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대규모 인사 ‘후유증’

의정부시가 업무의 연속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규모 인사를 실시해 업무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5기 4대 시정방침의 효율적 수행을 명분으로 지난 20일자로 교육지원과와 경전철과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조직을 개편한 뒤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4급 서기관급 8명 중 의회사무국장과 보건소장을 제외한 6명, 5급 52명 중 48명(92%), 6급 164명 중 108명(66%)이 자리를 옮겼다.과장급 이상에 이어 실무책임자인 계장급까지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교체돼 업무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행정의 연속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전철사업과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백석천복원사업 등을 담당하는 과장계장을 전면교체했다.경전철사업의 경우 내년 차량 시운전을 앞두고 있으나 지난 4월 도입차량검수차 유럽 현지를 다녀온 팀장급 이상 4명을 전원교체해 도입차량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직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또 급여종류가 많아 업무숙지를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회복지과는 담당급 이상 5명 중 3명이 교체됐다.이와 함께 지난 26일 7급 이하 140여명에 대한 인사마저 이뤄져 업무인수인계, 송별환영회 등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경기도 2청의 한 관계자는 행정학 교수 출신 시장의 첫 작품치곤 졸작이다며 물갈이도 좋지만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하남, 교육지원비 크게 늘린다

속보하남시가 내년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본보 14일자 9면)키로 한 가운데 시가 내년도 초중학교 교육지원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최근 지역 내 각 초중학교의 교육여건 향상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7일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교육경비 지원 기준액을 전전년도 일반회계 세입결산서상 지방세수입의 100분의 7 범위 이내로 한다를 교육경비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로 개정했다.이는 시가 내년부터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상급식 지원비를 교육경비 보조금에 포함, 내년부터 20억원 정도 투입되는데 따른 보완장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개정조례안은 지난 달 초께 시가 개정안(전전년도 지방세수입의 10/100 범위 이내)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시의회에서 전전년도 지방세수입의 7/100 범위 이내로 수정발의된 것을 한 달도 안돼 개정하는 꼴이 돼 시의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 주목된다.시는 입법예고에 들어간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늦어도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행 조례 규정에 따를 경우 시의 교육경비 보조금은 올해 60억원에서 내년에는 11억원이 줄어든 49억원에 달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녹색구매로 지구를 지키자”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서 2010 수원녹색마을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사막화로 인한 황사현상 등 점차 생명력을 잃어가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생활습관인 녹색구매(현명한 소비)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특히 행사에서는 녹색구매의 활동경험 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교류하는 것은 물론 올 한해 수원시 전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녹색장터, 녹색가게의 운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신나는 가게, 대안생협, 수원YMCA녹색가게, 수원환경운동센터 메다, 한살림 수원지부, 시니어클럽, 칠보산자유학교, 굿윌스토어, 대장금봉사단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의류, 현수막 가방, 뻥튀기, 친환경세제, 친환경 배 등을 판매하는 녹색장터가 열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천연염색손수건, 생태공작소, 아크릴 수세미, 민화, 전통놀이, 타일 예술품 등 20여개 체험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친환경상품박람회도 펼쳐지게 된다.여기에 지구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폐CD에 적어 애드벌룬에 부착하는 환경예술축제와 함께 자전거 천천히 달리기 대회, 가나다라 환경퀴즈대회, 재활용 패션쇼, 비보이공연, 방송댄스, 보드게임우리집 이산화탄소배출량 알아보기 등의 환경문화제도 열릴 예정이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세계 국가대표 게이머 수원서 지존 가린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10 수원 e스포츠 정보과학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e스포츠대회 와 전국지능형로봇대회, 학생과학축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등 시민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세계 각 국의 국가대표 게이머 와 겨루는 국제e스포츠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국산게임인 아틀란티카, 실크로드온라인, 샷온라인 등 3종목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전국e스포츠대회에는 건전한 국산 종목인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2종목에 대한 경합이 열릴 계획이다.지능형로봇대회에서는 전국의 학생들이 로봇을 이용하여 축구, 댄스, 포보, 서바이벌, 라인네비게이션, 창작로봇 등 6개 부문에서 지존을 가리게 되고 학생과학축제는 수원 소재 초ㆍ중ㆍ고교의 출품작 중 40여개의 우수 과학 작품을 전시ㆍ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한 컴퓨터 활용기술을 다루는 정보올림피아드 행사와 축제기간에 촬영한 행사장면을 공모하여 우수작을 선정ㆍ시상하는 디카 콘테스트, 청소년의 건전한 e스포츠문화 확립을 위한 인터넷 중독 예방센터,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정보과학 체험관 운영은 물론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이밖에도 오는 30일 11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유명가수 인피니트 와 씨스타의 개막 축하공연이 있으며 같은 날 2시부터는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한 MBC 히어로 프로게임단의 각종 홍보 및 시범경기, 팬 사인회 등이 준비돼 시민들의 흥을 한껏 돋울 계획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축제 전용 홈페이지(http//www.suwonesports.com)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수원 e스포츠 정보과학축제

수원천, 생명의 물길 되찾는다

생태하천 복원과 홍수예방 등을 위한 수원천 복원사업이 지난해 9월 첫삽을 뜬 이후 착공 1년여째를 맞았다.이번 복원사업은 수원천의 중심부인 매교에서 지동교를 이르는 789m 구간에 덮여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을 되살리는 것이다. 또 하천 양쪽 도로를 정비, 좌측도로 817m와 우측도로 782m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공원과 습지, 정원 등이 조성된다.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76억2천여만원(국비 180억원, 도비 120억원, 시비 3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내년 12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수원천을 따라 차도교 5개와 보도교 4개 등 9개의 다리가 놓이게 된다. 9개의 다리들은 수원의 미래가치와 전통역사성을 각각 상징하게 된다.특히 지동교는 화성성곽과 복원예정인 남수문의 인근에 놓이게 돼, 화성성곽 모양을 본뜬 난간을 설치하는 등 역사성을 살리게 되며 길이 40m, 폭 28.5m 규모의 다리 전체는 시민을 위한 이벤트와 축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수원천에는 6개 하천공원도 만들어지게 되는데 매교공원에는 전통 팔각정이 지어지고 대나무매화나무소나무 등이 심어질 예정이며 세월교 하류 생태정원에는 계절별 다양한 꽃들이 식재된다.또 생태정원 근처 버들분수는 12m까지 물을 뿜어내며 꽃과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며 수원천에 비치는 달을 감상할 수 있는 달맞이 마당도 조성된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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