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키우는 장난감… 부모가 더 좋아해요”

어린이 완구와 사무&팬시용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토파즈 코리아가 최근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실적이 급성장하는 등 유망 벤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토파즈 코리아가 5년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유망 벤처기업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자연 친화적 환경과 인간 존중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이 있었다.어린이 완구 전문업체로 출발해 사무 팬시생활용품으로 인기몰이만능고리 등 매직제품 놀이공원서 인기 내년 세계시장에 진출삼성그룹에서 근무하다 ㈜토파즈 코리아를 설립한 박성일 대표는 기업의 최대 목표인 이윤 창출보다는 정직한 기업윤리와 인간존중 등을 중요시하고 있다.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기업 경영을 꿈꿔 왔으며, 30대부터 기업 경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사업 아이템도 오래 전부터 어린이용품으로 정해 놓았다. 박 대표는 이때부터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창의력과 이해력, 상상력, 집중력 등에 도움이 되는 신개념의 장난감을 만들 청사진을 세웠다. 이같은 박 대표의 기업철학에 따라 ㈜토파즈 코리아가 생산한 모든 제품들은 자연친화적 재료를 사용하고 창의력과 상상력, 실용성 등이 강조됐다.어린이용품 전문업체로 출발한 ㈜토파즈 코리아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설립 5년만에 봉제품 제조와 사무&팬시용품, 매직용품제조, 가정생활용품 특판, 테이프크리너 제조유통 및 포장용기 제조유통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 등 명실공히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그러나 ㈜토파즈 코리아도 실패와 역경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기업을 설립한 후 박 대표와 직원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뛰어 다녔지만 매출을 신장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새로 개발한 상품이 경기 침체로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자본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 광둥성 공장에서 제작한 생활용품과 어린이 봉제완구 등에서 불량 제품이 발생,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역경의 연속이었다. 박 대표는 이같은 현실에서 실패와 역경은 맞서 싸울 수 있지만 패배만은 안된다는 신념으로 매직 제품 개발에 투자비를 집중해 왔다. 2년 동안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 등을 혁신한 매직케인과 딜라이트, 매직북, 드롭링, 주사위 폭탄 등 매직 제품들이 탄생한 것이다.이 제품들이 ㈜토파즈 코리아를 살려 냈다. 한마디로 대박이 난 것이다. 이 제품들은 현재 인터넷 시장과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국내 3대 놀이동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2년 동안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매직 제품인 만능고리와 자전거 안전장치 등은 올해 실용시안을 마치고,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실패와 역경을 겪어온 ㈜토파즈 코리아는 경제불황에 대비한 전략도 마련했다.박 대표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으로 많이 빠져나간 금형과 사출에 투자, 독자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에 나선 것이다.금형과 사출사업 확장으로 탄생한 제품이 테이프크리너와 각종 포장용기 제품 등이다.박 대표는 과감한 투자와 경영전략으로 실패 위기에 놓인 기업을 단 기간 내 각광받는 건실한 기업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인터뷰> 박성일 토파즈 코리아 대표이윤창출 보다는 정직한 기업 만들 것-회사 이름인 토파즈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토파즈는 황금옥이란 보석의 영어 이름이다. 황금은 재물의 상징으로 기업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토파즈로 지었다. 그동안 역경도 많았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앞으로도 겸허한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할 계획이다.-새로운 제품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해 왔는데 성과는.모든 기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연구개발투자 없이는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어린이용품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만큼 유통이나 판매보다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매직용품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매직 제품이 주력 상품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장난감의 상징인 로보트와 인형, 총, 탱크 등 모든 종류의 어린이 완구들을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매직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TV 매체를 통해 마술 프로그램이 반영되고, 마술 관련 책 들이 잇따라 발간되면서 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매직 제품들이 많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 매직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앞으로의 계획은. 중소기업은 경제 불황에 매우 민감하다. 강한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실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들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들과 관련이 있지만 금형과 사출 등과 관련된 아이템들을 확장할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사람은 바닷물이 깊어 빠져 죽는 게 아니라 수영할 줄 몰라 죽는 것이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초심을 갖고 노력하는 일 밖에 없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 꽃산업, 세계시장에 뿌리 내린다

