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폼클렌저 제품마다 자외선차단제 제거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폼클렌저 10개 제품에 대해 세정력과 소비자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19일 밝혔다. 먼저 폼클렌저 10개 제품이 클렌징 오일(유분)과 자외선차단제를 얼마나 잘 제거하는지 세정 성능을 비교한 결과, 클렌징 오일 제거 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외선차단제를 제거하는 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는데,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 ▲센카 퍼펙트휩 페이셜 워시 A(파인투데이코리아㈜) ▲에이에이치씨 프렙 리셋 클렌징 폼(㈜카버코리아)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 폼(㈜이니스프리) ▲해피바스 마이크로 미셀라 딥 클렌징 폼(㈜아모레퍼시픽)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폼클렌저만 사용해 세정한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 성분 일부가 피부에 남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중 세안 등 꼼꼼한 세안이 필요했다. 또 소비자가 모든 폼클렌저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항목들을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최저 3.1점~최고 3.8점으로 기록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사용 시 헹굼성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잔여감과 사용 후 부드러움, 촉촉함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은 헹굼성(4.2점)과 전반적 만족도(3.8점) 항목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화장품에서 사용 한도를 제한하는 페녹시에탄올 등 살균보존제 11개 성분과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6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와 내용량 등도 모든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을 준수했다.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에 축적되는 유해 물질인 사이클로실록세인(D4, D5)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끝으로 제품별 10mL당 가격은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폼 클렌저(㈜네이처리퍼블릭)'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이 1천3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0%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은 33만 1천 원, 대형마트는 39만 9천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한국물가정보 측은 "이달 들어 배추를 포함한 채소류의 작황이 회복되며 폭염 영향으로 치솟았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난해 가격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늘어난 비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김장 물가가 크게 오른 원인은 주재료 가격 상승이다. 특히 주재료 중 하나인 무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 오른 100%의 상승률을 보였다. 쪽파는 66% 올랐고, 배추 역시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 중이고,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이 계속되면서 김장 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국물가정보 측은 전망했다. 정부에서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24천 톤, 무 9.1천 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려 공급하고, 비축 물량 또한 시기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최근 여러 지역에서 배추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량이 늘고 있고, 대형마트에서 정부 대책으로 배추를 포기당 1천 원대에 팔고 있지만 생산 시기와 지역에 따른 품질 차이를 고려했을 때 작년 대비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여름철 이상기후로 배추 정식 시기가 늦어졌던 만큼 김장용 배추로 적합한 속이 더 차오르고 수분이 빠진 좋은 배추를 구매하려면 평소보다 1∼2주 늦게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밋밋한 건강식이 2030의 ‘힙’한 습관으로 자리 잡으며 유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마라탕, 탕후루처럼 자극적인 음식에 관심을 두던 젊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습관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에 눈을 돌리며 관련 상품군이 인기를 끈다. 16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올해 1∼9월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가 비정제 탄수화물, 식물성 지방, 식이섬유 등 저속노화 관련 식품을 구매한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저속노화는 세포 손상과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려는 건강 관리 방식으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이 주요 요소다. 식품업계에서 건강식 트렌드는 원물 재료와 저당 제품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 그 중 가루쌀은 글루텐프리 및 저당 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건강 원료로 주목받는다.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품종 가루쌀은,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재료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서울 김영모과자점,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 등 전국 유명 빵집에서 가루쌀 활용 제과제빵 신메뉴를 개발해 ‘가루쌀 빵지순례’를 열며 가루쌀 신메뉴 개발과 보급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산 가루쌀을 활용한 신세계푸드의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 하림의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 등 글루텐과 당분을 줄인 건강식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뷰티 업계 또한 노화를 줄이고 되돌리는 안티에이징에서 ‘슬로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놓으며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올해 9월까지 집계한 슬로우에이징 관련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67% 늘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저속노화 유행은 웰니스 제품의 보급 확대,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젊은 세대 안에서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하나의 중요한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결과”라며 “SNS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예방적 건강 관리’가 화제인 만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플렉시테리언 식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제품 대부분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14개 제품의 영양성분·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대상 소시지 100g당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63%로 나타났다. 