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후 온수배관 파손→안전위협…“교체 시급”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백석동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온수배관이 17일 오전 파손돼 시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고양특례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온수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뜨거운 물에 도로가 잠기고 수증기가 발생하면서 신고가 잇따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소방당국 등은 신고가 접수된 지 45여분만에 배관밸브를 잠갔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 사상자 20여명이 발생, 교통이 장시간 통제된 지난 2018년 12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난방공사 배관사고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도로와 상·하수관, 온수배관 등 지하시설은 지난 1992년 제1기 신도시 조성 당시 설치돼 그동안 파손사고가 잦았다. 난방공사 측은 사고방지를 위해 노후 시설 교체작업을 진행해왔으나 아직도 30년 넘은 온수배관이 많이 남아 있다. 상·하수관이나 온수배관이 파손되면 도로침하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 업계는 “노후 지하시설을 조기에 교체하고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 관계자는 “오래 된 지하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24시간 상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고 취약지역을 조기에 파악,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한예종 어디로 갈까... 고양 파주 시장후보들 유치 공약 경쟁

대선에 이어 오는 6·1지방선거 고양·파주시장 출마자들이 여야 가리지 않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공약으로 내놓아 양 시간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등 불꽃튀는 경쟁양상이다. 앞서 고양·파주에서는 대선 후보들이 한예종 파주 이전을 지역 공약(본보 지난 3월7일자 10면)으로 내걸었다 16일 고양·파주시장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양시 장항동에 3만4천평의 한예종 이전 부지가 마련돼 있다”면서 고양시장에 당선되면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 임기 내 정부 등과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특례시장 후보 측도 한예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이미 시장 재임시절부터 관련 TF를 구성,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면서 “서울에서 고양으로 캠퍼스를 옮기면 교직원· 학생기숙사와 공연장까지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파주지역 선거에서도 여야 파주시장 후보들이 한예종 파주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 놓았다.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측은 “한예종을 파주에 유치, 연계문화산업을 육성하는 등 파주에 부족한 문화DNA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 측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 지역공약에 한예종 파주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면서 “이번 시장선거에서 파주행복건설 7대 프로젝트에 한예종 유치를 공약으로 담았다.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파주시장 후보들이 이처럼 너도나도 한예종 유치에 열을 올리는 건 첨단문화도시 구축에 좋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예종은 지난 2009년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의릉포함) 등재로 의릉영역에 포함된 석관동 캠퍼스(미술원,전통예술원) 이전이 불가피하자 서초동 캠퍼스(음악원,무용원)까지 포함해 단일 통합캠퍼스 건립을 구상 중이다. 이에 문체부는 한예종이 지난 2015년 자체 마련한 ‘한예종 2025 캠퍼스 기본구상’을 토대로 지난 2020년 ‘한예종 캠퍼스 기본구상 및 확충방안연구’ 용역을 발주, 지난해 2월 마무리됐다. 용역결과 한예종 확충부지로 접근성과 문화예술인프라 및 연계가능시설 등을 고려해 서울은 송파구 방이동· 종로구 예지동, 경기도는 고양시 장항동 및 과천시 등으로 압축됐다. 한편 한예종은 실기위주 예술특수학교로 음악원, 영상원, 미술원 등 6개원 체제로 지난 1993년 개교했다. 고양·파주=김요섭기자

고양시 청년인재 관광정책 추진 ‘성과’…“젊은이 마인드”