국내 화훼산업을 주도해 온 ㈜나라원예가 세계 꽃시장에 도전장을 던져 화훼의 강대국인 독일과 네덜란드 원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라원예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건 지난 2002년 채헌주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 채 대표는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화훼 강대국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판단, 독일과 네덜란드 꽃시장을 파고 들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라원예는 네덜란드와 중국 등지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원예 유통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세계 정상 기업들과 에이전트를 체결해 국내 화훼산업에 신품종과 재배기술 등을 보급하는 등 우리나라 화훼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지난 1976년 대아종묘로 원예산업에 첫 발을 내디딘 ㈜나라원예는 우리나라 원예산업의 원조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역사와 뿌리가 깊다. 우리나라 화훼산업 초창기인 1970년대 대아종묘는 국내 화훼 유통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열악한 환경에도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 일약 화훼업계 샛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일찌기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린 대아종묘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 2002년 회사 명칭을 농업회사법인 ㈜나라원예로 변경하고, 채완식 회장의 아들인 채헌주씨를 대표로 선임한다. 채 대표가 취임하면서 ㈜나라원예는 글로벌 기업으로 옷을 바꿔 입는다. 채 회장 밑에서 화훼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경영철학과 노하우 등을 배워온 채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광동성(廣東省) 광조우(廣州)에 중국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꽃시장을 파고 들었다.지난 2008년에는 원예시장의 허브인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네덜란드 알스메어에 지사를 설립한다. 네덜란드에 지사를 설립한 지난 2008년은 금융한파로 세계경제가 위축되는 시기로 특히 꽃시장의 경우는 위기 그 자체였다. 이같은 경제불황에도 채 회장은 불황 속에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 성공을 일궈낸다. 채 대표는 네덜란드 지사를 설립할 때는 투자보다는 지키는 경영을 해야 할 때였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투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당시 네덜란드 유통 기업에 의존해 꽃을 수출을 해 왔는데 유통마진에 기인한 고가 판매로 소비 확대 한계성에 도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해외 지사 설립이 절실했다.해외지사 설립 선진국 노하우 습득안스리움 등 국내보급신품종 개발독일네덜란드 등 화훼기업과 어깨해외 지사 설립으로 ㈜나라원예 사업규모는 갈수록 확대됐다. ㈜나라원예는 관엽식물과 분화 등을 수입, 국내 화훼농가에 보급해 오고 있는데 규모가 연 20억5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나라원예가 국내에 보급한 품종 가운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품종은 안스리움과 네티라, 산스베리아 등이다. 국내 농가들이 생산한 종려묘목 등 화훼를 화훼 종주국인 네덜란드와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20여개국에 연 100만800만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다. ㈜나라원예는 이같은 성과로 지난 2008년 경기도 농산물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1998년 네덜란드 알스메어 국제 꽃 박람회 금상 수상과 화훼산업 발전 공로 등으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표창장을 비롯해 농림수산부장관 표창, 고양시 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장 공로패, 강원도지사 표창장 등 화훼 발전 공로로 국내외에서 각종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채 대표의 기업경영 목표는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이다. 채 대표는 그동안 이윤 창출 보다는 정직한 기업 경영을 우선시 해 왔다. 품질이 떨어지거나 상품성이 없는 제품에 대해선 과감히 폐기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농가들은 중국의 불량 제품을 수입하는 바람에 큰 낭패를 보기도 했다. ㈜나라원예의 주 수입품종인 안스리움의 경우, 최근 동종업계가 불량저가 안스리움을 수입, 국내에 유통시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년 동안 재판을 통해 승소했지만 국내에서 안스리움을 재배한 농가들이 시름에 빠지는 등 고통과 불이익 등을 받아야 했다.화훼유통 기업이 매년 수십종의 새로운 품종을 수입, 국내에 보급하지만 국내에서 호응을 얻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수입과 유통, 판매, 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특정 품종이 대박이 날 때까지 소요되는 투자금이 만만찮기 때문이다.이런 사례가 하나 터질 경우 직원들이 일을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뒷수습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소송까지 해야 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과 인력 낭비 등도 만만찮습니다. 채 대표는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고뇌와 상념에 빠진다. 수억원을 투자, 흑자로 전환되는 시기에 가품(일명 짝퉁) 품종이 유통돼 화훼시장을 망가 뜨릴 때면 일을 그만 둘 생각까지 든다고 한다. 그러나 채 대표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다. 꽃을 보고 있으면 일에 대한 에너지와 열정 등을 다시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채 대표는 1년의 절반을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에 참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화훼품종을 수출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채 대표의 해외활동에 화훼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라 원예 발전이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채 대표는 세계 화훼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이 필수요건이다. 그동안 해외지사를 설립, 절반의 성공을 일궈냈고, 나머지 절반의 성공을 위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인터뷰> ㈜나라원예 채헌주 대표변화무쌍 화훼시장 해외흐름 파악 온힘-세계 화훼시장의 흐름은 세계 화훼시장 변화는 다른 업종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신품종 개발과 유통, 판매 등은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것이 화훼시장의 특성이다. 따라서 세계 꽃 시장에 흐름을 파악하지 않고는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중국과 네덜란드 외에 유럽지역 지사를 설립, 해외시장 개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주)나라원예의 내년도 사업목표는 내년은 올해보다 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경제 침체 등으로 모든 업종이 투자경영보다는 사수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에서 잘 팔리는 인스리움 등의 상품을 수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외 화훼박람회에 참가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원예산업의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너무나 열약하다. 네덜란드나 독일 등 유럽의 원예시장과 비교한다며 아직 기술개발과 유통시장의 선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 국내 유통업체에서 유망업체의 주력상품을 저가에 수입해 유통시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나라원예도 최근 안스리움 가품이 유통되는 바람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재판에 승소를 했지만 그 출혈은 어마어마하다. 이같은 불법 유통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적실하다고 본다. 앞으로 법적 마련 등을 통해 이같은 불법 유통판매를 바로 잡아 갈 계획이다.

