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한국해역 유입 10년 걸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쿠루시오 난류를 따라 태평양으로 이동,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가 소요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일 전 세계 각국이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및 모델링을 실시해 다양한 결과가 도출되고 있으며 서로 비교검토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오염수는 태평양 전체로 퍼져 나가는데 6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10년 뒤에 우리나라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과기원은 일부 수치 모델에서 우리나라 근해역으로 유입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오차가 큰 모델이어서 현실적으로 우리 해역에 유입 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과기원은 오염수가 우리나라 근해역에 유입된다 해도 방사능 양은 우리나라 주변 및 북태평양 해수에 존재하는 방사능 수치인 단위 부피당 2베크럴(Bq)의 200분의 1 수준인 0.01 베크럴(Bq)로 극히 미량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위 부피당 0.01 베크럴(Bq) 이라는 양은 해역 마다의 특성에 따르는 오차 범위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우리나라 근해역 해수의 수질이나 근해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K-water, 세계 물시장 수질분석 전문기관으로 우뚝

K-water 수질분석연구센터가 세계 각국 공인기관의 수질분석 능력을 평가한 결과 11개국 74개 참여기관 가운데 69개 기관이 숙련도 시험을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30개 기관을 비롯해 물관련 세계 1위 기업인 호주의 베올리아와 미국의 표준물질 생산기관인 앱솔루트스탠다드 등 세계 유수의 물 전문기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타 기관의 분석능력 및 역량을 비교, 판정하는 것으로 그동안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각국에 시료를 배포해 분석에 이어 평가한 결과다.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각국의 규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증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에 K-water가 발급한 인증서는 발급과 동시에 세계 67개국에서 공인된 효력을 지니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해외기관에서 운영하는 분석능력 평가 시험에 참여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숙련도 평가를 토대로 태국 물관리사업 등 세계 물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K-water 수질분석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숙련도시험을 통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분석능력과 평가 검증기관으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분석능력 기법의 개발 및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한 눈에 보이는 쟁송사례’ 발간

안산시가 각종 소송 및 행정심판에서 패소한 사례들을 모아 이를 타산지석의 교본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 눈에 보이는 쟁송사례 책자를 발간해 전 부서에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은 소송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소송 경험은 물론 법률지식 등이 부족해 겪는 어려움을 덜고 소송 업무를 수행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실시된 소송과 경기도행정심판 위원회를 비롯해 각 시도의 행정심판 사례와 그리고 공무원들이 업무처리 절차상 모호한 부분에 대한 법제처의 질의 및 회신 사례를 모아 발간했다. 특히, 총 217쪽 분량의 사례집 내용을 시가 수행한 민사 및 행정소송 가운데 시가 패소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안산시 자문 변호사인 이병길 변호사가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행정심판 사례 또한 청구인의 주장을 인용해 준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 행정 실수를 줄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편찬했다. 최근 국민들의 권리의식 향상과 각종 민원발생 등으로 인해 법률 분쟁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책자는 공무원들의 법무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자가 각종 소송 및 심판에 대한 직원들의 기본 소양과 업무의 전문성 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직원들이 패소 사례를 교훈삼아 행정업무를 시민중심으로 명확하게 집행하는 타산지석의 교본으로서 활용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해양과기원·고대 안산병원 공동연구, 인력교류 MOU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최근 안산 본원에서 고대 안산병원과 공동 학술행사 및 공동연구, 인력교류, 융복합 연구영역 확대 등을 위한 기관간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상호 관심 분야 공동연구와 연구시설장비에 관한 정보교환 및 공동 활용 지원, 공동연구와 교육훈련을 위한 양 기관 인력간 겸임교수 발령 등 인적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MOU에는 강정극 원장과 전동철 해양기반연구 본부장, 김석기 연구사업개발부장 등 해양과기원 관계자와 이상우 원장 등 고대 안산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이 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의학생명분야 등 해양과학과 의학간의 융복합 공동연구 및 공동학술행사 등이 확대 될 전망이다. 해양과기원 관계자는 해양생물로부터 잠재적인 의약품을 찾는 연구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블루오션이며 삼면의 바다에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매우 유리한 조건에 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고대 안산병원과 의약이나 식품의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해양신소재의 발굴이용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펼쳐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북안산변전소’ 입지찾아 삼만리… 5년째 표류

한국전력공사가 안산시 동북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상록구 내에 북안산변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잇따라 위치를 변경하는 등 변전소 건립 사업이 5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한전 경기개발지사 및 안산시 등에 따르면 한전 경기지사는 지난 2008년 7월 안산시 동북부 지역의 신규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 상록구 부곡동 211의 4 일대에 건축면적 1천122여㎡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154㎸급 변전소 건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북안산변전소가 들어설 예정지 인근 주민 및 정치인 등은 해당 지역은 시가 2020 안산도시기본계획에 의해 향후 아동 및 노인복지 등 사회복지시설과 종합체육시설 등을 건립키로한 예정부지와 인접, 변전소의 위치로 부적절 하다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특히, 변전소 예정지역 인근에는 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는 등 반경 500m 내에 주거지역은 물론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변전소가 들어설 경우 각종 소음 분진은 물론 유해전자파 발생이 우려되는 등 주민 및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한전 경기지사는 지난 2009년 1월 북안산변전소에 대한 위치를 당초 상록구 부곡동 211의 4 일대에서 양상동 77의 1 일대로 후보지를 변경한 뒤 변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양상동 주민들은 주민기피시설인 추모공원 건립 추진에 이어 또다시 변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변전소 이전 건립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한전 측은 지난 2010년 7월 북안산변전소 후보지를 양상동 산 53의 2 일대로 후보지를 다시 변경한 후 시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 양상동 77의 1 일대에 변전소 건립을 희망하고 있어 현재까지 안산시 동북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변전소 건립 사업은 표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변전소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추진해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예정지를 잇따라 변경해 변전소 건립이 늦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경기지사 관계자는 안산시가 변전소 건립과 관련 두 차례 걸쳐 행정심판 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불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주민들과 민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행정절차를 미뤄 답답할 뿐이라고 호소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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