고양특례시가 시행 중인 청년인재 관광정책 추진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관광정책 발굴과 실천에 청년인재를 투입하는 청년인재 관광정책 추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청년 희망 일자리 관광분야에 청년인재 11명을 선정해 정책기획분야(3명), 관광특구 활성화분야(1명), 홍보콘텐츠 제작분야(2명), 관광정보센터 운영 및 SNS마케팅 분야(4명), 지역관광DMO분야(1명) 등에 투입했다. 이들은 지난 3월18~27일 열린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주가 예술이야’의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 설문조사, 평가 등 전반에서 활약했다. 청년 인재들은 행주산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주는 행주치마 이야기 구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청년부스를 운영, 시민과 방문자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방문 상담해 준비한 지역 상권과의 공동 할인 프로모션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로 관광업계, 음식점, 기타 소상공인 등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고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고양관광정보센터 앞에 버스킹 공연무대를 만들고 센터 루프탑을 활용해 겨울에는 불멍, 봄가을에는 야외 영화제를 제공하는 등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센터 1층에 입점한 카페는 열정이 있는 청년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창업카페로 새롭게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청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청년에게 양질의 교육과 전문적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고양시 기후 평생학습 마일리지+지역화폐…“환경과 경제 만남”

고양특례시가 환경과 경제를 접목한 시책을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기후·환경 관련 평생학습 마일리지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운용하면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 해당 시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에 참가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금전 혜택 대상에 평생학습 이수 시민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기후변화 대응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 정보·기술·재정 지원을 하고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고양탄소지움 카드' 점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이나 사업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수혜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후·환경 분야로 한정, 시범 운영한 다음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이수나 대중교통 이용, 로컬푸드 구매 등 녹색 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탄소지움 카드는 지역화폐나 버스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마일리지사업 지원액과 지원 대상 등을 공지했으며 적립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시 관계자는 “녹색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지역화폐 제공 등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고양 아파트 옆 폐기물처리장 등 이전 10여년간 외면…주민 불만

고양특례시 식사·동지구 주변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 등 이전약속이 10여년을 넘기면서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비산먼지·악취·소음문제를 호소하며 6·1지방선거 후보들에게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고양 식사·풍동발전위와 식사동 지역발전추진위 등에 따르면 지난 1990년까지 공장 200여곳 밀집지역이었던 식사동에 지난 1994년 S레미콘공장에 이어 1998년 대규모 폐기물처리업체인 I업체까지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이 일대가 식사지구(위시티)로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면서 현재 1만2천여가구 이상이 입주, 갈등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I업체와 S레미콘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비롯해 비산먼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단지 우회도로를 밤낮으로 질주하는 대형 트럭들이 주민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해당 시설 이전을 촉구, 지난 2010년 I업체 이전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전이 지지부진하자 주민들은 6·1지방선거 여야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전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이전추진 공약 반영을 요구했다. 전문여론조사기기관인 ㈜리더스알앤씨가 식사동과 풍산동 및 인근 고봉·중산동 주민 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4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첨부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 폐기물처리 I업체 이전에 전체 응답자 중 75.3%, S레미콘공장 이전은 79.9% 등이 찬성했다. 특히 공장 200여곳 이전도 80% 넘게 찬성했다. 김문환 식사·풍동발전위원회 대표는 “식사동과 풍동 일대 6만여 주민들이 10년 넘게 대규모 환경시설로 극심한 피해를 입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에 적극적인 환경개선, 지방선거 후보들에게는 주요 공약채택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종성 식사동 지역발전추진위원장도 “식사·풍동은 환경오염 공장 등이 즐비하고 군부대까지 인접, 주민들이 재산권을 옥죄고 있다. 주민 고통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시장후보와 국민의힘 이동환 시장후보는 “공약 반영 등 주민 고통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고양시 로컬푸드 직거래 순항…300만 이용·매출 전국 최다