보는 경마에서 타는 승마로 ‘녹색성장’ 말(馬)산업 키운다

산학연계 말 조련사 등 전문인 양성 체계 구축 승용마 농가 100호 육성고품질 부분육 생산 등 농촌경제 신성장 동력일자리창출 효과 기대 경마에서 국민승마 중심으로 말 산업의 페러다임이 바뀐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정부 정책에 따라 말 사업을 경마에서 승마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최근 말 산업이 부각된 것은 말 산업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말 산업은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지만 선진국의 예를 보면 경제규모가 대단하다. 미국의 말 산업은 연간 14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1천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승마 강국인 독일 역시, 30만명의 고용과 50억 유로의 경제적 효과를 말 산업을 통해 누리고 있다. 미국의 한 이름없는 두 살짜리 망아지는 경매에서 무려 1천60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90억원에 팔렸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최고급 차량 1천대를 수출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이는 말 산업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하지만 우리나라의 말 산업은 지금까지 경마에 편중돼 있으며, 승마와 마육산업은 미미한 수준이다. 경마는 사행산업이라는 편견 때문에 외국에 비해 강도 높은 규제를 받아 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지 못했고, 승마 또한 인구가 좀처럼 늘지 않아 수 십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마사회가 말 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말 산업 발전에 팔을 걷어 부쳤다. 마사회는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승마 대중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승마 인프라 구축과 승마체험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현재 200여곳에 불과한 승마시설을 2014년까지 3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승마장 이외의 장소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용마 임대업과 말트레킹업 등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집중 지원, 육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말 산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승마 대중화를 위해 말 사육 규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마사회는 현재 경마에 편중된 말 수요를 승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말 사육 규모를 올해 3만여 마리 수준에서 오는 2014년까지 5만2천여 마리로 늘릴 계획이다. 우선 승마인구 증대를 통해 승용마 수요를 늘리고 오는 2014년까지 전문 승용마 농가 100호를 육성하기로 했다.또한 경북 영천에 2014년까지 제4경마장을 건설해 경주마 수요를 확대하고, 말고기 등급 판정을 통한 고품질 부분육 생산, 유통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말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마사회, 말산업 육성법 제정 추진2014년까지 승마시설 310곳 확대말사육 규모도 5만마리 이상 늘려이와 함께 산학 연계를 통해 말 조련사와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말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마사회는 말 산업 육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4년까지 7천여명의 직접 고용과 인프라 구축에 따른 1만2천여명의 간접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말 산업 육성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이 바로 말 산업 육성법 제정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이 법이 제정돼야 우리나라의 말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조정기 홍보실장은 말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고, 말 연관 사업을 종합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지원시스템이 확보돼야 한다며 현재 계류중인 말 산업 육성법이 제정되면 말 산업이 농업분야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지구촌 빈곤 퇴치’ 녹색바람 세계에 심는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농촌 개발의 모델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엔은 아프리카 빈곤퇴치 프로그램의 하나로 새마을운동을 선택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해외 74개국으로 새마을운동이 수출되고 있다. 또 후진국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우겠다며 방한하는 해외 지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같은 현실에서 과천시새마을회(회장 신학수)가 올해 국내 최초로 해외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과천시새마을회가 회원 공모를 통해 추진한 해외봉사활동은 빈곤퇴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천-캄보디아 새마을협력사업과 결혼여성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사업이다.과천-캄보디아 새마을협력사업은 고질적인 가난과 삶의 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빈국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사업을 보급, 가난 극복을 돕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과천시새마을회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캄보디아 농촌마을인 프레이벵, 쁘라사닷 캄퐁트날 마을을 방문, 이들이 사는 모습과 주거환경 등을 파악하고 59가구가 모여 사는 이 마을에 도로포장과 우물 파주기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과천시새마을회는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입구에서 주 도로까지 약 2.6㎞ 구간을 포장하고, 마을 중앙과 외곽 등에 공동우물 4곳을 파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로포장과 고질적인 식수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신학수 회장은 해외봉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캄보디아 농촌마을을 방문했더니 우리나라 1960년대와 흡사했다며 이곳 주민들이 식수난과 도로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우선적으로 도로와 식수를 해결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과천시새마을회는 캄보디아 농촌 주민들이 빈곤의 대물림을 끊고 자활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연차적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과천시새마을회가 캄보디아 협력사업 외에 관심을 갖고 추진한 사업이 결혼이민자 친정가족 초청사업이다.