소시지를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 과잉 섭취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시지 100g 기준 포화지방은 5.8g~9.5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9%~63%) 함유돼 있어,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만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절반가량인 46%(평균 6.9g)를 섭취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롯데웰푸드㈜, 프랑크 소시지)'의 포화지방 함량이 9.5g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씨제이제일제당㈜, 프랑크 소시지)'가 5.8g으로 가장 적었다. 또 소시지 100g의 나트륨 함량은 602㎎~929㎎(30%~46%)으로,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의 나트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천㎎)의 32%(평균 630㎎)이다.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에쓰푸드㈜, 프랑크 소시지)'의 나트륨 함량이 929㎎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씨제이제일제당㈜, 킬바사 소시지)'가 602㎎으로 가장 적었다. 캠핑바베큐 시 고기와 함께 소시지, 라면 등의 음식을 먹으면 한 끼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함께 먹는 음식의 영양성분 함량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 이어 소비자원이 조사대상 제품의 크기 비교를 위해 중량 및 두께를 시험한 결과, 1팩의 중량은 프랑크 소시지(9종)가 314g~569g, 킬바사 소시지(5종)가 184g~292g이었다. 두께 (단면 지름)는 2.4㎝~3.3㎝로 킬바사 소시지가 프랑크 소시지보다 두꺼운 편이었다. 프랑크 소시지는 제품별로 1팩당 3개~6개의 소시지로 구성되며, 소시지 1개 중량은 '노브랜드 빅그릴프랑크(㈜이마트, 5개)'가 114g으로 가장 많았고, '오늘좋은 두툼그릴 후랑크(롯데쇼핑㈜, 6개)'가 60g으로 가장 적었다. 킬바사 소시지는 1팩에 소시지 1개가 포장돼 있었으며, 중량은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씨제이제일제당㈜)'가 292g으로 가장 많았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사조대림)'가 184g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조사대상 14개 중 3개 제품이 중량 및 영양성분(탄수화물·포화지방·나트륨)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7개)은 전자레인지 조리 시 포장재 제거를 안내하는 정보가 없어 소비자의 안전한 제품 조리를 위해 해당 문구의 표시를 자율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제품의 식품첨가물 사용 및 위생 안전성 시험 결과 보존료 5종 및 아질산이온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이물 및 대장균군, 병원성 미생물 4종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끝으로 조사대상 소시지 100g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곰곰 후랑크 소시지(씨피엘비㈜, 프랑크 소시지);가 소시지 100g당 1천14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사조대림, 킬바사 소시지)'가 3천5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시 소비자들은 품질 등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은 총 6천96건으로 그중 ‘품질’ 관련 상담이 38.2%(2천326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AS 불만’ 23.6%(1천436건), ‘안전문제’ 12.3%(748건), ‘청약철회’ 7.1%(434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품질'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수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AS불만’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 불가’.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아나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 이 밖에 ‘온도 조절기가 과열돼 터질 것 같다’, ‘열선이 타서 이불이 손상됐다’ 등 과열이나 화재와 관련된 ‘안전 문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철회’ 상담 내용은 주로 ‘구입 후 7일 이내 반품을 요구했으나 청약철회를 거부한다’, ‘과도한 반품비용을 요구한다’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을 위해서 “겨울 한 철 사용한 후 보관했다가 다음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꺼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시 열선 손상 방지를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끌 것 등을 당부했다.
어린이 침대 제품마다 항균효과 등이 다르고 가격도 최대 5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매트리스와 프레임의 품질·안전성을 시험평가하고, 매트리스의 항균성 표시·광고를 검증한 뒤 그 결과를 10일 밝혔다. 평가 대상에 오른 모든 제품의 기본적인 품질·안전성은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매트리스에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중 3개 제품은 항균 효과가 확인됐고, 나머지 2개 제품은 항균 효과가 없었다.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SS(쁘띠라뺑)' 제품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의 감소율이, '데일리 키즈 매트리스 SS(일룸)' 제품의 경우 2개 균의 감소율이 99.0% 미만이었다. 이어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제품 모두 시험균의 종류⋅시험 방법⋅균 감소율 등 항균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모든 업체에 각각의 권고 사항을 전달했고, 전 업체가 품질 개선 및 여타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회신했다. 또한 소비자원의 조사 대상인 8개 중 7개 제품의 매트리스 내구성은 ‘우수’한 반면,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SS'(쁘띠라뺑) 1개 제품은 고하중에 대한 스프링 복원력이 다소 미흡해 ‘보통’ 수준을 보였다. 매트리스·프레임의 품질 및 안전성 조사에선 대부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로안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SS 20T RA2SS02(꿈꾸는 요셉)' 제품은 품질⋅안전성 항목 중 매트리스 겉감을 잡아당겼을 때 견디는 힘(인장강도)이 가로(폭) 방향은 문제가 없었으나, 세로(길이) 방향은 관련 기준에 미흡했다. 