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민연대, 시의원 비리 대책 마련 촉구

안산시의원이 환경미화원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구속된 것과 관련, 안산지방자치개혁 시민연대가 부패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25일 안산시의원 인사 개입에 대한 시민단체의 의견이란 성명서를 통해 현역의원이 금품을 받고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 개입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담당 공무원과 연계없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안산시 내부의 인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찾아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현역 의원이 금품을 받고 인사에 개입을 했고 누군가 특혜를 봤다면 안산 지역사회 전체가 부정부패의 늪으로 빠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안산시와 정치인 오히려 부패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연대는 이번 시의원의 인사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고 그 과정에 시 공무원이 함께 연관돼 있다는 것이 밝혀 질 경우 안산 지역사회 전체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근본적 해결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연대 또한 모든 힘을 다해 시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시정홍보탑 ‘불법광고탑’ 전락

안산시가 시책 등을 홍보하기 위해 시정홍보탑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특정 업체가 담당부서 등과 협의 없이 장기간 불법광고물을 부착하는 등 무단점용점유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청 앞과 중앙역 앞 등 지역 내 주요지점 3곳에 시정 홍보를 위해 가로 1.2m, 세로 9m 규모의 십자형 홍보탑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앤캐시 배구단 경기일정을 알리는 현수막(플렉스간판)이 20일이 넘도록 걸렸다. 이에 홍보탑 담당부서인 공보담당관실은 지난 1일 협의되지 않은 홍보물이 홍보탑 4개 전체면에 불법 부착된 것을 확인, 해당 부서에 철거를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서 2개 면만 철거됐고 지난 20일 시청 앞 홍보판과 21일 나머지 두 곳의 홍보판은 시가 철거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사후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담당공무원이 직무를 유기한거나 마찬가지로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 감사담당관실은 관련 부서에 대한 자체 감사와 형사고발 등 후속조치를 위반 했는지 등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의회 새누리 ‘비리조사 특위’ 제안… 공직자들 눈총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아 구속된 안산시의회 A 의원과 관련, 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안산시 공직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자숙보다는 안산시 비리로 규정, 집행부 흠집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8일 환경미화원 취업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구속된 A의원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 대부분은 자숙의 목소리 보다는 집행부에서 발생한 사건을 나열하며 집행부를 겨냥했다. 특히 시 공무원들은 성명서에 안산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비리조사 특위를 한시적으로 가동, 안산시 비리와 관련된 시민들의 제보를 받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시의원들이 청탁한 제보도 받아 달라며 맞받아 치고 있다. 또한 시 공무원들은 사업과 관련 각 부서를 압박하거나 특정 사업에 대해 특정 업체를 소개한 뒤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감사 등을 통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동들도 제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산시의회 전준호 의장은 안산시의원 구속 수사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매서운 채찍질을 달게 받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겠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한국 문화예술 세계화로… 어린이들 ‘평화의 꿈’ 키워주고 싶어요”

소외계층 어린이는 물론 지구촌 어린이와 함께 평화의 꿈을 키워 나갈 기회를 자주 갖고 싶어요.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워싱턴 DC Union Station에서 개최된 2013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전시회에 참여한 서양화가 정민씨(47). 예술가이자 전시공연 기획자, 여기에 봉사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정씨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감회가 남달랐다고. 그는 이번 워싱턴 전시회의 미술단체대표추진위원으로 참가, 경기도교육청과 미국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맡았다. 전시회 큐레이터를 맡아 행사를 추진한 그는 하루 방문객만 10만 명을 육박한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인들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보람됐다고 꼽았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Korean Heritage Foundation-USA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 국내 전시에 이어 평화누리 공원에서 전시됐던 작품 가운데 선정된 대형작품 16점과 미국 학생들이 제작한 2점의 작품 등 총 18점의 작품을 미국 한복판에 내걸었다. 전시회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문일용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회 위원장, 스미소니언박물관 아시아문화역사프로그램담당 폴 테일러 소장을 비롯해 100여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인사와 언론이 참석, 한마음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그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전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유일 분단국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북한과 남한의 공존 메시지를 통한 평화의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 2008년 세계람사르총회 우포늪홍보대사로 활동한 이래 2011년 북한이탈청소년ㆍ소년소녀 가장들과 함께하는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이웃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전령사 역을 도맡아왔다. 정씨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세계화시키고 소통하는 역할을 비롯해 취약소외계층 어린이와 지구촌 어린이 간 꿈과 희망,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함께 그리는 작업을 통해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전시공연행사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세대 주역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우리나라 자동차 주행거리 10년전보다 하루 17㎞ 감소

우리나라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자동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약 4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1만5천900㎞을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통안전공단이 2012년 자동차 검사를 받은 국내의 913만5천800여대의 차량 가운데 607만7천100여대의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의 일일 평균 주행거리는 43.6㎞인 것으로 집계됐고 연간으로는 1만5천9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8.1㎞, 승합차가 55.6㎞, 화물차가 51.7㎞이고,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34.6㎞, 사업용이 149.5㎞로 사업용이 자가용에 비해 4.3배 더 주행했다. 연도별 자동차 일일 평균 주행거리 변화를 살펴보면 2002년 61.2㎞에서 2012년 43.6㎞로 지난 10년간 17.6㎞(28.8%) 감소했으며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2002년 2만2천338㎞에서 2012년 1만5천914㎞로 10년전 보다 6천424㎞를 덜 주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자동차 주행거리의 감소는 KTX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개선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유가상승 등이 작용, 자가용 이용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자동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2002년 3천108억㎞에서 2012년 2천960억㎞로 148억㎞ (4.8%) 감소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