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경기서남권지사, 시흥다문화엄마학교 학생 물드림 캠프 성황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정수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경기서남권지사는 6일 오전 시흥정수장에서 시흥다문화엄마학교 학생 및 자녀 등 30여명이 참여한 국민 물교육 프로그램 ‘물드림캠프 및 워터투어’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원 학생(11)은 “현장체험과 미니키트로 흙탕물이 맑은 물로 정수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주원 학생의 어머니인 시흥다문화엄마학교 신홍애 학생(44)은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K-water 경기서남권지사와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가족센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K-water 물드림 캠프는 환경보호와 물 관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물드림 캠프는 시흥시가족센터 시흥다문화엄마학교와 협력해 미래세대 워터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약 30명의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먼저 물의 중요성과 보전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간이 정수기를 만드는 실습을 했다. 또한, 시흥정수장의 여과지 설비를 직접 눈으로 보며 K-water의 물관리 및 정수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유재홍 시흥시 복지국장은 “방문 기회를 주신 K-water 및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시가 돕겠다”고 전했다. 류웅선 경기서남권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학습기회를 얻고 물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미래세대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서남권지사는 시흥시, 안산시 등 10개 지자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원구성 가까스로 마무리…반쪽짜리 원구성 지적

시흥시의회가 2일 오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시의원 8명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 등 10명이 참석, 원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반쪽 짜리 원 구성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시의회 운영과정에서도 여야간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찬심·이봉관의원 등 10명이 참석, 의결정족수를 충족해 제318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어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의 건을 상정하고 출석의원 10명 전원 찬성으로 민주당 오인열 의원을 후반기 의장, 국민의힘 김찬심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원구성에 앞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민주당 송미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한 달간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는 상황이 참담해 외부 출입을 못한 채 지냈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과 시민들께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죄송하기만 하다”고 울먹였다. 그는 “개인의 자리 욕심 때문에 절차를 무시하고 상임위를 구성하는 지금의 선택에 대해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열 후반기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써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의회를 만들 것과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실현하고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시 취약층 LED 조명 무상 지원사업 잰 걸음…“10월 말 완료”

시흥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취약계층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무상교체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노후 형광등 및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센터 등)과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등이다. 시는 2016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복지시설 505곳(2만407개 교체)과 저소득층 1천194가구(4천197개 교체) 등을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바꾸면 연간 전력 소비를 50~60% 줄일 수 있다. LED 조명의 수명은 기존 제품의 5배 이상으로 증가해 에너지 절약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는 현재까지 복지시설 35곳에 LED 833개, 저소득층 40가구에 LED 219개를 교체 완료했다. 시는 오는 9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 뒤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교체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LED 조명 무상 교체를 원하는 복지시설은 시흥시청 복지시설 담당 공무원에게, 저소득층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기후에너지과 에너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취약계층 LED 조명 무상교체지원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으로 가계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노트] 개점휴업 시흥시의회·후안무치 시의원…주민소환제가 답

‘염치(廉恥)’의 사전적 의미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염치가 없음은 ‘몰염치(沒廉恥)’나 ‘파렴치(破廉恥)’다. 참으로 염치 없음이다. 지리한 자리 다툼에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고 한달째 개점휴업 상태인 시흥시의회가 그렇다. 시민을 볼모로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에 당장 이달 열리기로 했던 임시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추경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예비비를 끌어다 쓸 형편이다. 30여명의 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인사를 못해 개인적으로 근평(勤評)에서 피해를 보게 됐고, 시가 최근 유치한 ‘국가첨단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후속 사업에 서울대, 인천시 등과의 협의도 미뤄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서별로 주요 공모사업이나 현안사업, 대외업무 등 시의회와 사전검토나 협의가 필요한 산적한 현안들도 뒷전으로 밀렸다. 심지어는 직원들 여름휴가도 못 갈 처지다. 언제 시의회가 정상화 될지 모르는 상태서 휴가계획조차 짜지 못하고 있어서다. 푹푹 찌는 무더위만 짜증이 아니다. 공무원들은 말한다. ‘회기 때마다 근태(勤怠) 운운하며 큰소리 치던 의원 나리들 다 어디 가셨나요’, ‘시민대표네 뭐네 하면서 공무원들 일 안 한다고 윽박 지르고’, ‘회의장에서 시민을 위해서라고 떠든 의원들은 월급 반납하라’라고. 그렇다면 지난 한 달 간 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던 걸까. 시의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살펴봤다. 어느 시의원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하게도 ‘시흥의 젊은 변화 시흥의 미래에 후원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후원 계좌를 떡 하니 올려놨다. 또 다른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의 경기도당위원장선거 출마를 지지하는 게시물과 선거운동을 위해 ‘어디 어디를 다녀 왔다’는 호소문으로 가득하다. 대부분이 그렇다. 그나마 세비 반납 운운하던 한 시의원은 이달 세비를 한 복지재단에 반납했단다. 하지만 일하라고 뽑아 놓은 시의원이 일 안 했으니 세비 반납했다고 면죄부는 아니다. 양심의 문제일 뿐이다.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방치하는 직무유기(職務遺棄)다. 직무유기가 성립하면 직무유기죄이고 이는 범죄다.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민소환제’ 대상이다. 시·군의회 의원은 주민 20% 이상의 서명을 받아 관할 선관위에 청구할 수 있다.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돼 해당 지방자치단체 유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그런데 문제는 시흥시는 변변한 시민단체 하나가 없다는 점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그 많던 시민단체들은 다 관변단체가 돼 시민의 혈세로 살아가기 바쁘고 누구하나 나서서 이들을 질책하지 않는다. 사정이 이쯤 되면 시민 궐기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시흥시, 생애주기별·유형별 '주민 맞춤형정책 통합 플랫폼' 구축

