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없는 나라, 미래 없다”… 대한체육회, 새 정부에 8대 정책 요청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나라, 미래는 없다.) 4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막을 올리며 체육계도 기대와 긴장 속에 주목하고 있다.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의 건강한 삶과 미래를 위한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은 큰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스포츠는 건강 증진과 사회 통합, 국가 브랜드 제고 등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 회장은 대통령 공약인 일상 속 스포츠 활성화와 전 생애 맞춤형 체육활동 지원, 체육인 복지 강화 등 정책 실현을 당부하며 체육이 단순한 경기 중심을 넘어 공공 정책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행복 스포츠 ▲건강한 학교체육 ▲스포츠 인재 육성 ▲유망주 성장 지원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제도 개혁 ▲지역 균형 발전 ▲디지털 스포츠 활성화 등 8대 제안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가 중심이 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부,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여중, ‘카누와 도전’ 공유학교 프로그램 진행 ‘눈길’

여자 카누 ‘전통의 명문’ 구리여중(교장 정미애)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해양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체험기회 제공을 위한 공유학교 프로그램 ‘카누와 도전’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시행한 카누 체험학습 운영이 큰 호응을 얻었던 구리여중은 올해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구리 공유학교 프로그램 ‘스포츠 기지개 그라운드’의 핵심 과목으로 ‘카누와 도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카누와 도전’은 일반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카누를 통해 협력과 균형, 자기 도전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교실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한 체험 기반 자기 주도 학습이다. 구리여중은 지난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카누부 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서 진행한 체험학습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 90% 이상이 큰 만족감을 보인데다 일부 참여자는 향후 선수 입문의 뜻을 내비침에 따라 지속 추진하게 됐다. 구리지역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총 2기에 걸쳐 운영될 이번 공유학교 카누 프로그램은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과 구리여중에 걸쳐 12차시의 전문적인 카누 교육과 도전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정미애 구리여중 교장은 “학생들은 물 위에서 협력하고 균형을 잡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도전정신, 안전의식을 함양하게 된다”며 “이제는 이 프로그램이 학교 안의 교과를 넘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 교육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윤이나, 시즌 첫승 사냥 ‘출격’

시즌 ‘무관’의 고진영과 윤이나(이상 솔레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사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숍라이트 클래식은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이어 열리는 대회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나선다. 이 대회는 1999년 박세리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6년 이선화, 2017년 김인경이 정상에 올랐던 대회로 이번 대회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클래식)이 불참한 가운데 고진영, 윤이나, 김세영, 임진희, 이소미, 박성현, 지은희, 주수빈, 강혜지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올라 있다. 이들 중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선수는 고진영과 윤이나가 꼽힌다. 고진영은 아직 시즌 우승은 없으나,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7위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6위, US여자오픈 공동 14위로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상위권 성적을 거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2년 넘게 LPGA 투어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윤이나는 점차 LPGA 무대에 적응하며 US여자오픈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14위를 차지해 안정을 찾은 모양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코르다와 티띠꾼 외에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82점)를 달리는 세계랭킹 10위 사이고 마오(일본), ‘디펜딩 챔피언’ 린네아 스트룀(스웨덴)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고양 주엽고, 기업은행장배사격 여고 50m 3자세 ‘시즌 V3’