과천시새마을회는 다문화가정 시대를 맞아 결혼여성이민자들이 친정 가족의 만남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해소하고, 한국사회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의 첫번째 주인공은 과천시 부림동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 리앙소티어씨(25). 과천시새마을회는 지난 6월 리앙소티어씨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 5년 만에 친정 부모와 상봉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6박7일 동안 가족의 정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들 가족은 새마을회 봉사단원과 함께 63 빌딩과 경북궁,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민속촌, 새마을연수원 역사관 등을 방문하는 등 한국문화를 체험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리앙소티어 모친인 리앙속오이씨는 딸을 한국에 시집 보낸 후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는데 딸의 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며 딸과의 만남을 주선해 준 과천시새마을회와 회원들에 고맙다는 감사의 편지까지 전해 왔다. 새마을회 최초 해외봉사 나서캄보디아에 우물도로 선물결혼이민자 친정가족 상봉지원다문화시대 진화하는 봉사정신이 밖에 과천시새마을회는 회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회원들은 매년 사랑의 송편 나누기와 헌옷 모으기 운동, 사랑의 쌀 나누기, 휴경지 경작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다수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또 회원들의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홀몸노인 생일상 차려 드리기와 살기 좋은 과천 가꾸기, 하계 의식개혁 교육, 실비요양원 목욕봉사 등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신학수 회장은 지난 24일 수원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훈장(자조상)을 수상했다. 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신학수 과천시새마을회장대통령훈장 수상기쁨 회원들과 함께하고파-해외 봉사활동을 추진한 계기는. 과천시새마을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해외봉사사업을 계획해 왔다. 올해 회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올해 처음 추진한 결혼 여성이민자 부모 초청 사업을 평가한다면.남을 돕는 봉사활동은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보람을 느끼는 사업이다.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사업은 결혼 여성이민자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 처음 사업을 추진했지만 그 성과는 너무 컸다. 이와 같은 사업을 계속 발굴해나가겠다.-과천시새마을회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과천시새마을회는 자치단체 등에서 사업비 지원도 받지만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해외봉사사업과 홀몸노인돕기사업, 김치나누기 사업 등은 회원들이 성금을 모으고 직접 참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회원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이 활성화되고 그 파급 효과도 크다. -훈장을 수상한 소감은.개인적으로는 영광이나 너무나 큰 상을 받은 것 같아 부담스럽다. 여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 우물 파주기 사업과 결혼이민자 여성 친정가족 나들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상을 과천시새마을회 회원들에게 바치고 싶다.

과천시 숨겨진 보물… 가는곳마다 비경

풍광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을 흔히 팔경(八景)이라고 부른다. 팔경은 중국의 샤오샹(瀟湘) 팔경에서 유래됐다. 샤오샹 팔경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동정호(洞庭湖) 남쪽 샤오수이강과 샹장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대표적인 8가지 아름다운 경관지를 가리킨다. 과천시도 시민 공모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과천 팔경을 새롭게 선정했다. ■ 관악연주(冠岳戀主):관악산 연주대관악산은 경기 5악(岳) 가운데 으뜸으로, 일명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과천의 진산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은 여러개 크고 작은 절벽들이 솟아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아 올린 곳에 연주대가 위치했다. 관악산 연주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과천시내는 물론 인근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 청계수봉(淸溪秀峰):청계산의 빼어난 봉우리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진 청계산은 주봉인 망경대(望景臺)를 비롯해 옥녀봉과 청계봉 등 빼어난 봉우리들이 많아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청계산은 원래는 청룡산이라고 불렸으며, 관악산과 함께 서울 남쪽의 방벽을 이룬다. 능선은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사방이 비교적 완경사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500m에 이르는 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수림을 이뤄 경치가 뛰어나다. 청계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데다 서쪽 기슭에 서울대공원을 안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하이킹 코스로 찾고 있다. ■ 온온사과천시 관문동에 위치한 온온사는 정조가 부왕의 능인 현륭원으로 행차할 때 묵어가던 과천현 관아의 객사. 어필현판 2점이 내려진 명소이다. 희귀종인 백송과 더불어 과천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과천 향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1650년 여인홍 현감이 처음 지었다. 이후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 원묘인 영우원을 수원 화성으로 옮긴 후 이름을 현륭원으로 고치고 참배하러 갈 때 이곳에서 쉬었다. ■ 막계청담(莫溪靑潭):막계동의 맑은 호수청계산의 맑은 물을 받아 조성된 과천저수지를 말한다. 주변에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학관 등 관광 위락단지가 조성돼 있다.과천저수지는 1950년대 후반 축조됐으며 1980년대 서울대공원이 건립되면서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다. ■ 갈현율림(葛峴栗林):갈현 마을의 밤나무 숲갈현이란 갈현동을 뜻하고 율림이란 밤나무숲을 말한다. 갈현동에 넓게 분포된 밤나무 숲을 말한다. 과천의 옛 이름인 율목이나 율진 등은 밤나무 고장을 일컫는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밤줍기대회 등 이벤트에 많은 인파가 모여 든다.