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데이터센터, 사업자·지자체·주민 소통으로 해결해야

최근 부천시는 물론 고양·용인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로, 인허가 과정에서 법적 하자가 없는데도 지연되거나 반려되고 있다. 주민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이유는 전자파 및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문과 함께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소통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자파에 대한 주민들의 건강악화 우려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소통과정을 통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도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주민들의 민원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미래사회 필수 인프라 건설에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AI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이 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전력공급 부족 및 데이터센터 규제와 갈등 등으로 점차 멀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기업은 대한민국을 패싱해 동남아 및 일본 등으로 투자계획을 변경하고 있음에 산업계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안양시는 지난 2023년 주민과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안양시의 중재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차폐판 설치를 통해 전자파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실제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에 대해 사업자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경제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 시설이라는 주민 인식개선을 홍보하고,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방안도 필요하다. 주거지역이 아닌 산업단지 등으로 한정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유도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첨단화도 제시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을 지난해 12월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해당 법률은 AI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성 등을 확보하고 AI 도입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AI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및 관련 반도체 산업이 수출 국가인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건 분명하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한해 800억달러를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에 나선다. 국내 대기업 및 통신사 등의 신년 사업계획에서 AI 및 데이터센터가 최우선 순위에 올라가 있다. 늦었지만 국가적으로 AI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법률 토대가 만들어져 다행스럽다. 추후 구체적인 시행령 및 고시 등을 통한 세부 지원방안이 절실하다. 최근 대한민국은 정치적 불안 및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추세 등으로 어느 때보다 위기에 처해 있다. 대기업들은 투자를 유보하고 있고, 금융시장 불안 및 유동성 공급 감소 등으로 실물경제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언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러한 지역갈등사례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등으로 해결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부천시 “시청에서 설 선물 득템하세요”…지역 우수 상품 10% 할인↓

부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청 1층 우수상품 전시판매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역 중소기업 60여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에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천연 가죽으로 만든 고급 지갑, 피부 보습에 탁월한 천연 화장품 세트,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양말 세트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설 선물은 물론이고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뜰 구매할 수 있다. 부천페이도 사용할 수 있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준근 부천제조업경영자연합회장은 “이번 설맞이 행사를 통해 부천시민이 지역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도, 부천대장지구에 ‘DN솔루션즈’ 첨단기술연구소 유치

경기도와 부천시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에 세계 3위 공작기계 기업인 ㈜DN솔루션즈의 첨단기술연구소를 유치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와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 ㈜DN솔루션즈는 지난 10일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DN솔루션즈는 선반 및 머시닝 센터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위·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이다. 1976년 대우중공업 공작기계 부문으로 시작해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현재 DN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로 자리 잡았으며, 공작기계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협약서에는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 4천334㎡(4천여평) 부지에 2천400억원을 투자해 DN솔루션즈의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R&D센터 등이 들어서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이곳에 상주하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과 같은 첨단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는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부분을 지원하고, ㈜DN솔루션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3년 4월 앵커기업인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입주협약 후 연이어 유망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한편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5만㎡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3년 5월 조성공사에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내 면적 56만㎡로 지난해 산업단지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8월 착공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로봇수술 1천건 달성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건수 1천번째를 달성해 경인지역 비뇨기 중증질환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상욱 교수는 지난 3일 기준 총 1천 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 로봇 신우 요관문합술’, ‘국내 최초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요막관암 제거술’, ‘경인지역 최초 방광암 내시경 및 전립선암 동시 로봇수술’, ‘초거대 전립선암 제거술’, ‘초거대 신장암 제거술’, ‘희귀 거대 요막관암 제거술’, ‘무수혈 로봇 신장부분절제술’ 등 다수의 고난도 수술에서도 뛰어난 성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암, 요관암 등 비뇨기암을 비롯해 요관결석제거, 신우성형술, 부신종양절제술 등 다양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1천 건 중 약 93%에 해당하는 928건이 중증암 환자로, 비뇨기 중증질환 치료에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이 했다. 그 중에서도 골반강 내 깊숙이 위치해 수술 난도가 높은 전립선암과 혈관이 많아 출혈 위험이 큰 신장암 수술이 각각 약 45%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하므로,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 이상욱 교수는 “이번 성과는 어려운 수술에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 결과다. 로봇수술은 0.8cm의 작은 절개로 상처가 작고 출혈량이 적어 수술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를 포함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도 축적된 경험과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극세척도'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나갈 것" [신년인터뷰]

