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공채 소식 '풍성'

3월 공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의 신입 채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의 1천대기업 공채속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단, 현대중공업 연구원의 경우 분야에 따라 석사 등 학력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지원은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hi.co.kr)에서 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은 공무, 생산 등 4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고졸 이상 관련 전공자면 할 수 있다. 단, 서울 지역 공무직 지원자는 전기기사 또는 전기산업기사 자격증 보유자에 한한다.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1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LG서브원은 건설, FM, MRO 사업 및 경영지원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토익 기준 600점 이상자로 모집 직무별 관련 전공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7주간 인턴 수료 후 이수성적에 따라 정규사원으로 채용된다. 지원은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serveone.co.kr)에서 해야 한다. 현대자동차에서 전략지원, 개발, 플랜트 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공인영어성적 보유자면 된다. 단, 디자인 분야는 디자인 계열 전공자여야 한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14일까지 받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예비 졸업생 필독 ‘2012 상반기 취업캘린더’

3월 대학 개강과 더불어 본격적인 공채시즌이 시작됐다. 더욱 치열해지는 대기업 채용 소식에 졸업을 앞둔 4학년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구체적인 상반기 취업준비 일정표를 제시한다.▲3월 입사지원서 작성, 캠퍼스 리크루팅 참여 등 동향 파악점차 빨라지는 채용시기에 맞춰 3월 초에는 입사지원서를 미리 작성해 둬야 한다. 먼저 취업한 선배나 친구 등 지인에게 보여주거나 취업정보실, 취업사이트의 이력서컨설팅서비스를 활용해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도 좋다. 이처럼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대해 목표를 설정했고 부족한 점을 파악했다면 실제 채용시장의 정보수집에 나서야 한다. 3월에는 상반기공채가 시작될 뿐 아니라 채용박람회, 캠퍼스 리크루팅 등을 통해 이력서 작성법, 면접, 이미지컨설팅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취업박람회에서 다양한 기업의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주요 기업의 채용 SNS를 통해 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으니 공채기간에는 더욱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4월 인성검사, 인턴십 계획 등 워밍업상반기 공채가 무르익을 4월은 상반기 입사지원을 마친 기업들의 인적성검사가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입사지원서 통과 후 진행되는 인적성검사는 예상 외로 까다롭기 때문에 기업별 인적성검사 패턴을 익혀 두어야 한다. 최근에는 취업사이트에서 기업별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시중 서점에 기업별 인적성검사 문제를 다루는 서적 등이 많이 나와 있어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하계 인턴십 공고가 시작되므로 채용 사이트와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인턴공고 정보를 수시로 알아보도록 하자. 기업들이 채용시 인턴십 경험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 혹은 분야에 맞는 인턴십을 지원해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5월 실전 대비 연습단계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5월은 연초 결심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시기. 또한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기업들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하반기 공채 지원 시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취업사이트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면접정보를 수집하자. 또한 이 시기에는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취업스터디에 가입해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6월 학점관리 및 인맥을 활용한 현장 정보 수집 기말고사가 있는 6월은 1학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 취업에 집중하다가 학점관리를 못하는 실수를 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불황일수록 성실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특성상 학점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기말고사가 끝났다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취업 선배들의 취업 성공기와 현장정보 등을 들으면서 방학계획에 참고해보자. 또한 방학시기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뿐 아니라 비공개 채용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므로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7~8월 실무경험과 하반기 취업준비 마지막 점검 7~8월은 지난 1월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펼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 아르바이트, 인턴, 공모전 등 실전 경험을 쌓아둬야 한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반드시 희망 직무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 무조건 실전 경험을 많이 쌓고 보자는 식이 아니라 앞으로 지원할 희망 직무에서의 경험이 입사 후 밑그림을 그리는 데 바탕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방학기간에 열리는 취업 캠프도 실전 경험을 익히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짧은 시간 입사지원부터 면접까지 실전 채용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미리 체험하고 전문가와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채용 동향과 최종 입사지원서를 점검한다. 입사지원서 주제에 맞게 자신의 경력사항을 정리하고 채용 동향 발표회, 기업설명회 등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기업에 대한 실속 있는 정보를 파악해 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일자리 해결, 융복합도시 건설해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개발 단계부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검토한 융복합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이중구)는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일자리 관점에서 본 우리 도시계획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제38회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18세기 정조대왕이 화성신도시를 계획하면서 가장 고심한 부분이 바로 백성들의 일자리 문제라며 이를 위해 정조대왕은 수원 화성 이주민들에게 관모와 미삼의 무역독점권과 운영자금 대출, 신용보증, 세금감면 혜택을 지원하는 등 신도시의 기반산업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국가가 부강해지기 위해서는 주거가 사람들의 심성을 고양시키며 이를 향유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육성하고 부여하는 터전이 돼야 한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상촌(理想村)을 현대 도시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산이 주장한 이상촌은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고향에서 경제적 능력을 키워 이를 통해 시민의 역할을 하는 삶과 일터가 공존하는 융복합도시의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도시개발 단계부터 주거가 아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김성렬 행정1부지사, 예창근 행정 2부지사, 윤면식 한국은행경기본부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박윤환 한국무역협회경기지역본부장, 안호경 ㈜일트플러스ENC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주요 대기업 상반기 1만6천명 채용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불투명한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 상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그룹사들의 채용 규모는 16,488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1.8%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잡코리아는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6곳 제외)를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채용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개 그룹사가 올해 상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했으며 채용 예상규모는 지난해(16,198명)보다 1.8% 증가한 16,4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지난해 보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곳은 없었으며 대부분의 그룹사들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9천명의 대졸 신입을 올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상반기 채용규모는 미정으로 남겨두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3천930명)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올해 기능직과 경력직을 모두 포함해 1만 5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대졸 신입직 채용규모는6천명으로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을 실시하며 현재 LG CNS가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서류접수(2월 23일 마감)를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10% 늘려 잡았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연간 7천500여 명의 신규인력 고용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이 중 대졸신입사원은 3천400여명 채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는 3천100여명 이었다. 한편, 정확한 상반기 채용인원과 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7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롯데그룹의 경우 올해부터 학력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상반기 롯데그룹의 공개채용에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사람부터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롯데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통해 채용할 총 신규인원은 3월 이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 역시 2월 말쯤 정확한 채용규모를 확정한다고 밝혔고, 상반기 공채 시기는 예년보다 조금 앞당겨 3월 중순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올 해 약 9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며 상반기 채용은 4월 중순경 시작한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는 대림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여명의 대졸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와는 별도로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되는 인턴사원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올 해 전체 채용규모를 2천500여명으로 잡은 STX 그룹의 경우 정확한 상반기 대졸 채용인원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단 지난해 고용인원인 67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상반기 공채를 인턴(500명)으로 채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SK그룹은 아직 정확한 대졸신입사원 고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 단 올 해 사장 최대 인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아래 연간 총 7천여명(경력, 대졸, 고졸 등)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지난해 연간 채용인원인 2천800명보다 100명 많은 2천900명을 올해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상반기 대졸 신입직 고용규모는4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채용은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CJ그룹은 올해 25%늘어난 1천5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고, 상반기 채용시기는 3월경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열정은 아직 이팔청춘 “꼭 일하고 싶습니다!”

