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LPGA 생애 첫 우승, 157경기만에 거둔 값진 승부

최운정 우승.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LPGA 첫 우승이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그녀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거둬 장하나(23비씨카드)와 공동 선두가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가볍게 따돌리고 감격을 누렸다. 지난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은 앞서 15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157번째 도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 최운정의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에서 거둔 준우승 세 차례였다. 지난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우승 문턱까지 갔던 것이 여러 번이었지만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최운정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156전 157기를 이뤄냈다. 반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장하나는 15번째 대회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장하나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자리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우승컵을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최운정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해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는 교포 선수들의 우승 횟수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의 성적으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팀>

[LPGA] ‘156전 157기’ 최운정, 감격의 첫 우승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골프군단에 또 한명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던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 승부를 벌였다.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파를 세이브 해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최운정은 지난 2009년부터 LPGA 무대에 오른 뒤 준우승 만 3차례 기록하다가 157번째 대회 출전 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안고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를 손에 넣었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모두 11승을 기록,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최운정과 장하나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으며, 루키 듀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장하나·백규정, 시즌 첫 우승 도전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와 백규정(20CJ오쇼핑)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나란히 단독 1,2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장하나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3일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장하나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백규정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만 3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장하나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며 첫 우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또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이날 버디 4개를 잡아 세계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6타를 줄인 최운정(25볼빅)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 역대 최다승 타이인 11승 합작 가능성을 높였고, 김효주(20롯데)가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외국 선수 가운데는 펑산산(중국)이 합계 9언더파로 한국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23위로 처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황선학기자

10승 합작 태극낭자, 시즌 최다승 타이 ‘-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군단이 이번 주에는 한국선수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인 11승에 도전한다. 이번 주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이다. 올 시즌 32개의 정규 대회 중 지난주 US여자오픈까지 17개 대회가 끝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벌써 10승을 합작했다. 리디아 고(2승)와 이민지(1승) 등 교포 선수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13승이다. 역대 LPGA 시즌에서 한국 국적 선수들의 승수로만 따지면 최다 우승은 2006년과 2009년의 11승이다. 아직 15개의 대회가 남아 있어 11승은 물론 그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은 시간 문제다 .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하이트진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은 마라톤 클래식에 대부분 출전한다. US여자오픈에서 퍼트 때문에 고전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와 다시 샷대결을 벌인다. 작년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보다 1타가 모자라 연장전으로 가지 못했던 2012년 대회 우승자 유소연(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한다. 이 밖에 최나연(SK텔레콤), 이민지, 김효주(롯데) 등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 위너스 클럽 멤버들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전인지 뒷심 ‘美쳤다’ 양희영에 1타차 짜릿한 역전우승

국내파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불꽃타를 휘두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선두인 전인지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던 양희영(26ㆍ273타)을 1타차로 제치고 첫 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지난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으며, 올 시즌 올 시즌 KLPGA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 우승에 이어 한ㆍ미ㆍ일 대회를 한 시즌에 동시 석권하는 기량을 과시했다. 양희영에 4타 뒤진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10번홀 벙커샷 실수로 1타를 잃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2번홀서 버디를 잡으며 기사회생한 전인지는 15번홀 3m 버디 퍼트 성공으로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6번홀과 17번홀 연속 버디로 우승에 바짝 다가갔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양희영은 16번홀 이글에 이어 17번홀 버디로 전인지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재역전 기회를 노렸다. 특히, 전인지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 범실로 보기로 홀아웃해 연장 위기를 맞았지만, 양희영은 마지막 홀에서 파만 잡아도 연장전으로 갈수 있는 상황서 티샷 실수로 역시 보기에 그쳐 전인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2008년, 2013년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홀을 외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고,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26)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11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US여자오픈골프] 전인지, 불꽃타로 역전우승… 한미일 동시 제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7언더파 273타)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박인비(KB금융그룹)가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8개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닌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1년 우승한 유소연(하나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전인지는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US여자오픈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2008년, 2013년 우승자 박인비는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홀을 외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했다. 유소연은 합계 3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완식기자

'고진영 시즌 3승'…상금 4억원 돌파

'고진영 시즌 3승'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12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5월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까지 챙겼다. 고진영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에 이어 시즌 3승 선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한국여자골프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 경쟁에서 둘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4억4천715만원으로 늘린 고진영은 전인지, 이정민에 이어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1, 2라운드 연속 5언더파를 때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4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고진영은 신인 김예진(20요진건설)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를 내줬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뒤 나머지 3개홀을 파로 잘 막아냈다. 고진영은 아직도 무릎이 아프지만 올해 남은 대회는 모두 출전할 생각이라며 하반기에 대회가 많아서 열심히 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우승자 6명’ 한국 텃밭 내일부터 US여자오픈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코리안 군단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복에 나선다. 올해로 70회를 맞이하는 US여자오픈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세리(하나금융그룹)가 지난 1998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해 IMF 구제금융으로 실의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대회가 바로 US여자오픈이었다. 이후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KB금융그룹), 2009년 지은희(한화)가 우승했고, 2011년부터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박인비가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모두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고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인비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포함, 벌써 3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박인비에 맞설 한국 선수로는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난 최나연이 꼽힌다. 2012년 대회 우승자인 최나연은 이후 2013년과 2014년 시즌을 우승없이 보냈으나 올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박인비와 최나연 외에도 한국 군단은 무서운 새내기들이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데뷔 첫 해 2승째를 거두며 LPGA 무대에 연착륙한 김세영(미래에셋),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김효주(롯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전인지(하이트진로), 이정민(비씨카드),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기 위해 나선다. 한편, 한국세에 밀려 자존심이 상한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브리트니 린시컴, 알렉시스 톰프슨 미국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과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