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민선 8기 전반기 경기도의 혁신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과원은 최근 2년 동안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G-펀드 1조원 조기달성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경과원은 스타트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핵심인 ▲공간 ▲인력 ▲자금을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창업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두 배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700개실까지 늘려 촘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창업 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천500명을 양성했으며 4개의 스타트업 펀드를 새롭게 조성해 총 1천935억원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스타트업 지원 성과로 지난 2년 동안 지원기업은 18%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23%, 57% 각각 증가했다. ■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경과원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 도내 기업의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고 바이어 업체도 2만개에서 10만개로 5배 늘렸다.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 7천120개를 지원해 1억6천만달러의 수출 추진 실적과 9만9천500건의 바이어 수출 상담 실적을 각각 이뤄냈다. 또 경과원은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등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1만500개 업체를 지원했다. 이는 도내 전체 수출기업의 14%에 달하며 기업들은 총 50억달러의 수출 상담과 30억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경과원은 내수 중심 기업 3천800개를 발굴해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 ■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확보 경과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성장 펀드 조성으로 약 3천380억원을 마련했으며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재직자, 창업가 등 총 5만1천400명을 양성했다. 아울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유망강소기업 등 총 2천340개의 경기도 미래를 끌어 나갈 혁신기업을 육성했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도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구축 중이며 오는 9월부터 1단계로 랩 스테이션(LAB STATION)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14개를 키우고 인력양성 교육 공간인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을 통해 500명의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2만5천287㎡ 규모)를 개발해 경기도 광역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예상 착공 시점은 내년이다. 경과원은 신산업 진출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지원을 추진한 결과, 도내 18개 업체가 경과원의 컨설팅을 토대로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를 출시해 165억원을 조성했다. ■ G-펀드 1조원 조기 달성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총 1조2천68억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긴 것으로 조성 규모도 2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경과원은 ▲스타트업 ▲탄소중립 ▲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23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경기도 G-펀드를 활용한 투자설명회와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R&D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보다 올해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 밀착형 R&D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산업체, 대학 간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경기도 산학협력 얼라이언스(GAIA)로 교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약 2천700개를 육성했다. ■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경과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등 약 1천6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부균형발전 펀드 300억원을 조성했다. 뿌리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709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60개 업체,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130개 업체 등 전통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경과원 임직원이 합심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더 박차를 가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타리클럽 3750지구 수원2지역은 11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경기도 온기나눔 캠페인 사랑의 쌀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하고자 추진된 이번 행사에서 ‘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 수원2지역’은 쌀 100포(각각 10㎏ 규모)를 기부했으며, 이는 수원시내 무료급식소인 ‘광야의119쉼터’와 ‘사랑을만드는사람들’에게 전달됐다. 로타리클럽 3750지구 수원2지역은 남수원, 수원수성, 수원서부, 수원남부, 수원중부 로타리클럽으로 구성됐으며 각 회장들의 이·취임식과 관련, 축하 화환 대신 쌀을 준비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 최기상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2지역 지역대표는 “이번 기부로 많은 이웃들의 따뜻한 식사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선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 강화하는 한편,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는 경계성 지능인(느린 학습자)의 자립준비 지원사업 ‘안단테 희망열매’(3억원 규모)와 보호대상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토닥토닥 마음열매’(5억원 규모) 등 2개 주제로 총 8억원 규모의 ‘2024년 기획사업’ 공모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안단테 희망열매’는 청소년기 및 청년기 경계선 지능인(느린 학습자)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심리적·정서적·경제적 자립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과정에서 겪는 학습·정서·사회적응 등 어려움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지지체계 마련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닥토닥 마음열매’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학대 등으로 인해 가족과 분리된 상황에서 아동·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불안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심리·정서적 문제를 조기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사업이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부의 결실인 ‘열매’를 맺고자 이번 배분사업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도내 역량있는 기관·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신청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남부지역 소재 사회복지법인·기관·단체 등이 신청 대상이며, 2개 이상의 기관·단체의 컨소시엄 참여도 가능하다.