‘소총 명가’ 고양 주엽고가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원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 총성을 울렸다. 노희백 코치가 지도하는 주엽고는 3일 충북 청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조연우(573점), 강다은(571점), 최예인(560점), 이수현(546점)이 팀을 이뤄 1천704점을 기록, 경기체고(1천702점)와 강원체고(1천693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이번 시즌 첫 대회인 미추홀기대회 준우승 이후 창원특례시장배대회(이상 4월) 우승을 시작으로, 대구광역시장배대회(5월)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정상 과녁 명중이다. 또 여초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박주원(화성 행정초)이 355.0점을 쏴 이소망(인천 가현초·344.0점)과 손예은(충북 증평초·340.0점)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 전익범(인천체고)은 결선 449.6점으로 준우승했다. 한편,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전익범(572점), 나현세(560점), 최태훈(552점), 신성우(535점)가 팀을 이룬 인천체고와 서희승(572점), 하세민(565점), 김리안(543점), 정시균(543점)이 나선 경기체고는 각 1천684점, 1천680점으로 서울고(1천690점)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이하음(경기체고)이 결선 436.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소년체전 수영 여중부 4관왕 ‘자유형 기대주’ 이원 [화제의 선수]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경기체중의 ‘수영 간판’ 이원이 지난달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자유형 100m(56초26)와 200m(2분00초95)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혼계영 400m(4분12초13)와 계영 400m(3분50초60)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4관왕 물살을 갈랐다. 이원은 “동계훈련 때부터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이번 소년체전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조금은 아쉬운 기록이 있었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은 소년체전을 앞두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턴 동작에 집중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턴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게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4관왕의 고비처였던 자유형 200m 결선서는 “150m 구간이 힘들었지만 마지막 50m는 정신력으로 밀어붙였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하루 최대 1만m를 물살을 가르면서, 4시간 가량 훈련량을 소화하는 철저한 루틴으로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 최근 벌크업 이후 체중 감량이 쉽지 않아 고전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인 이원은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며 “그 꿈을 위해 기본 체력을 다지고 흔들림 없는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루마니아 국제대회 출전을 목표로 랭킹 포인트 상위권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이원은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해 잠시 쉴 겨를도 없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 자유형의 ‘차세대 스타’ 이원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부모님의 헌신이 컸다”며 “항상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로 버팀목이 되어준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좋은 성적과 성장으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겸 경기체중 코치는 “또래 선수 중에서 원이처럼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선수는 드물다”라며 “근육의 탄성도 좋고, 힘을 쓸 줄 아는 선수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여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한광중 정동준, 기업은행장배 사격 남중 공기소총 ‘금메달’

정동준(평택 한광중)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장’ 김동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정동준은 2일 충북 청주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서 621.5점을 쏴 3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서 246.9점을 기록해 오지태(서울 오산중·245.9점)와 최호건(대구 동원중·225.1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2학년이던 지난해 12월 뒤늦게 사격에 입문한 정동준은 불과 6개월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집중력과 안정된 사격 자세를 앞세워 자신의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또 남대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이민선(인천대)이 본선 620.6점으로 오준서(한국체대·620.3점)와 이철민(경남대·619.9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25m 권총에서는 김성현(하남 미사강변중)이 562.0점을 쏴 송류화(삼각산중·556.0점)를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일반부 센터파이어권총서는 조영재(경기도청)가 586.0점을 쏴 아쉽게 준우승했고,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 평택 한광중(1천857.9점)과 남대부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 인천대(1천706점)도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전국소년체전 펜싱 女사브르 2연패 견인 전유주 [화제의 선수]

“개인전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고, 내가 못 하면 경기도가 우승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더 집중해 경기를 한것 같습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펜싱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서 경기도 선발팀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선 ‘수훈 갑’ 전유주(14·안산시G-스포츠클럽)는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특급 유망주’다. 수원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으로 안산의 클럽을 오가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경기도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2학년임에도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모두 3학년생들 보다 많은 최다 득점을 올리며 2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해 1학년생으로 유일하게 도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표로 선발돼 소년체전에 출전,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태 펜싱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인전 출전권을 놓쳤다. 국제대회 참가 후 귀국해 하루 만에 개인전 도대표 출전자격이 걸린 중·고연맹회장배대회에 나서 3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컸지만 단체전 2연패를 목표로 훈련했고,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유주는 서울선발과의 1회전서 팀내 가장 많은 16득점을 올렸고,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강원체중과의 8강전서는 경기선발이 37대40으로 뒤진 상황서 말번으로 나서 8득점을 뽑아내 45대42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어 경북체중과의 4강전서도 첫 라운드서 경기선발이 4대10으로 뒤진 상황서 무려 10점을 뽑아 격차를 1점으로 좁히는 등 20득점을 올렸다. 대전선발과의 결승전서는 1라운드 2번으로 나서 4점 차 열세를 10대7로 뒤집는 등 역시 가장 많은 19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유주는 “8강전서 3점 뒤진 가운데 나섰을때 가장 긴장을 했다. 올해도 꼭 메달을 따고 싶어 더욱 집중했다”라며 “매 경기 ‘내가 따라잡지 못하면 팀이 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잘 풀렸다. 언니들이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전유주는 중학생 신분으로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5차례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나서 예선 리그와 128강전서 고교, 대학 선배들을 제치고 본선 64강에 모두 올랐으나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대학·실업 언니들을 상대할 때 긴장도 되고 주눅이 든다. 8월에 열릴 두 차례 선발전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32강전 이상으로 가고싶다”면서 ‘마의 32강’ 돌파를 기필코 이뤄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호영·추병길, 기업은행장배사격 동반 2관왕 ‘명중’