관악산 연주대청계수봉막계청담 등 사계절 빼어난 자태특히 보광사 일대부터 정부종합청사 일대까지 밤나무 숲이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다. 현재도 이 일대 3만3천㎡에 밤나무 2천여그루가 식재된 밤나무단지가 조성돼 있다. ■ 남령망루(南嶺望樓):남태령 망루에서 바라보는 과천남태령 옛길은 지방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도 남태령 망루인 과천루에선 과천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과천시는 남태령 옛길의 역사성을 기념, 1990년대 남태령 옛길에 과천루(果川樓)라는 망루를 설치했다. 현재 남태령 오른쪽에 위치한 과천루에 서면 좌우로 청계산과 관악산이 감싸고 있는 과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 자하청류(紫霞淸流):자하동의 맑은 물관악산의 자하동 중 과천쪽 계곡은 가장 절경을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자한 신위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 우암 송시열 선생 등 많은 묵객들이 시를 짓고 암각문을 남긴 절경이자 명소이다. 맑은 물이 흐를 때는 속세를 떠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연주암으로 가는 길 들머리에 과천향교가 있다. 향교 맞은편 개울 건너 암벽에 단하시경(丹霞詩境), 자하동문(紫霞洞門), 백운산인 자하동천(白雲山人紫霞洞天), 광분첩석(狂奔疊石) 등을 새긴 암각문이 있다. 앞선 암각 3곳은 자한 신위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 등이 남긴 발자취이고 마지막 글씨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은 것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새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광창주마(光昌走馬):광창벌을 내닫는 말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은 누구나 경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말 가족단위로 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은 물론 마사박물관도 위치해 우리나라에서 말과 인간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경마승마 체험, 봄축제, 관광마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다. 인근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 등이 위치,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나눔실천 대표 공기업… 쉼 없는 ‘사랑 레이스’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은 사회환원사업으로 기업체가 이윤을 창출한 만큼 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사업이다.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도 매년 농어촌 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마사회가 올해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하는 금액은 197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매출액의 0.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수치는 삼성전자 매출대비 기부금 중 0.19%, 현대자동차 0.09%, 한전 0.1%, LG전자 0.04% 등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비율이다.마사회는 올해 농어촌 문화사업을 위해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농어촌 다문화 가정지원과 출산, 보육시설지원사업에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공모를 통해 지원단체를 선발하는 농촌사랑 기부금 지원시업에 40억원,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직접 지원하는 결연사업에도 17억4천만원을 지원했다.올해 농어촌사랑 기부금 사업은 (사)사회문화 나눔협회와 (재)스마일, (사)대한정신보건과 가족협회 등 10개 단체에서 116개 사업이 추진됐다.주요 공익사업은 농촌다문화가정과 홀몸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농어촌 순회진료, 정신장애인 자립을 위한 사랑의 꽃 판매, 도시 아이들의 농어촌 유학체험 캠프, 저소득 중장년층 중증 장애인 구강건강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도박중독자 복지시설 재활쉼터 운영과 농어촌 의료진료사업,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영농사업, 농어촌 희망찾기를 위한 지역리더 아카데미, 농촌지역 소아암 환자치료, 마사회와 함께하는 섬사랑 글사랑, 농촌마을 컴퓨터교실 운영, 장애인의 보장장구 수리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소외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마사회가 농어촌 지원사업 외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사회공헌사업이 있다면 Angels봉사단 운영과 재활승마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다.불우이웃과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구성된 엔젤스봉사단은 마사회 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젤스봉사단 단원은 1년 봉사시간을 32시간으로 정하고 각 부서별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천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농어촌 복지 등 올 197억 지원전직원 엔젤봉사단 봉사의무화장애인 재활승마 운영 5년 만에국제연맹 정회원 승격 영예엔젤스봉사단은 올해 1사1촌 운동을 확대 운영하고, 전국 6개 농어촌 마을에서 농어촌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매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 연말에는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도 등지의 농촌마을에서 1만 포기의 배추를 직접 구매해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봉사단은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에티오피아에 우물파주기와 의류전달, 무료급식, 학용품 전달 등 국제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마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세계재활승마연맹 정회원으로 승격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재활승마연맹은 미국 비영리단체로 재활승마를 통한 국제적 교류 등을 하고 있으며, 현재 32개국 50개 단체가 정회원으로, 53개국 194개 단체가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마사회는 올해 20여차례에 걸쳐 70여명의 장애아동이 재활치료를 받도록 지원했으며, 일부 장애인들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근력이 좋아지는 등 치료 효과를 보여 장기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오고 있다.마사회 관계자는 세계재활승마연맹 정회원 승격은 마사회의 재활승마 수준이 국내 최고 수준과 권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조정기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1사1촌 결연 활성화 도농격차 해소 온힘-마사회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한다면.