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새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적의 내야수 댄 블랙(28)이 유력시되고 있다. 영문 KBO리그 소식 사이트인 My KBO는 28일 kt wiz가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의 샬럿나이츠에서 뛰고 있는 1루수 댄 블랙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현지에서도 블랙이 temporary inactive 리스트에 포함됐다며 한국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블랙은 1987년생으로 지난 2009년 화이트삭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는 마이너리그 7년 동안 싱글A부터 트리블A를 거치면서 통산 640경기 출장에 타율 0.285, 홈런 76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34경기에 출전해 0.324, 홈런 6개를 터트렸다. 조성필기자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kt wiz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대8로 졌다. 고비처를 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kt는 1대0으로 앞선 3회말 대거 4점을 내줘 승기를 뺏겼다. 2사 1루에서 LG 박용택과 잭 한나한에게 연속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대2로 역전을 허용한 kt는 채은성에게 중견수 뒤 3루타를 맞아 또 한 점을 헌납했다. 설상가상으로 유격수 심우준이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1대4로 뒤처졌다. kt는 선발 정성곤(2.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조기에 내리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미 분위기는 LG 쪽으로 기운 뒤였다. 더욱이 4, 5회초 공격에서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하면서 kt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결국 5회말 한나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kt는 6회말 2사 2루에서 LG 문선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대6으로 뒤졌다. 7, 8회 각각 1실점씩을 내준 kt는 이후 공격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kt는 시즌 39패(9승)째를 안으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문상철은 2회초 상대 선발 우규민의 118㎞ 커브를 때려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6대0으로 따돌리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박정권(4타수 3안타)과 박재상(3타수 1안타)이 4타점을 합작하며 김광현을 지원사격했다. 잠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좌완 투수 앤디 시스코를 웨이버(권리 포기) 공시했다. kt는 27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시스코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6패 2홀드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6.23으로 저조했다. 그는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 등판하다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불펜으로 이동했다. 시스코는 보직 변경 이후 12경기에서도 방어율 3.93을 기록하며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짐을 꾸리게 됐다. 이로써 시스코는 잭 루츠(두산), 나이저 모건(한화)에 이어 올 시즌 KBO리그를 떠나는 세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달 말 미국에 스카우트팀을 파견한 kt는 현재 대체 선수를 찾은 상태며 계약 또한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무래도 우리 팀의 타격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기 때문에 야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범현 kt 감독도 투수는 국내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쪽으로 기본 방침을 정한 상태라며 새 외국인 선수는 타자다라고 밝혔다. kt는 이틀 안으로 계약을 마무리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wiz가 1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kt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5로 졌다. 이로써 kt는 시즌 38패(9승)째를 당하며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kt는 이날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8일 LG전에서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한 뒤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어윈은 다시 LG와의 경기에 맞춰 콜업 돼 쾌투가 예상됐지만, 6이닝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작부터 꼬였다. 어윈은 1회말 LG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을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 황목치승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줘 첫 실점을 허용했다. 어윈은 한나한과 이병규(7번)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잡았으나, 그 사이 황목치승이 3루까지 진루하는 바람에 2사 3루 상황에 직면했고, 후속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이 늘어났다. kt는 0대2로 뒤지던 3회 만회점을 뽑았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준호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1,3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고, 이대형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치면서 3루 주자 김진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kt는 후속 장성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려가던 kt는 6회 어윈이 또다시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1사 2루에서 LG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나성용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대4로 뒤처졌다. kt는 7회 주권을 마운드에 올려 반전을 노렸으나, 오지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아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후 kt는 9회초 1사 2ㆍ3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머물러 무릎을 꿇었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는 6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어린이 무료입장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야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여성가족부가 시행 중인 가족사랑의 날 지정-확산에도 호응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kt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6월 3일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의 수요일 홈 경기에 내야지정석과 스카이존(4층), 외야 잔디자유석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입장 티켓은 경기 당일 1루와 3루측 매표소에서 발급한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wiz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중 23일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정규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뒤 24일 경기도 만원사례를 이뤘다. kt 구단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2만석을 가득 메워 1군 데뷔 후 24번째 홈 경기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만원사례를 기록하지 못했던 kt는 여세를 몰아 24일 한화와의 주말 마지막 3번째 경기서도 2만석이 모두 매진 돼 첫 연속 매진을 이뤘다. kt가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만원사례를 이룬 것은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원정 팀 한화의 인기 덕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까지 kt의 홈 누적 관중 수는 22만4천270명으로, 경기당 8천971명을 기록 중이다. 황선학기자
