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사랑제일교회가 역학조사 및 명단제출에 적극 협조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발병이래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자칫 이번 사태가 가을철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국면을 맞았다며 오늘 경기도 신규확진자 77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집회 참석 관련 인원은 43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국 대변인은 광복절인 어제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가 주관한 광화문 집회와 경기지역 성남, 고양 등 서명활동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교회로부터 경기지역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받아 실제와 대조 중이나, 불일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자가격리 등 당국의 방역조치에 비협조하는 사례 또한 빈번하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지금 경기도는 제2의 신천지 사태를 맞이했다면서 최근의 증가폭, 발병 양상은 물론 허위명단 제출, 방역 비협조 등을 볼 때, 올해 초 대구경북지역 신천지발 대유행과 같은 대규모 감염사태가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사랑제일교회는 전체 신도 및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야탑 화정역 등에서 확보한 서명자 명단을 즉각 경기도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면서 비협조시 경기도의 권한을 총동원한 조치 이행이 불가피함을 밝힌다고 강력 경고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위급하고 엄중한 상황임을 다시금 도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강력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감염 원인과 경로를 밝혀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하남시는 지역 전체 개인사업자와 일부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주민세를 100%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극심한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감면대상은 지난달 1일 현재 하남시에 주소를 둔 1만1593개 개인사업장과 7481개 법인사업장(부과 주민세액 5만5000원 기준)이다. 전체 감면세액은 10억4900만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이 같은 시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애로를 경청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하남시청 세정과(031-790-6184)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경기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도내 공연장 등 8개 다중이용시설을 방역수칙 의무화대상에 추가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방역강화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15일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50㎡이상 일반음식점목욕탕사우나(식품안전과) ▲워터파크(관광과) ▲공연장(예술정책과) ▲영화관(콘텐츠정책과) ▲실내체육시설(체육과) ▲멀티방ㆍDVD방(미래산업과) ▲실내 결혼식장(가족다문화과) ▲장례식장(노인복지과) 등 8개 추가 방역수칙 준수시설별로 담당 부서를 지정하는 한편 일일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다수 시군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연휴기간 동안 추가확산을 막는데 집중해 달라면서 각 시설별로 담당부서를 지정해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15일부터 30일까지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시설과 PC방, 다방, 목욕장업, 학원ㆍ교습소 등에도 예방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한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 18일부터 30일까지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재연장했다. 이광희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와 무관한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신도 명단에 올라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안성시 공도읍에 사는 A씨(28)와 안성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안성시보건소에서 나온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안성시보건소가 A씨에게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한 이유는 질병관리본부 사이트에 올라온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에 A씨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사랑제일교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나는 기독교인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남편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피자가게를 운영하느라 바빠서 교회에 갈 시간도 없다면서 어떻게 해서 내 이름과 휴대전화번호가 교회 신도 명단에 올라가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아니라고 안성시보건소 관계자에게 설명을 해도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영업을 하지 못해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사랑제일교회에서 넘겨받은 신도 명단을 사이트에 올렸고, 우리는 거기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확인해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한 것이라면서 신도 명단은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인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파주시는 관내 전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경기도가 내린 종교시설 등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는 별개로 최근 지역 내 커피숍 이용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발령한 행정명령이다. 행정명령 대상은 커피숍 495개소, 패스트푸드점 79개소이며, 이들 업소는 해당 기간 중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행정명령을 어기는 경우,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하고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앞서 시는 운정3동에 거주하는 A씨 등이 코로나19로 확진되는등 지역내 37,38번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나 14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확진자가 방문한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파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정3동에 사는 B양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정2동에 거주하는 C(파주시 36번)양의 같은 반친구다. C양은 11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14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양도 지난 8일 오후 같은 시간대 스타벅스 야당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보건소는 B양의 입원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뒤 역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커피숍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기로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인 만큼 업소 및 시민들이 성숙한 연대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화성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16일 공무원 60명을 동원해 관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지침을 각 종교시설이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도 방역지침 내용은 ▲정규예배ㆍ미사ㆍ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모임 및 행사 활동 금지 ▲정규예배ㆍ미사ㆍ법회 진행 시 찬송 또는 큰소리로 말하는 행위 금지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전자출입명부 작성 및 이용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이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라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15일부터 8월9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20회(1천162개소)의 종교시설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해왔다. 현장 점검 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했으며, 종교시설 692개소에 3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이재정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용인과 양평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1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용인을 비롯해 양평, 여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정부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교육청대응 체제를 점검하고 학생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용인과 양평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 학교를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전체 경기도 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2주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종교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금지를 간곡히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특히 수원, 용인, 성남, 화성ㆍ오산, 양평, 파주지역에는 학부모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자녀들의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지도를 당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과 방역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적극적인 학생 안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교와 각 가정의 학부모님들께서 2주 동안 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 동안 종교시설, PC 방, 코인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2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방역 대책을 정비해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수원시는 60대 2명과 30대 1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호매실동 힐스테이트 호매실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지난 7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0일 기침, 근육통 증상이 나와 14일 권선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조원2동 수원한일타운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B씨는 서울 동대문구 52번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씨와 동대문구 5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우만1동 주공4단지 아파트에 사는 60대 C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로 12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4일 팔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수원 지역 내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었다. 홍완식 기자
