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가 수억원을 들여 역도선수 장미란의 동상 건립을 추진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도에 따르면 도와 고양시는 장미란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으로 세계최초 여자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장 선수의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16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장미란 선수와 장 선수의 부모, 경기도 역도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도 조형물 설립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도와 시는 동상 설치에 필요한 예산 3억원을 공동으로 확보하고, 시는 역도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장소제공 및 주변정비와 동상 관리를 맡기로 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은 현존하는 인물의 동상을 만드는 일이 적절한 것이냐는 논란과 함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또 김연아 선수 이후 경기도를 대표할 스포츠 스타를 찾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현 소속만 고양시청인 장 선수를 무리하게 선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경기도 홍보대사였던 김연아는 군포시에서 빙상장 건립 및 흉상 제작을 검토하다 중단된 뒤 지난해 말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바 있다.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장 선수의 업적이 위대하지만 경기도 출신이 아니고 스카웃 한 선수라며 경기도 출신으로 스포츠계에 큰 업적을 세운 선수도 많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영화배우 최지우, 마라톤 선수 황영조 등 살아있는 인물의 동상을 만드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며 장미란 동상이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고양시를 역도의 메카로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고양시는 615남북공동선언 11주년을 맞아 고양 평화특별시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시는 14일 킨텍스에서 최성 시장을 비롯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 전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대표단장)과 김필례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남북관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15공동선언 기념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 시장은 2020 고양평화특별시 선언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고양시가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을 준비하고 추진할 미래의 통일한국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도시임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특히 최 시장은 오는 10월 고양시에서 개최될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 및 북한의 문화예술단을 초청하는 문제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 통일부 등과 협의해서 추진하는 방안과 내년 5월 국제꽃박람회의 경우도 북한의 화훼사업과 연결하여 국제적인 평화 꽃 축제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시장은 남북 지자체간 교류를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이를 위해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을 활용하여 남북경협은 물론 북한주민의 기아, 임산부와 아동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고양시와 개성시간 자치단체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국회의원(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 대표)을 역임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입안 및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 행정대학원은 고양시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개교에 맞춰 2011학년도 2학기부터 일산캠퍼스에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하기로 하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는 고양시 및 인근 지역의 우수자원을 발굴, 지역특색에 맞는 특화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모집학과는 행정학과(행정학, 정책학, 지방자치 전공)와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학 전공)이며,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및 면접이다. 공무원과 이에 준하는 기관 종사자는 30%, 동국대 산하기관 종사자는 50%, 동문은 30% 감면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8일까지며 행정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문의처 (02) 2260-3102~3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 킨텍스호텔 건립사업이 전 사업자의 행정소송으로 빨간불이 켜졌다.킨텍스호텔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철회된 NBD코리아㈜는 최근 의정부지법에 고양시를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또 NBD코리아는 킨텍스호텔 예정지인 일산서구 대화동 S2부지 1만2천여㎡에 대해 시가 제3자에게 매각하지 못하도록 부지 매각 금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내기로 했다.NBD코리아는 소장에서자금조달계획 불투명을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한 피고의 처분은 적법하지 않은 증빙서류 제출 요구와 불합리한 사업수행능력 검증 의도를 전제로 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이어 NBD코리아는 원고는 이 사건 처분으로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어 불이익을 당하게 되고 피고도 처음부터 새로운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다 법적 다툼으로 상당한 시일만 허비하게 된다며 공익보다는 침해되는 원고의 사익이 더 큰 이 사건의 처분은 피고가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NBD코리아는 지난 2009년 6월 킨텍스호텔 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한 차례 지위가 철회됐다가 회복된 뒤 지난 2월 420실 규모의 특1급 호텔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그러나 시는 증빙자료 미입증에 따른 신뢰성 상실과 자금조달계획 불투명등을 이유로 지난 4월1일 NBD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했다.