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U-City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안산시 U-City 통합관제센터가 안전한 도시의 방패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시에 따르면 153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문을 연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교통, 어린이 보호, 쓰레기 무단투기, 재난재해 감시 등을 위해 CCTV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 경찰과 모니터요원 등 46명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시는 올 상반기 U-City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 결과 범인검거 103건, 훈방 21건, 경고방송 84건, 경찰출동 358건 등 모두 2천60건에 달했다.이를 통해 만취한 시민을 안전하게 귀가 시키거나 응급 환자를 소방서와 연계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등 인명피해를 예방했으며, 자전거와 오토바이, 차량절도 등 각종 범인 검거 및 사전 예방에도 한 몫을 톡톡히하고 있다.특히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폭력행위 등 비행탈선현장 등을 모니터링한 뒤 경고방송과 경찰 출동을 통해 청소년 선도활동에도 역할을 했다.이처럼 관제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강력범죄 예방과 사건해결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시민의 안전지킴이로 부각되고 있다.시는 다음 달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납치 및 성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등에 아동안전영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중고등학교 등하굣길에 CCTV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그린에너지] 세계최대 시화 조력발전소

천연자원인 서해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녹색 에너지의 새로운 보고(寶庫)로 우리의 생활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이는 세계 230여개 국가 가운데 바닷물을 이용, 조력발전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10개 국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01년 5월 시화호에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뒤 꼬박 10년이 흐른 지난 4월13일 오후 3시 국내 최초로 서해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 전력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소양강댐 1.56배 전력생산인구 50만명 사용할 전기 공급시화호 수질개선관광명소 개발비록 조력발전기의 시운전 과정에서 생산된 적은 양의 전력이지만 바닷물의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생산된 국내 최초의 전기로 기록됐다는 점에서 이날은 우리나라에 조력발전의 시대가 개막됐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다.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는 단순히 전기 생산을 목적으로 건설된 것은 아니다. 수질오염이 심해 한때 오염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시화호의 수질 개선 또한 조력발전소를 계획하게 된 계기가 됐다.지난 1980년 정부는 안산 및 시흥지역에 주거단지와 공업단지를 함께 조성, 서울 인구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시화호는 1994년 1월 신도시 건설을 위해 시화방조제를 축조하면서 탄생한 인공호다.이렇게 탄생한 인공호는 서해 바다와 분리되면서 바닷물의 유통이 차단돼 수질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더 많은 인구와 공장의 유입으로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 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유입,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시화호의 수질 문제는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등 인간의 접근과 생태계를 위협했다.이에 정부는 시화호의 항구적인 수질 개선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분야별로 수립했다. 먼 장래까지 내다본 수질 개선 대책으로 시화호의 물을 당초 계획했던 민물 담수호에서 바닷물 해수호(海水湖)로 교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하루 시화호에 1억5천여만t 가량의 바닷물이 유입, 순환되면서 수질이 현재 COD(화학적산소요구량) 3.7PPM에서 2.0PPM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이같은 계획에 따라 K-water 측은 밀물과 썰물 때 해수면의 차이인 조수간의 차이를 활용,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청정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는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특히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부르는 온실가스의 배출 규제와 부존자원의 제한 등으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화석에너지를 대체해 안정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무한 재생이 가능한 조력발전은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으로 미래성장 동력의 핵심기술이다. 조력발전은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로 무궁무진한 해양자원을 이용한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배출이 없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 준공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는 시화방조제 한가운데 바닷물을 막아 조성한 13만8천여㎡(축구장 12개 크기)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조력발전소는 K-water가 총 사업비 3천500여 억원을 들여 2004년 공사에 착수,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건물 15층 높이의 발전소 밑부분에는 수차(水車) 10기와 배수갑문 8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발전기의 직경은 14m, 바람개비 모양의 회전체 날개 길이만도 7.5m에 달한다. 이 거대한 수차발전기를 이용해 하루 25만4천㎾, 연간 5억5천270만kWh(소양강댐의 1.56배)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하루 24만㎾, 연간 5억4천400만kWh)를 넘어서는 것으로 인구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조력발전은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발전단가가 싼 것이 장점이다. 특히 홍수조절 등의 영향으로 발전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수력발전과 달리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86만2천 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연간 31만5천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K-water는 기대하고 있다.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단 송우복 전문위원은 지구 온난화와 석유에너지 고갈 위기 등으로 저탄소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녹생성장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부합되는 녹생성장, 신재생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서해안의 무한한 청정 해양에너지 활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는 오염된 시화호의 수질 개선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화석연료의 고갈 위기 등 인간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위기속에서 청정에너지 생산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삶을 새롭게 하고 있다.특히 오는 10월16일 사람이 청정 자연을 향해 달려나가는 2011 안산 바닷길 마라톤 대회가 안산시와 경기일보 공동 주최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개최된다.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안산시가 이제 청정에너지 도시, 녹색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조력발전소 준공으로 시화호는 과거의 오명을 씻고 사람과 온갖 동물들이 찾는 살아 있는 호수로 기억될 것이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사진=하태황기자 hath@ekgib.com

