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꿈나무체전' 최다 금메달 획득 3연패 '금자탑'

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 축제’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정상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7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서 수영의 강세와 구기·단체 종목의 고른 선전으로 금메달 78, 은메달 80, 동메달 82개를 획득, ‘맞수’ 서울시(금62 은69 동63)를 금메달 16개 차로 따돌리고 종합 패권을 안았다. 종합 3연패 달성에는 수영이 금메달 26개를 획득해 종목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서울시(금22)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도는 수영 여중부 김승원(구성중)과 이원(경기체중), 이리나(갈뫼중), 여초부 조하린(고잔초)이 나란히 4관왕에 올랐으며, 남중부 김도현(손곡중), 역도 남중부 61㎏급 김예준(경기체중) 등 3관왕 2명, 2관왕 14명 등 총 20명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종목 최우수선수(MVP)에는 농구 유상진(삼일중), 전하연(수원제일중), 배드민턴 유태웅(태장초), 김채원(진말초), 볼링 김민재(하탑중), 권도희(율목중), 수영 조하린, 김승원, 양궁 한정연(여주여중), 에어로빅 문정욱(미금중), 손미승(광주G스포츠)이 뽑혔다. 유도 문준서(과천중), 철인3종 도연주(설악중), 체조 최시호(경기체중), 탁구 허예림(화성도시공사), 테니스 서윤재(디그티아카데미), 최윤설(오산G스포츠), 펜싱 이라임(안산G스포츠) 등 18명의 MVP를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서는 김승원이 수영 여중 배영 50m에서 한국타이기록을, 양궁 여중부 한정연이 40m서 부별신기록을 세웠다. 대회신기록도 3개를 작성했다. 한편, 최종일 골프가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이 나란히 우승했고, 배드민턴도 남녀 초등부 단체전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수영서는 남녀 중등부 혼계영 400m 경기선발이 동반 패권을 안았고, 개인혼영 200m 남초부 김시윤(삼성초), 남중부 정재원(대평중)이 금물살을 갈랐다. 양궁 여중부 단체전과 중등부 혼성단체전 경기선발도 정상을 명중시켰다. 탁구서는 남녀 초등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동반 우승한 가운데 여중부 개인단식 허예림도 정상 스매시를 날렸다. 리듬체조서는 경기도가 여초부 이아현, 여중부 서은채(이상 리듬스포츠클럽)가 우승하는 등 나란히 1,2위를 휩쓰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펜싱서는 남녀 중등부 에페와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 경기선발이 나란히 2연패했다. 농구서는 수원 삼일중과 수원제일중이 동반 우승했고, 테니스는 남녀 초등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정상에 함께 올랐다.

인천시, 금메달 25개 ‘목표 초과’…3관왕·신기록 잇따라

인천시 꿈나무들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5개 등 총 10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인천시는 27일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메달 2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8개로 당초 목표한 금메달 23개를 넘겼다. 지난해 17개 금메달 보다 8개 많은 호성적이다. 마지막날 인천시는 핸드볼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효성중은 대전 글꽃중을 25대22로 꺾었고, 여중부 만성중도 의정부여중을 22대20으로 제압하고 우승해 전통적인 효자종목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인천시는 역도 김지광(인송중)이 남중부 55㎏급서 3관왕에 올라 2016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종목 3관왕을 배출했다. 또 사이클의 최민서(계산여중)는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 500m 독주를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다이빙 안다은(남동중)은 플렛폼과 스프링보드 3m에서 금빛 낙하를 선보였다. 한편, 신기록 부문서는 양궁 여중부 단체전 예선서 4천92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아쉽게도 본선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 꿈나무들이 소년체전이라는 무대에서 스스로를 넘어 그 가치를 증명해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천체육의 희망인 학생 선수들이 앞으로도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동권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현장 중심 지원이 만든 값진 3연패”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이를 뒷받침한 도교육청, 도체육회, 종목단체의 유기적 협력이 이룬 3연패입니다.” 27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3년 연속 정상을 지킨 원동력에 대해 김동권 총감독은 이같이 밝혔다. 김 총감독은 ‘현장 중심의 체육행정 지원’을 우승 동력으로 꼽았다. 임태희 교육감의 관심 아래 도교육청은 도체육회 및 각 종목단체와 함께 대표 선발전, 합동훈련, 체육꿈나무 육성, 트레이너 파견 등 밀착지원을 강화했다. 김 총감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며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회 전 종목의 균형 있는 선전 속에서도 기초 종목인 수영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으며, 아직 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들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기반 스포츠클럽(G-클럽)’ 소속 선수의 약진을 강조했다. 참가선수 867명 중 55명이 G-클럽 출신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김 총감독은 “저출산 시대에 학교 단위 선수 구성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다. G-클럽은 미래형 선수육성 모델로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학교체육은 일상 속 건강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라는 두 축 모두가 중요하다”며 “현장 지도자와 학생선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수원시청 김기수, 단오 금강장사 등극…통산 7번째 '꽃가마'