막내 kt wiz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득점ㆍ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서 장ㆍ단 14안타를 몰아치고 마운드에서도 모처럼 특급 계투작전을 펼쳐 한화 이글스를 13대4로 제압해 시즌 9승째(37패)를 거뒀다. 이날 kt가 뽑은 13점은 팀 시즌 최다득점(종전 10점)이다. 국내 투수 중 유일한 선발 승리투수인 엄상백을 내세운 kt는 2회말 먼저 2점을 뽑아 기세를 올렸다. 선두 장성우의 중전 안타와 신명철의 볼넷에 이은 박용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ㆍ3루에서 문상철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3회초 반격에 나선 한화는 1사 1ㆍ2루에서 이용규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1ㆍ3루서 김경언, 최진행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전세를 3대2로 뒤집었다. 4회에도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1점을 빼앗긴 kt는 2대4로 이끌렸다. 하지만 kt 타선은 5회말 팀 한 이닝 최다인 7득점(종전 5점)을 뽑으며 폭발했다. 하준호와 이대형이 한화 선발 쉐인 유먼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박경수마저 두 번째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볼넷으로 진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상현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으며 4대4 동점에 성공한 kt는 계속된 무사 2ㆍ3루서 장성우가 좌익수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 6대4로 달아난 뒤, 박용근의 2루타와 대타 장성호의 우익수 앞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9대4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말 선두 타자 김상현의 시즌 10호 솔로포가 작렬한데 이어 1사 1ㆍ3루서 문상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말 심우준, 이지찬의 적시타가 이어져 2점을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4회 선발 엄상백에 이어 등판한 조무근은 2.2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해 감격의 프로 첫 승을 거뒀고, 타석서는 김상현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장성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문상철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조성필기자
kt wiz의 내야수 박용근(31)이 홈 쇄도중 정강이뼈 골절상을 당해 2개월이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박용근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 홈 경기에서 3루수겸 7번 타자로 나와 팀이 7대4로 앞서던 5회말 좌중간 2루타로 진루했다. 이어 박용근은 대타 장성호의 우전 안타 때 홈 플레이트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며 고통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진단 결과 박용근은 정강이뼈(비골)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나 26일 수술 후 8주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용근은 이날 2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kt는 주전 3루수인 마르테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박용근의 부상으로 3루 수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kt wiz가 마산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했다. kt는 21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5로 졌다. 지난 19일 신인 엄상백의 쾌투를 앞세워 승리를 따내며 7연패 사슬을 끊었던 kt는 이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시즌 35패(8승)째를 떠안았다. 득점권 상황에서 침묵하던 타선이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kt는 이날 9회까지 안타 9개를 기록했으나, 단 2득점에 그쳤다. 반면 NC는 8안타로 5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발휘해 승리를 낚았다. kt는 이날 신인 정성곤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이번 시리즈에서 엄상백과 조무근의 쾌투에 재미를 보면서 또 한 번 신예 카드를 꺼내 든 셈이었다. 하지만, 앞선 2연전과는 달랐다. 정성곤은 4회를 채우지 못했다. 그는 제구력 난조로 3.2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총 투구 수는 74개로 소화 이닝 대비 다소 많았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kt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NC 이호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0대2로 뒤졌다. kt는 2회초 이대형이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대2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말 NC 나성범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2대3으로 다시 뒤처졌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kt는 7회 들어 역전 기회를 맞았다. 2사 뒤 박용근(안타)-신명철(볼넷)-이대형(볼넷)이 차례로 출루하면서 모든 베이스를 채운 것. kt는 부상에서 복귀한 스나이퍼 장성호를 대타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좌익수 파울플라이가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에도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이어진 8회말 NC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쐐기 솔로포를 맞은 데 이어 폭투로 추가 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SK 와이번스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SK는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7로 크게 졌다. 손목 부상을 당한 메릴 켈리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고효준이 1회에만 홈런 2개 포함 4안타를 맞고 대거 6점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이로써 SK는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며 2위로 주저앉았다. 조성필기자
kt wiz의 마산 원정 3연전에서 신인 투수들이 희망을 심어주는 역투를 펼치며 마운드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 조범현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난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kt는 신인 엄상백(19)을 선발로 내세웠다. 엄상백은 1996년 10월 4일생으로 팀내 신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지난달 말부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프로의 높은 벽 앞에 번번히 주저앉았던 엄상백은 이전 까지 5경기에 선발로 나서 1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6.14로 저조했다. 그랬던 그가 kt의 국내 선발 투수로 중 처음으로 1군 승리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1실점(4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고,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kt는 그의 쾌투에 힘입어 NC를 4대2로 누르고 7연패를 끊었다. 그에 대한 칭찬에 인색했던 조범현 감독도 이날 경기 뒤 너무 잘 던져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튿날에도 kt 마운드에는 훈풍이 불었다. 대졸 신인 조무근(24)이 엄상백의 호투를 이었다. 198㎝의 장신인 조무근은 이날 높은 릴리즈 포인트에서 나오는 낙차 큰 커브로 NC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로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슬라이더, 포크, 투심 등을 섞어 5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1볼넷)으로 막아냈다. 팀이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으나, 불펜진이 난타를 당해 승수를 올리진 못했다. 조범현 감독은 물론, 적장인 김경문 NC 감독도 상대 선발 투수가 워낙 잘 던져 고전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수 필 어윈과 앤디 시스코는 연일 거듭된 부진으로 교체론에 휩싸였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크리스 옥스프링과 정대현이 제 몫을 해주고 있으나, 이들 역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선발진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인 셈이다. 이런 kt로서는 엄상백, 조무근의 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