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 실적 달성…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

인천 대표 마이스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천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5천60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행사 개최 건수는 836건, 2023년 965건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2024년 크게 늘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43.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2008년 개관 이래 최초로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2022년 81억원, 2023년 96억원에서 2024년 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개관한 송도컨벤시아는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치며 연면적 11만7천163㎡ 규모로 확장했다.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천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개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131건의 전시와 883건의 회의가 열렸다. 전시장 가동률은 완전 가동 수준인 57%에 이른다. 인천경제청 등은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뿐만 아니라 K-다트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확대 개최했다. 또 ‘전시회 성장단계별 개최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 파급효과가 큰 유망 분야 전시를 발굴·지원했다. 인천 유일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전시회인 대한민국고기능소재위크, 국제해양안전대전, 국제치안산업대전 등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컨벤션 행사는 국제 행사 집중 유치 및 비수기 특화 컨벤션 행사를 유치·발굴해 세계비파괴검사 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주요 전시회 뿐만 아니라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신규 행사를 적극 발굴하고 음악회 개최, 취약 아동 물품 지원, 취약 계층 전시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수도권지역 컨벤션센터의 경쟁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컨벤시아의 핵심사업 및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리에 치러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실련, 항공MRO 전문화 필요…제주항공 참사,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성명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공정비(MRO)를 전문화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정부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사고 원인으로 조류충돌과 공항 입지, 로컬라이저 구조, 짧은 활주로와 착륙 실패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이와 함께 여객기 노후화와 항공사의 정비 문제, 무리한 운항 등의 의혹도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경실련은 “정부는 지난 2021년 8월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MRO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MRO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부품,제작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이루며 정비품질 향상으로 항공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 항공사의 해외 정비 비중은 지난 2019년 45.5%에서 2023년 59%까지 올라갔으며,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비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목표와 달리 항공사의 MRO 역량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은 대안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공적자금 8천억원을 투입하면서 정비품질 향상을 기대했지만, 대한항공이 ‘독점적 고비용 자가정비’ 체제를 고집하면서 경쟁 항공사들의 항공안전 문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실련은 “정부와 정치권은 항공안전을 위해 비영리 전문 교육 훈련기관 확대, 공유경제형 정비 시설·장비·부품 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지자체·공항운영사·사업자 간 제도적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공항이 지역의 경제·산업·문화 거점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항과 지역이 동반 성장·발전하기 위한 협력 및 안전 보장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아건설, 회생신청 여파...인천 검단·미단 등 차질 우려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와 미단시티 개발사업 등의 차질 우려가 크다. 더욱이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협력사 등 지역 중소 건설사의 연쇄 부도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7일 신동아건설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에 따르면 신동아 건설은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악화에 따른 법정관리 개시 신청서를 냈다. 이로 인해 인천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시공사 등으로 참여 중인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와 미단시티 개발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등의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신동아건설은 LH(한국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iH)가 공동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의 파밀리에 엘리프(AA32블록) 아파트 건설 사업에 지분 80%를 가진 시공사로 참여 중이다. 8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에 이어 정식 계약 등을 앞두고 있지만, 신동아건설의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이 아파트 청약에는 618가구 모집에 313가구가 신청했다. 분양 관계자는 “신동아건설이 단독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계룡건설도 함께 하고 있어 사업이 무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약 포기는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H가 발주한 검단 AA10-1블록 공동주택 건설 사업에도 DL이앤씨와 함께 시공을 맡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오는 2026년 7월 준공이 목표다. 