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은 제9대 의회의 지향점이 ‘민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에 있다고 밝혔다. ‘집행부의 파트너’로만 머무는 게 아니라 지방행정의 한 축이자 시민의 뜻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9대 의회가 지역 내에서 밟아온 일련의 행보를 보면 공감이 간다. 안산시의회의 젊은 수장 송바우나 의장과 의원들이 가져온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의회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Q. 개원 1주년을 맞은 소감은. A. 지난해 7월 원구성 이후 전반기 임기도 절반을 넘어섰다. 의회는 지난 1년간 기본은 지키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쇄신 작업과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매진했다. 저를 포함 20명의 의원들은 시의회라는 팀의 일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민생의 최일선에서 해법을 찾아 동분서주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시민의 총의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지난 시간이 변화와 쇄신의 시기였다면, 남은 임기는 성과로 증명하는 결실의 시간이 되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Q. 주요 성과에 대해 말해달라. A. 의회는 그간 총 8차례의 회기를 소화하면서 의회 본업인 입법활동에 주력했다. 심사 안건이 총 201여건이었고 그 중 의원 발의 안건은 36건이었다. 특히 올 2월 원포인트로 제281회 임시회를 개최해 의원 발의 안건인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수립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와 올해 한 차례씩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 357건과 347건의 지적사항을 제시, 시에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회의 자랑이라 할만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있어서도 지난 3월부터 4개 단체가 인구 정책과 조례 정비, 다문화 정책, 사무위탁제도 개선을 과제로 활발히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폭우로 침수가 발생했던 본오뜰 지역 일대의 피해 원인 분석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본오뜰 침수 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가 활동한 것 또한 민생과 현안 해결을 최우선한 9대 의회의 성과 중 하나라 할 것이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발되는 의원들의 가장 근본적인 임무는 주권자의 시민의 뜻을 정책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이다. 즉 공동체 이익의 총량을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소수의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수용하는 작업을 벌여야 한다. 의회가 현장과 시민들 곁으로 더 다가서야 하는 이유다. 그러면 시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민의의 해상도가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의회의 활동 목표가 선명해진다. 지난 1년은 밑그림을 뚜렷하게 그렸으니 이제는 그 위에 다채롭게 색을 입힐 것이다. 20명이 펼치는 다양한 의정활동이 조화롭게 ‘민의’로 모이도록 조율하겠다.
안산시에 위치한 군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조인선)이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23년 종합업적평가 2분기 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든든한 지역농협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3일 군자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조인선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고객을 위한 전 직원의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군자농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지역친화적인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조합장은 “고객들께서 믿고 이용해 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선진 금융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고객과 항상 함께하는 군자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군자농협은 13곳의 신용점포와 세 곳의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경제사업소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외적인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와 환원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급변하는 국제경제와 국내 여건의 악화 속에도 지속가능한 군자농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조합원과 고객들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든든한 군자농협을 만들어 가도록 모든 임직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자농협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지역 선도 농협을 넘어 전국 최고 농협을 향해 나아가는 군자농협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 및 임직원 등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유공자 자활단체가 생산했다고 속여 10여년간 1천300억원 상당의 식자재를 방위산업청 등에 납품해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혁)는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식자재 군납업자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상이군경 자활용사촌인 B용사촌 명의를 빌려 B용사촌이 직접 생산한 것처럼 속여 방위산업청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용사촌이 설비 및 자금력이 부족해 군부대 등에 납품하는 육가공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13년간 B용사촌 명의로 방위산업청 등에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총 1천366억원 상당의 육가공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 등과 계약을 체결하려는 다른 업체들의 기회를 박탈,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생활안정은 물론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공개경쟁원칙의 예외를 규정한 입법취지를 무색시키는 관행을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시가 추진 중인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로는 바우처택시(비휠체어 교통약자용)와 하모니콜(휠체어 교통약자용) 등이 운영 중으로 4월까지 전체 서비스 이용 건수 10만3천831건 중 바우처택시는 5만5천103건, 하모니콜 등은 4만8천728건으로 집계됐다. 바우처택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장애인, 국가유공 상이자, 65세 이상 등)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안산도시공사가 2019년부터 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택시 55대를 지정해 운영하는 바우처택시는 이용자가 1천200원을 내면 나머지 차액은 공사가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바우처택시 이용률은 지난해 41.8%에서 올해 4월 말 현재 53.1%로 1년 새 1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공약으로 바우처택시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안산의 바우처택시 예산은 지난해 8억7천700만원에서 올해 1차 추경에서 5억800만원을 증액해 38.7% 늘었다. 공사는 올해 바우처택시 예상 운행실적을 지난해 11만7천363건보다 47.1% 늘어난 17만2천600여건으로 전망했다. 바우처택시 운행 증가로 교통약자가 하모니콜 또는 바우처택시를 탑승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대기시간은 지난해 9월 기준 31분12초에서 올 4월 기준 17분18초로 44.6% 줄면서 교통약자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처택시 이용 급증은 올해 2월부터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하모니콜 운행지역이 기존 안산시내 및 인접 6개 시·군에서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안산시와 협력해 교통약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감사관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안산시가 시정에 대한 감사기능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다음 달 11일까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5기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해서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민감사관제도는 지난 2004년 감사업무 전반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시정 감시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으로 시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10여년이 지난 2015년부터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전문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눠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공개 선발하는 제5기 시민감사관은 전문 분야 30명과 일반 분야 10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2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감사 및 현장 활동 참여 시 참석수당이 지급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감사관에게는 조례에 따라 포상 기회도 주어진다. 