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인도공사 한달 넘게 ‘올 스톱’

파주시와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통일로 인도설치에 따른 개인토지 보상을 놓고 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어 1개월 넘게 공사를 못하고 있다.2일 파주시와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시는 조리읍 봉일천리에 대우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지역 교통체계개선사업 일환으로 통일로변 육교 철거 및 도로확장을 완료하고 인도 설치공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비관리청 공사로 시가 시행사로부터 공사비 19억원을 위탁받아 입찰을 통해 공사 중이나 토지보상 문제로 지난 9월14일 공사가 중단됐다.이는 공사구간 중 봉일천리 210의 12 일대 274㎡가 예전(1973년)에 통일로상의 인도로 편입된 A씨 소유의 미불용지로 시와 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보상을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국고인 통일로 변 인도로 계획됐기 때문에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시가 새로운 사업을 시행한 것인 만큼 시와 시행사가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시와 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팽팽히 맞서자 소유주인 A씨는 토지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 줄 것을 시에 요청, 지난 9월14일자로 공사가 전면 중단돼 1개월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비관리청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해서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사업시행자인 시가 시행사와의 협약에 의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는 시는 단지 공사를 위탁받아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을 뿐인만큼 보상문제 등에 대해서는 승기산업개발과 국도를 관장하는 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처리방법이 나와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7@ekgib.com

합격 기원 ‘어사 박문수 떡’ 나온다

안성시가 안성마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어사 박문수의 몽중등과(夢中登科) 떡을 출시키로 했다.2일 시에 따르면 안성쌀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내 안성마춤 송편 및 떡국떡 생산업체와 연계, 쌀 가공상품을 개발키로 했다.시는 어사 박문수 몽중등과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소재로한 떡을 본격 출시하고 몽중등과에 대한 상표출원과 포장재 의장출원했다.몽중등과시란 조선시대 때 32세까지 과거에 급제하지 못했던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를 찾아 나한전에서 기도를 한후 꿈속에 과거시험에 출제된 문제가 나와 장원급제했다는 설화가 있다.시는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선물용으로 떡을 만들어 지역 내 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고 부모에게는 소원성취를 비롯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의 정성을 담기로 했다.이밖에 각종 행사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안성쌀로 만든 막걸리와 떡 등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등 안성쌀 가공상품을 홍보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칠장사에서 전해오는 어사 박문수 설화를 소재로한 떡은 소비자들에게는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 주고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기원과 염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아이들 꿈 한껏 키우는 ‘공부매니저’

시흥 학습동아리 꿈사냥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는 것 같아요. 그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잃어 버린 꿈을 찾아 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모였습니다.시흥 학습동아리 꿈사냥 정상선 회장(46)은 동아리를 꾸린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꿈사냥은 지난해 7월 시흥시여성회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학습코칭샘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 중 10명이 모여 결성한 동아리다.이들에겐 학습코칭이란 분야는 매우 생소했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회원들은 스스로 공부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 등을 채워주기 위해 이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논술지도사와 동화구연사, 직장을 다니던 주부 등이 꿈사냥 회원들이다.그들은 학습코칭을 공부하면서 그 매력에 흠뻑빠진 나머지 하던 일까지 그만 둔 이들도 있다.회원들은 예술심리치료와 청소년비전 코칭과정을 배웠으며, 진로상담사 자격증도 땄다.또 1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만나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하고,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에서 하고 있는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며 코칭준비를 하느라 하루 해가 짧을 정도다.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별코칭을 했던 중학생 A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공부도 안하고 학원도 다닌적이 없는 A군을 상대로 시간관리하는 방법, 집중하는 방법, 예복습하는 방법 등을 개별코칭했다.학습코칭 과정을 마친 뒤 A군은 몰라 보게 변해 있었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예습, 복습하는 등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으로 바뀐 것이다.학습코칭은 16~2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코칭을 받고 효과를 본 부모들이 다른 부모에게 소개해 코칭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나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하는 부부 아이들에게도 학습을 코칭하고 싶다는 꿈사냥 회원들에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그것은 학생들이 수업받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코칭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코칭공부하랴, 자녀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지만 오늘도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하나, 둘 채워가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실장회의

