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가 안양시 학교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급식 중 배식되지 않고 남은 잔식을 지역사회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1차 시범사업은 오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안양시 내 초중고 12개교(민백초, 범계초, 안양부안초, 안양부흥초, 안양중앙초, 안일초, 인덕원초, 평촌초, 박달중, 평촌중, 동안고, 안양외국어고)가 참여하며, 기부된 급식은 안양시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인덕원마을 터 사회적협동조합, 안민교회 등 3곳에 전달된다. 또한, 안양시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지역 배송업체 경인푸드와 스마일푸드가 위생 및 안전관리 기준을 준수하며 잔식을 수거해 각 수요처로 운반하게 된다. 센터는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17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참여 학교 교장·영양교사, 수요기관 및 배송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박미진 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급식 잔식의 자원화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및 처리 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먹거리 나눔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사회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최원재 기자
2025-04-21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