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고용노동부 부천고용센터와 협력해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받은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관찰소 내 교육장에서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지시받은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총 5일간, 40시간에 걸쳐 진로 탐색과 비전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심리검사, 개별상담 및 체험 활동 위주의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알차게 구성돼 수강하는 청소년들에게 목표 의식과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의지를 부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모군(15)은 매일 PC방과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학교와 집에서 문제아로 취급받으면서 아무런 희망도 없었는데 내게도 나름대로의 적성이 있고, 노력만 하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모 집행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내의 훌륭한 사회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활용하여 목표의식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의회가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 승인과 구 문예회관 시유지 매각결정 안건(본보 7일자 10면)을 모두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8일 본회의에서 총 28명 참석의원 중 찬성 15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중앙공원내 문예회관 건립안을 가결하고, 문예회관 건립비용 마련을 위해 진행된 공유재산 변경계획안(시유지 매각)도 찬성 15명, 반대 13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1천400억원의 막대한 예산과 교통난 우려, 시민 공감대 미흡 등의 문제로 수년간 지연되던 문예회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시가 문예회관 건립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각하려는 시유지는 (구)문예회관 부지와 (구)호텔부지로, 총 면적 2만9천752여㎡에 예상 매각대금만 3천426억원에 달한다. 시는 매각대금을 문예회관 건립 비용과 원도심활력 증진사업(공원 등 문화시설 조성), 구도심 개발지원금, 상동 보호관찰소와 여월동 학교 대체부지 매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해 안에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해당 부지를 매각한다는 방침이어서 헐값 매각 우려를 낳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의회가 문예회관 건립안 표결처리를 놓고 여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부천시의회는 8일 오전 열리는 제17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문예회관 건립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시청 앞 중앙공원 내 부지 8천400여㎡에 1천4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5천여㎡ 규모로 문예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문예회관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전문 예술단의 공연이 가능한 2천 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500석의 다목적홀, 전시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그러나 문예회관 건립을 놓고 민주통합당 시의원들은 문예회관 건립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찬성의 당론을 고수하고,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부천의 인구와 재정 규모로 볼 때 문예회관이 적절한 시설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문예회관 건립을 놓고 찬반 당론에 집착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민연대회의는 정작 당사자인 시민들은 공청회 및 의견수렴 등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시민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위해 이번 본회의에서 문예회관 건립안 처리를 보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혈관질환 딛고 702㎞ 완주 화제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자 현장을 돌다 보면 동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체력이 중요하다고 늘 느낍니다. 현직 동장으로 지난달 4박5일 동안 인천서해아라뱃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702㎞의 4대강 국토종주 대장정을 자전거로 마무리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항상 열정과 소통을 중시하며 현장의 주민 목소리를 듣고자 구석구석을 도는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노진승 동장이 그 주인공. 힘들고 어려울 때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수없이 많았지만 국토종주를 끝마치고 느끼는 성취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노 동장은 인터넷을 통해 여고생 2명이 작년 12월 혹한을 무릅쓰고 국토종주를 해냈다는 내용과 60대 부부가 국내 1호로 종주한 것을 보고 한번 해보자라는 도전 의식으로 틈틈이 준비해 도전하게 됐다고 국토 종주 계기를 설명했다. 노 동장이 혈관질환으로 2001년과 2003년 두차례 오른쪽 다리에 1m의 인공혈관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주위사람들은 그의 702㎞ 자전거 국토 종주에 더욱 놀란다. 물론 가족과 주위 지인들로부터 자전거 단독 종주에 대한 걱정과 우려, 만류가 있었지만, 병마를 운동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노 동장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심곡본동의 주민들이 노 동장을 부지런함의 아이콘으로 여기는 데는 자전거를 통한 강인한 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직 생활 28년 중 동주민센터 근무가 처음이라는 노 동장은 심곡본동장으로 발령나 주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일하고 싶은 열정과 의욕이 충만해 지더라며 동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대민 서비스를 하려면 마음과 열정 뿐 아니라 체력이 뒷받침해줘야 주민들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노 동장은 자전거 국토 종주를 통해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와 앞으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슴속에 새겨 건강한 체력과 마음으로 동 주민들과 협력하고 의지하며 살기 좋은 심곡본동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소방체험에 나섰다. 부천소방서는 지난 4일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10명과 시청 공무원 4명을 초청해 부천시의 소방행정 발전을 위한 간담회와 소방체험을 시행했다. 이날 간담회와 소방체험은 시의원들이 소방서를 견학해 소방업무를 몸소 체험해 소방 여건에 대한 이해 증진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시의원들은 소방서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상호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의견 교환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각종 소방활동을 체험했다. 