이 외에도 ㈜무유(꿈꾸는 요셉), ㈜오하임앤컴퍼니(레이디가구), ㈜하로월드(쁘띠라뺑), ㈜안데르센(안데르센), ㈜일룸(일룸) 등 5개 업체가 매트리스 및 프레임에 KC마크, 제조년월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 또는 전체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가격은 41만9천원부터 224만원 범위로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레이디가구의 '멜로 저상형 데이베드 침대 일반형 프레임 SS'과 '또바기 매트리스 딴딴이 14 SS' 구성이 최고가 제품 대비 18.7%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어린이 침대 관련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에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로월드는 기존 판매제품 중 항균처리가 미흡한 제품(2024년 4월~6월 출고분, 70개)에 대해 무상 교환 또는 전용 항균 매트리스 커버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마찬가지로 ㈜일룸(일룸) 또한 항균처리 미흡 제품(2024년 4월~8월 출고분, 2천771개)에 대한 무상 교환을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제품 구매자들은 각사의 공식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주)연두에서 제조한 '이제부터 갈아만든 진짜 검은콩 두유'가 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제부터 갈아만든 진짜 검은콩 두유'를 회수·판매 중지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주식회사 연두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각각 2025년 3월 1일까지, 2025년 3월 29일까지, 2025년 5월 10일까지로 표기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유통 기획전이 열렸다. 단순히 합격을 기원하는 것을 넘어 수험생들의 입맛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들이 출시되며 수능 선물 시장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오는 14일 예정된 수능을 앞두고 52만여명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찰싹 붙으라’는 의미로 유행했던 찹쌀떡과 엿이 주를 이루던 수능 선물 세트가 쿠키, 초콜릿 등 학생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디저트로 진화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AK플라자 수원점 푸드홀에는 ‘수능 대박’이라는 응원 문구가 붙은 쿠키를 구경하는 학부모가 더러 보였다. 매장 매니저 최희정씨(가명·58)는 “예전에는 찹쌀떡이나 엿이 많이 나갔지만, 요즘은 쿠키 종류와 초콜릿이 더 인기”라며 “학생들의 입맛이 변하면서 제품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와 협업해 ‘예지력 아르기닌’, ‘예지픽 멀티비타민’ 등 건강을 생각한 상품을 출시했다. 또 서울대 초콜릿, 시계 등 재미있는 기획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네잎클로버’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행운을 기원, 파리바게뜨는 ‘오색찬란 찹쌀떡’, ‘합격 기원 세트’ 등 다채로운 구성의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온라인몰 역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응원에 동참하고 있다. 쿠팡은 먹거리, 핫팩, 필기구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수능’ 테마관을 운영하며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마트는 수능 한파에 대비한 보온용품 할인전을 연다. 일부 업체는 수능 이후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해 특정 상품 구매 시 할인 쿠폰이나 경품을 제공하거나, 수험생 인증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능 선물은 단순히 합격을 기원하는 것을 넘어 수험생들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스크림 버전 ‘흑백요리사’가 열린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끈 최현석, 윤남노 셰프는 SPC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레시피 대결인 ‘핑크스푼대전’에 나섰다. 배스킨라빈스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셰프가 자신의 레시피대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최현석 셰프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달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 소스를 조합하고 짭짤한 베이컨칩을 올린 ‘까르바닐라’를, 윤남노 셰프는 올리브와 케이퍼(향신료)의 강렬한 맛을 부드러운 바닐라와 조합한 ‘돌아이스크림’을 제안했다. 두 셰프의 레시피 아이스크림은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 매장에서 12월5일부터 판매한다. 우승작은 소비자 투표 결과와 현장 판매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선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0일까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며, 다음달 4일 워크샵 매장에서 열리는 현장 심사와 같은달 17일까지 제품 판매 데이터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우승작은 정식으로 제품화해 전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 투표 참여 고객에게는 11월 이달의 맛 싱글 레귤러를 싱글킹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자신이 투표한 셰프가 최종 우승할 경우 ‘싱글레귤러 1+1’ 쿠폰도 12월에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해피포인트 앱 투표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5명이 12월4일 두 셰프와 함께하는 워크샵 현장 심사에 초청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0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두 셰프가 추천한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패밀리 사이즈를 구매하면 최대 6천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최현석 셰프는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아몬드 봉봉’을, 윤남노 셰프는 ‘슈팅스타’와 ‘엄마는 외계인’을 각각 추천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최현석, 윤남노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직접 시식하고 평가할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천다솔김, 해농, 동이식품 등 3개 업체가 제조한 김가루 제품들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쓰여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광천다솔김이 만든 1㎏ '김가루' 제품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수입산 단김'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해당 조치 중이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5년 9월29일까지다. 또 주식회사 해농이 만든 1㎏ '솔솔솔김가루'(2025년 4월24일), 1㎏ '가루김까루'(2025년 4월28일) 제품도 같은 이유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조치를 당했다. 유한회사 동이식품의 1㎏ '해미락 김가루' 또한 대상이다. 이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5년 9월12일까지인 것과, 2025년 10월23일까지인 것이 모두 판매 중단 및 회수 대상이다. 식약처가 회수한 양을 모두 합하면 6만9천641kg에 달한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