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하려 했던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등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남양주시에서 등교 중인 여자 초등학생을 간식 등으로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워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멀리서 피해 아동의 등교를 보고 있던 부모가 급히 제지해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전날과 전전날에도 동일 대상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에 대해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의 상가건물 옥상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9분께 원미구 3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옥상 펌프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펌프실 바닥에서 숨진 A씨(59)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 등을 토대로 A씨가 숨진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펌프실 안에선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옷 등 생활용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관리인이 소방시설을 점검하려고 펌프실에 갔다가 신고했다"며 "A씨는 노숙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인천 대이작도에서 실종된 70대 A씨를 수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오전 10시50분께 “대이작도 선착장에 낚시용품이 있는데 사람은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선착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신고 접수 당일 오전 1시20분께 실종자로 보이는 인물이 바다로 떨어진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락한 인물을 70대로 특정하고 같은 날 오전 11시1분께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해경은 이날 5척의 경비정을 투입해 이틀째 A씨를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중부경찰서로부터 공동대응을 요청을 받고 수색 중”이라며 “현재까지 A씨를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1시께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붙어 있는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스티커를 바꿔 붙이면서, 한 20대 여성 이용객은 남탕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티커를 직접 바꿔 붙인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며 “A씨와 같이 있던 다른 1명은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10시7분께 인천 계양구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0대 여성 A씨가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당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5명,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 불이 난 지 26분 만인 오전 10시33분께 완전히 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서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음주 운전자가 때마침 퇴근하던 경찰관에게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14일 오후 11시께 춘천경찰서 앞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하다 직진하던 택시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후 A씨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대로 줄행랑쳤다. 택시 운전사는 차량 밖으로 나와 다급하게 “저 차 잡아주세요”라고 외쳤다. 때마침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정명재 경감 등은 사건을 목격한 즉시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사고를 당한 택시 운전사와 또 다른 시민 차량도 함께 A씨의 승용차를 쫓았다. 약 400m 가량의 추격전 끝에 A씨의 차량은 한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이에 교통경찰, 시민 차량, 사고 택시는 뺑소니 차량 주변을 가로막아 포위했다.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 A씨를 현장 체포한 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했다. 당시 A씨의 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차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넘겼다.
평택시 진위면의 한 농장에서 70대 남성이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께 평택 진위면의 한 농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전동 전지가위에 왼손 새끼손가락이 절단됐다. 소방당국 출동 당시 A씨는 왼손 새끼손가락이 절단된 상태였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손가락 절단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는 빠른 신고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사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창문 밖으로 아령 3개를 집어던져 건물 밖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진 A씨(47)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과 위험성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정신질환이 범행을 저지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해 합의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1월3일 오전 6시11분께 인천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창문 밖으로 3~5㎏ 아령 3개를 집어던져 건물 앞 주차장에 있던 B씨의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1일 낮 12시28분께 부천 여월동 포장기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공장 건물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119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천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차량은 화재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5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전 8시32분 완진했다. 이 불로 분만동 1동이 탔으며, 돼지 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