일산농협 자유로점이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통해 고양시의 경기미 등 다양한 농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일산농협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시 일산농협 자유로점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경기지역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로컬푸드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와 농협경기본부는 이번 판촉전을 보조금(400만원) 소진 시까지 이어가고 있다. 행사 품목 대상으로 20% 할인 행사(1일, 1인당 3만원 한도)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수박, 블루베리, 양배추, 대파, 오이 등 농산물 17종과 경기미(고양쌀, 파주 참드림 등),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다. 고양 일산농협 자유로점은 이번 판촉지원사업을 통해 농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경기미의 경우 고양쌀 10㎏ 36포, 20㎏7포를 비롯해 파주 참드림 10㎏ 67포, 20㎏ 144포, 고양가와지쌀 10㎏ 53포 등을 준비해 판매했다. 특히 일산농협 자유로점은 행사 기간 중 26~27일은 이번 판촉전에 따른 20% 할인을 진행했고, 28~30일에는 자유로점 자체적으로 30% 할인 판매를 해 고객들의 장보기가 더욱 풍성해졌다. 일산농협 자유로점은 올해 4월 오픈한 거점센터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마련돼 다양한 품목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간장, 된장 등을 비롯해 타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축산물까지 다양하게 들여오고 있다. 방문객도 평소 100~150명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매출의 경우 평일에는 평균 500만원, 주말 1천만원이었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1천700만원에서 2천400만원까지 올라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일산농협 자유로점 관계자는 “신선한 과일 등을 원가에 가깝게 판매하고 있고 가공제품도 15~20% 할인하고 있다”며 “이번 판촉전으로 방문객이 늘었고 농가도 제품을 더 공급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 풍성한 농산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이하 민통선)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관광프로그램인 ‘DMZ 기적소리’를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민통선 내 DMZ 관광지를 돌아보며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당일투어다.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 역사공원으로 조성 중인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특히 캠프그리브스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며 군번줄 만들기와 군복 입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도는 오는 10월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만을 개방했다. 앞으로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 및 휴게공간 등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MZ 기적소리’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5회 운영한다.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4회차에 걸쳐 총 127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8.5%로 높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캠프그리브스 확대개방에 맞춰 신규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해 캠프그리브스가 평화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가 희망여름 착착착 배분사업의 하나로 무더운 여름 에너지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와 경기도내 이웃들에게 5천200만원 상당 선풍기 520대를 지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10일 오전 10시30분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장, 김정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수석부회장,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경기남부 44개 사회복지관 후원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선풍기 520대는 양평, 하남, 과천 등에 있는 경기남부 65개의 사회복지관을 통해 경기도 곳곳에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사랑의열매와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는 더욱 활발한 모금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을 돕기 위한 ‘연합모금’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은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가 각 사회복지기관 특성에 맞는 모금활동을 펼치고, 경기 사랑의열매가 모아진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투명하게 배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장은 “이번 여름나기 지원을 통해 경기도 내 에너지 취약계층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모두가 시원한 여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혹서기 지원과 더불어 진행되는 연합 모금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 의지·노력 부족’이라는 이유로 협약 해제 통보를 받은 CJ라이브시티가 전문 역량을 총집결해 사업완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반박했다. CJ라이브시티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계약 해제와 관련해 경기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도가 ‘조정안 검토 및 수용 불가’ 입장만 고수한 반면, 경기도의 완강한 조정안 수용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오전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의 브리핑을 통해 협약 해제와 관련한 CJ라이브시티의 재고 요청 의견에 대해 “사업추진 노력은 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며 사업추진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김 부지사는 “CJ라이브시티 전력공급불가 상황임에 대한 주장의 경우 CJ라이브시티의 사업지연과 CJ라이브시티가 전력 사용 신청을 제때 하지 않아 발생된 사항임에도, 도는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한전과 수회에 걸쳐 협의 진행 및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력 사용 신청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럼에도 정작 당사자인 CJ라이브시티는 전력 공급 주체인 한전과 전력 사용량 조정 등에 대한 협의를 실시하지 않는 등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기간 연장 협의 과정에 대한 부당함 주장 역시 도는 CJ라이브시티의 추진 실적이 약 3%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 사업 추진 담보를 위해 협약이행보증금 증액을 요구한 사항이며, CJ측의 검토 기간 추가 요청으로 인해 사업기간 만료일이 도래됐고, 행정처리 기간을 고려해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지사는 “또 CJ라이브시티도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 조정안이 감사원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확정된 조정안에 대해 도에 수용을 요구하고, 그에 대한 도의 대안조차도 불수용한 것에 대해 CJ라이브시티가 과연 사업추진 의지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CJ라이브시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 주장과 사실이 다르다며 반박했다. CJ라이브시티는 “당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독립 법인으로 CJ그룹이 보유한 내∙외부 전문 역량을 총집결해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의 JV 설립도 추진하는 등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또 지난해 10월 국토부 민관합동 PF조정위에 사업 협약 조정을 신청한 것도 경기도·고양시로 이원화된 절차 등을 비롯한 각종 인허가 지연,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력 공급 불가, 한류천 수질 개선 공공 사업 지연 등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당사의 적극적 자구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J 라이브시티는 “그간 당사는 권고된 조정안의 