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고양지원의 지법 승격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키로 했다. 홍정민 국회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시는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는 물론 법원 행정처, 기재부 등 관련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단계부터 반영하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지원의 지법 승격은 경기도민 모두의 현안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온전한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지원의 지법 승격운동은 앞서 2018년 8월 이재준 시장의 공언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고양지법 승격 추진위 구성 및 운영조례 제정,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서명운동 및 20만 서명부 법원행정처 전달 등 3년 동안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법령개정안 국회 발의의 성과를 거뒀다. 고양=유제원기자
내년 4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품새선수권대회 유니폼이 국내 최초로 페트병 원단으로 제작된다. 고양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다음달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이재준 시장을 위원장으로 조직위를 발족해 각국 선수단 초청과 홍보, 시설 설치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 발대식은 코로나 방역지침을 감안, 전체 구성원 200여명 중 60여명만 참가하도록 했다. 발대식 참가자 등이 입을 유니폼 330벌은 버려진 페트병을 분쇄해 원사로 뽑아 만든 원단으로 제작된다. 디자인은 한국 전통미와 고양시 상징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대회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에게 지급될 유니폼도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유니폼 한벌을 제작하는 데 500㎖ 페트병 15개가 사용된다. 고양시는 이번 대회의 3대 역점 키워드인 평화환경경제를 감안, 페트병 원단을 활용한 유니폼을 기획했다. 내년 4월21~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6개 종목 메달 275개를 놓고 태권도 품새경쟁을 펼친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며 지난해 5월 내년 대회 개최지로 고양시가 결정됐다. 고양=유제원기자
25일 오전 0시12분께 고양 덕양구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주거용 1개 동과 창고용 3개 동 등 비닐하우스 4개 동을 태워 2천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24일 오후 1시30분께 고양 덕양구 이케아 고양점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말을 맞아 매장을 찾은 시민 수천명이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점검한 결과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케아 측은 오후 2시5분께 방송을 통해 이상이 없다며 시민들이 매장에 다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경보기 오작동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의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송ㆍ창릉ㆍ효자ㆍ화전ㆍ대덕)이 삼송복합문화시설 건립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은 3년간 끈질기게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 자신의 제1호 공약인 삼송 19단지 앞 문화체육시설부지(1만3천69㎡) 삼송복합문화시설용지 매입 비용 310억원을 지난 제257회 임시회 추경에서확보했다. 이 부지는 고양시가 매입하지 않으면 민간에게 매각돼 900억원의 차익과 불로소득을 얻는 제2의 대장동 사건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현안이었다. 이번 예산확보는 김 의원의 수 차례에 걸친 의회 발의와 집행부가 행사용 예산 및 기타 예산을 아끼고 부지에 대한 미래가치를 제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지역 주요 현안인 창릉3기 레미콘공장 이전대상지 반대 및 공장불허 촉구 결의안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제안설명을통해 현천동 주민의 주거 악영향과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가 심각하게우려되는 레미콘공장 등 환경위해시설 이전대책지 결정을 철회하고백지화 할 것, 정부와LH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인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이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의 삶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공장 설립을 불허할 것 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삼송동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문화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는데 주민들의 숙원을 풀어줄 수 있게 돼기쁘다며 공약을 꼭 지키는 신뢰받는 지역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시민 구성천씨는 시민의 혈세를 위해 보다 철저하고 섬세한 예산 심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라며시민을 대신해 시정을 감시하는 시의회 의원들이 더욱 심도 있는 심사를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벨리에 추진 중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가 신항암연구센터 등 건립을 추진하는데다, 동국대 의료원도 의학연구소를 육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재준 고양시장 주재로 열린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김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이 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메디컬바이오기업 지원과 협력 등을 위해 신항암연구센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총사업비 8천500억원을 들여 부지 87만㎡에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되는 기반시설이다. 총면적의 약 37%(32만㎡)는 지식기반연구첨단제조시설, 52%(45만㎡)는 도로ㆍ공원ㆍ녹지 등 용지로 활용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지난 2018년부터 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 광역교통 개선대책 확정,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는 대형 종합병원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일산테크노밸리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국대 의료원과 고양시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 주관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국대 의과학연구소는 국비 70억원에 고양시 지원액 6억7천만원 등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뇌혈관혈액-면역 분야 선도연구소를 육성키로 했다. 