전문 분야 시민감사관의 경우 토목·건축·전기·도시계획·환경·보건·세무·회계·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시가 실시하는 자체 감사 참여 및 자문 역할 등을 담당한다. 일반 분야 시민감사관은 각종 시민 불편·부당 사항 제보는 물론 시책 문제점에 대한 개선 건의 등 시정 발전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안산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지역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주민들이다. 안산시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 등을 통해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감사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지역 제조기업의 올해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8.2로 집계되는 등 경기전망은 7분기 연속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는 27일 지역 내 제조기업 119곳을 대상으로 ‘2023년 3분기 BSl’를 조사한 결과 전국(91.4) 및 경기도(87.5) 등에 비해 낮은 7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4)와 섬유의복(10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부진 혹은 침체로 예측됐다. 지역 제조기업의 상반기 실적 달성수준은 ‘소폭 미달’이 51.3%로 가장 많았고 ‘목표수준 달성(18.5%)’과 ‘크게 미달(18.5%)’ 등이 동순위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외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49.6%)’, ‘수출시장 경기(20.2%)’, ‘원자재가격(20.2%)’ 등이 꼽혔다. 하반기 사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는 ▲고물가·원자재가 지속(31.5%) ▲내수소비 둔화(23.9%) ▲수출 부진 지속(16.4%) ▲고금리 상황 지속(12.6%) ▲환율 상황 지속(6.7%) ▲환경·안전 이슈(2.9%) ▲원부자재 수급 차질(2.9%) ▲규제 입법 등 정책 이슈(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응답기업 77곳 중 수출이 중단된 품목 있음(10곳),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품목 있음(12곳) 등으로 나타났으며, 수출물량이 감소한 품목 있음(33곳), 수출물량이 증가한 품목 있음(7곳), 수출물량에 변동 없음(36곳)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단 및 감소 이유는 ▲수출시장에서 판매부진(39.8%) ▲가격에서 경쟁사에 밀림(15.5%) ▲해외 현지생산으로 대체(10.7%) ▲납품회사 사정(9.7%) ▲수출국 정부의 규제나 정책(9.7%) ▲수익성이 낮아 수출 중단·축소(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시작된 이유는 ▲적극적인 해외영업활동(21.1%) ▲경쟁사에 비해 가격 우위(19.7%) ▲기술·품질 우위(19.7%) ▲새로운 수출제품 개발(15.5%) ▲수출시장 수요 증가(11.3%) ▲국내 납품사의 해외 진출(8.5%) 등이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고물가·내수소비 둔화 등의 리스크 요인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부진과 내수소비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안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산시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IC)이 없는 장상주택지구에 나들목 설치를 추진한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상지구 나들목 설치공사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2027년 완공을 앞둔 3기 신도시 장상주택지구에 1만4천여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내용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유출입 가능 여부 검토 및 최적 대안 선정 등으로 11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은 물론 사업 타당성, 정책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대안 노선을 선정하고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장상주택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에도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거쳐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들목이 개설되면 10㎞ 구간에 약 10분이 걸렸던 조남JC에서 장상지구로의 이동이 1㎞에 약 2분대로 가능해져 교통 편의가 기대된다. 이민근 시장은 “서해안고속도로 안산IC, 목감IC 등지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서도 장상택지지구 나들목 개설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임대계약 등을 대신 관리해주겠다며 수백명으로부터 임대차 보증금 57억여원을 받아 빼돌린 무등록 주택임대관리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 19일부터 2021년 3월13일까지 인천과 안산지역 신축 오피스텔 임대인 272명과 임대차계약 대리권한을 포함한 위탁관리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들과 약속한 금액을 초과하는 보증금을 임차인으로부터 받아 차액인 57억6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처럼 빼돌린 보증금으로 다른 임대차계약에 속칭 ‘돌려막기’를 하거나 차명 회사를 이용해 투자사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50~70대로 노후 대비용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 관리가 어려워지자 A씨에게 위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어린이집 7곳에서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조치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이나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하면 시간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안산시를 포함해 전국의 31개 시·군·구 어린이집 136곳에서 시간제보육 통합반을 시범 시행한다.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 어린이집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시간제보육 통합반은 기존 보육반의 연령별 정원 가운데 40% 이내를 시간제 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기본 보육반과 동일한 보육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출산 후 6개월부터 만 3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육료는 시간당 5천원으로 이 중 부모 부담금은 2천원이지만 시범사업 기간인 연말까지는 국비가 지원돼 부모 부담금은 1천원이다. 시범사업 기간 정부지원금은 월 40시간까지 지원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서비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이용 예약은 2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보육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화성·시흥시 등 시화호권역 지자체는 25일 ‘2024년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K-water와 함께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화호권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5월 시화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립한 협의회로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뤄지고 있는 3개의 지자체와 K-water가 상생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반기별로 만나 공동안건 마련 및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그리고 박세훈 K-water 시화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갈대습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오염을 극복해낸 시화호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속가능한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 보존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가칭)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30주년 기념식 및 기념축제 ▲(가칭)시화호 공동비전 수립 용역 추진 ▲시화호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벗고 갯벌이 살붕장어 철새가 돌아오는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의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함께 상호협력을 통해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