독거노인고위직 출신 등 361명 뽑는데 1천323명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실버사원 접수 첫날인 16일 오전 LH 경기지역본부 접수창구에서 만난 이영숙씨(가명63여수원시 팔달구).이마에 깊이 팬 주름살이 인상적인 이씨는 접수창구에 앉아 있는 직원에게 업무를 잘할 수 있다고 연실 강조하며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이씨는 3년 전 위암을 앓던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다.남편은 생전에도 변변한 직장이 없어 이씨가 생계를 책임졌다. 빠듯한 살림에 보험회사를 다니며 열심히 살아 온 이씨도 세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나이가 들어 보험사를 그만두게 됐기 때문이다.이씨는 어려운 가정 살림에도 아들(33) 대학교육까지 시켰지만 불경기에 아들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까지 전단지 배포, 건설현장 잡부 등 일용직으로 일한 이씨는 60이 넘은 노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LH실버사원에 꼭 채용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모씨(66수원시 장안구)는 지난해까지 하루 4만5천원을 받고 서울 올림픽 공원 조경관리일을 하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구청 공공근로 등도 지원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 이번 LH 실버사원에 지원했다.김씨는 요즘 나이 든 사람들도 일을 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며 급여는 둘째치고 정부가 노인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애절한 속내를 털어놨다.4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한 백발의 강모씨(70용인시 기흥구)도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고위직 공무원까지 역임했지만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강씨에게 고위직 공무원 경력은 큰 도움이 못되는 듯 했다. 실버사원 361명을 뽑는 LH 경기지역본부에는 이날 1천323명이 접수해 이미 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노인부터 고위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출신 등도 다수 있다며 그 만큼 노인 일자리가 부족한 것을 반영하는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LH는 17일과 20일 실버사원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오는 2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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