고양특례시가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매장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26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 14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인 739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누적 이용객은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푸드는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이나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농산물을 일컫는다. 3천500여 농가가 출하하는 고양특례시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에는 생산 농장 위치와 농민 이름 등이 적혀 있고 매장 내부에는 잔류농약 검사결과도 올려져 있다. 직매장은 농산물 당일 출하와 판매를 원칙으로 운영되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품질관리교육을 받은 생산자가 포장과 진열, 가격 등을 직접 결정해 안정성과 신선도, 가격 등에 대한 신뢰가 높다. 로컬푸드는 두부, 떡, 과자, 잼, 밀키트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매장에서 농산물과 함께 판매된다. 탄소 저감과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목표로 지난 2014년 고양에 처음 등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급성장한 데는 지역 농협의 도움도 컸다. 일산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들을 연결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농산물 안전성을 보증했으며 농협 매장 4곳은 농사체험·교육 및 휴식공간 등도 제공했다. 농협은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에서 오는 6월부터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사용하면 탄소 포인트 0.3%를 제공하고 일부 농산물은 취약계층 가정에 제공하는 협약에도 가입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협과 협업,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과 주민들과 상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인근에 지상 88층 빌딩 조성

고양 일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인근에 88층 빌딩이 들어선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17일 고양시와 CJ 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 등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K-POP·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경험 시설과 상업·업무·숙박시설, 친환경 수변공간 등을 조성할 내용을 담은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CJ라이브시티는 특히 지난해 10월 고양시와 맺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 중인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지상 88층(370m)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오피스, 판매시설, 호텔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부지에 들어설 K팝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이미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개장할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K-콘텐츠의 기획-제작-소비가 선순환하는 생태계이자 세계 한류 팬의 성지를 일산에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지난 13일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을 위한 세부 개발계획에 대해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도 받았다. CJ라이브시티는 이르면 오는 5∼6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주민공람 공고를 거쳐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공식 심의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EY한영이 벌인 효과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의 10년 간 직간접 경제 효과는 약 29조9천억원이고 취업 유발 효과는 약 20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고 CJ라이브시티는 전했다.

고양시 21~24 킨텍스서 세계 태권도 품새선수권대회 개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오는 21~24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태권도에서 올림픽을 제외한 두번째 상위등급 대회로 15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평화, 환경, 경제 등 3개 키워드로 아시아 19개국과 유럽 21개국, 북미 3개국, 남미 11개국, 아프리카 7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모두 62개국(972명) 선수들이 품새 기량을 뽐낸다. 출전 선수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가장 많은 각 69명, 스페인이 62명, 이전 대회 개최국인 대만이 50명 등의 순이다. 마스코트는 ‘건이’와 ‘강이’ 등이다. 개회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고양의 미래를 향해 달리다’를 주제로 열리며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공연과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국 기수단은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며 고양 시민으로 구성된 WT 회원국 기수단도 함께 참여한다. 개회식 관람은 500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별도 입장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후 입장할 수 있고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W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인품새 3개 종목(개인, 페어, 단체)와 자유품새 3개 종목(개인, 페어, 혼성) 등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들은 메달 272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앞서 고양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 경기장 5곳과 훈련장 8곳 등을 설치하고 용도·대상별로 맞춤형 공간을 조성했다. SK텔레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와 협업해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홍보관도 열었다. 이프랜드 앱에선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각자 캐릭터로 태권도 품새를 체험하는 모션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장 여론조사] '민주' 이재준 15.7% vs 최성 11.1%, '국힘' 김현아 16.2% vs 김필례 8.3%

