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 첫 독립야구단인 수원 파인 이그스가 공식 출범했다. 수원 파인 이그스는 26일 수원시청 별관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곽영붕 수원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임원 및 선수·지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파인 이그스는 지난해 12월 5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창단 추진위원회 구성 후 올해 7월1일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됐다. 팀명은 수원시의 시목인 소나무(PINE)와 시조 백로(EGRET)의 합성어로 시를 상징하며, 마스코트 수원청개구리는 수원의 지명이 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종으로 수원을 대표로 하는 시민구단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팀 구성은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을 사령탑으로, 수석코치에 임수민 전 한화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고, 선수는 공모를 통해 25명으로 구성했다. 훈련은 수원시 야구장과 숙소 및 헬스 시설, 실내연습장, 재활클리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곽영붕 회장은 창단사에서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야구인들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는 소중한 자리다. 선수 여러분들이 새롭게 한 번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많은 후원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큰 일을 도와준 내·외빈께 감사드린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예단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파인 이그스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파인 이그스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창단을 주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야구 명문 도시 수원답게 시민들을 빛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거포’ 최정(SSG)이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와 함께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수상 타이를 이루며 전 포지션 통산 최다수상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소속팀 SSG가 프로야구 40년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 받아 유효표 313표 가운데 82.7%인 259표를 획득해 수상했다. 2위는 29표(9.3%)를 획득한 문보경(LG)이다. 최정은 “SSG 팬분들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 내년에도 우승으로 보답드리겠다”며 “옆에서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신 김원형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진 정용진 SSG 구단주님과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FA 이적 후 다시 홈런왕 자리를 되찾은 박병호(KT)가 1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35홈런을 치며 건재함을 보여준 박병호는 유효표 313표 가운데 89.1%인 278표를 획득해 채은성(한화·27표)과 오재일(삼성·5표), 황대인(KIA·2표)을 크게 따돌리고 황금장갑을 받아들었다. 개인 통산으로 6번째 수상이다. 박병호는 “작년 겨울에 어려웠는데 새로운 기회를 주신 KT에 감사하다. 이강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현장 직원까지 좋은 성적을 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내년에는 더욱 관리를 잘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아들이 더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안우진(키움)이 투수부문, 포수엔 양의지(두산), 김혜성(키움)이 2루수 부문, 오지환(LG)이 유격수 부문, 나성범(KIA), 피렐라(삼성), 이정후(키움)가 외야수 부문, 이대호(롯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한편, 골든글러브는 이번시즌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 김영웅기자
박병호(37·KT)와 김광현(34·SSG)이 2022시즌을 빛낸 타자와 투수로 꼽혔다. 박병호는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FA 이적을 통해 KT로 둥지를 옮긴 박병호는 이번 시즌 124경기서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 OPS 0.908을 기록하며 피렐라(삼성·28개)와 최정(SSG·26개)을 물리치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이다. 박병호는 “올해 30개 목표를 잡았는데 다시 해내서 뿌듯하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참석해 기쁘다. 다음 목표는 통산 400홈런이다. 내년에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의 통산 홈런 기록은 362개로 400홈런까지는 38개가 남았다. 또 최고 투수상에는 SSG 김광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김광현은 28경기서 173⅓이닝을 던져 13승3패(다승 4위), 평균자책점 2.13(2위), 153탈삼진(9위)으로 호투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의 1선발로 한층 노련해진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김광현은 “나는 운이 좋은 투수인 것 같다. 미국에서 오자마자 우승을 했다”며 “SSG 선수들이 한 명도 개인 타이틀이 없다. 선수들이 뭉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모든 영광을 선수단에게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SSG에서 더 많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영예의 대상은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1위에 빛나는 이정후(키움)가 차지했다. 이 밖에 감독상에는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SSG의 김원형 감독이 수비상에는 수비이닝 921⅓이닝 수비율 0.996을 기록한 중견수 최지훈(SSG)이 뽑혔고, 코치상에는 김강 KT 타격 코치가 수상했다. 