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한신) - 대회 첫 사이클링 히트광교구장에서 25일 열린 마이너리그 B조 한신-독각귀 경기서 홈런, 3루타, 2루타, 단타로 대회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김정배 선수는 1회 우월 2루타에 이어 2회 중월 3루타, 3회 우월 솔로홈런, 4회 3루앞 내야안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성민(매드독스) - 2홈런 등 4안타 맹타25일 수원 광교구장에서 열린 루키리그 A조 매드독스-삼진제약 경기에서 4타석 4타수 4안타(홈런 2개) 6타점 4득점으로 맹타.성민 선수는 1회 중월 2점 홈런에 이어 2회 중전안타, 4회 좌월 2점 홈런, 5회 좌전안타로 멀티히트 기록.
아시아 챔프를 향해 순항 중인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조별예선 최종전에 나선다.성남은 28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6라운드 홈경기에서 호주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와 최종전을 갖는다.성남은 현재 4승1패(승점 12)로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고, 멜버른은 승점 4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따라서 이 날 경기는 16강 진출을 위해 전력을 총동원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 보다는, 양 팀이 소속된 리그 일정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그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은 신인 선수들과 감독의 새로운 전술 구상을 위한 친선전 성격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이미 멜버른의 어니 메릭 감독은 이 날 경기에서 주력 선수들을 제외한 젊은 선수 위주의 스쿼드를 구성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고, 성남의 신태용 감독 역시 그 동안 후반 조커로 기용했던 송호영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대신 주전들은 오는 주말 열릴 포항과의 K-리그 홈경기를 대비해 휴식을 줄 계획이다.하지만 성남은 올 시즌 K-리그 포함 10경기 연속무패(7승3무)를 거두던 지난 14일 가와사키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패한 뒤, 곧바로 18일 경남FC와의 K-리그 홈경기에서 져 위기를 맞은 적이 있는데다 멜버른과 달리 16강전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어서 1.5군을 출전시킬 전망이다.성남은 몰리나와 라돈치치, 파브리시오, 김진용, 전광진, 사샤 등을 대신해 송호영과 홍철, 윤영선, 조재철, 박상희 등 신인들을 출전시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지며, 베테랑 공격수 남궁도도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신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 날 경기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아준다는 측면에서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경기를 설렁설렁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흐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주말 K-리그 경기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성남 매송중이 제25회 경기도협회장기 중학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매송중은 26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이승진이 6⅓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임정욱이 2안타에 도루 3개를 성공시키며 2득점 활약을 펼쳐 지난해 우승팀 안산중앙중을 3대0으로 눌렀다.이로써 매송중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안산중앙중에 4대11 콜드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했다.매송중 우승의 주역인 이승진은 우수투수상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임병욱은 도루상(8개)을 받았다.매송중은 1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고, 심현영의 유격수 앞 땅볼때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이어 매송중은 3회말 2사 후 임병욱이 좌월 2루타와 도루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김경호가 내야안타를 쳐 2대0으로 달아난 뒤, 4회말에도 김민호의 볼넷과 도루, 포수 견제 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권태양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매송중은 6회초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투수 김동우가 삼진과 2루수 땅볼로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 완봉승을 거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타자 추신수(28)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경기 안타 2개 이상) 작성하는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히트(시즌 7번째)에 성공하며 시즌 타율을 3할1푼3리로 끌어올렸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추신수는 1회 1사 1루에서 들어선 첫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지오 곤살레스의 3구째 76마일(시속 122km)짜리 커브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추신수는 선행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다음타자 오스턴 컨스 타석 때 3루를 훔치다 아웃되고, 컨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3회와 5회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래드 킬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추가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얻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 0-11로 대패했다.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간판타자 추신수(28)가 무안타 부진에 허덕였다. 추신수는 23일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으나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주 불망이를 휘두르던 추신수는 이번주 원정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에 빠지면서 시즌타율이 2할8푼8리로 추락했다. 1회초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팀이 6-1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들어선 네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공격에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지만 추신수는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를 뺀 나머지 선발 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터뜨려 미네소타를 8-1로 제압했다. 이로써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를 면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전적 7승8패를 기록했다.