조용익 부천시장이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가보지 않은 길, 낯선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복지, 환경, 녹지 등 행정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138개의 상을 받는 눈부신 성과를 시민과 함께 일궜다. 올해 역시 엄중한 시기에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해 더 긴장감을 느끼고 시민 삶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조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활력과 공간 대전환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어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과 도시의 매력·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사통팔달 교통도시 완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Q. 을사년 새해를 맞는 각오는. A.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상징한다. 가보지 않은 길과 낯선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취를 거두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해 부천시는 시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뤘다. 3개 구, 37개 일반동이 출범하며 행정이 시민에게 더 가까워졌고 안전과 복지도 강화됐다.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도시로 선정돼 ‘미래 명품 교육도시’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천의 첫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코트라와의 업무협약으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봄꽃관광주간’에는 39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돼 ‘5중 역세권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발전하고 있다. 행정 전반에 걸쳐 총 138개의 상을 받았고 특히 청렴도 평가와 지역사회통합돌봄 분야에서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현재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하고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할 것이다. 더욱 긴장감을 갖고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겠다.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Q. 2025년 주요 추진 시정 방향과 핵심 역점 사업은. A. 2025년 부천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지혜로운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이 꽃피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올해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첨단 기업의 거점인 부천대장 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중 관리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유치 기업과 입주 계약의 물꼬를 튼다. 이곳을 판교, 마곡과 견줘도 손색 없는 첨단 산업 및 연구개발(R&D) 중심 단지로 조성해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 둘째, GTX-B·대장~홍대선이 착공된다. 이 두 노선이 개통되면 부천에서 서울역까지 14분이면 갈 수 있다. 머지않아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 대장역은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부천대장 산업단지 접근성도 크게 향상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부천시는 9개 철도 노선을 보유한 서부 수도권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나아갈 것이다. 셋째, 미래형·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이다. 부천대장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사업, 오정군부대 일원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중동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도시·원도심 어느 한 곳 치우침 없는 균형 잡힌 주거 공간과 질 높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 넷째, 자연친화형 맨발길을 확충하겠다. 지난해 실시한 시민의식조사 결과 문화여가 사업 최우선 과제로 맨발길을 비롯한 ‘걷고 싶은 길 조성’을 꼽았다. 지난해 중앙공원 등 20곳에 맨발길을 조성했고 올해는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49곳에 맨발길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부천루미나래’ 개장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을 야간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 반딧불, 디지털 테마존 등 스토리텔링 테마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수도권 최고의 야간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3개 구, 37개 일반동 전환 1년 후의 평가는. A. 부천시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염원을 반영해 지난해 1월 3개 구, 37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했다. 1년간 운영한 결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2%의 시민이 행정체제 개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과거 광역동 시절 구 설치와 일반동 전환을 희망했던 시민들의 의견과 일치하는 결과다. 앞으로도 구와 일반동을 통해 시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Q.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후의 청사진은. A. 지난해 11월 중동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반달마을A와 은하마을 2개 구역이 선정됐다. 선정 물량은 5천957가구 규모로 중동 신도시 내 정비 대상 주택 물량의 15% 수준이다. 선정 결과 발표 이후 공모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 피로도 누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선정된 단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공모 없이 주민제안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차별 정비물량 내에서 승인해 나가는 순차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선정지구도 선도지구와 차별 없이 신속한 행정 처리·지원을 집중하겠다. 현재 주택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주민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용적률과 건폐율을 적정하게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는 주민들의 삶이 편리하고 쾌적해야 한다.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도시의 밀도를 낮추고 쾌적성과 녹지 비율을 높여 시민이 누리는 삶의 질을 높이겠다. Q. 과학고 유치 가능성과 유치 시 미래 전망은. A. 부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돼 기쁘다. 기존의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신설 대비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첨단 과학기술을 내건 차별화 전략과 지역사회의 역량 결집을 강조한 것이 부천시의 과학고 예비지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부천은 이미 SK그린테크노캠퍼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등 과학·첨단 산업 인프라와 부천아트센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웹툰융합센터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과학 거점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학과 문화예술의 창의 융합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창의 융합인재 육성에 최적화된 도시다. 과학고 설립은 부천 젊은 인재들의 성장과 지역 발전의 선순환을 촉진하며 부천을 창의적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Q. 시민에 대한 새해 인사와 당부의 말씀은. A. 이 어려운 시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상심한 시민을 위로하고 민생을 일으켜 세우며 시민의 삶을 돌보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작은 친절과 따뜻한 미소로 이웃과 소통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 을사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뭐 이런 ‘경유’를 봤나... 부천 마을버스 온종일 매연 풀풀