마사회는 축산발전과 농어촌복지 사업을 위해 이익금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올해 2천억원을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사회공헌기부금을 197억원 편성해 농어촌 복지증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엔젤스봉산단이 1본부 1촌, 1부서 1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사랑의 김치나누기 사업과 소외계층 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계층을 돕기 위한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 농촌 문화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촌희망재단에 문화사업단 신설, 농어촌 지역문화공연사업과 문화예술기반 조성사업, 문화참여와 체험사업 등을 추진했다.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농어촌지역의 문화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농어촌 사회복지 증진은 마사회의 주요한 사업 중 하나다. 문화는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갈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마사회의 문화사업이 도-농 간 문화격차를 줄이고 농어촌을 보다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본다.-앞으로의 계획은. 마사회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굴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

친환경 녹색에너지 ‘펠릿 보일러’ 뜬다

인류가 불을 다스리기 시작한 이래 석탄과 석유, 원자력 등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개발의 역사는 곧 인류 문명의 발달사와 직결된다.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린 원동력이었던 화석연료는 앞으로 겨우 한 세대가 쓸만한 양 밖에 남지 않았다.특히, 최근 들어선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발효된 UN 기후변화협약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각국의 자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현재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대체 에너지로는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바이오매스, 지열, 파력, 해양온도차 등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현실에서 최근 ㈜한강에너지산업(대표 강준구)이 개발한 펠릿(Pellet) 보일러가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목재 바이오매스 자원인 목재 펠릿은 톱밥을 압축 성형해 만든 목재연료로 난방용과 열병합 발전용, 동물 바닥깔기용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료비는 경유의 50% 수준이고 CO2 배출량도 경유의 12분의 1, 도시가스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목재 펠릿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바로 펠릿보일러. 펠릿 보일러를 개발보급하고 있는 ㈜한강에너지산업은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기술 개발을 통해 편의장치와 안전장치 등을 갖춘 한국형 펠릿보일러를 탄생시켰다. ㈜한강에너지산업은 펠릿 보일러 핵심인 연료자동공급장치와 자동점화기능, 연료조절기능, 자동온도조절기능 등 편의장치와 역화방지기능, 동파방지기능 등 안전장치를 갖춘 펠릿 보일러를 개발해 동종 업종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한강에너지산업이 개발한 펠릿 보일러는 슬러지 버너를 없애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 기술을 통해 슬러지 발생으로 인한 보일러의 오작동 문제를 해결했다. 역화위험이 있는 펠릿 보일러 특성을 감안, 이중 역화방지기능을 개발, 역화위험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한강에너지산업은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주택용 보일러를 시작으로 산업용과 농업용 보일러와 온풍기 등을 출시, 보급에 나섰다펠릿 보일러 보급은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화석원료 대신 목재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3천대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 3만9천대, 오는 2020년까지 14만3천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도 올해 남양주시와 양평군 등지 농가에 280대를 보급했으며 내년에도 화성시 등 14개 지자체에 3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펠릿 보일러는 대 당 370만원으로 국고 30%, 지자체 40% 등 70%가 무상 지원된다.연료비 경유의 50% 대체 에너지로 각광NO 슬러지 버너 자체개발 성공 특허출원주택산업농업용 보일러와 온풍기 출시연료 공급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정부는 산립조합 계통 조직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12년까지 연료 생산공장 14곳, 오는 2020년까지 81곳을 설치해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할 계획이다.특히, 정부는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인도네시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대체에너지 연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원료 공급 산림지 20만㏊와 목재 생산을 위한 조림대상자 50만㏊ 등을 합쳐 제주도 면적 4배인 70만㏊ 규모의 산림자원 개발을 위한 토지도 확보했다.세계적으로 목재 펠릿 생산은 지금까지 연간 1.8% 증가해 왔으며, 향후 증가율은 연간 3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목재 생산은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60만t 생산돼 유럽에서 120만t이 소비됐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목재 펠릿 생산이 증가추세이며, 중국은 공장 40여곳에서 연간 70만t, 일본은 44곳에서 연간 10만t을 생산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에너지관리공단 자원으로 군산에서 연간 1만3천t을 생산하고 있고 산림청 정책사업으로 원료 확보가 용이한 여주와 청원, 김해, 단양, 양평, 화순, 청선 등지의 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들도 펠릿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강준구 대표는 펠릿은 개발지 폐목재와 생활건설산업 폐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목재 재활용은 물론 화석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펠릿 보일러는 오는 2015년까지 국내 난방시장의 10%를 점유하고 7천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목재펠릿(wood pellet)?개발지 폐목재와 생활건설산업 폐목재를 톱밥으로 제조한 후 압축 성형하여 만든 목재연료.