자연과 사람 어우러진 친환경 문화도시 발돋움

그린시티New안성마춤환경부는 지난 2004년부터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도시,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그린시티(Green City)를 지정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친환경 정책에 사람이 환경이라는 모토로 녹색문화 정주기반 및 녹색농촌 문화 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성시가 그린시티로 선정,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New 안성마춤시대를 열기 위해 시민 맞춤형 환경도시, 안성을만들어 가고 있는 황은성 시장을 만나 안성의 그린정책에 대해 듣는다. -그린시티 선정을 축하한다. 안성시를 간단히 소개한다면.안성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서 총 면적이 55만3천507㎢이다. 경기도 면적의 5.1%에 해당하며 서울과는 80㎞ 지점에 위치해 있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고있는 천혜의 자연도시다.특히 안성은 서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동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남쪽으로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가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써 대한민국 중심의 물류지이다.또한 넓은 평야지대로 농축산물이 발달되고 금북, 한남, 한남금북 등 3정맥과 서해, 금강, 남한강 삼수령으로 물길이 흐르면서 칠장산, 미리내성지 등 다양한 유물,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신명과 흥이 살아있는 바우덕이축제 등 안성은 천혜의 자연도시로서 예술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문화도시 안성임을 자부하고 있다.-환경에 대한 비전을 정책으로 추진한 과정을 밝힌다면.지리적 여건이나 안성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판단하면서 각계각층으로 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받아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쳤다.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한 친환경적 자연을 살려야 했다.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7개분야의 환경비전 2020이다. 우선 생태를 복원하고 친수공간을 만들어 자연생태 체험을 만드는 등 자연친화적인 물순환과 가정, 기업체, 건설현장 등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자원재활용에 역점을 두었다.이밖에 자전거 도로 조성, 자동차 천연가스 보급확대, 민관산학 협력 등 시민의식 변화에 나서고 폐수하수 처리시설 설치, 자원 회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적극 추진했다.특히 생태하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칠장천 생태하천과 한강수계, 금석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경관미관 관랸 투자사업 등에 400억원 가까이 예산을 투입했다.-녹색사업을 중점 추진한 이유는.건강한 시민이 건강한 애향심을 갖는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요즘 대형도시에 살고있는 시민들이 안성지역을 방문하면 이구동성으로 공기가 맑다고 말한다.면단위 시골 한적한 가옥에도 도시민들이 요양하기 위해 기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지고 있는 안성이 자연속에 살아 쉼쉬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우리시는 사람이 환경이라는 모토하에 시민 스스로가 인식을 전환해, 생태 효율적으로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고, 아아가 도농복합도시라는 안성의 입지환경적 여건을 살린 녹색문화 정주기반 및 녹색농촌 문화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수도권을 대표하는 시민 맞춤형 환경도시, 안성으로 발전기키기 위해 정책을 마련, 추진했다.-맞춤 환경도시를 위한 정책을 소개한다면.안성시는 녹색문화 창출을 통한 정주기반을 마련키 위해 녹색생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기반구축으로 녹색소득을 현실화하면서 지역환경 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현재 7개 면 마을을 살기좋은 두리마을로 선정, 자전거길 정비와 아름다운 마술마을 만들기, 소식지 발간 등 시민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또 작물경관단지를 조성하고 화훼 경관단지 등 안성마춤 경관농장과 예술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성맞춤 랜드를 통한 예술문화환경의 핵심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녹색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고자 차별화된 콘셉트로 자연생태를 즐기는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체험관과 황토방, 물놀이장, 자연체험공간 등 공동체험학습 교육장도 조성해 놓고있다.아울러 녹색성장 실천의 주체는 사람이라는 인식아래 시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지속될 수 있는 실천사업을 발굴추진, 폭 넓은 녹색문화생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환경사업의 성과를 간략히 말하면.우선 그린시티 선정을 위해 불철주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계획, 추진한 공직자와 시민단체, 그리고 안성을 사랑하는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이제 안성시는 수도권내 도농복합도시 전원도시로서 녹색문화 창출과 더불어 녹색소득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국가적인 모델 사업구축에 전념하게 됐다.주민들에게는 생활속에 녹색문화에 대한 희망과 가치를 부여하고 환경문화 선진시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민의식 함양에 적극 나서겠다.안정적인 삶의 질 도모는 물론이고 수도권 지역내 도시민들에게 안성이 천혜의 자연도시임을 통해 문화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녹색문화 정주도시 조성을 통한 친환경도시로서 발판을 삼을 것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단국대 “배움의 기회 동등하게 줘야죠”

단국대가 수술로 인한 수시 1차 면접고사에 참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면접을 진행,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단국대의 배려로 수시 면접고사를 치른 김강미양(18)은 단국대 수시 1차 모집에서 화학공학과 입학사정관 전형인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을 지원했다.김 양은 현재 담낭관련 질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로 하루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태다.하지만 김 양은 단국대 면접고사에 참가하기 위해 수술날짜를 면접고사 이후인 11월로 정하는 등 면접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면접고사 참가시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면접고사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었다.이에 김 양의 부모님은 단국대 입학사정관팀에 도움을 요청했고, 단국대는 김 양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수시 1차 면접고사 종료 후 면접위원 3명이 병원을 방문해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면접고사를 진행했다.홍석기 단국대 입학처장은 김 양이 큰 수술을 앞두고 있어 면접고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배움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부여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병원을 찾아 현장면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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