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고와 인천 인성여고가 제35회 협회장기 중·고농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8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김정년(23점)과 고기철(18점), 한성원(11점)의 선전으로 이동엽(27점)이 분전한 광신정산고를 70대65로 제쳤다.
안양고는 전반을 23대28로 뒤졌지만, 후반에만 3점슛 2개 등 18점을 쏟아부은 김정년의 활약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인성여고도 여고부 4강전에서 이승아(12점)와 이지현, 문슬기(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이지은(11점)이 분투한 성남 분당정산고를 59대40으로 완파했다. 반면 남고부 4강에 올랐던 수원 삼일상고는 무룡고에게 61대69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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