“정부청사 이전은 위기이자 기회”… ‘베드타운’ 전락 막을 것”

여인국 과천시장은 요즘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하다.여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과천시가 제시한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 계획안을 정부가 받아 들여 과천시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여 시장은 청사가 이전하는 세종시에 대해서는 각종 특혜를 주면서 청사가 떠나는 과천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토로했다. 과천시로 볼 때 정부청사 이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청사가 떠나고 후속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과천시는 최고 살기좋은 도시에서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 시장은 정부가 청사 이전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과천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청사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함께 청사 이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2의 도약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3선 당선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시정 운영계획은. 먼저 민선34기에 이어 민선5기 과천시장으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현재 과천시는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과천청사 이전과 지식정보타운, 화훼종합센터,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공동주택 재건축 등 과천의 미래를 결정할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있다.3선 연임으로 시작한 민선5기에는 청사이전에 따른 정체성 상실과 공동화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3대 프로젝트, 재건축 등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또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공원, 주택가 등 지역 내 곳곳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만나고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겠다.-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대한 견해는.과천정부청사 이전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비효율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지금도 공무원들이 청와대, 국회 그리고 세종로 청사와 과천청사를 오가면서 소비하는 시간들이 상당한데 정부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공무원들이 업무협의를 위해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면서 길에서 소비할 시간들을 생각할 때 행정의 비효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확신한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세종시 각종 특혜 주고 과천시 후속 대안 없어 역차별 불만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 계획안 제시 정부에 기틀마련 촉구정체성 재정립공동화 현상 막아 제2의 도약 계기 발판 마련또 청사이전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과천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과밀은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따라서 세종시의 발전과 더불어 과천시의 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천시에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가.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청사가 이전해 가는 세종시에는 각종 혜택을 주면서 청사 이전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과천시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취지가 무색할 뿐이다. 세종시에 대한 지원이 있다면 과천시에 대한 지원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경기도와 과천시가 함께 발표한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 과천시의 의견이 반영된 청사부지 활용을 위한 관계법령이 정비돼야 한다. 중앙부처의 입장처럼 부지활용 계획을 먼저 수립할 경우 과천시가 원하는 부지 활용방안이 포함되기 어렵기 때문에 선 계획 후 관계법령 개정은 안된다. 그리고 정부는 정부청사 이전 부지를 과천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과천시에 돌려줘야 한다. 정부청사 부지는 당초 과천시민들에게서 싼 가격에 매입한 것이다. 정부청사가 들어서기 때문에 주민들도 싼가격에 부지를 정부에 매각한 것이다. 청사이전으로 부지의 활용 목적이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임기 동안 과천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단순히 청사부지에 대한 대책뿐 아니라 과천지역 전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7만 과천시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프로젝트 사업의 진행은.현재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지식정보타운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 공람을 실시했고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내년 6월부터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화훼종합센터도 GB해제 문제를 해결하고 PF 방식의 개발을 위해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다. 또 복합문화관광단지도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내년도의 시정 운영 방향은.내년은 과천시의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청사이전 대책, 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한 3대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과 주민들의 숙원인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도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과천시로서는 시 탄생 이래 최대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청사이전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 국회, 경기도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접촉할 것이다.또 시의 모든 공무원이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의 입장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과천시의 미래와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내년은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협조 그리고 시정에 대한 이해를 당부드린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사회적약자 함께 보듬는 따뜻한 ‘행복도시’

