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위에서 ‘나눔의 굿샷’…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 성료

남양주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5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 남양주시체육회 등이 주최하고 남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컨트리클럽이 후원했다.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전병호 남양주시골프협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촬영, 시타, 경기 진행, 개회 및 내빈 소개, 기부금 전달,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40개팀 160명(1팀 4명)이 참가해 티업은 샷건 방식(18홀 동시 출발), 경기는 신페리오 방식 등으로 실시됐다. 이날 갑자기 내린 폭우로 기존 18홀에서 9홀로 축소됐으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한편 밝게 웃으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했다. 시상식에선 유상일씨가 34타, 정인정씨가 35타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다. 신상호씨는 53.8타로 남자 우승, 유창재씨는 54.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미영씨가 58.4타로 여자 우승, 권미란씨가 58.8타로 준우승했다. 신페리오 및 롱게스트 부문에선 폭우로 경기가 중간에 중단돼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2명씩 선정됐다. 특히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선 김민수 해비치CC 대표이사가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기부금 1천400만원,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100만원 등을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어 남양주시체육회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다섯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마련한 후원금을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주광덕 시장은 “나눔은 상상 더 이상의 행복인 만큼 남양주 슈퍼 성장을 위해 앞장서 주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늘처럼 뜻깊은 행사가 더 많이 열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지역사회 곳곳을 더욱 환하게 밝히길 바랍니다.” 주광덕 시장은 15일 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주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적극 참여해 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컨트리클럽을 비롯해 경기일보, 시 체육회·골프협회 등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남양주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체계 구축과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양주형 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세 곳이 문을 열었다”며 “이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로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복지 모델이며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골프는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이를 즐기는 인구도 많이 늘어나는 등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는 남양주를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생활체육은 우리의 삶에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 남양주시는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이 스포츠를 통해 시민 누구나 즐거운 일상을 맞이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등 최고의 행복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 중인 어린이 무료 테니스 아카데미처럼 ‘1인 1체육’ 프로그램의 제공과 확대는 물론이고 남양주FC 운영 및 활성화, 지역별 맨발 걷기 길 구축, 각종 체육시설 개선 및 조성 등 시민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체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상상 더 이상 남양주 실현과 시민 행복지수를 최고도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구가 어디죠"...제2순환 조안~포천 구간 이정표 보완 [경기일보 보도, 그 후]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화도-포천 구간에 고속도로 출구 이정표 설치가 미흡(경기일보 2월16일자 10면)하다는 지적에 이에 대한 보완 공사가 시작됐다. 13일 포천화도고속도로주식회사(이하 회사) 등에 따르면 운영주체인 회사는 예산 약 1억원을 마련, 다음달 까지 기존 가평 지명만 표기돼 있는 표지판에 '수동' 지명을 추가해 총 8개로 보완할 예정이며, 수동휴게소와 수동휴게소IC의 차로를 구분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표지판 10여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보완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달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 측의 갑작스런 계약 포기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어 회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수동IC 하이패스 차로와 수동휴게소를 추후 완전히 분리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휴게소 이용 후 수동으로 빠지려고 할 경우 역주행을 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어서다. 이 밖에도 회사는 수동휴게소가 하이패스 인터체인지와 함께 있어 혼란스러워 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파란색이나 분홍색 등으로 차선 도색을 새로 칠하거나 흐린 부분은 재도색했다. 회사는 추후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견되거나 제기되면 이정표 보완, 도색 등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화도-포천 구간에 고속도로 출구 이정표가 휴게소 간판 밑에 조그맣게 설치돼 있는 등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수동면으로 나가는 출구는 휴게소로 들어가야만 있는데, 수동휴게소로부터 약 2㎞ 떨어진 지점부터 이정표에는 수동휴게소만 있을 뿐 출구를 안내하는 이정표는 없었다. 이에 주민들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빨리 이정표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은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됐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이 동시에 개통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74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 및 총 연장 33.6㎞ 길이 고속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천㎞ 시대를 개막하게 됐으며, 포천 소홀읍에서 남양주 조안면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감소하고, 주행시간은 종전 55분에서 20분으로 30분이 단축됐다. 포천화도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생한 만큼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선 소감] 남양주 최민희·김용민·김병주

■ 남양주갑 민주당 최민희 당선인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겠다” 남양주갑 민주당 최민희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민생을 파탄 낸 입틀막 윤석열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민생회복을 위한 개혁과 차질없는 남양주 발전을 이끌라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민주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무너져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 경제회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그리고 주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남양주는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며 수도권 대표 사통팔달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과 의료기본권 보장을 위해 종합병원급 경기도립병원 유치와 주민 여러분이 반대하는 변전소·송전탑·하수처리시설 건설은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 여러분, 저 최민희,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나라와 남양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남양주병 민주당 김용민 당선인 “언제든지 달려가서 소통하고 문제을 해결할 터”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남양주병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이 승리는 저희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주권자인 남양주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세하면서 수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모든 분들이 저에게 하신 말씀이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된다. 이 정권을 정신 차리게 해야 된다' 이 말씀을 정말 일관되게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저에 대한 지지보다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 회초리를 크게 드셨다'라고 생각하고 주권자인 시민분들의 의지와 뜻을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오늘 우리 주권자 여러분께서는 현 정부에 대한 정치적인 심판을 하신 것인데, 그 후속 조치로 현정권 심판을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 다시는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고 다시는 소수의 기득권들이, 특히 검찰 권력으로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남양주을 당선인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남양주을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오늘의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과 남양주 시민의 승리다. 과분한 승리를 안겨준 진접, 오남, 별내 남양주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선거 여정을 함께 한 당원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지지자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압도적인 승리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엄중하게 심판하신 것이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야에서 후퇴하고 있다”며 “이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가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한 사람이 꿈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만 사람이 꾸면 이뤄진다고 했다. 남양주을 27만명 시민들과 함께 꿈꾸며,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모두 남양주 통합 발전을 위해, 남양주 혁신을 위해 뭉쳐야 한다. 다 함께 남양주 전성시대를 열어 가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양주 4·10 총선 민주당 ‘압승’…‘개혁 3남매’가 성공했다

