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올해 신규 채용할 7~9급 공무원이 1천50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총액인건비 증액으로 인한 증원과 퇴직에 따른 결원 등으로 채용 규모가 지난해 1천7명보다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도는 이 가운데 공업과 농업, 시설 등 일반 기술직 3개 직렬의 채용 인원 20%(44명)를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자로 선발할 예정이다.시험에는 도내 132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응시할 수 있다.도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채용 시기와 인원 등을 최종 공고할 예정으로 9급 공무원은 5월 말, 7급 공무원은 10월 초께 시험이 실시된다.앞서 도는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 도경제단체연합회 등과 협약을 맺고 공업과 농업, 시설, 해양수산, 보건, 통신 등 6개 직렬 신규 채용의 20%를 고졸자로 채용하기로 했다.하지만 보건과 해양수산 직렬은 도내에 관련 학과를 둔 고교가 없고, 통신은 지자체의 채용 수요가 없어 올해 신규 채용에서 제외됐다.한편, 최근 3년 동안 기술직 고졸자 채용 사례는 도가 1명, 시군은 4명뿐이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취업·창업
이호준 기자
2012-01-10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