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한 판 붙어볼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샛별들이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에 함께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최근 LPGA 투어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를 비롯해 김효주(20롯데), 이민지(19호주), 앨리슨 리(19미국), 브룩 헨더슨(18캐나다) 등 10대 후반이거나 이제 막 20대가 된 신성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미 김효주와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 했으며, 앨리슨 리와 헨더슨 역시 우승 경쟁에 가세해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디아 고는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정도다. 29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사흘간 54홀 경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리디아 고를 제외하고 김효주, 이민지, 앨리슨 리, 헨더슨 등이 모두 출전한다. 18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 역시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앨리슨 리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에서 상위권에 오른 헨더슨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두 번이나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를 비롯 박인비(27KB금융그룹), 최나연(28SK텔레콤) 등이 리디아 고가 빠진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어 LPGA투어 신ㆍ구 스타들의 우승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안병훈,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

한ㆍ중 탁구스타 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프로무대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94만 달러(약 10억2천만원). 안병훈에 이어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나란히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양용은(43)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안병훈은 2009년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17세)로 우승해 주목을 받았으나, 2년 후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이번 유럽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병훈의 부친인 안재형 전 한국체대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어머니 자으즈민씨 역시 중국 대표로 서울 올림픽에 참가해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날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2개를 골라내 같은 조에서 경쟁하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는 틈을 타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2위 그룹에 머물러 있던 짜이디가 1타차로 맹추격했으나 안병훈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코스를 공략,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기자

유럽골프투어 우승 안병훈 "달 위를 걷는 기분"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4)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를 줄은 정말 몰랐다"며 얼떨떨한 기분을 표현했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유럽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유럽투어 대회 31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안병훈은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제5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기분"이라며 "내 인생을 바꿀만한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그는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고 마치 달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사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은 "처음부터 긴장하기는 했지만 샷 감각이나 퍼트 감이 좋아 자신이 있었다"며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아시아 선수라는 데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세계 랭킹 132위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60위 안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도 얻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 출전 이전에는 이 코스에서 쳐본 적이 없었다"며 "아이언샷이 좋았고 퍼트 실수도 많지 않았던 것이 우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기 전에는 우승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리더보드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시즌 상금 112만1천706 유로(약 13억6천만원)를 기록, 유럽투어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1위는 266만5천169 유로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또 평균 타수에서도 69.69타로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투어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연합뉴스

안병훈 우승, 유럽 메이저골프대회 PGA챔피언십 제패

한ㆍ중 탁구스타 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프로무대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94만 달러(약 10억2천만원). 안병훈에 이어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나란히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양용은(43)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안병훈은 2009년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17세)로 우승해 주목을 받았으나, 2년 후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이번 유럽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병훈의 부친인 안재형 전 한국체대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어머니 자으즈민씨 역시 중국 대표로 서울 올림픽에 참가해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날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2개를 골라내 같은 조에서 경쟁하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는 틈을 타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2위 그룹에 머물러 있던 짜이디가 1타차로 맹추격했으나 안병훈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코스를 공략,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기자 사진=안재형 우승, 연합뉴스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72. 트러블 샷(맨땅) 탈출 요령

디봇과 러프에 이어 맨땅에서 트러블 샷의 탈출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물론 악조건에서의 샷 보다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쪽이 훨씬 현명하다. 트러블 샷의 최종 목표는 결국 안전한 탈출이다. 악조건에서 그린을 노리는 승부수를 선택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골프백에 있는 클럽 전부를 감안해 탈출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린주변이나 페어웨이에서 자주 만나는 상황 중 볼 있는 자리에만 잔디가 없어 플레이어를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많은 골퍼들에게 트러블 샷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제로는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기술이 상당히 부족하다. ■ 맨땅에 불이 있을 때 유의사항 -클럽을 1~2인치 짧게 잡는다.(켠트롤샷) -스윙시 몸의 움직임(왼발에 60% 힘을 유지)을 유지하도록 한다. -스윙시 헤드-업은 금물이다. -평상시 볼의 위치보다 약간 우측에 놓아야 스윙의 최저점에서 임팩트 할 수 있다. -스윙의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도록 한다. -자신감을 갖고 스윙 해야 한다. ■ 그린주변 맨땅에서의 요령 -기존의 사용클럽(S/W, A/W)보다 P/W나 8번 아이언으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왼발에 체중을 두고 퍼팅 스트로크와 같도록 한다. -그립을 조금 짧게 잡는다. -어드레스시 양팔의 삼각형 형태를 유지한다. ■ 페어웨이 맨땅에서의 요령 -거리보다 긴 클럽을 선택하면서 3/4스윙으로 볼을 콘택트 한다. -볼의 위치는 우측에 두면서 볼을 직접 콘택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온 그린보다는 그린근처까지 보내도록 해야 한다. -안정된 스윙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하려면, 골퍼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도 슈퍼루키’… 호주교포 이민지, LPGA 첫 우승

