현장 바로 앞 아파트 주민들은 오전시간대 소음과 분진 등으로 창문조차 열 수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근로자는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주민 A씨는 “시청이 코앞인데도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공무원들은 보이지 않는 것이냐. 직무유기 아니냐”고 따졌다. ㈜에이치앤건설 관계자는 “안전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이 민주당 탈당을 예고했다. 지난 제8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춘호 시의원은 오는 25일 시흥시청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을 지역 조정식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으로 시흥시의회 재선 의원인 박 의원은 최근까지 조정식 의원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시흥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김윤식 전 시장을 돕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겠다. 김윤식 전 시장과의 여러 가지 인연이 있어 도울 수도 있겠지만,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시민들께 명확히 밝히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게 되면 후반기 시흥시의회 의원 분포가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되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 등 의정활동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가 맞춤형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 내비게이션 사업’을 다음 달부터 상·하반기 총 7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업종에 맞게 특성화고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교육해 취업까지 연결해준다. 대상자 직무 특성에 맞는 지원 서류 컨설팅과 모의 면접, 직장 적응 교육, 기업탐방, 채용박람회 참여 등이 제공된다. 시의 모집을 통해 경기자동차과학고, 경기스마트고, 군자디지털과학고, 한국조리과학고 등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학교별 학과 특성과 취업 희망 기업을 감안해 다음 달부터 학교별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한 뒤 기업 탐방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채용박람회에 참여시켜 조기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만5천 1인 가구를 보듬겠습니다.” 시흥시가 병원안심동행서비스, 1인 가구 지원,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등 3대 안심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들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책으로 취지는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체 가구(지난해 통계청 자료 기준)는 20만7천794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6만5천153가구(31.3%), 여성 1인 가구는 2만4천84가구(11.5%)로 집계됐다.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1인 가구가 병원에 가야 할 경우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동행 매니저가 집부터 병원까지 동행한 후 접수·수납·진료 및 입퇴원, 귀가까지 병원 이용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평일 3시간에 5천원으로 30분을 초과할 때마다 2천500원이 부과된다. 택시·버스비 등 이동에 따른 교통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1인 가구 지원사업은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교류 증진을 위한 것으로 ▲중·장년 수다 살롱(동아리 활동비 지원) ▲식생활 개선 다이닝(요리교실) ▲건강 돌봄 프로그램(운동·정신건강) ▲금융 안전교육(전세·금융사기 방지, 재무·경제교육) 등을 운영한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서는 방범용품을 지원하는 여성안심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작은자리온케어가, 1인 가구 지원사업은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 등이 각각 위탁 운영하고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는 시가 맡아 다음 달부터 각각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