‘세계 최대’ 시화호 조력발전소 조기 가동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이하 조력발전소)가 3일 서해안의 바닷물을 이용, 전력생산에 들어갔다.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10기의 수차발전기 가운데 시험운전이 완료된 6기의 발전기를 대상으로 전력생산을 시작한 것이다.이날 오전 9시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간 조력발전소는 오후 5시10분께 밀물시 하루 두차례에 걸쳐 총 80만㎾/h 가량의 전력을 생산한다.K-water는 이번 조력발전소 부분 가동을 통해 월 평균 1천500만㎾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16만가구 분량의 전력 공급양이다.당초 K-water 측은 오는 11월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전력 수용가 급증하자 이에 대비해 시험운전이 끝난 발전기를 대상으로 먼저 가동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4기는 오는 11월까지 시험운전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 조력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조력발전소 수차발전기 10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1일 25만4천㎾,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인구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다.특히 조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86만2천배럴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뿐 아니라 수문을 통해 하루 1억5천만t의 해수가 순환, 시화호의 수질이 현재 화학적산소요구량(COD) 3.7PPM에서 먼바다와 같은 2.0PPM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K-water 측은 전망했다.한편 K-water는 이날 조력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K-water 박기환 녹색본부장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발전 개시 행사를 가졌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환경마라톤, 바다를 품고 달려요”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지키려는 환경파수꾼과 마라톤을 사랑하며 자신을 건강을 챙기려는 마음으로 10여년간 함께 달려온 안산단원 환경하프마라톤대회 오는 10월16일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로 새롭게 마라톤 마니아들을 찾아간다.경기일보사와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해 온 환경하프마라톤대회는 습지공원과 호수공원 등 시가지를 순환하는 5㎞, 10㎞, 하프코스로 각각 나눠 시가지 일원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 시켜왔다.그러나 오는 10월16일 개최되는 2011 안산 바닷길 환경 마라톤 대회(가칭)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청정에너지의 도시 녹색 해양관광 도시로 안산시가 거듭나게 됨을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는 기존의 동호인들이 주로찾던 하프마라톤의 규모를 넘어 진정한 마라톤 마니아들의 참여를 자극할 풀코스도 추가, 전국대회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안산 시화호조력발전소의 발전을 기념하기 위한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는 경기일보사와 안산시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 등의 협조로 추진된다.특히 이번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는 바닷물을 이용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내너지(전기)를 생산한다는 면에서 그동안 환경의 그늘에서 숨죽여온 안산시를 청정에너지의 도시는 물론 녹색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이에 따라 안산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와-스타디움에서 김철민 안산시장, 김호석 안산시생활체육회장, 선영배 안산시육상경기연맹회장 및 육상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오는 10월16일 오전 9시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 일원 청정 바닷길을 배경으로 풀코스와 하프, 10km, 5km를 7천여명에 이르는 안산시민 및 전국의 마라톤 건각들과 함께 대부도의 서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찬 레이스를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안산마라톤조직위 사무국(481-9588)으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누에섬 등대 전망대 안전대책 허술

안산시가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무료 개방한 이후 안전요원 등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외국 관광객 등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11일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단원구 선감동 산 170번지에 위치한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연간 3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이들 관광객은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둘러본 뒤 인근 탄도항 및 어촌민속전시관 등을 방문하고 있다.현재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탄도항 인근에 들어선 어촌민속전시관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안산도시공사가 지난 2007년 6월부터 관리하고 있다.어촌민속전시관과 바닷길로 1.1㎞ 가량 서쪽에 위치한 누에섬 전망대는 썰물시 관광객을 위해 콘크리트로 조성해 놓은 길이 보이고, 만조시에는 바닷길이 물에 잠긴(수심 6.4m)다.그러나 무료로 개방 이후 안전 관리자 배치 등 안전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외국 관광객 등을 맞이하고 있어 해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지난 2009년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바닷물이 밀려오는 것을 모르고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관광하던 중 물에 빠져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내방송이 한국어로 방송돼 무용지물이었다고 시의회 관계자는 지적했다.시의회 관계자는 오는 9월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가 준공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안내방송을 녹음해 안내할 계획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수난안전구조대원을 배치하고 앞으로 LED전광판 설치 검토 등 관광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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