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수원특례시 팔달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남문시장 상인회 방송국 SNBC 생방송에 출연해 지역 경제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SNBC는 팔달문 주변 구천동 공구상가·남문 로데오시장·남문패션1번가·못골종합시장·미나리광시장·시민상가·영동시장·지동시장·팔달문시장 등 9개 시장으로 구성된 수원남문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방송국이다. 이 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진행자, 시장 상인들의 질의에 “방문객들이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ED 전광판을 만들었고, 정부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에 맞춰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할 수 있게끔 관련 시정사업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팔달구 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수원시정 3대 목표가 ‘도시 대전환’, ‘경제 대전환’, ‘생활 대전환’이다. 시정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팔달구가 지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시 4개구 중 팔달구에 가장 많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와 외국인이 거주하는 점을 지목,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강화하는 ‘생활 대전환’을 전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청장은 “‘환상형 도시’를 통한 도시, 경제 대전환을 통해 낙후된 팔달구를 발달시키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현장을 발로 뛰며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량 명의 이전을 한다고 속여 중고차 구매 대출을 받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5억7천여만원을 뜯어낸 8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김연하)는 사기,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86)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고차를 판매하는 A씨는 지난 2021년 11월10일 B씨 등 4명에게 자신의 차량 명의를 이전한다고 속여 중고차 구매 대출을 받게 한 후 4억6천220만원의 대출금 및 차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또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차량 구매 자금, 차량 계약금 명목 등으로 1억85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A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의 차량을 빌려 보관하던 중 다른 자동차 중개업체에서 410만원을 차용하면서 C씨의 차량을 담보로 제공, 횡령한 혐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이전 동종 범행으로 두 차례 벌금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금액 합계가 약 5억5천만원에 이르는 거액”이라며 “1심 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특별한 사정 변경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27일 오전 8시11분께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J 카운터 인근 난간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A씨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5분 자카르타행 여객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A씨가 추락한 원인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7일 오전 10시47분께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역사 안으로 누출된 가스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공사중이던 포크레인이 건드린 LNG 가스배관이 파손되면서 역사 안으로 가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교대역을 통과하는 2·3호선 열차가 무청차 통과하고 있으며, 경찰은 인명피해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일대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교대역 10·11번 출구 앞 서초대로 역시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가스 배관을 보수 중이며, 정산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대북 페트병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로 미국인 6명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시6분께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을 1천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 한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이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려 하는 것을 목격한 인근 해안 감시 군부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이들을 체포했다. 강화군 전 지역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모든 지역이 위험 구역으로 설정, 대북전단 등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 통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카페에서 흉기를 꺼내 보이며 아르바이트생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대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흉기를 꺼내 아르바이트생을 협박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에게 찾아왔다고 얘기해라. 내일 또 오겠다”라고 말하며 종이로 감싼 흉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카페 안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한 뒤, A씨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5시23분께 인천 계양구 병방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베란다 5㎡가 그을렸고, 캠핑용품 등 가재도구가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쌓여 있던 담배꽁초 더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다”며 “집주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21분께 서구 석남동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9분 만인 오후 7시50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내부 20㎡와 에어컨 실외기 등 가재도구 등이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분전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분전반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에 위치한 남성 전용 수면방에서 마약을 유통,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마약 밀반입자·유통책·투약자 등 1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 7명은 구속됐다. 현재 경찰은 일당의 범죄수익금 1억6천만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하고 추가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 4월 단순 투약자에게 마약을 건넨 유통책 A씨(49·구속)를 추적하며 진행됐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홍콩 등에서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A씨가 경찰 수사망에 들어왔다. 이후 밀반입 된 마약이 성소수자 웹사이트와 어플을 통해 판매됐고, 서초구 남성 전용 수면방에서 집단 투약 및 성관계로 이어졌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경찰은 지난 14일 해당 수면방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유통책과 투약자, 장소제공자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다량의 마약, 현금 500만원 등 증거물 139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수면방은 정식 숙박업소가 아닌 무허가 변종업소로 드러나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도 요청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김포경찰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를 학대한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60대 요양보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21일 오후 6시30분께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B씨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씨를 침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얼굴을 폭행하거나 팔 부위를 강하게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요양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학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폭행으로 B씨 얼굴에 멍이 든 것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학대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