수원특례시청의 김기수(29)가 ‘위덕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7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명장’ 이충엽 감독이 지도하는 김기수는 27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일째 금강급(90㎏이하) 장사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황성희(문경시청)를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시즌 첫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이후 6개월 만의 우승이다. 장사결정전 첫 판서 김기수는 통산 3회 장사에 오른 황성희를 맞아 들배지기 공격을 해온 상대를 되치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 번째 판서 상대의 기습적인 밀어치기 공격에 무너져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김기수는 3번째 판서 잡채기를 시도하던 황성희를 침착하게 뿌려치기로 응수해 승리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4번째 판 잡채기를 허용해 승부는 마지막 판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판서 김기수는 뿌려치기로 1승을 더 보태며 대망의 단오장사에 올랐다. 앞서 김기수는 8강전서 이정민(경기 광주시청)을 맞아 첫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돌림배지기로 가볍게 따낸 데 이어 둘째 판도 배지기를 성공시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김기수는 체급 최다 우승자(22회)이자 대회 4연패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올라온 이민섭(구미시청)을 맞아 첫 판을 잡채기로 내줬으나, 두번째 판을 들배지기, 3번째 판을 앞무릎치기로 따내 결승에 올랐다. 김기수는 우승 뒤 “올해 메이저 대회인 설날대회와 단오대회 장사에 꼭 오르고 싶었는데 설날대회서 예선 탈락하는 바람에 이번 우승에 더 집착이 갔다. 당초 최정만 선수와 4강서 대결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8강서 탈락하는 바람에 전략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보다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한 것이 기술 동작도 잘 나왔고 스텝도 가벼웠다”라며 “올해 2~3개 대회서 더 장사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수영 여중부 2년 연속 4관왕 김승원(구성중) [영광의 얼굴]

“마지막 소년체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만족스럽습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혼계영 400m서 경기선발의 4분12초13 우승에 기여, 앞선 배영 50m(27초71)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것을 포함, 배영 100m와 계영 400m 금메달로 4관왕에 오르며 초등학교 때부터 4연속 MVP를 차지한 김승원(용인 구성중). 2년 연속 4관왕에 오른 국가대표 김승원은 “소년체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컸지만, 많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승원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통해 돌핀킥 보완에 집중했다. 그는 “예전부터 부족하다고 느낀 돌핀 동작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개선된 부분이 경기력에 반영돼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지훈련 직후 짧은 회복 기간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조금 더 회복 시간이 있었다면 더 좋은 컨디션에서 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원은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국가대표로 뛰는 대회는 항상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며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부터는 전국체전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돌핀 기술을 완전히 익히고 싶다”고 말했다.

역도 남중부 81㎏급 인상 금메달 방태원 [영광의 얼굴]

“오늘 금메달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81㎏급에서 최대한 무게를 늘려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26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 81㎏급 인상에서 111㎏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획득한 방태원(검단중3)의 우승소감이다. 방태원은 “평소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 너무 기쁘다”며 “코치님과 감독님의 도움 덕분에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학년 때 역도에 입문한 그는 지난해 첫 출전한 제53회 소년체전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방태원은 “올해는 꼭 금메달을 따기 위해 역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의 보조운동에 신경썼다”며 “특히 경기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방태원은 “기록이 느는게 눈에 보이니까 역도를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며 “현재 기록에 만족하지 않는다. 기록을 더 늘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태원은 내년 고등학교 진학 후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체력을 늘려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가져오는게 1차 목표고, 최종적으로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기도, 서울 제치고 선두…3연속 최다 금메달 ‘예약’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울시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3회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을 사실상 예약했다. 경기도는 26일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수영이 6개, 레슬링에서 2개, 롤러와 씨름, 체조, 볼링에서 각 1개 등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56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66개로 서울시(금50)에 6개 차로 앞선 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경기도는 마지막날 이번 대회 가장 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영과 레슬링, 리듬체조를 비롯, 구기·단체 종목서도 20개 이상의 세부 종목에서 결승에 올라있어 당초 목표한 75개 금메달을 넘어서 서울시를 10개 이상 앞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수영서 4관왕이 나왔다. 여초부 혼계영 200m서 경기선발이 2분06초05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 조하린(안산 고잔초)은 앞선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 금메달 포함 4관왕 물살을 갈랐다. 여중부 ‘국가대표 듀오’ 이리나(의왕 갈뫼중)와 김승원(용인 구성중)은 각각 접영 50m와 배영 100m서 27초02(대회신), 1분00초56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으며, 남중부 배영 100m 김도현(용인 손곡중)도 57초64로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남초부 배영 100m 이서진(경기 광주시체육회)과 남중부 자유형 400m 이지우(경기체중)도 각 1분11초97, 4분03초58로 금빛 역영을 펼쳤다. 레슬링서는 중등부 자유형 92㎏급 박성빈(성남 문원중)과 그레코로만형 51㎏급 최강호(평택 도곡중)가 결승서 각각 염호윤(양산중앙중)과 이도율(강원체중)을 판정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씨름 중등부 장사급 결승서 양현우(성남 야탑중)는 한도경(대구 영신중)을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경기도의 장사급 4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고, 체조 남중부 철봉서는 최시호(경기체중)가 11.10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단체종합 우승포함 2관왕에 올랐다. 롤러서는 박채은(경기 팀에스)이 여중부 1천m에서 1분33초868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 전날 500m+D(47초903)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질주했으며, 볼링 여중부 4인조전 경기선발도 2천923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구기·단체종목서도 농구 남녀 중등부, 배드민턴 3개 종별, 축구와 탁구가 각각 2개, 3개종별이 결승에 오르고 펜싱이 무려 5개 종별이 단체전 4강에 진출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인천시, 사이클·다이빙 ‘다관왕’ 배출…금메달 4개 추가

