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찬 프레지던트대 국제부총장,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강조

“공감과 인간다움을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할 때 좋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김기찬 프레지던트대 국제부총장은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남동국가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31회 아침특강에서 “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는 공감과 칭찬, 박수, 웃음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총장은 “제2의 수도인 인천은 국제공항, 인천항 등을 갖춘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고, 다문화 도시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김 부총장은 좋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공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권한 부여, 세 번째는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운영에 있어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장점을 알아보고 칭찬하며 박수 치는 문화를 배워야 한다”며 “‘절망에서 희망을 찾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남동경협은 기업경영전략과 4차 산업 시대의 미래 트렌드, 인문학 등을 주제로 달마다 1차례씩 명사 특강을 열고 있다.

셀트리온, 美 JPM서 차세대 ADC·다중항체 등 신약 비전 공개

셀트리온은 ADC·다중항체 파이프라인 확보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주제로 신약 개발 성과와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먼저 지난해 월드ADC에서 최초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70’, 방광암 치료제 ‘CT-P71’ 등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 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을 활용, 같은 기전의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자랑하는 베스트인클래스 신약을 개발하고 다른 파이프라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중 표적을 타깃 할 수 있는 이중특이적 ADC와 세포독성항암제를 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중항체 신약도 개발한다. 다중항체 치료제가 의료 수요를 해결할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는 만큼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거나 특정 조건에서만 활성화하는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신약 후보물질의 연도별 임상시험계획(IND) 계획도 공개했다.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달성했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원’ 역대 최대 규모 수주로 새해 시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2025년 첫 수주 성과를 올렸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천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알렸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천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천28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 지 3개월여 만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잇따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5공장을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완공 시 78만4천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호텔브릿지서귀포 및 라마다제주함덕호텔과 업무협약 맺어

인천지역 선수단들이 앞으로 스포츠대회 및 활동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면 쾌적한 숙소 및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14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호텔브릿지서귀포 및 라마다제주함덕호텔 등과 업무협약, 인천 체육발전 및 관관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규생 시체육회 회장과 정성남 호텔브릿지서귀포 대표, 허무열 라마다제주함덕호텔 대표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제주에서 이뤄지는 스포츠활동 및 호텔 프로모션 개발, 체육회 및 체육회 회원단체 시설 이용시 혜택 제공, 국제대회 및 숙박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각종 대회 및 스포츠활동을 위해 제주를 찾는 많은 인천 체육인과 체육단체가 우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제주에 있는 동안 양질의 숙박시설을 이용, 쾌적한 환경에서 머무를 수 있으며 최고의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인천시 체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뜻을 같이 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좋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인천시체육회 임직원 및 선수들의 호텔 이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하였다. 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 및 훈련 등으로 제주를 찾는 인천 체육인에게 쾌적한 숙소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시체육회와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체육회는 지난 6월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와 인천시 체육단체의 건강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인천 체육인들의 의료비 혜택부터 장학사업, 숙소 제공 등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논의의 장 열려

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은 오는 15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개발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가, 시민, 항만 관련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신항과 부산항 신항 일부 구역의 배후 단지 개발을 공공과 민간이 나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2-1단계 구역은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약 157만㎡(47만4천925평) 규모의 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인천 시민과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항만 배후 단지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맡아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자유무역지역 도입 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쟁점을 발표하고, 입주기업과 인천항의 상생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시 물류정책과, 시정혁신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각 분야의 의견을 교환한다. 또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참석해 그간의 노력을 공유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한편, 시정혁신단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 체감형 혁신 과제를 발굴하며, 정책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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