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여대부 정상에 올랐다.지난 2002년 대회 우승팀 용인대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대부 결승전에서 고아라(21점6리바운드), 신정아(18점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장다혜(14점8리바운드)가 이끈 한림성심대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61대5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용인대는 전반을 30대23으로 리드했으나, 한림성신대에 3쿼터 종반 39대35까지 추격을 내준 후 신정아가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성공시켜 11점차로 여유있게 승리를 지켰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지난 22일 끝난 제42회 대통령기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6년 만에 안양고를 전국 무대 정상에 올려놓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상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민완 가드 김정년(183년).지난 2001년 창단된 안양고는 김정년의 활약에 힘입어 강팀들을 연파하고 전국종별대회와 연맹회장기, 협회장기대회를 석권했던 2004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초등학교 4학년 때인 지난 2002년 SBS(현 KT&G) 유소년팀에서 처음 농구공을 손에 잡은 김정년은 3년 뒤 안양 호계중으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노력파로 정평이 난 김정년은 벤치멤버였던 호계중 2학년 시절, 너무도 경기에 나서고 싶은 나머지 1년 내내 코트에서 연습에만 매달렸고 그 때부터 실력이 급성장했다.이후 농구에 더욱 빠져든 김정년은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연습에 몰두한 끝에 180㎝의 크지 않은 신장으로 이번 대회에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는 맹활약으로 팀 우승을 견인, MVP와 득점왕을 수상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을 가장 좋아 한다는 김정년은 대회 득점왕을 수상했음에도 불구,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려줄 어시스트를 많이 해주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밝혔다.김정년은 경기 중 공을 가로채 속공 찬스를 만들 때가 가장 짜릿한 순간이라며 이번 대통령기대회에서 우승하고 MVP를 받았을 때가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안양고 오윤석 감독은 정년이는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성실한 선수인데다 재능까지 있어 득점력과 게임 운영능력을 고루 갖춘 보기드문 훌륭한 가드라며 휴가를 줘도 농구만 하는 노력파라고 칭찬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안양고가 제42회 대통령기 전국고교농구대회 남자부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지난 2001년 창단된 안양고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정년(28점)과 한성원(12점), 이재협(9점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승현(20점12리바운드)과 김영웅(14점9리바운드)이 분전한 서울 용산고를 67대64로 제압했다.이로써 안양고는 전국종별대회와 연맹회장기, 협회장기대회를 휩쓸었던 2004년 이후 무려 6년만에 전국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경기 초반은 이승현의 높이를 앞세운 용산고가 앞서 나갔다. 안양고는 고기철의 3점슛 등으로 추격했지만 14대15로 뒤진 가운데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들어서는 안정훈과 한성원의 연이은 3점슛으로 19대17로 경기를 뒤집었다.역전도 잠시. 안양고는 용산고 이진욱에게 가로채기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허용하며 22대27로 재역전을 허용한 후, 김정년의 골밑돌파와 점프슛으로 득점을 쌓았지만 이승현이 골밑을 장악한 용산고에 30대31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반격에 나선 안양고는 3쿼터에서 김정년이 연속 5득점을 올려 37대31로 앞서갔으나, 용산고의 허웅과 김수찬에게 잇따라 3점슛을 맞는 등 순식간에 12점을 빼앗겨 37대43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안양고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정년이 원맨쇼를 펼쳤다.김정년은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으로 51대50 역전을 이끌었고, 61대56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수비를 앞에 두고 과감한 중거리슛을 작렬시켜 팀 상승세를 주도했다.이후 안양고는 이승현의 골밑슛을 앞세운 용산고의 추격에 경기 종료 1분여전 65대64까지 추격당했지만, 김정년의 침착한 자유투 성공으로 3점차 승리를 거뒀다.안양고 우승의 주역 김정년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상을 차지했고, 한성원은 어시스트상, 오윤석 감독과 조신영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한편 여자부 결승에 진출했던 인천 인성여고는 삼천포여고에 52대59로 패하며 준우승, 시즌 4관왕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안양고와 인천 인성여고가 제35회 협회장기 중고농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안양고는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8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김정년(23점)과 고기철(18점), 한성원(11점)의 선전으로 이동엽(27점)이 분전한 광신정산고를 70대65로 제쳤다.안양고는 전반을 23대28로 뒤졌지만, 후반에만 3점슛 2개 등 18점을 쏟아부은 김정년의 활약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또 인성여고도 여고부 4강전에서 이승아(12점)와 이지현, 문슬기(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이지은(11점)이 분투한 성남 분당정산고를 59대40으로 완파했다. 