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포천의 섬유공장 2곳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포천 어령동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1개 동이 일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화를 정리 중이다. 앞서 오전 4시35분께는 포천 동교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명과 장비 28대 등을 투입해 큰 불길은 약 1시간 만에 잡았지만 섬유 원단이 타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잔화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공장 1개 동 825㎡와 원단, 기계류 등이 전소되고 옆 공장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두 공장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은 대부분 잡힌 상태이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물질이 많아 잔화 정리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산림을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국가 자원화로 만들기 위해 숲 355㏊에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 포천시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고 탄소중립을 위해 내년에 이 같은 산림정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정책숲가꾸기사업은 조림목을 성공적으로 활착시키고 숲의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숲을 가꾸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산림 355㏊ 규모로 숲가꾸기사업과 더불어 산불예방 등 특색 있는 숲가꾸기 사업도 펼친다. 문화재 등의 주변 임목 밀도 조절과 부산물 수집 등을 통해 산불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상지는 포천향교, 화산서원, 이항복 선생묘, 옥병서원 등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약 9천500만원을 들여 산불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문화재 주변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는 탄약고 주변 산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공간도 마련한다. 대상지는 한탄강 홍수터 부지로 유휴공간을 활용,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탄강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이다. 숲 조성공간인 관인면 중리 572-1번지 일원은 지질명소인 전망대, 한탄강 하늘다리 등의 관광자원이 위치한 곳이다. 시는 이곳에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각 1천본씩을 심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주민 및 관광객 등에 제공한다. 한편 시는 올해 약 3억9천만원을 들여 산림 320㏊에 큰나무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등을 진행했다. 박윤국 시장은 지구촌 온난화로 말미암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시대에 가장 중요한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양수발전소 건설, 평화 스포츠타운 개발사업 등 내년도 주요 사업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회는 민선 7기에 시작한 대규모 역점사업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공동협력사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를 평가, 분석하고 논의했다. 내년도 주요 업무 추진 기본방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위드코로나시대 변화에 발 빠른 대응에 중점을 뒀다.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양수발전소 건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수원산터널 개설, 도시재생사업 등 민선 7기에 시작한 대규모 역점사업을 확고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물론, 각종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올 한해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 지정됨에 따라 예산 1천700억여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포천민간공항도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각종 국ㆍ도비 확보와 건전한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한 전국 최고액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높은 백신접종률 달성 등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주력했다. 박윤국 시장은 보고회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과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정책에 활용해 달라며 포천의 미래 발전적 변화를 위해서는 공직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포천 주민의 공복으로서 시민이 (시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열정과 정성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창학기자
포천시가 기업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위한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전담할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박윤국 시장을 비롯해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이상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권역센터장, 김민구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건립팀장, 김재완 포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착수보고회 당시 제안한 의견 반영 및 검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포천비즈니스센터는 군내면 용정리 483의1번지 일원에 연면적 5천200㎡ 지하 1~지상 3층 등의 규모로 건립한다. 개관 목표는 오는 2023년이다. 시는 지난 2월 포천도시공사에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을 위탁했다. 포천비즈니스센터는 각종 행사와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홀은 물론 회의실과 기업지원 유관기관 등의 업무시설을 갖춰 포천 소재 중소기업에 원스톱(One-Stop) 기업지원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양질의 기업지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4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도시공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박윤국 시장은 보고회에서 포천비즈니스센터는 포천지역 기업들의 향후 미래를 내다보고 활용도와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보금자리라며 기업과 기업, 기업과 노동자, 기업과 주민 등이 상생과 동반성장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지난 1일 오후 7시께 포천 가산면의 한 마을 진입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고 가던 산타페 차량이 보행자 B씨(70)를 들이받아 B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도로는 인도가 따로 없는 데다 매우 어두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의무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창학기자
24일 오전 8시30분께 포천 일동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을에 수확한 농산물 등을 보관하던 창고용 비닐하우스 1동을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27분께 불길을 잡았으며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창학기자
포천시의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건설사업이 연내 착공돼 오는 2028년 준공된다. 해당 건설사업은 포천시의 숙원사업으로 터널을 뚫어 고갯길을 직선화하는 공정이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업은 도로구획 결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연내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기간은 7년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로 사업비 1천100억원을 들여 포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고갯길 직선화가 핵심이다. 기존 도로는 산악도로로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는데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조차 할 수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37호선과 바로 연결돼 가평 청평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데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도 가까워 포천 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여서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토지보상과 함께 연내 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에는 경기북부지역 최대 가구단지가 있다.