부천 일부 마을버스 경유차가 주행 중 매연 배출 사례가 빈발해 미세먼지 발생과 대기오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정당국의 마을버스 경유차 매연 발생 전수조사와 함께 철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회사 네 곳의 인가 대수는 모두 60대로 이 중 전기버스는 12대, 나머지 48대는 경유차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마을버스 경유차에서 나오는 매연이 도심 환경과 시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원미구 중동 미리내 마을과 중앙공원 중동로에서 마을버스 경유차 한 대가 버스 뒷부분 머플러에서 심각한 매연을 뿜으며 운행하는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버스는 노선을 운행하면서 정차할 때 잠깐 매연이 안 나올 뿐 주행 중에는 희뿌연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버스를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은 매캐한 매연 냄새를 그대로 맡아야 했으며 그 매연은 인도를 지나다니는 시민에게까지 퍼져 입을 막으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출퇴근시간대 주요 도로와 주택가를 경유하는 마을버스의 매연은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발생과 대기질 악화 등 문제를 일으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42)는 “마을버스 경유차가 지나갈 때마다 매연 냄새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하다”며 “특히 날씨가 건조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더 심각해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B씨(37)는 “아이를 태우고 마을버스 뒤에 정차했는데 버스가 출발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차량을 뒤덮어 마을버스를 피해 운전하고 다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차량 배출가스를 점검하고 있지만 운행 중 발생하는 매연에 대한 단속은 쉽지 않다”며 “해당 차량에 대해 점검 후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가수 에녹 팬카페 ‘화기에에’ 300만원 후원금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의 팬카페 ‘화기에에’(경기서울인천지부)는 지난 6일 부천희망재단에 부천시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와 에녹 팬카페 ‘화기에에’ 경기서울인천 지부 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부천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비 및 교육비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범용 상임이사는 “아티스트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후원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화기에에’ 경기서울인천지부장은 “에녹 아티스트가 청소년기를 보낸 부천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녹은 뮤지컬에서 트로트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로, 현재 MBN ‘현영가왕2’에 출연해 활약 중이다. 또한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을 맡아 오는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부천시, 후생복지사업 우수사례 인사혁신처상 수상

부천시가 인사혁신처장이 주최한 2024년 공무원 후생복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입직부터 퇴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직원복지 일터 조성’ 사례를 제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청년 공무원의 이직률과 감정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악성 민원 대응 등 조직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후생 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결혼·임신·출산 축하 및 난임 지원사업, 다자녀 직원을 위한 다둥이 행복나들이, 야간보육으로 초과근무 직원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직장보육시설 운영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심리상담실 운영, 행정 체제 개편 등으로 고생한 직원에게 특별 휴가를 적정 지원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시 구내식당 직영화 및 공공기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앞장서는 한편, 악성 민원과 직장 내 괴롭힘에 대응하는 직원 보호 체계를 구축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직원복지 향상은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해 직원이 안심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부천 집단 식중독' 식당, 이틀 전에도 유사 신고

부천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시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경기일보 7일자 7면) 사고 발생 이틀 전에도 손님들이 유사 증상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께 부천 원미구의 한 식당에서 월남쌈과 소고기 샤부샤부 등 점심특선 음식을 먹던 50∼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구토했고 이어 옆자리 단체 손님들도 복통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44분께 처음으로 119신고를 접수받고 경찰 공동 대응 요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환자 일부를 이송했다. 집단 구토 소식이 알려지자 앞서 지난 4일 이 음식점에서 같은 메뉴 음식을 먹었다는 3명도 복통 증상을 겪었다며 추가로 신고했다. 이로써 해당 식당에서 구토나 복통 증상으로 신고한 인원은 4일 3명, 6일 27명 등 모두 30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보건소는 인체 검체 24건, 환경검체 7건, 수거식품 27건 등 58건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환자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인체 검체를 추가로 채취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조리·제공 식품이 집단 구토의 발생 원인으로 확정될 경우에는 해당 식당에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 관련기사 : '샤브샤브 먹고 구토'…부천 식당서 단체 식중독 증세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65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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