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 앞 사계절 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튤립전시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튤립 13종 6만여 본이 전시돼 이곳을 찾는 관람객에게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봄맞이 마술 공연과 민물고기 잡기, 사진촬영대회, 곤충표본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박물관 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전시회 기간 중 짚풀공예와 투호널뛰기굴렁쇠놀이제기차기 등 전래놀이체험, 민화 그리기, 연 만들기, 한지공예, 석화, 칼라믹스, 천연비누 만들기 등 공예 체험방도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자연생태박물관은 튤립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시민의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가 지역내 생활쓰레기 비규격봉투 배출을 수수방관하면서 규격봉투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9일 부천시와 청소업체에 따르면 부천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지난 3년여간 연간 7만4천여t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쓰레기 규격종량제봉투 판매액은 2008년 84억에서 2009년 82억, 2010년 81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쓰레기 무단투기 및 비규격봉투 배출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현재 시는 전체 36개동을 지역전담 구역으로 나눠 6개의 청소대행업체에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을 위탁하고 있다. 대행업체에 대한 실적 평가는 외부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집계,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문제는 평가 항목에 민원 발생 여부 등이 포함되면서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들이 울며겨자먹기로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치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시는 비규격봉투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대행업체들은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을 경우 제기되는 민원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할 수 밖에 없어 현장성이 결여된 탁상공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더욱이 시가 매년 실시하는 대행실적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되는 업체는 차기 입찰참여 자격이 제한되고, 영업정지 등의 조치까지 받을 수 있어 구조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다.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수거해가는데 왜 비싼 돈을 들여서 쓰레기 봉투를 사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쓰레기 문제는 정말 풀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라며 각 구청에서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해 단속하고 있지만, 현장을 적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오정경찰서가 북한이탈주민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지도자연합 부천시지회(회장 제희정)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지난 6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맺은 협약으로 부천오정경찰서는 ㈔한국여성지도자연합 부천시지회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이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관내 북한이탈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박청규 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서 직원 전체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여성지도자연합 부천시지회측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최근 여성 탈북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을 통하여 안정된 생활과 1대1 자매결연 및 농촌체험, 문화탐방,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성 탈북자들의 한국사회에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학원연합회와 부천원미경찰서가 학교폭력 피해신고 활성화와 민경 협력 치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5일 업무협약식에는 송호림 원미경찰서장과 각 과장 그리고 마흥식 부천시학원연합회장과 각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했으며, 학교폭력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두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및 지원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예방의 효과를 극대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원가 주변 또는 학원차량 운행시 목격되는 학교폭력을 적극 신고하고 학원가 주변의 비행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과 폭력 예방을 위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마흥식 회장은 각 학원차량에 청소년 안전 지킴이 홍보물을 부착하고 학원 종사자 모두가 안전지킴이로써 학원 내외 학교폭력에 적극 대응해 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호림 서장은 이렇게 학원 종사자분들이 함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해 주시니 앞으로 더욱 경찰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성능 결함 논란으로 2년 가까이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부천 폐기물전처리시설(MBT)가 4월 말 준공될 전망이다.김만수 부천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MBT시설에 대한 보강공사가 2월말 마무리돼 현재 시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착공돼 지난해 5월 준공될 예정이었던 부천 MBT시설은 지난해 2월 시운전 중 성형기 중심 편심현상과 건조기 악취 등이 발생해 준공을 받지 못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말 감사를 통해 MBT시설의 설계 오류와 공무원의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지적한 바 있다.시는 이번 보강공사에서 건조기 2대 중 1대와 성형기 3대를 전면 교체했다. 이로 인해 공사비가 143억원에서 323억원으로 증액됐으나, 재시공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시공사 측이 책임지기로 하면서 추가적인 비용부담은 없을 전망이다.시는 가연성 폐기물의 일부는 여전히 매립지로의 반출이 불가능하고 매립지 반입규정도 강화된 점을 감안, 보다 안정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부천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은 가연성과 음식물을 포함해 하루 537t으로, 가연성 폐기물은 하루에 210t을 소각장에서 소각하고 수도권매립지에 57t을 반출하고 있다. 