인천시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연일 다관왕 배출에 나서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회 3일째인 2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2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1개로 모두 8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금메달 23개 보다 1개 모자란 것으로, 마지막날 이를 초과해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사이클에서 3관왕이 나왔다. 최민서(계산여중)는 여중부 500m 독주서 37초631을 기록하며 석아린(부산체중)을 1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앞선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 금메달 포함 3관왕에 올랐다. 또 사이클 남중부 스크래치 경기에 출전한 김준현(계산중)은 성민재(서울 송파중)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 안다은(남동중)도 2관왕에 올랐다. 안다은은 다이빙 여중부 스프링보드 3m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278.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앞선 플렛폼 다이빙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역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방태원(검단중)은 남중부 81㎏급 인상에서 111㎏을 들어올려 박재형(김해영운중)에 1㎏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구기·단체종목에서는 핸드볼 남중부 효성중이 전남 무안북중을 27대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전통 강세 종목의 위력을 떨쳤다. 다만, 여초부 구월초는 대구 사수초에 더블스코어 차로 완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을 되새기며 끝까지 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광주시청 여성 공무원, 보디빌딩 대회서 2위 화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꿈을 꾼다.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경험이다.' 지난 25일,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 ‘2025 제60회 Mr.&Ms. 경기 선발대회’. 경기 광주시청 언론홍보팀 박근혜 팀장이 보디피트니스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이 특별한 경험의 주인공이 됐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수상 소식을 넘어,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선사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박 팀장이 빛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피나는 노력과 뜨거운 열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매일 4시간씩 강도 높은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 직장 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 그의 끈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박 팀장은 “광주시 그린핏코리아팀 소속 대한보디빌딩협회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정병선 경기도보디빌딩협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겸손하게 밝혔다. 이번 2위 수상은 박 팀장의 도전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는 72년 만에 광주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대표선수 선발전’을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엘리트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해마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그의 다짐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광주시는 최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체육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 팀장의 이번 성과는 이러한 시의 노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 공직자의 도전과 성취는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박근혜 팀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준다. 그의 아름다운 도전이 앞으로도 계속 빛나기를 응원한다.

수영 여중부 3관왕 이리나(의왕 갈뫼중) [영광의 얼굴]

“중등부 마지막 소년체전을 꼭 4관왕으로 장식하고 싶어요.” 26일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중등부 접영 50m서 27초02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 전날 접영 100m(59초77)와 계영 400m(3분50초60) 금메달에 이어 대회 3관왕 물살을 가른 이리나(의왕 갈뫼중)의 소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리나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5주간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통해 돌핀킥과 100m 후반 집중에 중점을 둔 훈련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리나는 자신의 강점으로 “저항 없이 물을 타는 감각과 킥”을 꼽으면서 “50m에서는 호흡을 줄이는 기술, 100m에서는 후반 체력 유지 능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리나는 “가장 가까운 목표는 한국기록 경신이다.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고, 장기적으로는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고 싶다”면서 “27일 열릴 혼계영 400m에서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꼭 4관왕을 이루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를 지도하는 강지석 감독은 “돌핀킥, 근력, 파워 등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유망주”라며 “향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