반면 남고부 4강에 올랐던 수원 삼일상고는 무룡고에게 61대69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수원 화서초가 25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제3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제39회 전국소년체전 농구 도대표 최종선발전 여초부 결승에서 신유라(14점)와 박지수(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성남 수정초를 42대22로 대파하고 우승,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또 남초부 결승전에서는 안양 벌말초가 수원 매산초를 43대24로 꺾어 1위에 올랐고, 남녀 중등부에서는 성남중과 성남 청솔중이 안양 호계중과 수원제일중을 각각 56대52, 42대41로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남고부에서는 성남 낙생고가 삼일상고를 89대82로 물리쳐 우승했고, 여고부 수원여고는 성남 분당정보고를 64대61로 제쳐 패권을 안았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KBL이 '재미있는 농구 경기'라는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연다. KBL은 26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재미있는 농구 경기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들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경기 운영 개선과 선수 수급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인표 KBL 패밀리 회장, 김진 전 SK 감독, 유재학 모비스 감독, 추일승 전 KTF감독, 김승기 중고연맹 전무, 최명룡 한양대 감독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깊은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운영 개선 분야에서는 빈곤한 공격력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며 한 쿼터 경기시간을 10분에서 12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선수 수급 분야에서는 고교 졸업 선수의 프로 진출 방안과 현행 신인 드래프트 제도 개선 및 우수 외국선수 수급을 위한 효율적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여고가 2010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수원여고는 21일 경북 상주시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여고부 6강 토너먼트에서 이윤정(18점)과 박소현(13점), 구슬(11점), 박시은(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소담(29점20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운 서울 숙명여고를 68대5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이로써 수원여고는 22일 청주여고를 상대로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12학년생들로 짜여진 수원여고는 신장의 열세를 빠른 패스와 강력한 압박수비로 만회했고, 1년생 구슬과 박시은을 이용한 빠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35대29로 앞섰다.기세가 오른 수원여고는 후반에는 박시은과 이윤정의 골밑돌파와 점프슛, 차은영의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 완승을 거뒀다.반면 남중부 8강전에 나섰던 수원 삼일중은 전주남중에 41대73으로 완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성남 청솔중이 2010 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에서 여중부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청솔중은 20일 경북 상주여중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중부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상주여중을 41대32로 따돌리고 2승을 기록, 상주여중(1승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해 22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삼천포여중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한편 전날 열린 여중부 A조 경기에서 수원 제일중은 마산여중을 41대40으로 꺾고 2승을 기록해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여고부 C조 수원여고도 1승1패로 옥천상고(2승)에 이어 2위로 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이 12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MVP 정선민부터 신인선수상 킴벌리 로벌슨까지 많은 선수들이 상을 나눠가졌다. 선수들의 '튀는' 수상소감을 모아봤다.○"농구선수보다 더 농구선수 같은 우리 남편" (삼성생명 박정은) = 3점슛상을 수상한 뒤 남편에게 감사 인사. 박정은의 남편은 배우 한상진씨로 이날도 박정은과 함께 시상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경쟁을 했던 최윤아가 복귀전에서 자유투를 못 넣더라고요" (우리은행 김은혜) = 자유투상을 수상한 김은혜. 자신과 경쟁을 펼쳤던 최윤아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봄을 만끽하시라고 노란 치마를 입었어요" (삼성생명 이미선) = 대부분의 선수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 것과 달리 이미선은 노란 치마를 화사하게 차려입어 박수를 받았다.○"이제 올라올 날이 얼마 안 남았어요" (신한은행 전주원) = 어시스트상을 7년 연속 수상해 식상하다는 얘기가 나오자 은퇴가 얼마 안 남았다며. 올해 서른아홉인 전주원은 신한은행과 1년 재계약을 확정했다.○"아직 시집도 안 갔는데" (금호생명 신정자) = 사회자가 "훔치고 싶은 입술의 신정자"라고 소개하자. 신정자는 '미녀리바운더'답게 사회자로부터 외모에 대한 찬사를 받기도.
고양시가 장애인스포츠의 꽃인 2014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 1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휠체어농구연맹(IWBF) 집행위원회에서 2014년 대회 개최를 희망한 멜버른(호주)과 경합, 8대3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회유치에 성공했다.이날 집행위원회에서 고양시는 체계적인 준비 및 홍보계획, 선수단 안전수송 등의 면에서 멜버른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양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이어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에 대한 역량과 저력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강현석 시장은 장벽 없는 도시(Barrier free)를 지향하는 고양시가 장애인 스포츠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양시민과 함께 세계휠체어 농구인들을 뜨겁게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2014 고양세계휠체어선수권대회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16개국이 참가하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일본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