시흥시는 주민 맞춤형 지원정책을 생애주기별·유형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책 통합 플랫폼 ‘시흥 픽(Pick) 나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구축해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다양한 복지정책과 행정서비스를 시민 개인 상황에 맞춰 안내한다. 1인 가구 등 주민 삶의 방식이 다변화하고 시책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기획 의도에 맞게 임산부 및 출산지원, 보육지원, 초등돌봄, 청년일자리, 기초연금, 건강증진 등 생애주기별로 지원되는 각종 정책과 긴급지원, 장애인지원, 외국인주민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창업지원, 병원안심동행 등 유형별 지원정책을 구분해 안내한다. 특히 시는 외국인 주민 등 한글에 익숙지 않은 정책 대상자를 위해 다문화 메뉴에 한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플랫폼을 시청 공식 홈페이지 메인의 자주 찾는 메뉴, 퀵 메뉴, 홍보자료 배너 등에 링크를 배치했다. 임병택 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혜택이 주민에게 향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앞으로도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 더 나은 내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폭우로 고립된 운전자 구한 공무원 6명 의인 표창 수여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 당시 시민들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시흥시청 공무원들의 구조 활동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7월19일자 인터넷) 임병택 시장이 이들에 대해 표창하고 격려했다. 26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열린회의에 앞서 강경모 팀장, 김옥성·이하늘·이현우·서지희·김관수 주무관 등 6명에게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는 이날 표창 수여에 앞서 당시 상황을 기록한 영상을 상영하고 표창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임병택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모든 직원들이 밤샘 근무를 하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져 가슴 뭉클했다”며 “공직자 본연의 임무를 다한 모습으로 모든 공직자 분들이 함께 칭찬해 주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행정에 있어서 시민이 우선인 행정,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가야 한다”면서 “모두가 솔선수범해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들이 편안해 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더욱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수상한 강경모 팀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거 뿐인데 상을 받게 돼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연히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6명의 공직자들은 지난 18일 오전 7시께 시흥시 정왕동 381번지 마전봉화교차로에서 자정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자 도로 통제를 위해 현장에 나갔다가 물에 잠기고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등 2명의 여성 목숨을 구했다.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내달 23일 팡파레…“여름 즐기자”

“거북섬 일원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세요.” 시흥시가 제3회 거북섬 해양축제를 다음 달 23~25일 거북섬 일원에서 펼친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과 거북섬 마리나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거북섬 사계절 축제 중 ‘봄 달콤 축제’에 이은 여름 축제다. ‘물과 빛’을 주제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과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흥의 명소인 거북섬을 널리 알리고 시화호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며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거북섬과 인접한 시화호에서 요트와 보트 등을 타고 해양을 누비는 시화호 투어와 카약,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거북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는 물론이고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청년세대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여러 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원 총감독은 “올해는 시화호 30주년이자 시화호 세계화의 원년이다. ‘물과 빛’의 색다른 향연을 통해 시화호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순 관광과장은 “올해 거북섬 해양축제는 물과 빛에 의미를 부여한 다채로운 축제 연출을 통해 거북섬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더위를 잊을 정도로 시원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찰,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강도살인사건은 계획범죄”

경찰이 16년 전 시흥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강도살인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을 내렸다.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40대 피의자 A씨를 23일 오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 12월9일 오전 4시께 시흥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전인 같은 달 7일 오전 당시 임시로 거주하던 집의 근처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깊이 잠이 든 B씨가 불러도 잘 일어나지 못하자 금고에 있던 현금을 보고 절도 범행을 결심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평소 낚시를 다닐 때 쓰던 흉기를 가방에 넣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B씨가 잠들었을 만한 시간대인 오전 4시께 슈퍼마켓에 침입해 금고를 열어 현금을 훔치려고 했다. 이때 잠에서 깬 B씨를 본 A씨는 “돈만 가져갈 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으나, B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저항하자 가지고 있던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A씨가 이 범행으로 강탈한 금액은 3만~4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 등에 미뤄 이 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 내고, A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제보를 받아 5개월간 수사한 끝에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선정, 지난 14일 경남에서 검거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 조사 사흘 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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