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로나' 예방 16일 관내 종교시설 긴급 점검

화성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16일 공무원 60명을 동원해 관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지침을 각 종교시설이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도 방역지침 내용은 ▲정규예배ㆍ미사ㆍ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모임 및 행사 활동 금지 ▲정규예배ㆍ미사ㆍ법회 진행 시 찬송 또는 큰소리로 말하는 행위 금지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전자출입명부 작성 및 이용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이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라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15일부터 8월9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20회(1천162개소)의 종교시설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해왔다. 현장 점검 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했으며, 종교시설 692개소에 3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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