한편, NBD코리아의 소송 제기로 지난 2005년 킨텍스 제1전시장 개장에 맞춰 문을 열기로 했던 킨텍스호텔 건립사업은 다시 난항을 겪게 됐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이 부실시공 의혹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가 10여년 동안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다뤄온 시민대책위원회를 강제로 해체시키려 해 말썽을 빚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폐기물처리시설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등에 관한 법률(폐촉법)에 따라 소각장에서 300m 이내 아파트 입주민 대표 9명, 고양시의원 4명, 전문가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이어 지난 1995년 출범해 현재까지 소각장 문제점을 지적해 온 고양시 쓰레기 소각장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13~17일 사이에 협의체에 인수인계 후 활동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소각장 인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 5년이 지난 지금 뒤늦게 협의체를 구성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안효숙 대책위원장은 지난 15년간 활동해 온 대책위를 해체하려는 것은 현재 새로 건설된 소각장의 문제점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소각장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고 폐촉법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1995년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며 시민 5천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회원 80명으로 임원을 구성해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20명의 회원이 소각장 내에 상주하며 소각량과 유해가스 배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는 7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t당 67원씩 인상한다.시는 매년 적자 누적으로 재정부담이 가중돼 하수도 사용료를 지난해 기준 평균 212원에서 279원으로 t당 평균 67원 인상, 7월 요금고지서부터 적용한다.이에 따라 가정의 경우 4인 가족이 월 19t을 사용할 경우 2천730원에서 3천480원으로 월평균 750원이 오른다. 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ekgib.com
고양시는 저소득층 가정 고등학생 156명에게 상반기 수업료 1억700만원을 지원했다.수업료는 지원 대상 학생이나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전액 소속 학교로 일괄 지급됐다.시는 차상위계층의 경우 별도의 학비지원제도가 없는 것을 감안,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이 학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액 시비로 수업료를 지원했다. 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ekgib.com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와 동식물 사진 등이 전시된 독도홍보관이 6일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 월드메르디앙 빌딩 2층에 문을 열었다.홍보관에는 섬 모형, 고지도, 동식물 사진, 우표 등 독도 관련 자료 100여점이 전시됐다.고지도 가운데 1732년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J.B.B.DAnville)이 만든 중국전도에 독도 옛 지명인 우산국의 중국식 발음(Tchian-chan-tao)이 표기돼 눈길을 끈다.또 1984년 프랑스 일간지인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에 실린 한반도 지도와 관련 기사도 볼 수 있다.이와 함께 독도를 650분의 1로 축소한 석고 모형과 독도의 사계절 및 생태계가 담긴 사진 등도 전시됐으며, 홍보관 일부를 학습실로 꾸며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 독도를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독도홍보관은 시민단체인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50)이 개인 돈 1억원을 들여 마련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길 회장은 2002년 고양시의원에 당선된 뒤 독도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가수 정광태씨와 만남을 계기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게 됐으며 그동안 전국을 돌면서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 전시회를 9차례나 열었다.길 회장은 독도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독도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라며 이번 홍보관을 1호점으로, 작지만 알찬 독도전시관이 전국에 많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는 획기적 민원 시스템인 현장민원담당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키 위해 지난 3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현장민원담당 출정식을 열었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4일 행정 경험이 풍부한 7급 공무원으로 현장민원담당을 구성, 39개 동 주민센터에 1명씩 추가 배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실상 2개월 전에 시작된 제도지만,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 정착을 위해 이날 출정식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현장민원담당자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에 관한 의견 수렴 및 기초적인 민원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시 민원콜센터를 통해서도 현장민원담당제를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다. 고양 시민들은 현장민원과 시정에 관한 건의사항 등을 고양시 민원콜센터(909-9000) 또는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현장민원담당이 현장을 방문, 민원사항을 처리한다.아울러, 하반기 중에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현장민원의 소통창구를 확대, 시민우선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최성 고양시장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함께 느끼기 위해 시작한 희망 찾기 100일 민생탐방이 지난달 31일 마무리됐다.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민생탐방이 사전 조율없는 시민과의 현장만남 위주로 진행돼 집단민원을 조기에 해결하는 등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최 시장은 민생탐방 첫날인 2월8일 구제역으로 고통과 슬픔에 잠긴 축산농가를 방문해 정부에 보상 현실화를 건의하고, 농민들이 건의한 가축입식비 지원을 위한 예산 3억원도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또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인 난지 물재생센터 주변 대덕 5통 주민들을 찾아 서울시의 합리적 대책을 얻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일산문화공원에서의 가두 서명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이어 행신역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연계와 노선증설을 요구한 주민의견을 2012년에 반영키로 했으며, 푸른 고양 나눔 장터에 직접 참여하고 드림하이 촬영세트장 등 관광명소를 로드체킹하는 등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탐방했다.특히 최 시장은 중산동 하늘마을 아파트형 공장주변 주민과 탄현 지하차도 차선 확장에 대한 비상대책위, 덕이지구 아파트 현장 주민 등 민원현장 주민을 집중적으로 만났다.이에 탄현지하차도 비상대책위와는 당초 요구한 8차선 안을 6차선 확장 안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최 시장은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시민들이 제시한 55건의 건의사항 중 이미 24건이 시정에 반영됐으며 26건은 검토 중이다.최 시장은 단순히 성과를 올리기 위한 탁상행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행정이 해야 할 근본적인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