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독립야구단 ‘파인 이그스’ 초대 사령탑에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

시·야구소프트볼협회 27일 확정…내달 26일 시청서 창단식 갖고 공식 출범

조범현 독립야구 수원 파인 이그스 감독.

새로운 ‘야구 메카’ 수원특례시 첫 독립야구단인 ‘파인 이그스’가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수원시와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7일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 이그스’ 창단 로드맵을 밝히면서 초대 감독으로 공모를 통해 수원 연고의 프로야구 KT 위즈 초대 감독 출신인 조범현(62)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술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오후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시상식 겸 폐회식에 앞서 조범현 감독과 이재준 시장이 상견례를 가졌으며, 오는 12월 2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기로 했다.

경기도내 7번째 독립야구단으로 내년 시즌부터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리그인 경기도리그에 참여할 예정인 수원 파인 이그스는 수원의 ‘시목(市木)’인 소나무를 상징하는 ‘파인’과 시조(市鳥)인 ‘백로’를 뜻하는 ‘egret’에서 이름을 땄다. 또한 팀 마스코트는 수원시의 브랜드 캐릭터인 청개구리 ‘수원이’를 사용키로 했다.

지난 1년 동안 꾸준하게 창단을 위한 작업을 해온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역 출신 선수 6명을 포함, 14명의 선수를 확보한 상태로,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코치를 비롯 추후 공개 트라이아웃 등으로 통해 추가로 선수단을 뽑아 동계훈련을 통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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