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예정자들, 과밀학급 우려 학교 신설 요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입주 예정자들로 구성된 단체가 당국의 학령인구 산출 잘못으로 과밀학급이 우려된다며 학교 신설을 호소하고 나섰다. 7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교육환경발전위원회(위원회) 등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지구는 9천286세대가 분양되며 입주예정인구는 1만9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교용지 1만1천704㎡에 초등교 1곳과 초ㆍ중 통합학교 1곳 등을 신설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지난 2012년 12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지구 지구계획 승인 당시, 학교부지는 4만1천704㎡에 유치원 1곳, 초등교 2곳, 중학교 1곳 등 신설로 계획했으나 교육지원청이 유치원 부지 축소와 기존 학교부지 폐지, 단설 중학교 초ㆍ중 통합 등으로 LH로부터 기부 받아야 할 교육용지 1만1천704㎡를 받지 않아 교육환경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어 중학생의 경우 오는 2025년 이후 학생수가 증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학교배정을 받지 못하면 과천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지구 내 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구지정 당시 초등생은 전체 입주자 중 29%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은 애초 12%로 예측했는데 현재는 16%로 4%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준호 교육환경발전위원회 위원은 현재 분양된 3천981세대 학령인구와 교육청 학령인구 등을 비교하면 초등교는 오는 2024년 483명, 오는 2026년 889명 등이 초과하고 중학교도 오는 2028년 193명, 오는 2032년 623명 등이 늘어 초과밀사태가 예상된다며 교육지원청은 폐지한 학교부지를 환원, 추가 단설 유치원과 중학교를 신설해 과밀학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학생수가 당시 예측한 수치보다 증가한 건 사실이지만 초교와 중학교 등은 증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중학교는 24개 학급 이상 돼야 신설할 수 있는데, 10년 후 중학교 학급은 5~15개 학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한국마사회 中企와의 상생 위한 WIN-WIN 프로젝트 추진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한국마사회는 7일 중소 협력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WIN-WIN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마사회와 현재 거래 중이거나 지방사업장, 지사에 소재한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사업을 비롯해 직무교육과 기술보호 등을 지원한다. 한국마사회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강동구 공예중소기업 온도도시협동조합 판로지원사업을 선정, 상생협력기금 1천1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지난달 18일 온도도시협동조합과 공예주간 참여 지원 및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온도도시 협동조합은 10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공예축제인 공예주간에 참여해 공방체험, 공예마켓, 전시, DIY 체험키트 판매, 온라인 공예교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품판로 개척에 나선다.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협업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WIN-WIN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현장의 목소리] 과천 국도47호선 공사로 교통체증…운전자들 대책 호소

안양 인덕원과 과천을 잇는 국도47호선 곳곳에서 각종 공사로 정체가 심각, 운전자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공사현장에선 가림막 미설치와 신호수 미배치 등으로 교통사고도 우려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과천시와 A건설, B건설 등에 따르면 A건설은 지난해부터 오는 11월까지 갈현동 12단지에서 안양 인덕원 과천 경계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우ㆍ오수배출과 상수도관로 매설공사와 공업용수 이설공사 등을 시행 중이다. B건설도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열배관을 연결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국도47호선 편도 5개 차선 중 2개 차선이 공사장으로 점용돼 심한 정체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도47호선은 하루 20만대가 넘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더구나 공사현장에는 굴착기 등 중장비들이 투입됐는데도 높이 1m밖에 안 되는 PE방호벽과 라바콘 등의 안전시설물만 설치돼 사고도 우려된다. 실제 지난 4월에는 공사현장 가림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콘크리트 불순물이 도로로 튀는 바람에 안양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 앞면 유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운전자 C씨는 안양 인덕원에서 과천 경계까지는 거의 1년간 공사가 진행돼 출퇴근시간은 물론 낮에도 정체가 심하다. 특히 중장비가 투입돼 공사하는데도 안전시설물 높이가 낮아 공사장을 지날 때마다 조심스럽다고 토로했다. B건설 관계자는 열배관 연결공사는 1~2일 내 마무리되기 때문에 안전시설을 라비콘으로 설치한 것 같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로 제작된 가드레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조성공사와 도로굴착공사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정체가 심하다. 그동안 안전시설물 미비로 수차례 민원이 제기됐다. 앞으로 수시로 현장을 방문,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이석현 평통 수석부의장 30일 제20기 국내 부의장ㆍ협의회장 합동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석현)는 30일 오후 2시 반얀트리호텔에서 경기지역 제20기 국내 부의장ㆍ협의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리, 신임 협의회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남북대화의 발자취, 종전선언 그리고 평통 간부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이 수석부의장은 특별강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UN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 제안한 것을 강조하며 종전선언이 비핵화의 결과물이 아니라 비핵화로 가는 입구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종전선언 이후에도 주한미군 존재가 동북아 군사적 세력균형에 있어 균형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이 수석부의장은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연이은 담화가 북한의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의 표명으로, 연말연시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될 수 있다는 점도 밝힌다. 특히 코로나19에서의 남북협력과 관련, DMZ에 공동방역구역(JQA:Joint Quarantine Area)을 만들어 코로나19 백신 등 북한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이 방역과정을 거쳐 북한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시의성 있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