호주교포 이민지(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며 또 한명의 슈퍼 루키 탄생을 신고했다. 이민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379야드)에서 속개된 킹스밀 챔피언십 4라운드를 6언더파 65타로 마무리했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LPGA 멤버가 된 뒤 11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 재미동포 앨리슨 리(19)가 12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아마추어 시절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2014년 2월에는 아마골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이민지는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 LPGA 투어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대회 예정 종료일을 현지시간으로 하루 넘겨 끝났다. 이민지는 15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7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감했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 앨리슨 리와의 격차를 4타차로 벌렸다. 이민지는 하루를 넘겨 이어진 경기에서 16번홀(파4) 보기, 17번홀(파3) 파, 18번홀(파4) 파를 적어냈다. 한국선수와 교포 선수들은 시즌 전반기도 끝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10승을 합작했다. 한국과 교포 선수가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것은 지난해 16승이다. 연합뉴스

3승만 바라보는 ‘미녀 삼총사’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나란히 2승씩 거두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뉴질랜드), 김세영(22미래에셋)이 3승 고지에 먼저 오르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무대는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이다. 올해 LPGA 투어 대회는 지금까지 11개가 열렸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대회를 이들 3명이 나눠 가졌다. 특히, 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는 김세영(롯데 챔피언십), 리디아 고(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박인비(노스텍사스 슛아웃)가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세 명의 강세가 돋보인다. 주요 부문에서도 3명이 1~3위에 포진해 있다. 상금 부문에서 리디아 고가 91만5천51 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인비가 81만261 달러, 김세영은 74만7천252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서는 리디아 고가 102점으로 선두이고 박인비(88점)가 2위, 김세영(87점)은 3위다. 지난주 LPGA 투어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한 이들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샷 대결이 대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 불참했던 박인비는 이달 초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3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을 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도 2위에서 추격하는 박인비와의 간격을 넓히려면 이번 대회 정상을 양보할 수 없다. 한편, 2003년 미켈롭 라이트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박지은(2003년), 박세리(2004년), 신지애(2012년) 등이 정상에 올랐다. 2005년과 2009년, 2013년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한 크리스티 커(미국)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우승 후보로 거론하기에 손색이없는 선수들이다. 연합뉴스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71. 러프 탈출 요령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였을 때가 많으며, 러프에 빠질 확률도 매우 높아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어야 흥미를 잃지 않고 운동상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러프는 풀이 길게 자란 헤비러프와 페어웨이보다는 조금 더 자란 세미 러프로 구분할 수 있다. 볼이 놓여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상황에 따라 러프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러프에 볼이 들어갔다면 일단 볼이 어떻게 놓여 있나를 잘 관찰해서 어떤 방법과 어떤 클럽을 사용할지와 핀을 공략할 것인지 아니면 레이-업으로 할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상황 중 하나일 텐데, 볼이 풀에 떠 있는 경우와 볼이 풀에 박힌 경우이다. 두 가지 러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대응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그 탈출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 러프에 깊게 박힌 공의 탈출요령 -그립을 짧게 잡고, 그립을 조금 강하게 잡으면서 클럽페이스는 약간 오픈해야 한다. -공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보다 약간 오른쪽에 두고, 볼 컨택에 우선을 둔다. -코킹을 빨리하고 가파르게 다운스윙 해야 잔디의 저항을 줄여 정확하게 볼을 컨택할 수 있다. -스탠스를 넓혀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헤드 업을 해서는 안 된다. ■ 러프에 뜬 공의 탈출요령 -런이 많기 때문에 그린의 큰 면을 향하여 안전하게 공략해야 한다. -팔로우 스루를 낮게 유지하고 손목을 고정한다. -공 중간을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러프에 박힌 볼과 뜬 공의 탈출요령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헤드-업을 했을 경우와 체중이동으로 스윙 했을 경우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깊은 러프의 상황이라면 한타만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탈출하는 스윙을 하게 되면 가볍게 빠져나올 수 있다. 러프에서는 확신을 가지고 탈출하는데 모든 기를 모아야 한다. 나 스스로를 믿는 일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페어웨이에서 스윙보다 더욱 천천히 다운스윙을 하되 절대로 헤드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