수용 의지를 밝히며, 경기도의 완강한 조정안 수용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양 당사자 간의 협의에 줄곧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왔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2천억원의 기업 어음(CP)을 발행하는 등 아레나 공사 및 사업 정상화를 본격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라이브시티는 ‘CJ라이브시티에서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력 공급 불가 통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는 도의 주장에 대해서는“당사는 기획 단계부터 한전에 대용량 전력 공급 가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한전의 불가 통보 이후 한전뿐 아니라 경기도, 국회 등과도 문제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신고양 변전소 준공 및 계통 보강(6~8년 소요) 이후에나 정상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 이에 당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에 전력 공급 불가에 따른 사업 일정 조정 협조를 요청했고, 경기도 역시 이에 동의해 ‘사업 일정의 조정 협의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회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도는 완공기한 연장 및 지체상금 면제에는 동의하지 않고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전했다. 또 CJ라이브시티에서 조정안의 수용을 전제로 한 합의를 요구하는 등 갑자기 입장을 변경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도의 주장과 사실이 다르다고 밝혔다. CJ라이브시티는 적극적이고 확고한 사업 의지를 기반으로 사업기간 연장 협의에 적극 참여했으나, 경기도가 조정위에서 양측에 권고한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를 외면한 채 ‘조정안 검토 및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상한 없는 지체상금 부과 아래 공사 재개만을 종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업기간 연장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사업 정상화와는 무관한 이행보증금(협약이행보증금: 양 당사자 중 한 쪽의 귀책으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시에 부과하는 위약금) 2배 증액을 요구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CJ라이브시티는 “사업기간 연장 및 사업 재개에 앞서 ▲사업 정상화의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안 수용에 관한 의견 요청 ▲상호간 추가 논의를 위한 협의기간 연장을 건의했다”며 “그러나 도가 두 가지 제안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관련 절차 및 소명의 기회도 없이 일방적 해제를 통보하고 입장을 갑자기 바꿨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정위의 조정안 도출 후 감사원 사전컨설팅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도가 단독으로 일방적 해제 통보를 함으로써 협약상 협력의무와 신의성실을 저버린 행정 행위”라고 비판했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당사는 PF조정위의 조정안 도출 후 감사원 사전컨설팅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도가 일방적으로 사업 협약 해제를 통보해 온 것은 사업의 공동 시행자로서 사업 협약상의 협력의무와 신의성실을 저버린 지극히 부당한 조처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의 공동 시행자로서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해 당사의 설명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에 2016년 맺은 사업협약의 해제를 통보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광교 신사옥에서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GH 공간복지 전략 포럼’을 열고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GH 공간복지 전략 포럼은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고, 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 지역의 공간복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전략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공간복지 전략 포럼은 서울대 지리학과 김용창 교수를 비롯해 도시·건축·금융·교육·법령·지리·보건 등 기획부터 사업관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다. GH 공간복지 기획 및 운영을 위한 자문 및 주요 아젠다를 발굴해 3기 신도시 등 신규 추진단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위원들은 복지의 개념을 입주민들에게 혜택이 아닌 기회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서울과 같은 고밀도 지역과는 차별화하는 경기도형 공간복지 개념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거점 마련, 사용자 중심, 디자인 혁신, 맞춤형 서비스, 운영체계 구축 등 GH 공간복지 추진 전략을 확정해 공간복지를 통한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 경기지역회의가 주관한 신규 자문위원 연수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10일 광주시청 수어장대 홀에서 홍승표 경기부의장, 이상원 광주협의회장 등 31개 시·군 협의회장, 동승철 민주평통 사무차장,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 의회의장, 홍용표 전 통일부장관, 신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지역 자문위원 연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민주 평통의 역할’에 대한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의 특강과 여현철 국민대 교수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정착 지원방안’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또 통일부에서 ‘2024 북한 인권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북한 인권실태’에 대한 보고와 사무처의 ‘상반기 북한 이탈주민 지원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경기지역회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강화된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기반으로 ‘북한 이탈주민들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한 경기지역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하반기에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표 경기부의장은 “신규 자문위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새로운 각오로 통일번영의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평화통일 활동과 북한이탈주민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장물 철거공사 위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하남교산지구 주민생계조합과 소득창출사업 제공 등 주민생계지원 대책 협상을 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지장물 철거공사는 전문업체가 수행하는 대신 사업현장의 공가 증가로 인한 슬럼화 방지, 화재예방 등 현장관리 중심의 용역을 생계조합이 맡기로 하고, 이날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공공주택특별법에 주민지원 조항이 신설된 이후 생계조합과 발주처 공공기관 간 소득지원과 관련한 첫 타결사례다. GH와 생계조합은 하남교산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이주촉진, 상호협의를 통한 실질적인 생계지원 대책 수립, 상호존중 기반의 상생협력체계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생계조합은 2022년 7월 신설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제21조의2(주민단체 소득창출사업 지원)를 근거로 지장물 철거공사 위탁을 요구했으나, GH는 시공자격 및 시공경험이 없는 생계조합에게 철거공사를 맡길 경우 건설 중대재해 발생, 사업 지연 등의 우려가 크다며 난색을 보인 바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관련 법 제정 이래 전국 최초의 상생업무협약으로 비슷한 갈등을 빚고 있는 다른 3기 신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양보해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향후 생활기반을 상실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