클레이 사격 ‘기대주’ 정호영(용인 신봉고)과 소총 베테랑 추병길(경기도청)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호영은 1일 충북 청주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고부 더블트랩 본선서 시즌 남고부 베스트인 115점을 쏴 손현태(중산고•106점)와 이상준(숭문고•101점)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호영은 이번 시즌 미추홀기대회 3위와 창원시장배대회(이상 4월) 2위에 이어 지난달 대구시장배대회서 우승한데 이어 2개 대회서 연속 우승했다. 또한 대회 3일째인 지난 30일 트랩 경기에서 본선 부진을 만회하고 결선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일반부 50m 복사에서는 추병길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도청은 50m 복사 단체전서 추병길, 김경수, 김준표, 김형진이 팀을 이뤄 1천860.6점을 기록, KT(1천850.1점)와 창원시청(1천849.9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원년 대회 패권을 안았다. 50m 복사 개인전서는 최근 플레잉코치에서 코치로 정식 발령 받아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추병길이 본선 623.5점으로 팀 후배 김경수(620.9점)와 김종현(KT•619.8점)을 꺾고 우승해 대회 2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나현세, 신성우, 전익범, 정지우가 팀을 이뤄 1천879.2점을 마크, 경북체고(1천877.7점)와 대구체고(1천875.9점)를 꺾고 정상 타깃을 명중시켰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대학부 속시권총 개인전서 이승훈(인천대)은 본선 578.0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진출, 결선 39점으로 본선 1위인 정윤종(동명대•27점)을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서 화성시청은 1천857.1점으로 서산시청(1천857.9점)에 불과 0.8점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 경기도청은 1천744점을 쏴 역시 2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1천876.4점을 기록해 경북체고(1천888.2점)와 대구체고(1천883.8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고등부 속사권총 단체전 경기체고와 개인전 박지후(경기체고)도 각각 1천674점, 결선 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수원시청 김지혁, 장보고기조정 남자 일반 싱글스컬 金 물결

수원시청의 김지혁이 제5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남자 일반부 싱글스컬(1X)서 시즌 첫 우승 물살을 갈랐다. 이희우 감독·박종대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지혁은 1일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서 7분19초68을 기록, 김민제(K-water·7분22초07)와 황윤성(인천항만공사·7분26초93)을 따돌리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날 김지혁은 1천m까지 3분39초73으로 황윤성(3분37초72)과 김민제(3분38초63)에 뒤져 3위에 처져있었으나, 이후 피치를 올리며 앞선 선수들을 차례로 따라 잡은 끝에 우승 물살을 갈랐다. 또 남자 고등부 경량급 더블스컬(L2X) 결승서는 임해동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민태·노유원(수원 수성고)이 7분12초88로 김요엘·김강후(대구 성서고·7분14초50)와 김소울·나건우(부산체고·7분22초85)에 앞서 1위로 골인, 팀에 시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4X)에서 수원시청은 6분14초17로 K-water(6분13초58)에 아쉽게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더블스컬(2X)의 강민서·박태현(수원시청)도 6분49초87로 K-water(6분45초62)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수원 영복여고는 쿼드러플스컬(7분57초44)과 경량급 더블스컬(8분19초19)서 동메달을 따냈으며, 남고부 무타페어(2-) 수성고도 9분23초08로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