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대 장기 미착공 건물 성남, 건축허가 취소키로

성남지역 녹지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뒤 장시간 건축행위를 하지 않을 경우 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뒤따르게 된다.성남시는 녹지지역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건축허가 후 장기간 공사에 착수하지 않고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허가사항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실상 공사의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건축법 규정에 의해 내년 1월까지 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이번에 마련한 녹지지역 개발행위 허가 기준의 주요 내용은 ▲보전녹지지역 내 토지형질 변경을 수반한 단독주택 허가는 1인 1개동을 원칙으로 하고 ▲건축면적 대비 적정한 규모의 형질변경만 허용 ▲건축법상 대지범위와 도로기준 설정 ▲건축(개발행위 포함)물 사용승인 후 지적분할합병 실시 ▲토지거래 허가시 자격기준 검토 등을 골자로 한다.이와 관련 시는 개발행위허가 기준에 대한 건축허가, 형질변경, 지적, 토지거래 관련부서 직원이 참석하는 업무교육을 실시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녹지지역 내 불필요한 개발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허가 후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현장을 정리함으로써 도시환경 정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의정부시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

의정부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상황 정보가 내년 5월부터 도로전광판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21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68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연계통신망 등 광역교통정보기반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서부순환로, 평화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12개의 전광판을 설치하고 교통요충지에 모두 25개의 CCTV가 설치된다.또 전광판과 CCTV를 연결하고 이들을 교통정보센터에 연계시키는 연계통신망 44㎞가 구축된다.시는 내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 시험 운영한 뒤 5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교통정보센터는 의정부시청 별관 교통지도과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광역교통정보기반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이 문자로 운전자에게 제공되고 시민들은 인터넷으로 CCTV가 제공하는 교통요충지의 교통흐름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다.또 현재 구축중인 양주, 남양주, 고양시 등 인근 도시의 광역교통정보망과도 연계돼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한다.의정부시 교통기획과 정대묵씨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의정부 도심의 교통정체 현상을 완화하고 차량을 분산시키는 등 전반적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이천 ‘종합병원’ 한 곳도 없다

이천지역 내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및 의료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데 반해 종합병원이 없어 20여만명의 시민들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대월면과 모가면에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내년부터 마장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1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종합병원 건립이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건립은 이천을 포함한 경기동남부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민선 5기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조병돈 이천시장 후보 간에 정책협약식을 맺은 공약사업이다.현재 지역 내에는 관고동에 125병상을 갖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마장면에 175병상을 갖춘 성안드레이정신병원 등 8개의 준종합병원과 개인의원 84곳이 영업 중이다.시는 그동안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이전 신축해 경기동남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시는 제1안으로 총사업비 454억원을 들여 현 위치의 의료원을 증개축해 사용, 제2안은 창전동 소재 프레시아 2000 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해 사용, 제3안은 의료원 신축 이전 등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접근성이 용이한 현 위치의 이천의료원을 증개축해 사용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고 있지만 예산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다.시 관계자는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는 30분 이내 응급실에 도착해야 생명을 구하는데 인근 분당이나 용인, 수원으로 30분을 넘기 일쑤다며 종합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한편 이천병원은 대지 1만2천88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8천62㎡ 규모로 도내 6개 의료원 중 경영상태가 가장 양호한 병원으로 알려졌으며, 종합병원으로 될 경우 인근 여주, 광주, 용인지역의 일부 시민들도 의료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광주버스 막차시간 연장

광주시는 관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고교생들이 밤늦게 귀가함에 따라 버스의 막차시간을 연장키로 했다.21일 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교생 47%가량이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다 귀가하고 퇴촌, 남종 등 외곽에서 도심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서울 또는 성남 등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버스 막차시간 연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현재 대중교통인 일부 버스의 막차시간이 밤 9시~10시20분께여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광주~서울 간, 광주 도심~외곽 간 버스 막차시간 연장을 위해 버스업체와 다양한 대책을 협의 중이다.시는 협의를 통해 퇴촌과 남종지역은 2011년 시행 예정인 환승체계와 연계해 퇴촌 광동리를 환승거점으로 해 광주에서 퇴촌방면 노선의 막차 버스가 밤 10시 이후에 출발하도록 연장할 방침이다.또 퇴촌 광동리에서 각 지역을 연계해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척과 실촌에는 공영버스를 추가 증차해 곤지암에서 양평 및 도척방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곤지암에서의 출발시간을 밤 10시 이후로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광주~서울 간 노선은 주요지점 4개 정류장만 정차하는 출근형버스 운영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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