또 음식물 폐기물은 하루 270t을 수거, 탈수해 95t을 민간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김 시장은 MBT시설이 준공되면 1일 9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어 부천시의 생활폐기기물 처리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며 최근 시운전을 한 결과 성능목표를 초과했으며, 한국산업기술원의 최종 성능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폐기물 처리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연한이 다 돼가는 소각장을 리모델링해 연장사용하는 방안과 함께 환경부의 권장사항인 광역화 사업 추진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원미경찰서는 학교폭력 가피해자의 관계를 회복하고 근본적 해법을 도모하기 위해 변호사, 의약사, 학계 등 전문직과 부천시의회, 교육청, 경찰 등 공공기관이 포함된 솔루션위원회를 구성, 지난 1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대표 만화산업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해 만화가 및 관련기업들과 만화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최 장관은 지난달 30일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 김만수 부천시장과 이현세 진흥원 이사장, 김병헌 진흥원장,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회장, 황미나씨 등 만화가 및 관련기업인 2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최광식 장관은 간담회에서 만화는 콘텐츠 산업의 뿌리로서, 탄탄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소스가 돼 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일부 웹툰의 청소년 유해 매체물 지정 문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의를 계속해 만화계의 자정적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드라마와 K-POP이 초기의 한류를 주도 했지만, 앞으로는 만화와 게임, 한식 등이 한류 3.0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며 한류장관으로써 만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K-컬처 활성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이에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1월 세계적인 만화도시 프랑스 앙굴렘을 방문했을 때 만화도시는 문화와 사업, 교육이 하나 됐을 때 그 힘이 발휘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창작교육비즈니스자료원 기능을 두루 갖춘 글로벌만화창의 센터 건립을 위해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코믹 프로듀싱 사업 등을 통해 한국형 세계만화 K-comics로 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미국 현지에서도 통하는 그래픽 노블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군포시가 출산 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여성 장애인에게 출산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임신출산시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여성 장애인에게 출산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 비용을 일부 보조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소득에 상관없이 1~3등급 여성 장애인 산모(1월 1일 이후 출생 신고자)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1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여성 장애인 또는 가족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부천= 김성훈 기자 magsai@kyeonggi.com
부천병원이 노동조합과 병원장이 노사 화합의 일환으로 함께 참여해 병원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인 크린데이 대청소를 실시했다.지난 28일 실시한 크린데이 대청소에는 황경호 부천병원장을 비롯해 김명숙 위원장과 조합원, 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헤 병원 내부는 물론 주변 주택가를 돌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이 행사는 노동조합이 그동안의 병원측에 대해 반목과 대립이 아닌 노사간의 상생과 화합으로 큰 정책을 앞세우기보다 깨끗한 순천향병원 만들기라는 작은 것부터 함께 이루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진행됐으며 차후 지속적으로 크린데이를 실천할 계획이다.황경호 병원장은 순천향병원은 노사 화합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화합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병원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더 한층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김명숙 위원장은 병원과 조합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는 고향같은 순천향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의 도로포장을 맡은 하청업체가 자금사정으로 공사를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전공가통신 지중화 공사, 도로포장공사, 간판정비 공사, 만화벽화조형물전기공사 등이 예정돼 있던 원미구 심곡2동 370여m 구간을 부천만화특화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09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부천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에는 총 32억5천만원이 투입돼 부천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만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과 편의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준공을 불과 3개월 앞둔 상태에서 도로포장을 맡은 업체가 자금사정으로 공사를 중단,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도로포장을 맡은 A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화강석 블록을 설치해 왔으나, 최근 채권 압류로 인건비 등이 체불되면서 공사를 거의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석으로 시공된 보도와 인도의 경계 부분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지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외관과 달리 보도는 이곳 저곳이 깨진 채 방치되고 있어 사업 효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김모씨(53)는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때문에 지나가는 행인들이 발목을 삐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공사를 진행하면서 먼지와 소음으로 고생했는데 이제는 보도까지 말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시 관계자는 시공사인 A사의 채권이 압류되면서 공사비 체불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A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공사타절을 통보한 상태로, 빠른 시일내에 후임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