고양시는 덕양구 삼송동에 사는 유치원생 A군(고양시 13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A군의 어머니(고양시 119번)가 지난 11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A군도 검사(음성)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A군은 14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의 어머니는 반석교회, 기쁨153교회 등 고양지역 교회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어머니가 입원 중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홍완식 기자
평택시는 2명의 코로나19(176~17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176번 확진자는 외국인 입국자로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 중 13일 검사 후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 됐다. 177번 확진자는 평택시 신장동에 거주하며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 후 15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 됐다. 177번 확진자는 지난 달 12일 미국에서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후 같은 달 27일 격리 해제된 해외 방문력이 있다. 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거주지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 중이다.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대로 시 홈페이지ㆍ SNS 등을 활용,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 기자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경기도와 서울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된다. 2단계 상향은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 우선 2주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완식 기자
수원시는 망포1동 영통뜨란채아파트에 사는 30대 A씨와 원천동 광교아이파크 아파트에 사는 40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수원 119번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12일 기침, 가래 증상이 나와 14일 영통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증상 상태였던 B씨는 지난 14일 영통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돼 수원 12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홍완식 기자
평택시는 신장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평택177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에 머물면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는 A씨가 지난달 12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14일간 자가 격리돼 있다가 같은 달 27일 격리 해제된 이력이 있으나 확진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홍완식 기자
의정부시는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의정부 1동 거주 70대 A, B씨(동거인)와 호원 1동 50대 C씨, 신곡 1동 60대 D씨, 호원 1동 20대 E씨 등이다. 모두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다. A, B씨는 지난 13일 몸살 기운이 있어 의정부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C씨는 무증상자로 백병원서 검사결과 확진됐다. 동거 가족 2명은 음성이다. E씨 역시 무증상자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거 가족 3명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이로써 지난 3월 10일 의정부시 1번 코로나 확진자 발생 뒤 의정부지역에는 모두 81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의정부지역 거주자가 한꺼번에 5명이 동시에 확진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는 데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의정부= 김동일 기자
오산시는 부산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오산 13번)와 아들(오산 1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증상이 있었으며, 아들은 13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A씨 모자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 경로와 최근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오산지역 내 감염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홍완식 기자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양평군 서종면 주민들이 지난 9일 복달임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양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종면 주민 31명 가운데 29명이 지난 9일 명달리숲속학교에서 복달임 행사를 가졌다. 복날에 허해진 기운을 채우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일을 복달임이라고 하는데 명달리 주민들은 15일 말복 행사를 9일로 앞당겨 치렀다.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주민이 후원해 어르신들을 대접하기로 했고 폐교를 개조해 마을주민들이 체험행사장으로 운영하는 명달리숲속학교를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80대 남성)가 참여했고, 이 남성은 복달임 행사 나흘 뒤인 지난 13일 확진 판정이 났다. 복달임 당시 명달리숲속학교에는 주민 51명이 있었고 평균 연령은 70대였다. 한편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종면에 역학조사관 11명을 대거 투입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는 오는 17일께 나올 예정이다. 또 명달리 마을회관, 명달리 다남의원에 현장 선별진료소 2곳을 설치해 접촉자를 포함한 희망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평=장세원 기자
용인시는 15일 전날밤부터 이날 오전10시까지 9명(용인194~202번)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관련이며, 2명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다. 나머지 4명은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다.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이날 오전 9시 기준 3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됐다. 이날까지 이 교회 관련 관내 총 5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또 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2일부터 9일까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600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처인구에서 2명의 시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이 교회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14일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이들은 주로 외부에서 순찰 등 업무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용인 194번 환자는 지난 11~12일 피로감으로 휴무한 뒤 13일 현장에 투입, 14일 다시 휴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엔 공동작업을 했던 나머지 3명도 발열증세가 있어 처인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에 대한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보건소의 판단에 따라 전날 194번은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에서, 3명은 처인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이들 9명의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추가 검사자를 선별해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202명, 관외등록 22명 등 224명이 됐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 기자
인천에서 서울 성북구의 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특히 용인시의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14일부터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지역 내 감염은 10명이며 1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다. 지역 내 감염자 중 서울 성북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동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연수구 1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이다. 용인 교회와 관련해서는 강화군 주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명이 나왔다. 남동구 주민 A씨(67)와 B군(12)이 각각 14일과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한편, 시가 관리하는 누적 코로나19 확진환자는 405명이다. 이승욱 기자
구리시는 수택2동에 거주하는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5번ㆍ16번 째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부부 확진자는 지난 11일 최초 증상(기침) 발현 후 14일 오후 구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다. 시 재난대책본부는 확진 부부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선 뒤 15일 오전부터 동선이 확인된 구리시청 내 공직자를 시작으로 수택2동 주거 및 방문지 접촉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에 돌입했다. 이날 현재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15번째 여성 확진자는 교문대우동양고속아파트 근무자로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11일 최초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16번 남편 확진자는 12일 최초 증상 발현 후 관내 약수터와 콜라텍, 구리시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행히 이동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날 새벽 시청사 주차타워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한 뒤 전 공직자들을 상대로 진단검사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된 장소 근무자는 물론 접촉가능성이 높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검사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14일 시는 구리시 교문1동 거주자인 5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14번째 감염자로 확진됨에 따라 이동경로에 대해 즉각적 방역을 완료한바 있다. 이 여성은 서울 강남구 선릉역 골드트레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다행히 가족과 남편의 동료 구리시환경미화원 등 60여 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잠시 수그러들었던 코로나19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란 듯이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은 예방 기본 수칙인 손씻기, 마스크착용, 건강상태질문서 작성하기, 일정간격 거리두기 등을 생활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는 것임을 한시도 잊지 마시고 시민 여러분들께 철저히 준수해 주 실 것을 당부했다. 구리=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