김영웅기자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나인 베이스볼’과 ‘다이너스티 프라임’이 나란히 메이저·마이너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열전 4주를 마무리 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부 결승에서 나인 베이스볼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페가수스를 9대2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부터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나인 베이스볼의 첫 대회 패권이다. 또 앞서 열린 마이너부 결승에서는 다이너스티 프라임이 선발 투수 조민규의 6이닝 5실점(3자책), 7피안타, 1볼넷 완투에 힘입어 100마일을 8대5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이번 대회 4경기서 53득점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3·4위전에서는 메이저부 황금꽃(야간)이 인피니티를 16대2로 제쳐 3위에 올랐고, 마이너부 적토마는 수원해병야구단에 9대8 신승을 거두고 입상했다. 개인 시상서는 메이저부의 신호진(나인 베이스볼)이 최우수 타자상, 김광우(인피니티)가 최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마이너부에서는 문정주(수원해병대야구단)가 최우수 타자상, 장두혁(적토마)이 최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에는 메이저부 카리브와 마이너부 비야구단이 수상했고, 우수 심판상에 이인환씨, 우수 기록상에 홍지혜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조문경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도·시의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동호인 야구가 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 4주간 성실히 경기를 치른 팀들에게 뿌듯함을 느낀다. 수원시는 KT 위즈를 비롯해 유신고와 장안고를 보유한 야구 도시다. 사회인 야구단도 60개 이상이 있다. 다만 야구장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다”며 “여러분들의 염원인 야구장을 여러곳 추진할 생각이다. 이곳에 함께한 내빈 분들이 야구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약 3주간 메이저부 16팀과 마이너부 16팀, 총 32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김영웅기자 메이저부 우승 나인 베이스볼 7번 도전 끝에 패권… 신구 조화 빛나 “7번의 도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려 뿌듯합니다. 더욱 유명한 팀이 되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제7회 수원컵 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부 결승전에서 수원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패권을 안은 나인 베이스볼의 김종호 단장(42)은 7회 만에 패권을 안은 기쁨을 만끽하며 더 나은 미래를 밝혔다. 고양시를 연고로 2013년 창단한 나인 베이스볼은 창단 1년 만에 소망리그 4부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누적 10회 우승을 넘게 기록한 강자다. 다만 수원컵에는 1회부터 참가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부상자가 발생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대회서 결국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첫 우승을 신고했다. 나인 베이스볼의 우승에는 ‘신·구 조화’가 원동력이 됐다. 고령인 선수 출신과 젊은 비선수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선배들이 신체 능력이 뛰어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리그에 참여해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김 단장은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했는데 페가수스와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배준호와 마무리 김진철 감독이 잘 던져줘 승리했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참가한 수원컵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 좋은 연말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기자 마이너부 우승 다이너스티 프라임 소수정예 비선수 출신 구슬땀 일냈다 “소수 정예 선수들과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며 우정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팀이 되겠습니다.” 제7회 수원컵 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에서 패권을 안은 다이너스티 프라임(이하 ‘다프’)의 정범수 감독(45)은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서 우승해 기쁘다고 강조했다. 창단 8년의 다프는 수원을 연고로 100% 비선수 출신으로 구성됐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수 정예화된 팀이다. 이번 대회서도 13명만이 이름을 올렸으나, 남다른 열정을 바탕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서 53득점, 11실점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정 감독은 “주말 한라리그, 평일 야간 수성조 등 평소 일주일 2-3경기씩 사회인 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쌓아왔다”며 “수원컵은 처음 출전하는데 토너먼트 방식이 선수단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프는 결승전서 조민규의 6이닝 완투 속 선수들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온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평소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정 감독의 자평이다. 또한 정 감독은 “선수 출신 영입이 많아지며 사회인야구도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 우리 팀도 영입에 대한 유혹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단일팀의 기조를 지켜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팀을 잘 꾸려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인터뷰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2년만에 열린 대회, 행복도 보람도 2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년 만에 치러진 대회를 무사히 치르게 돼 기쁘고, 앞으로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를 주최·주관한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참가 선수단은 물론, 대회 운영요원들과 심판진 모두 고생이 많았는데 동호인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힘이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2년 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대회가 종료된 데다 지난해에도 열리지 못해 동호인들이 많이 아쉬워 했었다”라며 “승부를 떠나 오랜만에 치고 달리고 던지며 4주간 지친 마음을 달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 대회를 적극 뒷바라지 해주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좋은 기량으로 입상한 선수단에는 축하의 말을, 입상하지 못한 팀들에게는 더욱 분발해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 회장은 “수원 야구는 올해도 유신고가 전국을 제패하고 매향중이 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이뤘다. 