특히 iH의 미단시티 개발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동아건설은 미단시티의 공동주택 부지 4·5블록과 단독주택 부지 6블록의 건설 사업에도 각각 40%의 지분을 가진 주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신동아건설은 지난 2022년 5월 iH와 계약했지만, 경영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중도금과 잔금을 연체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1월 iH에 올해 5월까지 연체금을 상환한 뒤, 하반기부터 분양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법정 관리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밖에도 신동아건설은 인천항(남항)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시공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민간사업자 카마존㈜은 새로운 시공사를 찾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카마존측은 신동아건설의 지분이 10%로 적고, 다른 시공사도 참여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신동아건설의 협력사 등 지역 중소 건설사의 연쇄 부도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는 연쇄 부도 차단을 위해 인천의 신동아건설 협력사를 파악하고, 피해 상황 조사 등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과 함께 인천의 건설업계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현재 참여 중인 사업들의 후속 조치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대책을 논의해 종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L공사, 해외사업 개발 추진… KIND와 업무협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해외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SL공사는 최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투자개발형 해외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포함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면서 유망 해외사업을 대상으로 출자·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SL공사와 KIND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 협력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해외 환경사업을 개발하고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해외 사업 관련 정보공유 및 활용,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기반 확보 지원, 유망 해외사업에 대한 기관 간 출자·투자 우선 검토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SL공사는 국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으로서 해외 매립시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최적 해결책을 찾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3년 SL공사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KIND는 국토교통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이다. SL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시설 설치·운영을 비롯한 해외 사업은 물론 투자개발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억 SL공사 사장은 “환경부와 국토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 간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적으로 내실 있는 해외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인천항, 전기 야드 트랙터 도입으로 고효율·친환경 항만 발돋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올해 상반기 안에 모두 13대의 전기 야드 트랙터(Yard Tractor, YT)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IPA는 이를 통해 고효율·친환경 컨테이너 물류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NCT는 종전 운영 중인 디젤 YT 40대 중 노후한 일부 차량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 YT 13대를 신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하역작업 및 부두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NCT는 오는 2028년까지 보유한 YT의 전량 전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 YT는 탄소 배출이 없어 항만의 오염 배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또 소음과 진동이 적어 항만 근로자의 생산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첫 전기 YT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기 YT 도입 및 충전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항 컨테이너 운영사와 지속적으로 소통, 현황을 공유하는 등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신항의 전기 YT 도입은 인천항의 친환경 전환과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과 협력해 인천항이 환경·경제적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겨울엔 딸기가 진리... 파라다이스, 각양각색 딸기 디저트 출시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최상급 제철 딸기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가든 바이 라쿠’에서 ‘스트로베리 빌리지’를 콘셉트로 디저트 뷔페를 연다. ‘딸기 쉬폰 케이크’, ‘딸기 하트 무스 케이크’, ‘베리 타르트’ 등 다양한 딸기 디저트로 동화 속 마을처럼 꾸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좋다. 또 ‘딸기&크림치즈 부르스게타’와 ‘딸기칩을 곁들인 허니버터 치킨 닭다리’ 등 딸기를 활용한 콜드디시와 핫디시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뷔페는 오는 11일부터 3월16일까지 매주 주말 이용 가능하다. 설 연휴가 있는 1월 마지막 주는 매일 운영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안 ‘라운지&바 새라새’에서는 오는 3월31일까지 딸기 빙수 세트를 만날 수 있다. 생딸기를 듬뿍 넣은 빙수와 우유, 딸기 크레페를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으로 담아내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럭셔리 뷔페 ‘온 더 플레이트’는 30가지 이상의 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전용 코너를 마련했다. 오는 17일부터 2월28일까지 달콤상큼한 딸기가 가득한 ‘딸기 치즈 케이크’를 포함해 ‘딸기 에그타르트’, ‘딸기 쇼트 케이크’, ‘딸기 까눌레’, ‘딸기 수플레롤’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겨울 시즌마다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어 올해는 메뉴 강화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파티시에들이 힘을 합쳐 비주얼에 공을 들인 것은 물론,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선택의 폭도 넓혔다”고 덧붙였다.