돌아온 봉중근(LG)이 '에이스다운' 투구내용을 보이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봉중근이 선발로 나선 LG 트윈스가 22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 가도를 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종훈감독의 말처럼 봉중근이 에이스다운 경기를 해준 날이었다. 봉중근은 1회말 톱타자 김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기영의 보내기 번트 성공에 유한준의 적시타가 터지며 일찌감치 1실점했지만 이후로는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준 LG는 1,2,3,4회 모두 주자를 내보내는 등 끊임없이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의 선발 김성현은 볼넷을 남발(5개)하면서도 탈삼진 6개로 응수,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0-1로 뒤져있던 5회초 LG에게 행운이 깃들었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큰 이병규의 1루 방면 땅볼 타구를 1루수 유한준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이병규는 2루까지 내달려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깔끔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이병규를 불러들여 1-1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홈으로 쇄도하던 이병규를 향해 공을 뿌린 송지만의 공이 또 다시 빠지며 박용택은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오지환이 바뀐 투수 송신영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큰 이병규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고 작은 이병규는 쐐기포를 날렸다. 작은 이병규는 6회초 상대 구원 투수 오재영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의 홈런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빅 초이' 최희섭이 연장 혈투를 마무리하는 짜릿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KIA의 간판타자 최희섭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5로 팽팽하던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려 9-6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2호 홈런. 최희섭은 5타수 2안타 6타점 원맨쇼를 펼쳐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사직구장 4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전적 9승10패를 기록, 5할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4위 LG(9승1무8패)와의 승차는 반경기로 좁혀졌다. 롯데로서는 연장 10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KIA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1사 후 박준서가 2루타를 때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2사 3루에서 김주찬이 때린 강습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한화에 8-3, 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3으로 뒤지던 삼성은 3회 이영욱의 솔로포로 추격을 개시했고 5회 최형우의 역전 적시타와 채태인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나이트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경기는 SK가 두산에 6-2로 앞서가던 2회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과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이틀만에 다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은 21일 고리야마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득점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시즌타율은 2할9푼2리로 상승했고 시즌 16타점, 15득점째를 기록했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두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려 2루주자 이구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후쿠우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7회 1사 후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이날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라쿠텐을 6-0으로 완파했다. 한편,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전날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시즌 두번째 주전 출장 기회를 맞았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지방순회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이후 17일만에 처음이자 올해 두번째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 2사 2,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타율은 1할5리로 떨어졌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모처럼 얻은 선발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삼진 2개를 당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임창용(34)은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 연장 11회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국 두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산 관산초가 제25회 경기도협회장기 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22회 대회 우승팀인 관산초는 2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권국일의 투타에 걸친 활약으로 고양 삼송초를 15대2로 대파하고 우승했다.권국일은 마운드에서는 6이닝을 2안타(3루타1점 홈런) 볼넷 1개, 삼진 5개 2실점(1자책)으로 틀어막고, 타석에서는 3점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쳐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관산초는 1회초 2루타 2개 포함 안타 5개로 3점을 선취한 뒤, 2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권국일이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6대0으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2회말 삼송초가 김우형의 1점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격하자, 4회초 2점을 더 달아난 관산초는 5회초 안타 5개와 사사구 2개로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해온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메시코)가 전격적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초아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가 자신의 은퇴 소식을 보도하자 짤막한 성명을 내고 "은퇴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원조 '골프여제' 앤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3년간 세계 여자골프를 지배해온 오초아가 전격 은퇴의 뜻을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 세계 여자골프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레포르마'는 "지난해 12월 항공사 에어로 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회장과 결혼한 오초아가 가족과의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오초아가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초아는 평소에도 프로골퍼 생활 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해왔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예견된 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오초아의 한 측근은 "그녀는 현재 생활에 무척 만족해 하고 있으며 가사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초아는 지난해 초 안드레스 코네사 회장과 결혼을 발표한 이후 은퇴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란 얘기가 간간이 흘러나왔다. 관측통들은 오초아가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LPGA 프로생활 10년' 요건을 충족시키는 오는 2012년이 이후에 은퇴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2월 몇 년 더 선수생활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던 오초아가 이를 번복한 것은 가족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초아의 다른 측근은 "골프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후일을 기약하는 '일시적 이별'(hasta luego)"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현역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