시의 도움으로 점차 야구장이 늘어가고 있다. 야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새로운 ‘야구 메카’ 수원특례시 첫 독립야구단인 ‘파인 이그스’가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수원시와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7일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 이그스’ 창단 로드맵을 밝히면서 초대 감독으로 공모를 통해 수원 연고의 프로야구 KT 위즈 초대 감독 출신인 조범현(62)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술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오후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시상식 겸 폐회식에 앞서 조범현 감독과 이재준 시장이 상견례를 가졌으며, 오는 12월 2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기로 했다. 경기도내 7번째 독립야구단으로 내년 시즌부터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리그인 경기도리그에 참여할 예정인 수원 파인 이그스는 수원의 ‘시목(市木)’인 소나무를 상징하는 ‘파인’과 시조(市鳥)인 ‘백로’를 뜻하는 ‘egret’에서 이름을 땄다. 또한 팀 마스코트는 수원시의 브랜드 캐릭터인 청개구리 ‘수원이’를 사용키로 했다. 지난 1년 동안 꾸준하게 창단을 위한 작업을 해온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역 출신 선수 6명을 포함, 14명의 선수를 확보한 상태로,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코치를 비롯 추후 공개 트라이아웃 등으로 통해 추가로 선수단을 뽑아 동계훈련을 통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남양주 금곡BC(U19) 고등부가 베일을 벗었다. 금곡BC는 22일 오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다수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시현 (사)한국스포츠클럽연맹 회장은 단상에 올라 서효인 금곡BC 감독에게 팀 깃발을 수여하고 야구단 창단을 공식화했다. 남양주시의 ‘첫 클럽팀’인 금곡BC는 지난 9월부터 서효인 감독이 클럽연맹과 연을 맺은 후부터 팀을 꾸리기 시작해 3개월여 만에 출범했다. 이번 창단을 통해 지난해 클럽법 발효 이후 미미했던 야구계 클럽화 추세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 감독은 “그동안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달린 결과를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처음에는 엘리트선수 학부모님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현재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계시다”면서 “금곡BC에서 1호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곡BC는 최근 경기도야구협회 창단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대한야구협회 팀 등록까지 마쳐 정식 야구단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영웅기자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19일 탑동 1구장에서 끝난 메이저부 8강전에서는 황금꽃(야간)이 이성민의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젠틀맨을 10대2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진출했고, 인피니티는 선발 김광우의 5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호투 속 1·2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7대3으로 쫄보단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또 20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펼친 메이저부 나인 베이스볼은 선발 김진철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신호진의 솔로포를 비롯한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올바른자세운동센터를 9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수원페가수스는 김영진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 속 타마시를 3대2 접전 끝에 이기고 마지막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같은날 메이저부와 교대로 치러진 마이너부 8강전에서는 적토마가 1회부터 4회까지 꾸준한 득점을 올려 알파 브레이브스를 7대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먼저 안착했고, 수원해병야구단은 선발 이희문이 볼넷 11개를 내주는 컨디션 난조 속에도 테이블 세터 김종구와 김지성이 총 6타점을 기록하며 성모척관피닉스를 12대1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20일 경기서는 100마일이 뱃독에게 4회 4점을 내주며 3대4로 역전을 당했으나 5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따내며 5대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타자 6명이 11번 베이스를 훔치는 기동력 야구로 벨섬파이터스를 9대2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영웅기자