소방활동 체험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자가 치료실 견학,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체험, 완강기 체험, 구조장비 설명 및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체험 훈련에 참여한 한 시의원은 직접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체험, 완강기 체험을 해보니,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새삼 절감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교육지원청과 지역내 13개 기관 및 단체들이 취약계층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천교육지원청은 3일 상황실에서 복지관, 청소년시설,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등 13개 기관 및 단체와 부천지역 취약계층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공동체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연계 협력해 부천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주된 내용으로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공동사업 및 연계 협력사업 지원 ▲지역자원 발굴 및 자원개발 활동을 위한 노력 ▲학습, 문화, 심리ㆍ정서, 복지 지원의 통합적 제공을 위한 지원 ▲학교와 학생들에게 통합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컨설팅 제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홍보에 대한 공동협력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사업담당자로 구성된 협의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 최응재 교육장은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 학생들이 건강하고 능동적인 우리 사회의 시민으로 길러내기 위해 적극적 협력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국민생활체육 부천시 승마연합회가 지난 29일 부천승마공원 대마장에서 제1회 부천시장배 방과후 유소년 승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방과후 승마수업을 받는 유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승마릴레이를 통해 승마운동을 체험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승마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로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부천시에서는 처음 열린 유소년 승마대회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포니 릴레이 경기, 3인1조 릴레이 경기, 유소년 장애물 경기 등 3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성적보다 가족과 함께 승마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숭렬 부천시승마연합회장은 앞으로 승마는 귀족운동이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정원이 탄생을 축하하며 백일날 산호나무야! 태양까지 뻗어라 우리아들 군 복무 무사히 마치기를 바라며 부천시와 부평구는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지 1년 만에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우애의 숲을 조성했다. 지난 29일 행사에서 부천시민과 부평구민 2천여명이 참석해 상동호수공원 북쪽 1만1천㎡에 조성된 우애의 숲에 소나무, 배롱나무, 산수유, 벚나무, 목련 등 9개의 동산을 구성, 28개 수종 530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시민들은 개개인의 소망과 출산, 가족의 건강 등 사연을 담은 내 나무 갖기 행사를 통해 각자 식재한 나무에 사연이 담긴 표찰을 제작해 나무 앞에 세웠으며, 앞으로 각자 식재한 나무들을 잘 자랄 수 있도록 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이제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엄마의 직장을 얘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3년 전 주차관리원으로 부천시설관리공단에 입사한 K씨(48여)는 요즘 일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짓곤 한다.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K씨는 무기한 계약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어 남들에게 떳떳하게 직장을 얘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공단의 직군통합 개편으로 정규직으로 편입되면서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K씨는 며칠 전만 하더라도 자녀의 학자금 대출을 위해 은행에 가서 직업란에 계약직을 썼는데 이제는 정규일반직이라고 쓸 수 있어 뿌듯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천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지자체 산하기관 중 최초로 직군통합 및 직급체계를 개편해 비정규직 직원 255명을 정규일반직으로 전환했다. 부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6일 기존의 일반직, 기능직, 계약직, 상용직 등 4개 직군을 일반직과 계약직 2개 직군으로 통합하고 직급체계를 기능직 급수에서 일반직과 동일하게 부여하는 개편안을 시행했다. 공단은 지난해 시 산하기관 경영진단 결과에서 인사제도 만족도가 가장 낮고 조직 내 불신과 불안, 직군 간 위화감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단 측은 직원설명회와 직원 동의절차를 거쳐 직군통합 및 조직개편안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난 1일 직군통합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 공단은 고용 안정화와 기존 직군 간 위화감 해소를 위해 기존의 기능직과 상용직을 일반직으로 개편했다.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은 일급제에서 호봉제로 전환돼 정규직과 동일하게 각종 수당 지급, 시간외 수당을 시간당 1만원으로 상향, 비정규직 때보다 연평균 130만원 급여 상승, 일반직 고용안정으로 금융권 대출이자 인하, 정규직 퇴직으로 3개월 공로연수 부여 등 처우가 개선된다. 부천시설관리공단 박명호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 직원들이 인사제도와 직군 간 불화로 잦은 갈등이 야기됐다며 이번 직군통합 개편으로 공단이 일할 맛나는 평생직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27일 경찰서 직원 및 협력단체위원을 초청한 가운데 개서 3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특히 주민공감치안정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소사경찰서는 개서 30주년을 맞아 4월 한달 동안 사랑나눔 실천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찰서 직원들은 주민 섬김 정신을 되새기면서 소년ㆍ소녀가장, 독거노인, 조손 가정, 새터민 등 평소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작은 정성을 담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그들의 애로점을 경청하는 기회를 가졌다.또 릴레이 봉사활동 외에도 임산부전용 주차 공간 마련, 민원인 주차예약제 실시 등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정책을 시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조항진 서장은 지난 30년간의 경찰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오늘은 또 다른 삼십년을 준비하는 첫날임을 마음 속으로 깊이 새겨 주민 감동을 위하여 전직원이 하나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