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가구의 30%가 이곳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든 가구를 시중가보다 최저 30%에서 최고 80%까지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싸게 원하는 가구를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 가운데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이동교리 축석검문소부터 송우리까지 4.6㎞ 구간에 가구점 130여곳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등 전국 최대 규모 가구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 가구특화단지 지정가구산업 명성 회복 주력 1990년대부터 자생적으로 생겨난 포천송우가구거리는 2000년대 들어 가구점 120여곳이 들어설 정도로 활성화됐다. 이런 가운데, 가구업계 공룡 기업인 이케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타격을 받아 매출감소로 이어졌다. 포천시는 위축된 가구산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6년 도비를 지원받아 포천송우가구거리를 가구특화단지로 지정하고 특화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개선과 함께 홍보마케팅사업을 통해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는 데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매장 내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화장실과 전시장 등을 비롯해 조명 등 가구매장을 정비했다. 버스정류장에 포천송우가구거리를 알리는 조형물과 가구 모형의 버스승강장을 설치하는 등 가구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 소비자 위한 가구시장 메카로 거듭나다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면서 한해 매출 500여억원에 방문객 50만여명 등에 이를 정도로 매년 증가추세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에 방문객들이 줄어들고 매출은 곤두박질 쳤다. 이와 함께 양주지역에 대단위 가구단지 조성이 진행되는 등 가구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이에 따라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소비자를 위한 가구시장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이벤트 행사 등 방문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도도 추진 중이다. 기존 라디오와 TV 등 전통적인 홍보 외에 포털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 포천송우가구거리만의 모델 만든다 포천송우가구거리에는 가구점 매장만 있을 뿐 전시실 등 지원시설은 부족하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물류지원시설 설치도 시급하다. 포천송우가구거리만의 특색을 살린 모델 개발도 시급하다.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경기도와 포천시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하는 이유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 포천송우가구거리 가구점들은 서로 단합하면서 맞춤형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가구점들이 회비를 모아 지난 4월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차와 고급 패브릭 소파, 이탈리아 세라믹 식탁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 행사도 진행 중이다. ■ 김종면 포천송우가구거리 이사장 인터뷰 김종면 포천송우가구거리 이사장 Q 포천송우가구거리의 트랜드나 장점은 무엇인가. A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국도43호선 확ㆍ포장공사와 함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설된 뒤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서울이나 경기남부에서도 1시간 이내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져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와 포천시가 홍보마케팅을 지원, 별도의 원가상승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저렴한 생활가구부터 최고급 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전국 최대 규모로 갖춰 대기업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한 가구들을 만날 수 있다. Q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어떤가. A 예년에 비해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지난해는 코로나19에서도 그나마 여윳돈들이 있었고 자영업자들도 많이 지출했지만 올해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자영업자들이 가구를 많이 구입하는 편)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매출이 줄었다. 5월 이후 거래가 많이 줄었고 7~8월은 정말 힘들었다.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시대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경제가 활성화돼도 가구산업은 당장 위드코로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Q 인근 양주에 가구단지가 조성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대책은. A 경기북부지역 가구시장은 중저가시장이어서 객단가가 낮고 고가의 고급제품 판매가 어려운 곳이다. 양주는 고급화 전략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 포천송우가구거리의 30~40%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보를 강화하고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유치에 힘써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침체된 포천송우가구거리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A 포천시의 홍보지원 외에 자체 회비로 이벤트 행사를 추진 중이다. 포천송우가구거리 홍보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홍보 외에 포털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싶다. 사업계획은 포천시에 제출했고 포천시와 협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이끌어내겠다. 내년에는 지역행사와 연계, 홍보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역축제 등을 적극 활용,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경품 이벤트 등 방문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하고 있다. Q 포천시에 바라는 게 있다면. A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도와 포천시가 포천송우가구거리를 활성화, 완전한 가구특화거리로 조성해 국내 최고 가구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해주길 기대한다. 소비자들이 포천송우가구거리 제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 조성도 바람이다. 물류단지를 마련해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43번 국지도가 확장되면서 교통여건은 좋아졌지만 주차공간은 줄었다. 갓길을 이용하는 차량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크다. 시가 대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이종현기자
포천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검거된 40대 A씨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포천에 있는 자신의 가구공장에서 보험설계사인 여성 B씨를 불러내 살해하고 다음날 시신을 포천 고모리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하고 진술내용을 바탕으로 유기한 시신을 찾아냈다. 금전적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사건 당시 B씨를 불러내 돈을 요구했다. B씨가 일부 금액을 계좌에 입금해 줬지만 A씨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남ㆍ북한의 문화ㆍ체육 교류를 위한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포천시의회,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체육회 등과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는 평화 스포츠타운 건립에 따른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사업주관자로서 재원확보, 인력구성 등의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한다.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경기도 선수촌, 경기도 북부회관 및 선수훈련, 각종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활용한다. 특히 포천시 등 4개 기관 공동으로 2029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남측 포천, 북측 원산)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은 ㈜한국기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된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약 49만 5천㎡ 규모로 사업비는 4천6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에는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또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울렛, 먹을거리 타운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마련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북한과 지속적인 스포츠ㆍ문화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로 천혜의 자원이 있는 포천을 대표하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