스토브리그를 달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인천·경기 연고의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취약 포지션 보강을 위해 지갑을 크게 열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 자격 공시 40명 중 FA를 신청하고 승인된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SSG에서는 투수 이태양과 외야수 오태곤, KT에서는 내야수 신본기가 최종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 두 구단의 목표는 집토끼 사수가 아닌 ‘사냥’이다. SSG는 포수와 불펜 보강이 필요하고 KT는 센터라인 내야수를 보강해야 한다. SSG의 1순위 타깃은 포수다. 주전 포수 이재원이 FA 자격을 포기했으나 수비력에 비해 타력이 약하다. KIA서 트레이드 된 김민식도 우승팀 안방을 지키기엔 아직 부족하다. 마침 FA 시장에 최대어 양의지(NC)를 비롯, 유강남(LG), 박동원(KIA), 박세혁(두산) 등 대어급이 쏟아져 나왔다. SSG가 지갑을 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다만 양의지, 유강남, 박세혁이 같은 에이전트여서 구단 측에서 불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변수다. 반면, 불펜 보강은 난항이 예상된다. FA로 나온 자원이 절대 부족하다. 그나마 FA 자격을 얻은 심창민(NC)과 임찬규(LG)가 FA 신청을 포기하면서 씨가 말랐다. 한현희와 정찬헌(이상 키움), 베테랑 원종현(NC)이 매력적인 카드여서 타 구단들과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박병호 영입으로 FA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KT는 센터라인 내야수 보강이 급선무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다. 또한 2루수 박경수의 노쇠화로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박경수는 FA 자격을 포기했으나 2년 연속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 오윤석이 올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지만 믿음감을 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 LG에서 영입한 장준원이 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상반기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2루와 유격수 포지션 보강이 요구되고 있다. FA 가운데 박민우, 노진혁(이상 NC), 김상수(삼성) 등 좋은 자원이 있어 구단이 지갑을 열지 관심사다. 국가대표 출신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0.267로 다소 부진했으나 2015년부터 6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대어급으로 높은 몸값이 문제다. 노진혁과 김상수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이들도 타 팀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FA 승인 선수는 17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영웅기자
‘알파 브레이브스’와 ‘100마일’ 등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지난 12일 수원 탑동 1·2구장에서 펼쳐진 마이너부 16강전에서 알파 브레이브스는 3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른 신윤철의 활약에 힘입어 라온제나를 11대3, 콜드게임으로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올랐으며, 100마일은 각각 2⅓이닝과 1⅔이닝 무자책을 기록한 투수 안명훈, 안승범의 활약에 힘입어 KT 엔돌핀스를 11대1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수원해병야구단은 선발 정의영의 5이닝 1실점(0자책), 2피안타 역투와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희문의 활약으로 수푸자 야구단에 11대1 콜드승을 거뒀고, 벨섬파이터스는 김진희와 김경돈이 각각 4타수 3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해 8강에 합류했다. 13일 경기서는 뱃 독이 비야구단에 몰수승을 거둬 8강에 무혈입성했고, 성모척관피닉스는 5·6회 임승준과 김병진이 베이스를 훔치는 주루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기동력 야구로 우드피커를 6대2로 제압했다. 이 밖에 적토마는 손현우가 4회 홈런을 비롯해 4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쳐 야미광에 11대4 콜드승을 거두고 8강에 나섰으며,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1·2회에 25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로 나이너스를 29대4 완파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마이너부 8강전은 오는 19·20일 이틀간 열려 4강 진출팀을 가린다. 김영웅기자
“큰 점수 차로 패했다고 해서 전혀 속상하지 않습니다. 강팀들에게 한 수 배우고, 직장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쌓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 수원 탑동 1구장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 첫날 벨섬파이터스에 3대13 완패를 당한 수원법원 블리츠는 비가 흩뿌리는 날씨 속 당한 콜드 패에도 야구를 즐긴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2007년 39명의 수원지방법원 직원들이 건강한 취미 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만든 ‘수원법원 블리츠’는 2008년 5월 정식 사회인 팀으로 등록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사이동으로 선수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지면서 18명으로 줄었으나 올해에만 토요후반기 비출리그, 화서리그 등 각종 도내 사회인 야구리그에 참가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 중 선수 출신이 한 명도 없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코치도 없는 팀이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바쁜 직장 생활에 정식적인 훈련은 분기별 1-2 차례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 훈련을 하거나 대회 참가를 통해 경기를 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2015년부터 선수 겸 감독직을 겸직하고 있는 박정호씨(38)는 “지난달 토요후반기 리그가 종료돼 수원컵 대회를 발견해 신청하게 됐다. 각종 사회인 대회에 활발하게 참가했으나 수원컵 대회는 처음이다”라며 “우리 팀이 전국 법원 야구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해 수준이 높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해보니 우물안 개구리였다. 한수 배웠고 팀원들이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수원법원 블리츠의 활동은 계속된다. 박 감독은 “올해 토요후반기 비출리그에서 1경기 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연연하는 팀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1위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용인에서 진행하는 토요4부 에버리그가 아직 남아 있다.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내년 수원컵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