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지만 미술창작에 대한 열의가 넘치는 장애인들의 전시가 두 곳에서 열린다. 먼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특수학교(급) 미술작품 전시회가 17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장애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활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도내 장애학생 2천여명이 미술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중 200여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유치부 최우상을 수상한 윤태경(해원학교)은 중증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손가락을 이용해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으며, 초등부 대상은 PET병을 이용해 입체작품을 만든 김보람(성심학교)이 수상했다. 또 중학부 대상은 명현학교 학생의 공동작품이, 고등부 대상은 송탄고 특수학급 조다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28-3647 또 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방두영)가 ‘새로운 빛, 꿈을 위하여’를 주제로 14일부터 2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회원전을 연다. 김계선, 박종관, 주현, 박동명, 이정희, 조규열 등 46명이 참여하며, 한국화·서양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231-7289 /이형복기자 bok@kgib.co.kr
공연·전시
경기일보
2004-05-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