올해 과천시의 행정 슬로건은 주민과 함께 하는 소통행정 구현이다. 이는 주민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고, 행정기관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들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여인국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1일 명예시장제와 1일 명예동장 제도를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 시장도 1일 명예동장에 참여, 주민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1일 명예 동장제에 참여해 보니 시장으로서 보는 시각과 동장으로서 보는 시각이 전혀 달랐다. 낮은 자세로 주민의 말에 귀를 기울였더니 주민의 애환과 불편을 볼 수 있었다. 여 시장이 최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화훼유통센터 건립사업이다. 과천의 미래발전의 성장동력 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도시계획 지구지정을 받아 내년 사업 착공이 가능해 졌고,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도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하는 등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 시장은 과천시민들이 3선에 당선시켜 준 것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대형사업을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구현과천시는 모든 행정의 중심을 시민 곁에서 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살피는 현장중심의 소통행정과 투명하고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시장실에서 실시하던 시장과의 만남의 날을 공원, 아파트, 단독주택 지역 등 지역 내 현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이 시장이 돼 시정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1일 명예 시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장이 직접 동장이 되어 동 행정을 살피는 1일 동장제와 동 방문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이와 함께 민원처리 결과를 신속히 알리기 위해 분기마다 민원처리 결과를 조사, 공표하고 투명한 예산 운영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과 품격높은 교육환경 조성사교육비 절감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방과후와 방학기간 중 학교학원가정의 기능을 갖춘 온종일 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하는 신개념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또 현재 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수업 준비물을 중학교까지 확대 지원하고, 학생지도 능력을 갖춘 학부모 보조교사제를 운영하는 등 특수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도 우수교사 유치 및 양성 지원, 단계별 자녀 특기적성 검사와 전문가 학습진로코칭 지원, 학습지원센터 설립운영 지원과 진학전문 상담교사 양성 및 지원,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을 대폭 지원해 선진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품격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환경개선사업에 학부모와 학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장, 학교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따뜻함을 나누는 화합의 행복복지 구현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화합의 행복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및 종합회관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재활능력 향상을 위한 취업활동 지원, 18세 이하 중증장애인 재활치료비 지원, 장애인 편익시설 설치 및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1일 명예시장동장제, 주민참여 예산제 등 획기적 책임행정 도입주민 신뢰 속 지식정보타운ㆍ화훼센터 등 숙원사업 착오없이 진행교육복지경제문화사업 아낌없는 지원 살맛나는 도시 조성여성이 행복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가족여성 프라자를 건립할 예정이며, 일시보육시설의 각 동별 확대 운영, 막내가 18세 이하인 3자녀 이상 가정에 다자녀 사랑카드를 발급해 지역 내 공공시설과 음식점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랑스런 문화예술 최고 도시과천의 역사적 인물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사상과 얼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사 박물관 건립과 추사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활발한 지역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문화회관을 2011년까지 완공하고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 확대와 과천한마당 축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며, 건강한 삶, 즐거운 생활을 위한 시민의 생활체육 활동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도약을 준비하는 첨단도시 조성시는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여㎡ 부지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건립사업은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했으며, 내년도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천시 미래성장의 동력사업으로 첨단업무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복합기능을 갖춘 명품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과천시 과천동에 들어서는 화훼종합센터는 현재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조성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저장, 유통, 전시, 판매시설이 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문화, 관광, 쇼핑센터, 호텔 등이 들어설 복합문화관광단지는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에 지식기반산업 유치해야”

정부과천청사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막고 과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과천시를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을 기반으로한 Smart Well City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청사 이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시민제안자로 참석한 전상권 국장(U-경기포럼국장)은 과천시에 비즈니스서비스를 비롯한 문화사업, 정보통신,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국장은 이어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1조7천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과천시가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소프트웨어산업과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등을 육성하는 Smart Well City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수영 경기도 경쟁력강화담당관은 과천시가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이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학, 연구 중심도시로 개발돼야 한다며 청사이전 부지 활용계획은 현재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단지 건립 사업 등과 연계해 계획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지정토론자로 나선 장승필 교수(전 서울대교수)는 과천은 도시가 작기 때문에 자동차나 조선산업과 같은 중공업보다는 IT산업으로 개발하는 바람직하다며 영국의 옥스포드나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처럼 교육과 연구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영태 시민대책위 위원장은 정부는 국가 미래의 성숙한 고찰없이 정치적으로 정부청사 이전을 결정해 과천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과천시가 정부청사이전으로 발생하는 공동화 현상과 지역경제붕괴, 정체성 상실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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