차기 고양특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준 고양특례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이, 국민의힘에선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김필례 고양을 당협위원장 등이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준 시장이 15.7%를 얻었다. 최성 전 시장은 11.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4.6%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은 10.5%, 민경선 전 도의원은 7.7%, 이길용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3.4%, 박준 전 고양갑 지역위원장은 2.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인물은 6.8%, 없음 26.1%, 잘모름 16.0%다. 이재준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18~29세에선 14.2%, 30대에선 17.8%, 40대에선 14.9%, 50대에선 18.3%, 60세 이상은 13.9%다. 최성 전 시장은 30대에서 12.7%를, 김영환 전 도의원은 30대에서 17.5%의 적합도를 얻었다. 민경선 전 도의원은 40대에서 10.6%, 이길용 의장은 18~29세에서 11.3%, 박준 전 위원장은 50대에서 6.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재준 시장은 덕양구(17.8%)와 일산서구(13.0%)에서도 타 후보보다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일산동구에선 이재준 시장과 김영환 전 도의원이 14.9%로 같았다. 이재준 시장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도 각각 15.8%와 15.6%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현아 위원장이 16.2%를 얻으면서 8.3%의 적합도를 얻은 김필례 위원장을 7.9%p 차이로 앞섰다. 뒤이어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7.6%, 이동환 전 민선7기 자유한국당 고양시장 후보는 7.1%,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은 6.7%, 이균철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은 2.6%의 적합도를 얻었다. 다른인물은 6.2%, 없음 29.4%, 잘모름 15.9%다. 김현아 위원장은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30대 14.5%, 40대 14.2%, 50대 21.4%, 60세 이상은 18.1%다. 18~29세에선 이동환 전 후보가 11.3%로 가장 높았다. 김현아 위원장은 덕양구(10.4%)와 일산동구(12.2%), 일산서구(29.9%) 등 모든 지역에서 타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도 각각 15.9%와 16.5%로 국민의힘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경기신문·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뉴시스·연합뉴스·인천일보·중부일보 등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고양특례시민이 생각하는 주요 현안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차기 고양특례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 고양특례시민은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고양특례시를 첨단 도시로…시민은 ‘지역 경제 활성화’ 원한다 고양특례시민을 상대로 차기 고양특례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3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신규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은 28.1%,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은 21.1%, ‘특례시 지위에 맞는 지방자치 권한 확보’는 7.9%로 집계됐다. 기타는 4.7%, 잘모름은 5.1%다.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서 차기 고양특례시장이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각각 36.9%와 37.8%다. 덕양구에선 GTX 신규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34.4%로 가장 높았다.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0.7%, 30대 32.8%, 40대 35.9%, 50대 38.2%다. 60세 이상은 GTX 신규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29.0%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남성(30.5%)과 여성(35.5%)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지방선거 투표 기준…‘정책 및 공약’ 고양특례시민을 대상으로 고양특례시장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정책 및 공약’이 4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지 정당’은 31.7%, ‘인물’은 14.5%다. 이 밖에 기타는 2.2%, 잘모름은 4.8%다. 정책 및 공약은 덕양구(49.4%)와 일산동구(51.6%)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서구에선 지지 정당이 38.3%로 가장 높았다. 정책 및 공약은 모든 연령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18~29세 53.5%, 30대 58.9%, 40대 42.1%, 50대 45.0%, 60세 이상 39.6%다. 고양특례시장 후보 선택 기준을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정책 및 공약이 가장 높았다. 각각 50.1%와 43.5%다. 지지 정당은 남성에서 29.9%, 여성에서 33.4%를 기록했다. 인물은 남성 13.7%, 여성 15.4%다. ■ 시민이 원하는 차기 고양특례시장이 속한 정당은 고양특례시민을 상대로 다가올 고양특례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5%, 국민의힘은 33.4%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7.1%p다. 연령별로는 18~29세(50.4%)와 40대(47.1%), 50대(40.8%)에서 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각각 27.6%와 32.1%, 31.9%다. 반면 국민의힘은 3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37.0%와 37.5%를 얻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36.0%와 31.1%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국민의힘이 40.8%로 민주당(32.6%)보다 높았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47.9%로 국민의힘(26.4%)보다 높았다. 이 밖에 국민의당 12.6%, 정의당 5.4%, 기타정당 1.2%, 무소속 1.0%, 없음 3.1%, 잘모름 2.8%다. ■ 고양특례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 국민의힘 고양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0.5%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6%p다. 연령별로는 18~29세(41.2%)와 30대(40.5%), 40대(54.2%)와 50대(41.5%)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40.8%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60세 이상 지지도는 29.0%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39.8%다. 민주당은 32.6%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47.9%로 국민의힘(28.3%)보다 높았다. 아울러 국민의당 9.0%, 정의당 5.9%, 기타정당 1.2%, 없음 7.7%, 잘모름 1.9%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고양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6천924명, 응답률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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