고양시는 동국대 의료원이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가 21일 사업제휴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등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마이스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2018년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인도 뉴델리에 건립되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운영권을 수주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전시장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서울 잠실 마이스(MICE) 시설 공모와 관련해 한화건설과 하나금융투자, 현대산업개발 등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초기에 안정적 운영을 위한 노하우 전수와 글로벌 플랫폼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인도는 13억 인구가 밀집한 서남아 최대 시장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전시회는 연평균 12%, 컨벤션 행사는 연평균 15%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던 곳으로 잠재가치가 매우 기대되는 곳이다. 킨텍스는 IICC 운영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개척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서남아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주최 기관들과의 사업제휴를 준비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경기도와 서울 및 인도 등지를 유기적으로는 잇는 마이스 트라이앵글 전략을 발판삼아 전시컨벤션산업 국제화와 세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전시 주최자인 영국 Informa Markets와 최대 컨벤션 주최자인 스위스의 MCI Group 등 유럽과 미주 등지의 주요 전시컨벤션 행사 주최자들과 신규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 중이다. 이외에도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주최기관들과도 지속적으로 공동사업 의향을 타진하는 등 한국과 인도를 넘나드는 국제 마이스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남아시아 최대 무역전시협회인 인도 IEIA 회장 소냐 프라샤(Sonia Prashar)는 킨텍스는 아시아에서 보기 드물게 글로벌 주최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모범적인 전시장 방역 성과 등으로 이미 전시장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시아 주최자들은 한국과 킨텍스를 최적의 국제행사 장소로 고려하고 다수의 글로벌 무역전시회 교류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영 대표이사도 코로나19로 마이스산업이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와중에도 킨텍스는 글로벌 사업교류면에서 질적ㆍ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국내외 전시장 운영사업에 진출하고 글로벌 마이스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헤어진 연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54)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6일 오후 5시께 고양 화정동 소재 4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B씨를 성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약 2주 뒤 B씨 집으로 다시 찾아와 B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인근 창릉천변 풀숲에 갖다버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약 4개월간 교제한 B씨가 자신과 헤어진 뒤 만나주지 않자 미리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집 앞에서 B씨를 기다렸다가 귀가하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훼손된 시신은 비닐봉지 3개에 담아 오토바이를 타고 가 내다 버렸다.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가까운 인물이었던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추정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A씨는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날 하루 전인 지난 11일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전화로 범행사실을 실토한 뒤 함께 파출소에 가서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받을 형량을 예측해 보면서, 자수를 하고서도 성폭행사실과 범행 동기는 숨기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창릉천변 일대를 수색해 훼손된 B씨의 시신을 모두 찾아낸 경찰은 시신의 속옷이 벗겨져 있고, 시신에서 정액 반응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더 추궁, 결국 모든 범행을 자백받았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에서 노점을 하는 60대가 이웃 노점상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고양 일산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옆에서 노점을 하는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 머리를 다치게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흉기는 원래 작업용으로 갖고 있던 것이고, 자리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양=유재원기자
고양시는 20일 행주역사공원 한강변에서 신비한 물고기 황금장어 한강행주 방생제를 열었다. 한강 풍어와 고양의 행운을 기원하고 황금장어를 한강으로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서다. 이날 방생한 황금장어는 지난 1일 행주어촌계 박찬수 어민이 김포대교 아래 한강고양수계에서 산란기를 맞아 이동하는 장어를 잡는 중 포획한 황금빛을 띈 길이 55㎝ 장어로 한강에선 처음으로 잡혀 화제가 됐다. 행주어촌계 어민들은 황금장어의 황금빛이 부와 재물을 상징하는 만큼 길조로 여겨 애초 영구 보관해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어민과 주변 의견을 수렴해 길조의 기운을 안은 황금장어를 자연으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 방생제는 황금장어 방생, 농악대의 송별가 공연과 황금장어 포토존, 지난 2017년 잡은 한강백장어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에 와준 황금장어를 자연으로 보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민들에게는 풍어, 시민들에게 황금빛 기운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