남양주시 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1일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경우 갑을병 3개 지역구 모두 ‘여야 3파전’으로 치러졌다. 제17대 총선부터 지난 21대 총선까지 민주당 후보자가 당선돼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남양주갑(화도읍·수동면·호평동·평내동) 선거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푸른 깃발이 꽂혔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당선자는 오전 4시45분 기준 51.09%(5만8천3표)로,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15.35%p,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를 37.94%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지난 2016년부터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역구로 둔 남양주을(진접읍·오남읍·별내면·별내동) 선거구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당선자가 득표율 56.94%(7만21표)를 기록,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보다 16.13%p,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보다 54.71%p 앞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남양주병( 와부읍·진건읍·퇴계원읍·조안면·금곡동·양정동·다산1동·다산2동) 지역구 또한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조광한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당선자가 54.58%(8만3천383표) 득표율을 얻으며 12.34%p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개혁신당 정재준 후보와는 51.42%p 차이로 승리했다. 앞서 당선자들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 3남매’라는 팀을 구성, “원팀으로 승리를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밝히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남양주갑의 선거인수 18만754명 가운데 11만4천77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를 63.5%을 기록했으며, 남양주을은 선거인수 20만8천484명 중 63.8%인 13만3천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남양주병의 경우 선거인수 22만5천84명 중 15만3천182명이 투표해 투표율 68.5%로 집계됐다.

투표함 안전 운반에 사주경계… 개표소 ‘북적북적’ [남양주 개표현장]

■ 남양주 연이어 도착한 투표함…개표소 ‘북적북적’ ○…10일 오후 7시께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 위치한 개표소. 투표용지가 가득 담긴 투표함을 5t 트럭이 실어 도착. 개표 관계자들은 지원나온 경찰들의 보호 아래 투표함을 마치 애기 다루듯이 조심스레 바닥에 내려놓고 투표함을 개표소 안으로 옮겨. 개표소 내부에는 이미 도착한 투표함을 접수 받고 있고 경찰, 투표소 관계자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지원나온 경찰들도 끝까지 본인이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투표함이 안전하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사주경계. ■ 남양주 개표 앞두고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장의 ‘당부의 말’ ○…10일 오후 6시께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 위치한 개표소. 개표를 앞서 이영환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사무원들에게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개표사무원들은 개표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위원장 인사 말씀 및 당부사항을 듣고 개표 준비 마쳐. 이영환 위원장은 “우선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를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개표 업무는 너무나 중요하다. 실수나 흠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혀.

투표 시작 1시간 지났는데…투표소 '썰렁' [남양주 투표현장]

■ 사전투표율 높은 남양주시…썰렁한 투표소 15일 오전 7시께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1동 제10투표소. 투표가 시작된 지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투표하기 위해 긴 줄이 형성된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투표소 안에는 고작 1명만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어. 투표참관인은 “이번 투표에서 다산1동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높아 투표 시작부터 비교적 한산했다”며 “투표하러 오는 주민들도 시간 지체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실제 다산1동 제10투표소 선거인 수는 2천751명으로, 이 중 사전투표 및 거수투표자는 945명로 약 34.4%를 차지. 앞서 오전 6시20분께 평내동 제2투표소 또한 투표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던 지난 5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 일각에선 이 같은 현상은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도 있으나, 휴일을 맘껏 즐기고 싶은 주민들의 심리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 ■ 투표소 혼동 유권자들, ‘우왕좌왕’ 발걸음 옮겨 15일 오전 7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1동 제11투표소. 한 어르신이 투표소에 들어갔다 직원의 설명에 투표소를 잘못 찾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에휴”라고 한숨 쉬며 발길을 돌려. 뒤이어 투표소를 찾은 여성 두 명도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투표소를 빠져 나가. 이들 모두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해야 하는 본투표 규정을 알지 못했던 것. 투표소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해 기다리다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 어르신들과 젊은 유권자들이 많았다”며 “신도시인 만큼 외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돼 이러한 현상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 눈은 보이지 않지만…소중한 한 표 10일 오후 2시께 화도읍 제17투표소.차산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박철영씨(78·가명)가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짚은 상태로, 아내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투표소로 걸어가.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힌 그는 투표 보조원의 안내를 받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한 표 행사. 박씨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몸이 아파도 우리 나라를 위해 투표하러 나왔다”며 “투표하신 분들과 투표를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소지어. ■ 한 공간에 두 개의 투표소…유권자들 ‘우왕좌왕’ 10일 오후 2시30분께 화도읍 제9투표소 및 제17투표소. 두 투표소는 차산초등학교 체육관 내에서 좌우 양 측으로 나눠 투표를 진행. 이 때문에 이곳을 찾은 유권자들은 투표소를 반대로 찾아가는 등 혼선 빚어. 주민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에 따른 투표소 안내 배너도 비치했으나,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고령자가 많은 데다 글씨도 크지 않아 무용지물. 이에 투표소 관계자는 밖에 나와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거주지를 물어보고 투표소를 안내하느라 진땀. 투표소 관계자는 “이곳 뿐만이 아닌 몇군데의 학교도 한 공간을 두 곳으로 나눠 투표소로 사용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투표 장소 선정이 힘들다고 들었으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투표 때부터는 철저히 분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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