인천TP, AAV·AAM 조류 충돌 시험장치 운영…전국 유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미래항공 모빌리티(AAV·AAM)의 조류 충돌 시험장치(BSTE·Bird Strike Test Equipment) 운영에 나선다. 인천TP는 전국에서 유일한 이 시험장치를 갖춘 만큼, 다른 항공기까지 적용 범위의 확대에 나선다. 7일 인천TP에 따르면 AAV·AAM의 기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류 충돌 시험장치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AAV는 자율 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비행체를 뜻한다. AAM은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시간 이동으로 확장한 개념의 비행 이동 수단이다. 앞서 인천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 조류 충돌 시험장치는 AAV·AAM 등이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기체 손상과 안정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천TP는 이 조류 충돌 시험장치의 구축을 통해 인천은 국내에서 유일한 조류 충돌 전문 시험시설을 갖춘 곳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인천이 미래형 항공기 기체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TP는 현재 AAV·AAM 기체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담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미래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기체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한 조류 충돌 시험장치를 통해 국내 항공 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신보, 300억 인천형 특별 보증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 지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밸류업을 위한 인천형 특별 보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밸류업 특별보증은 단계별로 구성했다. 먼저, Track 1을 통해 지원을 받은 뒤 매출이 30% 이상 성장하면 Track 2 지원이 가능하다. 이어 매출이 50% 이상 성장하면 Track 3으로 더 높은 한도의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신보는 특별 보증을 통해 30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운영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 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 기간은 1년 또는 2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고 보증료는 연 1.0%이다. 재단이 운영하는 교육·컨설팅 이수 기업의 경우 한도를 우대 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 또한 0.2% 감면해 준다. 다만 신청 기업이 최근 6개월 이내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제한 업종(사치·향락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자금을 다 쓸 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드림’ 플랫폼에서 비대면 신청 가능하다. 단, 법인기업과 공동사업자, 디지털환경에 접근이 어려운 사업자의 경우 인천신보 홈페이지를 통해 대면 상담을 신청해야 한다.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은 “단순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시티투어버스, 해마다 10억 적자 ‘도마위’

인천 시티투어버스가 낮은 이용료 탓에 해마다 10억원의 적자를 보는 등 만성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 및 노선 통폐합 등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마다 약 13억원을 들여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주변을 순환하는 인천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다노선, 인천 레트로노선 등을 도는 순환형 노선과 무의도, 교동도, 석모도 등 하루여행인 테마형 노선을 운행 중이다. 그러나 해마다 시티투어버스의 이용객이 느는데도 싼 이용료 탓에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연도별 이용객 수는 지난 2022년 2만5천767명, 2023년 2만7천678명, 2024년 3만2천199명으로 증가 추세다. 반면 매출액은 2022년 2억180만원, 2023년 1억8천548만원, 2024년 2억1천515만원 등에 그친다. 해마다 약 10억원의 적자를 보는 셈이다. 시는 프로모션 이벤트 등으로 이용객이 점점 늘어난 반면, 싼 이용료에 각종 할인까지 더해지며 벌어들이는 매출액이 1억~2억원에 그쳐 결국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요금 인상은 물론 이용객 수요를 고려한 노선 개편 등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는 내부적으로 성인 기준 1만2천원(순환형통합권 기준), 소인·경로 1만원이던 요금을 각각 4천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전반적인 고물가·고금리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상 결정이 쉽지 않다. 또 시는 이용률이 저조한 소래포구·월미도 노선 등을 폐지하고 용역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연계 노선을 찾을 방침이다. 테마형 운영 노선 전체 탑승객수 7천228명 중 소래포구는 107명(1.48%), 월미도는 266명(3.68%) 등으로 인기가 없다. 대신 소래포구·월미도는 순환형 노선으로 바꾸고, 여기에 상상플랫폼과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밖에 시는 순환형 노선 버스를 종전 15명 규모의 미니버스(2대)에서 22명이 탑승할 수 있는 트롤리버스(2대)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테마형 노선 버스는 트롤리버스(22석, 2대)에서 45명이 탈 수 있는 대형버스(1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타·시도보다 싼 이용료를 받았지만, 만성적자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이 늘어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선 운행이나 서비스 등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항만이나 크루즈 관광객 및 외국인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오성산 근린공원’ 조성사업… 24년만에 ‘기지개’

인천 중구 영종도의 오성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24년만에 본격화한다. 6일 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공원조성계획: 오성근린공원) 결정(변경) 입안을 위한 주민 공람을 공고했다. 이번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59억여원을 들여 중구 덕교동 산37-1 일원 81만6천15㎡(24만7천여평)에 야영장(캠핑장)과 잔디마당, 습지관찰원, 생태학습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공항공사는 이 밖에도 모험놀이터, 잔디마당, 맨발지압길, 맨발황토길, 휴게쉼터, 다목적운동장 등도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01년 8월27일 오성산 88만㎡(26만6천여평)를 공원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을 건설하면서 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2004~2006년까지 산 정상부터 절개작업을 했다. 이로 인해 당초 해발 172m인 산은 현재 해발 52m만 남아 있다. 시는 인천공항 건설을 마치면 잘라낸 지역을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원지역에 대한 점용허가 및 토석채취허가를 했다. 이후 지난 2009년부터 공항공사와 공원조성계획을 협의했다. 하지만 자동차 경주장이나 경마장 설치 등 여러 시설 조성을 논의하다 중단하는 등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후 공항공사는 오성공원의 실효를 앞 둔 지난 2021년 공원조성계획을 마무리한 뒤 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이번 주민공람,공고가 끝나면 오는 2월께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종 영향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7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은 수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시, 중구의 의견을 들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훼손된 오성산을 회복해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오성산 깎인 부지에 F1 대회가 가능한 상설 서킷 등 모터스포츠 테마의 관광레저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