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동 학원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11명

의정부시는 13일 민락동 소재 학원 관련 5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원 수강생 3명과 강사 1명, 학생가족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민락동 학원관련 누적 확진자는 학생 7명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신규로 확진된 수강생 3명 중 2명은 의정부 용현동 소재 중학교 학생이고 1명은 고양 소재 고교생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학교 같은 학년 의정부 200명 등에 대해 전수검사에 나섰다. 결과는 14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지난 12일 확진자 학생 2명이 다닌 학교 2곳의 같은 학년 600여명을 비롯해 학원 수강생 확진자 관련 중학교 3곳과 고교 1곳 등 4곳 재학생 1천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학교 4곳은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확진된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와 지난 10일 오후 1시와 3시 사이 활기체육공원과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낙양동 야구장 옆 농구장 등지에서 농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시간대 농구를 한 주민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고 안내했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는 학원 수강생을 제외한 학생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다행스럽다. 일단 학교로의 감염확산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전수검사한만큼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 200여명…전국 신규 확진자 이틀째 600명대 후반

1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10만8천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경기도의 경우 지역 발생 199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7일 230명, 8일 203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첫 발생한화성시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와 가족 등 4명이 더 늘어 도내 누적 24명이 됐다. 고양시에서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선총 14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경기도 지역을 비롯해서울 198명,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이날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ㆍ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ㆍ세종 각 4명, 광주1명 등 총 241명(36.4%)이다. 한편, 정부는 봄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자 11일 종료 예정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전국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 1번이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